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가 대표 브랜드 '클레브(KLEVV)'를 통해 새로운 PC메모리를 선보인다. 높은 속도와 호환성 등을 앞세워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6일 에센코어에 따르면 클레브는 '어반(URBANE) V RGB DDR5 게이밍 OC'를 이달 출시한다. 프로 게임과 영상 등 고급 콘텐츠 제작 등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는 게 에센코어의 설명이다. 신제품은 최대 초당 8400MT의 속도를 지원하고 낮은 대기 시간과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DDR5(초당 4800MT)와 DDR4(초당 3200MT) 보다도 약 2배 빠르다. 10개의 인쇄회로기판(PCB)을 쌓아 올리는 설계를 채택, 안정성도 강화했다. 부하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높이 42.5mm와 두께 2mm인 알루미늄 방열판을 갖춰 뛰어난 냉각 효율을 제공한다. 또 RGB 조명을 이용한 튜닝이 가능하다. 1600만 가지 색상 조합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 호환성도 뛰어나다. 인텔의 최신 15세대 프로세서와 AMD의 젠5 아키텍처 등의 플랫폼을 지원한다. RGB 튜닝의 경우 에이수스(ASUS),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벡터에너지(Vector Energy)'가 LS일렉트릭과의 동맹을 과시했다. 신규 산업용 에너지 솔루션에 LS일렉트릭의 기술력을 더해 안전한 설비를 구축한다. 6일 벡터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8일까지 나흘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전기전력박람회 '마텔렉(MATELEC) 2024'에 참가한다. 산업용 제어·재생에너지 솔루션 '선벡(SUNVEC)' 신제품을 선보인다. 벡터에너지는 LS일렉트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자사가 LS일렉트릭의 거래선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실제 전시 부스에 LS일렉트릭의 차단기와 드라이브(인버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S일렉트릭 배선용차단기(MCCB)와 기중차단기(ACB)를 통해 자사 태양광 설비를 과부하, 단락 등으로부터 보호해 안전을 보장한다. 드라이브의 경우 팬·펌프 제어에 특화된 LS일렉트릭 저압드라이브 ‘LSLV H100’을 앞세워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벡터에너지는 마텔렉 2024에서 주거·산업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선벡 G5 그리드 인버터' 제품군과 배터리 저장 옵션이 있는 '선벡 하이브리드 인버터' 등을 선보인다. 선벡 G5 그리드 인버터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가 첨단 소재 업체 'ASP 아이소톱스(ASP Isotopes)'와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조달을 위해 손을 잡았다. 차세대 원전 연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SMR 상용화를 앞당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교육용 전자기기 유통 전문 업체와 손을 잡았다.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현지 교육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트남 판매법인 '삼성비나'는 전날 ‘다이팟(Đại Phát)’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베트남 내 교육 분야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 배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다이팟은 베트남 교육 기관에 삼성전자의 인터랙티브 전자칠판(WAD 시리즈) 등 교육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다이팟이 베트남 전역에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교육·학습 품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 초 2024년형 WAD 시리즈 신모델 3종을 공개했다. WAD 시리즈는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4K 디스플레이다. 총 3종(65형·75형·86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WAD 시리즈는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자율운항선박 해양 실증에 본격 돌입했다. 선박 자율항법시스템에 대한 표준을 마련해 글로벌 해양 자율운항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5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울산 일대에서 8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한 자사 자율운항시스템 실증 테스트를 실시했다. 다른 선박과의 충돌을 자율적으로 피하는 충돌 방지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테스트는 원격으로 이뤄졌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가 경기 성남시 HD현대 신사옥 글로벌R&D센터(GRC)에서 원격으로 선박의 속도와 방향을 제어하며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번 실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과제 일환이다. 산업부는 지난 7월 '2024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율운항선박, 고망간강 수소탱크 등 44개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승인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정부가 기업에 현행 규제 적용을 면제해주는 특례를 제공함으로써 제한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자율운행선박은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가 자율운항선박의 충돌회피·원격제어를 실증한다. 8000TEU급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건설이 중단됐던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가 허가를 받은 지 5년 만인 지난달 착공했다. 미국에서는 45년 전 멈췄던 '쓰리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와 해체 절차에 돌입한 '팰리세이즈 원전'도 재가동된다. 