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통신 대기업들이 스페이스X 스타링크 시스템에 대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 완화 가능성을 견제하고 나섰다. 지상파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와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다폰, 텔레포니카, 오렌지 등 유럽 통신 대기업들은 FCC가 스타링크 시스템에 대한 무선 방출 규정을 완화할 경우 스페이스X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F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무선 방출 규정 완화는 모바일 사업자가 각 국가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스펙트럼의 유용성을 저하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저해한다”며 “구축 비용을 증가시키는 모든 완화 조치는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통신 기업 외에 AT&T와 버라이즌 등 미국 통신 기업들도 스페이스X의 기술이 전류 제한을 초과할 경우 무선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FCC에 현재 대역 외 전력속 밀도(PFD) 한도인 '-120 dBW/m2/MHz'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긴급 상황에서 시스템이 안정적인 실시간 통신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드릴십 전문 해운사인 한화드릴링이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과 5억 달러(약 6600억원) 상당 용선 계약을 맺었다. 노르웨이 기업의 계약 취소로 남은 드릴십을 업그레이드하고 내년 3분기께 유전에 투입한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며 드릴십이 한화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페트로브라스와 브라질에너지인사이츠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드릴링과 브라질 파트너사인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Constellation Oil Services)는 페트로브라스와 5억 달러 규모 드릴십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로브라스에 인도될 드릴십은 타이달 액션(Tidal Action)이다. 이 드릴십은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 드릴링(Northern Drilling)의 드릴십 리세일 계약 취소로 한화가 보유하게 된 2척 중 하나다. 옛 이름은 웨스트 리브라(West Libra)며, 현재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성능 개조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드릴링은 개조를 마친 후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에 인도한다.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와 페트로브라스의 계약에 따라 내년 3분기께 현장에 투입한다. 타이달 액션은 브라질 캄포스 분지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