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일본 통신장비 업체 미디어 링크스(メディアリンクス)와 손잡고 한국마사회 영상 전송 인터넷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 이하 IP)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12일 미디어 링크스에 다르면 신형 IP 게이트웨이 장비 익스센드(Xscend)를 LG유플러스에 공급한다. 미디어 링크스는 이번 공급으로 익스센드를 처음으로 한국에 공급하게 됐다. 미디어 링크스는 익스센드 외에도 소형 IP 전송장치인 MDP3020도 함께 공급,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익스센드를 한국마사회 4K(UHD) 영상 전송 IP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한국마사회가 관리하는 전국 3곳 경마장, 26개 장외발매소 등에 4K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IP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향후 등장할 최신 영상 압축 기술, 각종 IP 포맷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 링크스 측은 "향후 한국 협력업체와 대리점을 통해 경륜 등의 차세대 영상 네트워크 구축에도 장비 공급을 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링크스는 1964년 설립된 방송 콘텐츠 IP 전송 솔루션 제공업체다. 미디어 링크스 솔루션은 현재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미식축구, 야구, 농구, 엔터테인먼트 쇼 등 국제적 이벤트 콘텐츠 전송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