유럽 역시 원전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그야말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좌우하는 전해액 첨가제가 주목받고 있다. 첨단 제품에 대해 일본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국산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이차전지 제조용 전해액 첨가제 수입 규모는 162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5% 증가했다. 전체 수입액의 99.9%를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용 전해액 첨가제는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해액에 소량 추가하는 제품이다. 첨가제 조합을 다르게 해 IT 기기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 차량용 배터리 등 용도에 맞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하이엔드 첨가제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일본이 주로 생산한다. 범용 첨가제는 중국 혹은 특허 라이센싱 등을 통해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2022-2024)에 따르면 전해액 첨가제 전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16.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 29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전해액 및 첨가제 시장은 상승세다. 이차전지 전해액 시장은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산업이 미중 갈등과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정부 지원 정책까지 더해져 글로벌 경쟁 우위를 공고히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대만반도체산업협회와 대만 공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만 전체 반도체 산업 규모는 3조 대만달러(약 129조66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5조 대만달러(약 216조1000억원), 내년 6조 대만달러(약 259조32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대만 경제부 산업기술사 자료를 기준으로 대만은 세계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테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산업 규모 중 파운드리가 과반 비중(2023년 기준, 57.4%)을 차지하고 있다. △팹리스 25% △후공정(패키징·테스트) 13% △메모리반도체 3.9% 등이다. 수출입 규모를 분석했을 때 시스템반도체가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수출에서 시스템반도체의 기여도는 88%에 달한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크다. 수출에서 메모리반도체의 기여도가 11.9%에 그친 반면 수입에서는 40.7%였다. 대만은 시스템반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전력 반도체용 초박형 실리콘 웨이퍼 개발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 등이 중요한 인공지능(AI) 칩 성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솔케미칼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퀀텀닷(양자점·QD) 관련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삼성전자 주요 사업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서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1일 한국 특허청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한솔케미칼은 지난달 '양자점 조성물, 그 제조방법, 그의 경화물, 및 이를 포함하는 표시장치'라는 제목의 특허를 양국 특허 기관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한국에는 작년 4월, 중국에는 1년 뒤인 올해 4월 출원했다. 양사가 확보한 특허는 전기수력학(Electrohydrodynamic·EHD) 잉크젯 프린팅용 양자점 소재에 관한 기술이다. EHD 잉크젯 방식에 적합한 고점도와 양호한 전기전도도를 가지고 퀀텀닷 간 응집이 일어나지 않아 토출성과 잉크젯팅성이 우수한 양자점 소재를 제조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국내 대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자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TSMC, 인텔,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에 주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경우 고품질 시장 1위 기업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스마트안경 등 미래 먹거리 관련 신규 특허를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당국과의 협력 기조 아래 올해 출원한 특허들까지 빠르게 승인을 얻어 내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하는 모습이다. 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출원한 특허 592건을 승인했다. 하반기 들어 가장 적은 수의 특허(△6월 710건 △7월 695건 △8월 740건 △9월 737건)를 손에 넣었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313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168개) △삼성SDI(63개) △삼성전기(46개) △삼성생명(1개) △삼성메디슨(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일 평균 74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확보했다. 삼성이 이달 확보한 특허의 상당수는 올해 출원됐다. 올 상반기부터 지난달까지 CNIPA가 승인한 삼성 특허의 대부분이 오래전 신청된 것이라는 점과 상반된다. 과거부터 누적돼 왔던 특허 신청건이 몇 달에 걸쳐 순조롭게 처리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첨단 공정 칩과 패키징 가격을 잇따라 인상한다. 인공지능(AI)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망 핵심 '키'를 쥔 TSMC가 부르는 게 값이 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