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취득했다. 첫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접은 후에도 기술 개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롤러블 시장의 개화를 준비한다. 14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미국 특허번호 US12111700B2)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작년 10월 10일 출원됐다. 양옆을 말아 스마트폰처럼 썼다가 모두 펼쳐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LG는 한때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추진했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LG롤러블' 시제품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었다. 영상 속 스마트폰은 버튼을 누르면 6.4인치였던 패널이 7.4인치까지 커지고, 버튼을 또 누르면 화면이 말리면서 작아졌다. 패널을 펼치면 애플리케이션 화면도 동시에 늘어났다. 영상이 공개된 후 LG전자가 3개월 만에 전파인증을 취득하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며 상용화는 무산됐다. 비록 롤러블폰 출시는 접었지만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은 지속되고 있다. 롤러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내년 루마니아와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전차 공급을 추진하며 루마니아 방산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폴란드에 이어 '제2의 동유럽 수주 잭팟'을 터뜨리고자 현지 홍보전에 매진하고 있다. 13일 루마니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루마니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인터뷰에서 'K2 전차 시험은 정말 성공적이었으며 (루마니아 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체결 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확정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 "K2 전차 공급 과정에서 루마니아가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군은 현재 운용 중인 노후 전차 TR-85M1 교체를 위해 300여 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과 M1A2 에이브람스 전차 54대와 16대의 구난전차(ARV)를 공급받는 25억3000만 달러(약 3조4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전차의 후보군으로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8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13~15일 루마니아 갈라치에 위치한 스마르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K2 전차 실사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건설 업계의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엔지니어링 수장이 카자흐스탄 국부펀드인 삼룩카즈나의 누를란 자쿠포프(Nurlan Zhakupov)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전력난 해소를 위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13일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에 따르면 자쿠포프 CEO는 지난달 26~27일 방한해 두산에너빌리티·현대엔지니어링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서울 용산구 대사관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부회장)과 회동했다. 이어 홍현성 대표이사(부사장)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진과도 카자흐스탄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삼룩카즈나는 2008년 설립된 국부펀드다. 전력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국영석유·천연가스 에너지 기업인 카즈무나이가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기업인 카즈아톰프롬을 보유한다.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삼룩카즈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로부터 1조1500억원 규모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따냈다.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 지역에 10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수도 하노이부터 호찌민까지 관통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역대 인프라 사업 중 최대 규모인 90조원 이상을 쏟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마어마한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13일 베트남익스프레스와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하노이부터 호찌민까지 남북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최고 시속 350㎞인 철도를 도입해 약 20개 성·시를 관통하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1541㎞ 길이로 승객을 위한 일반역 23개와 화물역 5개를 포함한다. 베트남은 앞서 컨설팅을 통해 최고 시속 350㎞인 철도를 활용할 때 250㎞일 때와 비교해 12.5% 더 많은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비용은 8~9% 더 들지만 향후 250㎞에서 350㎞로 철도를 업그레이드할 경우까지 고려한다면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이라는 게 현지 정부의 결론이다. 사업비는 약 673억4000만 달러(약 90조8700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베트남 역대 인프라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베트남은 사업비를 자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르면 연내 2500㎿ 규모 신규 원전 사업을 재개한다. 현지 정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중단됐던 원전 건설에 나서며 한국의 참여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요하네스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 전력에너지부는 지난달 12일 '원전 서밋(Nuclear Summit)'에서 오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신규 원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2019년 통합 자원 계획(IRP2019)에 2500㎿ 원전을 지어 2032년 1호기를 가동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신규 원전을 통해 2030년대 수명 종료 예정인 석탄화력을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정당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다. 반대파들은 비용 문제와 환경 오염 우려를 지적했다. 부정적인 여론과 함께 부처도 기존 광물자원에너지부에서 전력에너지부로 분할·변경되면서 신규 원전에 대한 제안요청서(RFP) 발행이 재차 연기됐다. 결국 관보에서 삭제되기까지 했으나 최근 들어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전력에너지부는 지난달 행사에서 원전이 신재생에너지 대비 3배 비싸지만 3배 더 오래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에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정부가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단으로 핵융합에 주목하고 있다. 핵융합 생태계를 구축할 자체 프로그램에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투자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융합 삼중수소 연구소도 구축했다. 현지 국영 기업을 통해 2040년까지 핵융합 에너지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는 지난해 '핵융합 전략'을 기반으로 한 '핵융합 에너지를 향하여(Towards Fusion Energy) 2023'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해 상업적 가능성을 입증하고 수십 년 내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데 목표를 뒀다. 영국 정부는 핵융합 산업 프로그램(Fusion Industry Programme, 이하 FIP)에 5000만 파운드를 쏟았다. 이 프로그램은 핵융합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지적 자산과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챌린지 제도 △핵융합 기술 전물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바우처 제도 △핵융합 분야의 숙련된 근로자와 연구원 공급을 확대하는 교육 제도를 포함한다. 