[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솔루션이 참여한 폴란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입찰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발주처인 폴란드 국영에너지기업(PGE)의 예측보다 제안 가격이 높아서다. PGE는 수익성을 검토해 향방을 결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에너지티카24 등 외신에 따르면 마시에 고르스키(Maciej Górski) PG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자르노익 ESS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분석해야 한다"며 "분석을 마치고 프로젝트 향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르노익 ESS 사업은 자르노익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과 900MWh 저장용량을 갖춘 ESS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폴란드 '경제재건계획(KPO)' 기금의 지원을 받아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PGE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과 코랩(CORAB S.A.)으로부터 각각 약 15억5000만 즈워티(약 5300억원), 24억 즈워티(약 8200억원)의 제안을 받았다. 이는 PGE가 예상한 사업비인 12~13억 즈워티(약 4100~4400억원)보다 높다. <본보 2024년 11월 11일 참고 [단독]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셀을 각각 제어해 고전압을 유지하도록 한 마이크로 컨버터를 개발한다. 상용화되면 양극재가 다른 배터리셀을 섞을 수 있어 전기차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벤츠와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컨버터를 연구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셀 여러 개를 직렬로 연결해 배터리셀 수만큼 전압을 400V~800V까지 높였다. 이 경우 셀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전압도 낮아진다. 셀 상태나 충전 정도가 모두 달라 효율적으로 관리도 어렵다. 마이크로 컨버터는 직렬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고안됐다. 마이크로 컨버터는 각각의 배터리셀에 직접 연결된다. 각 셀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일정하게 높은 전압을 낼 수 있다. 벤츠는 연구 결과, 마이크로 컨버터를 활용하면 개별 셀의 상태나 충전 수준과 관계없이 800V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므로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고, 배터리셀 수가 전압과 비례하지 않아 원하는 성능에 따라 셀 수도 조절 가능하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도 용이하다. 독립적인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포장재 기업 호주 암코어(Amcor)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파트너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기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를 공급받아 패키징 솔루션에 적용한다. 현지 정부의 강력한 플라스틱 규제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에 나선다. 29일 암코어에 따르면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테르 소재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오롱으로부터 화학적 재활용을 거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cr-PET)와 폴리에틸렌 푸라노에이트(PEF)를 받아 포장재 생산에 활용한다. cr-PET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깨끗한 PET로 재탄생한 소재다. PEF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다. 석유 기반인 기존 PET에 비해 단단하고 열에 잘 견디며 밀폐성이 우수하다. cr-PET와 PEF를 제품에 적용할 시 PET 대비 탄소 배출량을 각각 30%, 50% 이상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암코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2030년까지 PCR(Post-Consumer Recycled) 원료 사용 비중을 30%로 확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세계 2위 해운사인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 사업을 직접 챙겼다. 선박 명명식에 연이어 참석하며 '메탄올 선구자'인 머스크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차별화된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한다. 29일 머스크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싱가포르 항에서 열린 1만659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A.P. 몰러(A.P. Moller)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아내 정현선씨도 동행했다. A.P 몰러호는 HD현대가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선박 19척 중 9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머스크 창립자인 아놀드 피터 몰러(Arnold Peter Møller)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A.P. 몰러호로 명명됐다. 길이 351m, 너비 5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 이번 명명식에는 정 수석부회장 부부를 포함해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 테마섹 최고경영자(CEO), 무랄리 필라이 싱가포르 법무부 및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공개했다. 그동안 다양한 소셜미디어 캠페인과 콘텐츠 개발 등의 활동으로 철의 가치를 알리고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제고해 온 현대제철이 이번에는 제철소의 쇳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하는 '용강(鎔鋼)'에서 이름을 따온 '용강이'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는 설정의 캐릭터다. 제철소의 모든 설비와 공정을 돌보는 수호자로 사람을 좋아해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프로참석러'로 묘사된다. 용강이의 탄생은 지난 6월 현대제철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브레인스토밍에서부터 평가까지 구성원의 참여로 캐릭터를 개발했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 총 3,386명의 구성원이 복수의 캐릭터를 두고 투표에 참여해 59.2%의 득표율로 캐릭터가 선정됐다. 또한 캐릭터 탄생 비화와 콘셉트, 성격 등 용강이의 스토리를 구축하는데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겼다. 용강이는 대외홍보뿐 아니라 내부임직원 소통에도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의 진전을 보인다. 내년 계약 체결을 위해 이르면 수주 안으로 파트너를 선정한다. 한국도 잠재 파트너 중 하나로 거론하고 해군 현대화의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PAP통신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장관 겸 부총리는 28일(현지시간) 그디니아에서 열린 '해군의 날' 행사에서 "수주·수개월 안에 최종 파트너를 선정하고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독일,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를 잠재 파트너로 꼽으며, 내년 계약 체결 목표를 강조했다. 오르카 사업은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며 사업비는 약 22억5000만 유로(약 3조3100억원)로 추정된다. 폴란드는 2014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상 작전 일수 30일과 수심 200m 이상 잠수 능력, 공기불요추진 시스템 등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폴란드는 11개 회사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신사옥 '삼성 스페이스(Samsung Space)'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 계열사들을 결집시켜 협업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꾸몄다. 