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유통사 'HD일렉트릭 루스(HD ЭЛЕКТРИК РУС)'를 통해 현지 전력기기 전시회에 참가한다. 러시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에 따른 수요를 선제적으로 포착한다. 19일 러시아 전력기기 전문지 '일렉(Elec)' 등에 따르면 HD일렉트릭 루소는 내달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일렉트로 2025(ELEKTRO 2025)'에 부스를 꾸린다. 일렉트로는 러시아 전력설비 전시회로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5개국 32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HD일렉트릭 루소는 후원사로 참여하며 부스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차단기를 비롯해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HD일렉트릭 루소는 작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과 러시아 시장 내 제품 홍보와 유통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러시아 전력사 '모스오벨네고(Мособлэнерго)'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HD현대일렉트릭 중저압차단기 세미나'를 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요 제품과 현지화 전략 등을 알렸다. 이어 내달 현지 전시회에도 참가하며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전쟁 직후 절반가량 떨어진 매출은 작년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환율과 병행수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러시아 전자 공시 사이트 오딧잇(Audit-it.ru)에 따르면 LG전자 러시아법인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415억 루블(약 7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 러시아법인 매출액은 2021년 554억 루블(약 9800억원), 2022년 277억 루블(약 6500억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 여파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3월 러시아 시장으로의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같은해 8월부터 루자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듬해 매출액은 368억 루블(약 6500억원)로 소폭 반등한 후 올해 전쟁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익과 병행 수입에 따른 제품 판매의 영향으로 보인다. 반등한 매출과 달리 순이익은 감소했다. LG전자 러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약 25억 루블(약 450억원)로 전년 대비 21.6% 줄었다. 2021년 77억 루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태평양 노선을 운영한다. 고려해운을 비롯해 중국·대만·태국 등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해 내달 한국과 중국, 멕시코를 잇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 멕시코가 중국의 미주 우회 수출 기지로 각광받으며 증가한 물동량 수요를 확보한다. 18일 더로드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고려해운, 중국 시노트란스, 대만 TS라인, 태국 국적선사 RCL, 싱가포르 씨리드쉬핑, 아랍에미레이트(UAE) 에미레이트 쉬핑라인과 내달 30일부터 '아시아-멕시코 익스프레스(Asia-Mexico Express, 이하 AMX)'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금상선이 태평양을 건너 장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설립 이후 처음이다. 참여 기업들은 각각 2800TEU급 선박 1척을 AMX 서비스에 투입한다. 중국 상하이부터 국내 부산, 멕시코 만사니요를 들러 다시 상하이로 회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국가를 경유하지 않고 한국과 중국에서 멕시코로 직접 향하며 시간을 단축하고 '남미~아시아' 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MX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하이에서 만사니요까지 23~25일, 부산에서 만사니요까지 21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로보틱스가 슬로바키아 로봇 비전 기술 기업인 포토네오(Photoneo)와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포토네오의 로봇 비전 솔루션을 자사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스스로 정확히 물체를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로봇 기술의 혁신을 지속하며 산업용 로봇 시장을 선도한다. 18일 포토네오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방한한 토마스 미할릭(Tomas Michalik) 글로벌 고객 관리 담당 등 포토네오 대표단과 회동했다. 포토네오의 로봇 비전 솔루션인 빈피킹 스튜디오와 로케이터 스튜디오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HD현대 로봇에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비전은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로봇이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기술이다. 한마디로 로봇의 '눈' 역할을 한다. 2013년 설립된 포토네오는 특허받은 3차원(3D) 기술을 접목해 고해상도 3D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빈피킹 스튜디오와 로케이터 스튜디오도 선보였다. 빈피킹 스튜디오는 무작위로 놓인 부품이나 제품을 집고 정리하는 솔루션이다. 3D 카메라로 객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AI 기반 경로를 생성해 충돌을 방지한다. 로케이터 스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만나 가파르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서다.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도입과 운용 과정을 지원하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컨설팅 사업부문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은 로봇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로봇 전략 수립부터 실제 운용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로봇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투자수익률(ROI)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사회 멤버였던 로봇 전문가 윌 포스(Will Foss)가 이끌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은 제조와 물류, 식음료, 안전·보안 등 여러 산업군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미래 로보틱스 전략을 구상하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로봇·AI 도입으로 최대 ROI를 달성할 전략을 제안하며 △방대한 데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 솔루션을 제시한다. 미니 전기 굴착기 'DX20ZE'를 처음 선보이고, 환경 규제로 친환경 장비 도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우마 2025'에 부스를 꾸린다. 바우마는 프랑스 인터마트, 미국 콘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다. 세 전시회가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HD현대의 야심작은 1.7톤(t)급 미니 전기 굴착기 'DX20ZE'다. DX20ZE는 지난 2023년 8월 글로벌 출시된 제품으로, 올해 바우마에서 처음 공개된다.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과 '제로 테일(Zero Tail) 스윙 기능'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매연을 배출하지 않고 저소음·저진동 작업이 가능해 도심과 농장, 병원 등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후면부를 날렵하게 디자인해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 반경을 확보할 수 있다. 