영국 정부는 향후 FIP를 확장해 핵융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대만 선사 완하이라인(WAN HAI Lines, 이하 완하이)에 바이오 선박유를 처음 공급했다. 글로벌 중개 업체를 통해 현지 규제를 충족하는 바이오 선박유를 제조해 인도했다. 저탄소 항공유에 이어 해상유 시장에서도 제조·판매 역량을 갖추고 주도권을 잡는다. 11일 KPI오션커넥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싱가포르 자회사 'SK에너지인터내셔널(SK Energy International, 이하 SKEI)'로부터 받은 바이오 선박유를 완하이에 인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항구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완하이 510(WAN HAI 510)'에 성공적으로 급유했다. 완하이가 SKEI의 바이오 선박유를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EI는 트레이딩(중개)을 통해 여러 회사에서 얻은 저유황유(LSFO)에 바이오 유분인 'UCOME(Used Cooking Oil Methyl Ester)'를 섞어 바이오 선박유를 제조했다. 바이오 연료를 24% 써야 한다는 싱가포르 해상유 규제를 충족하고자 LSFO 76%, UCOME 24%로 혼합했다. 이 연료는 기존 해상유 대비 최대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퓨얼셀이 중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차이나에너지엔지니어링공사(China Energy Engineering Corporation, 이하 CEEC)'를 비롯해 현지 회사 3곳과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한다. 수소 보급을 선도하는 산시성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서 사업을 발굴한다. 그룹 내 수소 전문가로 꼽히는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사장)의 취임 이후 두산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세기신에너지네트워크(世纪新能源网) 등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지난 8월 CEEC, CEEC 수소에너지, 금준그룹과 연료전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중국 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산시성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관련 사업의 시행 계획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규정과 인프라 구축 등 중국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 조성을 지원하며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실증 프로젝트에 협업하는 내용을 담았다. CEEC는 자회사 CEEC 수소에너지를 통해 중국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CEEC 수소에너지는 연료전지 제조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의 해외 자원 개발 '역사상 최대' 원유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이 완전히 종결됐다.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 SK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은 출자회사의 문을 닫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의 탐사 기간 연장 허가를 받지 못하며 결국 사업재개에 실패했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 이사회에서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출자회사 폐쇄안'을 의결했다. 현지 지사를 먼저 폐쇄한 후 내년 하반기께 최종 정리할 예정이다. 서캄차카 탐사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과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즈네프트가 공동 추진했던 사업이다. 한국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50%)와 가스공사(10%), SK㈜(10%), GS칼텍스(10%), 포스코인터내셔널(10%), 금호석유화학(5%), 현대코퍼레이션(5%) 등 7개사가 참여했다. 한국 컨소시엄과 로즈네프트가 각각 40대 60으로 지분을 보유했다. 양측은 지난 2004년 9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서캄차카 해상광구 탐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6월 물리 탐사에 착수해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06년 2월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서캄차카 광구는 남한의 3분의 2에 달하는 6만 ㎢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록히드마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선택을 받은 첨단 헬기 'X-2' 기술 이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을 놓고 보잉과 경쟁하며 수주를 위해 '기술 이전 카드'를 꺼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방산·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자회사 시코르스키의 X-2 기술을 KAI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제 조건으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수주를 내걸었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4월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추진기본전략 안건을 확정했다. 도입 물량은 약 20대로 추정된다. 시코르스키의 CH-53K와 보잉의 CH-47ER이 후보군이다. CH-53K는 미군이 운용 중인 CH-53E 슈퍼 스탤리온을 개량해 만든 대형 헬기다. 길이 22.28m, 폭(로터 포함) 23.99m로, 최대 속력 시속 315㎞와 항속거리 841㎞를 갖췄다. 최대 16.3톤(t)의 화물 수송이 가능하며 7500 엔진마력의 T408-GE-400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했다. 특수작전과 전투 수색, 전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컨소시엄에 원전 건설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원자로 공급사의 주도로 세계 최고 기자재·시공 기업들이 모인 컨소시엄을 우선순위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참여율도 주요 평가 요소로 고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인 카진포름과 아스타나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투표 직후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이 원전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인 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대표도 현지 언론을 통해 "원전 프로젝트 상당수가 여러 회사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원전 개발을 담당하는 회사가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다른 회사에서 장비와 전자 제품, 전기 구성 요소 등을 공급하고, 주요 건설 회사도 참여한다"고 부연했다. 잔티킨 대표는 튀르키예 아쿠유 원전 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원자로는 러시아 로사톰에서 공급했으나, 주요 부품은 프랑스와 독일 등 다른 국가에서 납품했다는 설명이다. 니키타 샤탈로프(N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배터리 기술 발전에 대응해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내년부터 배터리 셀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 완전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능력을 49.5GWh까지 확대하며 '세계 4위 자동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윈저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상무)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의 틀 아래서 (당사는) 매우 유연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공정·화학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동시에 여러 유형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NCM(니켈·코발트·망간)에 이어 △니켈 함량을 90% 이상까지 높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리튬인산철(LFP) △46파이(지름 46㎜, 높이 80~95㎜)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준비 중이다.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도 목표로 잡았다. 최근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는 2028년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