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라크가 연내 대규모 국방 예산을 확보해 한국산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II(M-SAM)' 도입에 속도를 낸다. 천궁-II를 공급하는 LIG넥스원의 실적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1위 아스콘(아스팔트 콘트리트) 전문기업 '에스지이(SG)'의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 아스콘 사업 협력에 속도가 붙으며 신규 수주 낭보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개발국(State Agency for Restoration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은 20일(현지시간) 세르히 수코믈린 국장이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 우크라이나 사무소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내 현지 도로 일부 시범 구간에 SG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도로 코팅 공법으로 도로 포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코믈린 국장은 "파트너사들은 한국 기술을 활용해 도로에 아스팔트 포장을 깔 것을 제안했고 우리는 이런 협력에 관심이 있다"며 "그들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이 기술이 10년 동안 활용돼 왔고 그 기간 동안 효율성이 입증됐다"며 "소음과 먼지가 적고 포장 도로의 손상도 최소화되고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언급된 SG 기술은 SG가 작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이 잠시 중단했던 기업공개(IPO) 준비에 다시 시동을 건다. 북미와 유럽, 인도까지 해외 사업 확대를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박재호 재영텍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7월 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상장 절차에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11월, 늦어도 내년 1월이나 2월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영텍은 당초 작년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2차전지 산업 불황으로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을 상장주관사로 확정하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거래소가 적자 기업 상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재영텍이 작년 상반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IPO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미국과 유럽에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LG화학과 합작하는 북미를 우선 공략하고 높은 시장성이 예상되는 유럽과 인도 시장의 문도 순차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반도체 전시회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 자국 '반도체 굴기'를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26일부터 사흘간 선전(심천)에서 '2025 선전 인터내셔널 칩·모듈·응용솔루션 전시회(深圳国际芯片、模组与应用方案展览会)'가 선전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기업 중 유이하게 이 전시회의 'VIP 초청객 및 주요 거래처' 목록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 △애플 △테슬라 △소니 △델 △폭스콘 △지멘스 △보쉬 △일렉트로룩스 △월풀 △HP 등 해외 기업들이 'VIP 초청객 및 주요 거래처'로 언급됐다. 이밖에 중국 기업으로는 △비야디(BYD) △니오 △지리자동차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에코백스 △TCL △로보락 등이 있다. 전자·IT와 가전 기업부터 자동차 제조사, 로봇과 스마트 기술 관련 회사까지 50여 곳 이상이 포함됐다. 다만 이들 기업이 모두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주최 측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위상과 반도체 산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전시회에 방문 혹은 참여해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중국 시안 공장 노후 생산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신차에 탑재할 배터리 연내 양산을 앞두고 최신 공법을 도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삼성SDI 시안법인의 등록 자본금은 약 21억5000만 위안(약 4277억원)에서 25억3000만 위안(약 5033억원)으로, 18% 가량 증가했다. 등록 자본금이 늘어난 것은 회사가 추가 자금을 조달, 사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삼성SDI는 이번 증자를 통해 시안 공장에 신규 배터리 생산장비를 설치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해 헝가리 공장에 적용되고 있는 신식 공법을 시안 공장에도 적용, 삼성SDI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배터리 신모델 생산을 추진한다. 앞서 핵심 장비 공급업체 선정 작업도 진행해왔다. 노칭과 스태킹 장비를 발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후보에 오른 우원기술과 필에너지가 작년 삼성SDI 천안공장에 파일럿 장비를 납품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안 공장 내 신규 라인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현대차에 납품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북미 최대 유통 박람회 ’NRF 2025’에 참가해 유통 업계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소매점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19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2025'에 참여했다. 소매점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화비전의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카메라 시스템으로, 실시간 도난 감지, 고객 행동 분석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내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AI 기반 카메라는 고객의 동선을 분석해 매장 내 인기 구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장의 상품 배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난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안을 강화하며 소매업체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화비전 북미법인 관계자는 "NRF 2025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소개하고, 소매 유통업계의 변화를 선도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한화비전은 AI 기반 솔루션이 감시를 넘어 소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승인을 받았다. 