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이스라엘 음성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카르돔(Kardom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IPTV서비스 지니TV의 음성 상호작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카르돔은 29일(현지시간) K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르돔은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지니TV에 자사의 AI기반 공간 청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KT의 기가지니 통합 음성AI 기능에 대한 모니터링의 결과다. KT는 기가지니에 적용된 음성AI 기능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 성능을 개선하고 고객들을 만족시킬 솔루션을 찾아나섰다.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AI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KT와 파트너십을 맺은 카르돔의 공간 청각 AI기술은 이용자의 목소리와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카르돔은 자사의 기술이 다중 화자 환경에서 디바이스의 직접 음성 인식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르돔은 2021년 8월 LG유플러스와도 키오스크 음성 인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카르돔은 자사 키오스크 음성인식 솔루션은 지향성 스피커가 적용돼 키오스크 앞에 선 고객하고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위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글로벌데이터 자회사 '엡실론(Epsilon Telecommunications)'이 불가리아의 통신기업 네테라(Neterr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엡실론은 앞서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 인프라·네트워크 기업 모라텔린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확장한 데 이어 이번 협업으로 유럽 주요 지역과 튀르키예, 남미까지 더욱 촘촘하게 네트워크망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9일 엡실론에 따르면 네테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엡실론의 서비스 네트워크에는 이스탄불, 키이우, 프라하, 로마, 소피아, 비에나, 바르샤바, 자그레브 등 주요 유럽 도시들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이 추가됐다. 네테라 이용자들은 해당 도시에 구축된 접촉점(PoP)을 통해 엡실론의 인피니(Infiny) 플랫폼을 활용, 전세계 통신망과 연결된다. 엡실론 네트워크는 전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접촉점, 600개 이상의 IX, 클라우드, SaaS 및 기타 기술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네테라 관계자는 "엡실론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네트워크는 전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엡실론이 더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위성사업 자회사인 KT SAT가 독일의 위성 인터넷 기업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Rivada Space Networks, 이하 리바다)와 손잡았다. KT SAT는 리바다와 함께 위성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협력하는 한편 글로벌 위성 인터넷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다는 KT SAT과 기업 및 정부에 차세대 연결망을 제공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및 그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 SAT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리바다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기업 및 정부 기관에 제공한다. 특히 석유 및 가스 탐사 기업, 해운 등 물류 기업에 대한 연결 서비스를 강화한다. 리바다 관계자는 "APAC 지역 통신 시장의 오랜 역사와 전문성을 갖춘 KT SAT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아우터넷은 안전한 연결과 확장된 커버리지를 제공해 KT SAT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SAT와 손잡은 리바다는 '아우터넷(Outernet)'이라는 저궤도(LEO) 위성 기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아우터넷은 '유럽의 스타링크'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가 세계 최대 규모의 캐릭터 IP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가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Mandalay Bay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된 '2024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에 참가해 대표 캐릭터 '무너 크루'를 선보였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캐릭터 및 브랜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기업간 거래) 라이선싱 전시회다. 해마다 70개국의 IP기업 200곳이 참여하며, 3만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방문해 수천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무너크루 전시 부스를 꾸리고 22일 기준 20여개 기업들과 라이선싱 수출 상담 진행을 완료했다. 무너크루는 △질풍노도 사회초년생 K-직장인 무너 △왕년의 슈퍼스타 홀맨 △동묘의 패셔니스타 아지 3종으로 구성된 캐릭터 크루다. 특히 무너는 귀여운 디자인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인스타그램 팬덤만 25만명에 달할 정도로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용에 AIOps(artificial intelligence for IT operations) 환경이 내재된 코드형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 자동화된 운용 체계를 선보였다. AIOps는 운영 워크플로우를 자동화 및 효율화하기 위해 자연어 처리 및 머신 러닝 모델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응용하는 것이다. SKT는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를 자체 개발하고 5G/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코드형 인프라(IaC, Infrastructure as Code)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각 장비별 명령어로 자동 번역해 전국 수 만대 장비를 통합 점검, 제어함으로써 운용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통신사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 십 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미국의 반도체기업 퀄컴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와 퀄컴은 산업용 IoT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을 위한 연결성, 인공지능(AI), 첨단 컴퓨팅 기술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한다는 목표다. 아람코와 퀄컴은 계약에 따라 산업용 엔드투엔드 IoT 솔루션 확산을 가속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450MHz 무선통신 기술을 포함한 산업용 4G/5G 및 비지상파 네트워크(NTN) 생태계 개발을 가속한다. 