새 둥지를 기반삼아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27일(현지시간) 에쉬본에서 삼성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김만영 삼성전자 독일법인장(부사장)과 윌터 피셰딕(Walter Fischedick) 헤센주 디지털화·혁신부 장관, 아드난 샤이크(Adnan Shaikh) 에쉬본 시장, 요하네스 바론(Johannes Baron) 마인-타우누스 지역구 의원이 참석해 신사옥 오픈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슈발바흐(Schwalbach)에 위치한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럽계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BICG(The Business Innovation Consulting Group)와 협력해 약 2년 만에 오픈했다. 삼성 스페이스는 약 1만7000m² 규모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제일기획 등 계열사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총 15개층의 사무실을 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인 마라픽(Marafiq)으로부터 약 1300억원 상당 화석발전소 연료 전환 프로젝트의 사업 수주를 앞뒀다. 내년 초 계약을 확정하고 얀부2 발전소의 연료를 중유에서 천연가스로 바꾼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내건 사우디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한다. 29일 사우디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마라픽과 얀부2 화력발전소의 연료를 중유에서 천연가스로 바꾸는 사업 참여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내년 1월 1일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3억4013만7000리얄(약 1300억원), 기간은 3년이다. 얀부2 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홍해 연안 얀부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275㎿ 규모 증기터빈 발전기(STG) 총 3기로 구성된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고, 보일러 급수펌프는 HD현대중공업이 책임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일러 3기와 증기터빈 3기 등 3040억원 규모의 주요 기자재를 공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얀부2 화력발전과 함께 추진된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도 총괄했다. 2011년 9월 마라픽과 8000만 달러(약 1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의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법인장이 미국 방위산업협회 'NDIA(National Defense Industrial Association)'의 이사회 멤버로 신규 선임됐다. 한화를 대표해 현지에서 목소리를 내고 미 정부·업계와 활발히 교류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를 맞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미국 NDIA에 따르면 스미스 법인장을 포함해 22명의 신규 이사회 멤버 구성이 마무리됐다. NDIA는 1919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설립된 미국 방위산업협회다. 방산 업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정부 정책에 목소리를 낸다. 1800명 이상 기업과 6만5000명 이상 개인 회원을 보유한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리사 디스브로(Lisa Disbrow) 전 미 공군부 차관이 새로 선임됐다. 스미스 법인장의 NDIA 참여로 '방산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화의 사업 확장에 닻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국방부는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기준 1조4000억 달러(약 1960조원)를 지출했다. 지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가 LG전자의 가전 공장 건설 대가로 대규모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보조금과 각종 세액 공제, 전기·수도요금 면제 혜택을 주고 부지 확보도 지원한다. 현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르면 내년 초 신공장을 착공, 2026년 말 에어컨부터 세탁기, 냉장고 등을 순차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더힌두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LG전자의 신공장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번 인센티브 패키지는 LG전자의 투자 제안서 승인에 따른 후속조치다. LG전자는 앞서 스리 시티에 500억1000만 루피(약 8200억원)를 쏟아 신공장을 짓고 1495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안드라프라데시주 투자진흥위원회(SIP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투자 대가로 △20년간 현금 보조금 지급 △공장 건설 관련 상품·서비스세(SGST) 환급 △20년간 전기세 100% 면제·전기요금 50% 지원 △20년간 수도요금 100% 지원 △인지세·등록수수료 면제 △5년간 근로자 1명당 기술 교육 지원금 월 6000루피(약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칸호이성 정부와 만나 확장 청사진을 밝혔다. 부지만 확보되면 내년 건설에 돌입해 2026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척가량 건조할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증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지원 요청하는 한편, 기존 부지의 임대 계약도 20년 늘릴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관보 바오칸호아(Báo Khánh Hòa)에 따르면 김송학 법인장(전무)을 비롯한 HD현대베트남조선 대표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응히엠 쑤언 탄(Nghiêm Xuân Thành) 칸호아성 당위원회 서기, 쩐 호아 남(Trần Hòa Nam)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김 법인장은 이번 회동에서 HD현대베트남조선의 확장 계획을 알렸다. 내년 착공해 2026년까지 완공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23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증설에 필요한 부지의 임대를 조속히 승인할 것을 주문했다. 기존 부지에 대한 임대 계약 연장도 요청했다. 설립 당시 맺은 임대 계약 기간은 50년으로 2042년 만료를 앞뒀다. 김 법인장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20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올해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이하 한원연)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핵연료 공장 수주 활동을 펼쳤다. UAE 원자력공사(ENEC)와 바라카 원전 운영사 BOC(Barakah One Company) 등 원전 업계와 연이어 만나고 핵연료 제조 기술을 알렸다. 팀코리아의 첫 원전 수출 사업인 '바라카 원전'에 핵연료를 공급한 이력을 토대로 수주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창진 한원연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2박 4일 동안 UAE 아부다비 출장길에 올랐다. 바라카 원전 핵연료 운송법인인 GSI(GSI Global Logistics)와 BOC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임직원과 회동했다. 13일에는 모하메드 알-함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연쇄 미팅을 통해 핵연료 생산 기술을 홍보하고 공장 건설의 의지를 전했다. ENEC는 핵연료 공장 건설 입찰을 진행 중이다. 신설 공장에서 원전용 핵연료 집합체를 제조하고 바라카 원전에 활용한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9월 4호기를 끝으로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팀코리아가 사업을 주도했으며, 1400㎿급 APR1400 4기로 구성된다. 4기를 통해 생산하는 전기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