넓이 조절이 가능한 가변형 트랙(하부 궤도)으로 좁은 터널과 실내 등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자랑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강원도 영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사전 절차로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수행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을 주도하는 BKB에너지의 요청으로 대규모 전력 사용 시설 건설에 따른 파급 효과를 점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영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대규모 전력 사용 시설이 전력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평가 대상은 10㎿ 이상의 전력 수요를 갖는 시설이며, 항목은 적정 전압 유지와 지방재정기여도, 전력 자립도 등 기술·비기술적 및 정책적 요소를 포괄한다. 영월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량이 260㎿ 규모로 예상돼 평가를 받게 됐다. 데이터센터 설치는 프랑스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메타비지오(METAVISIO)와 국내 BKB에너지가 주도한다. 양사는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타당성 조사와 환경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메타비지오의 자회사 테크놀로지 원 톰슨 컴퓨팅(TECHNOLOGY 1 THOMSON C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카림 바다위(Karim Badawi)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회동했다. 전통 에너지원부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와 수소 등 친환경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이집트의 에너지 허브 구축 비전에 협력한다. 17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에 따르면 바다위 장관은 지난 10~14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라위크(CERA WEEK) 2025'에서 김 사장과 만났다. 양측은 이집트의 발전된 석유·가스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석유·가스 거래와 유통, 저장시설 등 여러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살피고, 유전 탐사·운영 기술과 노하우 이전을 통해 이집트 정부의 생산량 증대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한 CCUS와 수소 등 청정에너지의 성장성과 사업 기회를 검토했다. 김 사장은 이날 이집트의 석유·가스 산업의 인력 양성을 돕겠다고 전했다. 한국 연수 기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에너지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로 국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지중해 가스전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조흐르(Zohr) 가스전(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소형 원전이 들어서는 루마니아 남부 듬보비차(Dâmbovița)를 공장 부지로 선정했다. 2년 안에 완공해 루마니아향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를 본격 양산한다. 유럽 전략 거점으로 루마니아를 활용하며 K9 수출국을 늘린다. 17일 더루마니아저널과 에이지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언론간담회에서 "2년 안에 루마니아 공장 건설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듬보비차 지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듬보비차는 금속 가공과 기계, 섬유 산업 등이 발달한 경제 중심지다. 루마니아 최대 철강 공장이 위치하며,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추진 중인 소형원전도 이곳에 구축된다. 뉴스케일파워는 국내 기업들과 듬보비차 소재 도이슈세티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에 462㎿ 규모 SMR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당국과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착공하고 K9·K10을 생산해 루마니아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원전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가 팀코리아와의 두코바니 사업 계약 체결을 늦으면 5월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다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신중한 협상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3월 협상 완료를 제시한 팀코리아와는 대비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차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Tsakos Energy Navigation, TEN)으로부터 약 13억 달러(약 1조8900억원) 상당 규모의 셔틀탱커 9척 건조 사업을 최종적으로 따냈다. 당초 중국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 물량도 싹쓸이 수주했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물류 자회사에 용선 목적으로 쓰일 선박을 건조하고 2년 후부터 인도한다. 1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뉴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차코스와 15만8000DWT급 DP2 셔틀탱커 9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척당 건조 비용은 1억4650만 달러(약 2130억원), 총 계약 규모는 약 13억 달러다. 인도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다. 차코스는 앞서 페트로브라스의 물류 자회사 트랜스페트로와 15년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셔틀탱커를 활용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상 유전에서 뽑아낸 원유를 육상 저상시설로 운반하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할 셔틀탱커는 DP2(Dynamic Positionin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을 활용해 유도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호마르-K를 기반으로 한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무기 수출도 꾀한다. 16일 폴란드 방산 전문 미디어 '폭스투(FoxTwo.pl)'와 디펜스터크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받은 호마르-K의 첫 유도탄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총 1분26초짜리인 영상에서는 호마르-K에 사거리 80㎞급 유도탄(CGR-80)을 장착한 후 원격 제어로 발사하는 과정이 담겼다. 폴란드군은 작년 12월 7일 유도탄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발사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군은 첫 유도탄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운용 능력을 입증하고 호마르-K의 성능을 과시했다. 호마르-K는 폴란드 젤츠의 8×8 중형전술트럭과 토파즈 시스템의 사격통제시스템을 개량해 만들어졌다. 최대 사거리 160㎞의 CTM-MR, 290㎞인 CTM-290 등 다양한 미사일과 결합할 수 있어 요새화된 적군의 핵심 시설부터 원거리 타격까지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290대와 CGR-80 및 2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핵연료 제조시설에 대한 '예비 문서화된 안전성 분석(PDSA)'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핵연료 제조시설 조립에 착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아마존 기후펀드 책임자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엑스에너지는 1조원대 신규 투자 유치와 재정 전문가 영입을 토대로 SMR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이번 영입이 엑스에너지와 아마존이 더욱 밀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