아람코는 지난 1월 인텔과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오픈랜(O-RAN) 개발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무선통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O-RAN 기술은 무선 통신망을 구성하는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제조사가 다른 장비간 연동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아람코는 이번 퀄컴과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람코 관계자는 "퀄컴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글로벌 규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 양자암호 자회사 IDQ(ID Quantique)가 효율적인 양자키분배(QKD)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신규 기술 파트너도 대거 확보하며 양자 통신 생태계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DQ는 클라리온 KX 소프트웨어 플랫폼(Clarion KX software platform, 이하 클라리온 KX)에서 멀티 벤더 QKD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멀티 벤더 QKD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클라리온 KX는 기본 QKD 솔루션, 소비 암호화 어플라이언스의 위치에 관계없이 대역 외 양자 키 전송을 오케스트레이션(개별적인 작업이나 프로세스를 조율해 통합된 워크플로우에서 실행하는 것)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QKD 기술의 효율성, 생산성, 확장성, 가용성 등이 높아졌다. IDQ는 이번 멀티 벤더 QKD 상호운용성 지원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양자 통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IDQ는 HEQA 시큐리티, 럭스퀀타, 퀀텀 옵틱스 제나, 씽크퀀텀 등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다. IDQ와 새로운 파트너사들은 양자 통신망 채택을 촉진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미국 위치 측정 기술 기업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과 협력을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출시한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15일(현지시간) SKT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기반 제품의 한국 출시에 속도를 낸다고 발표했다. SKT는 앞서 지난달 산림청과 저궤도위성 활용한 산불예방, 재난대응 기술 개발을 발표하며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력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022년 6월에 (주)SK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투자의 일환이다. 당시 3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SKT와 초정밀 GPS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SKT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스카이라크(Skylark) 정밀 측위 서비스를 한국에서 출시한다. 스카이라크 서비스는 기존 글로벌 위치정보시스템(GNSS)의 정확도를 최대 10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정밀 측위 기술은 위성기반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로, 기존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최대 수십 미터(m)에 달하는 오차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SK텔레콤이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노무라 증권은 지난 2월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치한 바 있다. 노무라 증권은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SK텔레콤의 목표 주가도 4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14일 기준 SK텔레콤의 주가는 5만3000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노무라 증권이 SK텔레콤의 평가를 상향한 것은 1분기 순이익이 36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5%가 증가했고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1분기에 이어 SK텔레콤의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최대 3년간은 전통적인 통신 산업이 큰 폭의 성장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매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신사업이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6만 5000원으로 유지했으며 신한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투자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가 글로벌 어린이 병원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Monarch external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System)' 치료범위를 확장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시그마는 미국 등 세계 주요 어린이 병원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4(KidsX Accelerator Program 2024)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4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7개 기업이 선정됐다.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전세계 주요 어린이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아 의료 시장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4 참가를 통해 소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로서 모나크 eTNS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를 위한 임
◇KT 통신업계 대표 KT와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통신 단선 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 협업의 핵심은 이종 산업 간 데이터 융합이다.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텔레매틱스 기능이 GPS 정보를 KT의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KT ATACAMA)'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 '하이 메이트(Hi MATE)'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굴착기가 KT의 광케이블 쪽으로 50미터 이내 접근하면 자체 고객 서비스 '현대 커넥트 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내용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KT 직원에게 동시에 발신되고, KT 직원은 즉시 출동해 공사 현장 책임자 또는 운전자에게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의 경우 운전자가 '마이 디벨론(MY DEVELON)'으로 '지중 매설물' 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집트의 통신사 오렌지 이집트(Orange Egypt)가 화웨이 클라우드와 손잡고 이집트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렌지 이집트는 화웨이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렌지 이집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파트너십에 따라 오렌지 이집트를 통해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포함한 포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렌지 이집트가 신행정수도에 신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면서 진행됐다. 오렌지 이집트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확보해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오렌지 이집트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아 이집트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렌지 이집트 관계자는 "새로운 파트너십은 기존 파트너십과 연계돼 진행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이집트 시장에서 기술 서비스 선도적 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