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미니 전기 굴착기 DX20ZE, 독일 바우마 '첫 출격'

1.7t급 'DX20ZE', 내달 바우마서 공개
매연 배출 없어 실내 작업에 최적화…제로 테일 스윙 기능으로 좁은 공간에도 제격
유럽 친환경 건설장비 수요 공략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 솔루션을 제시한다. 미니 전기 굴착기 'DX20ZE'를 처음 선보이고, 환경 규제로 친환경 장비 도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우마 2025'에 부스를 꾸린다.


바우마는 프랑스 인터마트, 미국 콘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다. 세 전시회가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HD현대의 야심작은 1.7톤(t)급 미니 전기 굴착기 'DX20ZE'다. DX20ZE는 지난 2023년 8월 글로벌 출시된 제품으로, 올해 바우마에서 처음 공개된다.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과 '제로 테일(Zero Tail) 스윙 기능'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매연을 배출하지 않고 저소음·저진동 작업이 가능해 도심과 농장, 병원 등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후면부를 날렵하게 디자인해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 반경을 확보할 수 있다. 넓이 조절이 가능한 가변형 트랙(하부 궤도)으로 좁은 터널과 실내 등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자랑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론칭을 추진하는 신형 휠굴착기 'DX170W-7'도 바우마에서 선보인다. DX170W-7은 안정성에 중점을 둬 설계됐다. 긴 휠베이스와 최적화된 무게 배분을 통해, 무거운 버킷을 부착해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첨단 장비를 공개하며 고객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친환경 장비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인 지속가능성에 대응한다.

 

HD현대건설기계도 이번 바우마에서 첫 전기 배터리 굴착기 'HX19E'를 홍보한다. 상반기 내 양산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가 동시에 전기 굴착기를 선보이며 친환경 장비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를 다지고 있다.

 

HD현대 건설기계 사업을 이끄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한 건설기계를 개발해왔다. 지난 2023년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굴착기·지게차 시제품을 제작해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이듬해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 5t급 수소지게차 4대를 공급했으며, 1.8t과 3.5t 등 중소형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작년 4월 인터마트에선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팩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휠로더(DL250-FCEV)가 처음으로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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