갤럭시 워치가 이용자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을 선사하는 '손목 위 주치의' 건강 관리 웨어러블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브라질 식품의약감시국(ANVISA)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 사용을 허가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면 무호흡증 감지는 삼성전자가 작년 7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7·울트라에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중 산소 센서로 산소 포화도를 모니터링, 수면 무호흡증 징후를 감지하고 개인에게 맞는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무호흡증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자업계 최초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드 노보는 FDA에서 신개념 헬스케어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안전성을 갖추면 허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힘입어 굴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우리 기업들도 주요 플레이어로 꼽히며,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에 따르면 콜롬비아 크롤러 굴삭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억231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4.35%에 이른다. 콜롬비아는 정부 주도의 도로, 철도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광업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쏟아지며 크롤러 굴삭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발전 계획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선 작업이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군별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은 부문은 단연 건설업이다. 작년에는 인프라 개선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형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석탄, 니켈, 리튬 채굴 등을 포함한 대규모 건설·광산 프로젝트에 쓰이는 대형 크롤러 굴삭기가 뒤를 이었다. 콜롬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JCB'와 협력해 일본에서 '삼성 월렛' 서비스를 확대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JCB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8일 JCB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월렛에 JCB의 QR 결제 서비스 '스마트코드'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1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는 일본 방문시 삼성 월렛을 활용해 현지 JCB의 스마트코드 가맹점에서 QR코드와 바코드를 인식한 뒤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 수는 편의점, 백화점 등 일본 전역에 150만 개에 이른다. 스마트코드 가맹점들도 추가 계약이나 시스템 변경 없이 삼성 월렛의 결제 기능을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JCB 간 협력의 숨은 공신은 하나은행 자회사 'GLN 인터내셔널'이다. GLN 인터내셔널은 작년 2월 JCB와 연계해 일본 내 QR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7월 설립된 GLN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생체 인식 기반 보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유통·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갤럭시 러기드(Rugged·튼튼한) 모바일 기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산업·재난 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앞세워 상업용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7일 국제자동화협회(ISA) 산하 온라인 소식지 '오토메이션닷컴'에 따르면 모바일·통신 장비 전문 유통 회사 '버텍스 와이어리스(Vertex Wireless)'는 최근 삼성전자, 페펄앤푹스(Pepperl+Fuchs)와 새로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석유·화학 산업 현장 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3사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모바일 기술과 페펄앤푹스의 안전한 설계 전문성, 버텍스 와이어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산업용 러기드 기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스파크나 고온 등에도 견딜 수 있어 광업, 화학 공장 등의 제조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개발한다. 폭발성 물질과 먼지 등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을 갖춘 것은 물론 △실시간 통신 △데이터 수집 △원격 모니터링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해 고위험군 산업 분야의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주요 전자제품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인구 1억명과 활발한 산업 활동 등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베트남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7일 디엔마이싼(Dien May Xanh)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 베트남법인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취급 제품군을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판매를 촉진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디엔마이싼은 LG전자 △나노셀 TV △300~400리터 용량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10~14kg 용량 대형 드럼 세탁기 등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도 기획 중이다. 할인과 사은품 제공 등의 마케팅을 펼친다. 또 고가의 가전제품 구매시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부 옵션을 도입하는 등 금융 솔루션을 제안,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후 서비스(A/S)와 교환, 기술 지원 등 서비스도 강화한다. LG전자는 디엔마이싼을 통해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가전 시장점유율을 제고한다.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달하고 빠른 성장과 도시화가 이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고효율 태양전지 핵심 기술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적재산권(IP)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17일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일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통지서를 발송했다. 한화큐셀 동의 없이 자체 개발한 태양전지 제조 기술 'LECO(Laser Enhanced Contact Optimization)'을 사용해 태양광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허 침해 통지서는 특허권자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되는 상대방에게 특허 침해 사실을 알리고 침해 행위를 중단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공식 서류다. 소송 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소송 등 법적 대응으로 확대될 수 있다. 한화큐셀은 통지서를 받은 기업들에 LECO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제조·사용·판매제안·판매·마케팅·수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LECO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도 제안했다. 통지서를 받은 기업들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미법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