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배터리 전자여권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전자여권 시제품 개발을 이끌며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의 투명성 향상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글렌코어가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가 추진하는 배터리 전자여권 개발 프로젝트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작업에 참여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개념 증명은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효용과 기술적인 관점 등을 검증하는 단계를 뜻한다. 글렌코어의 콩고 합작사인 카모토 쿠퍼 컴퍼니(글렌코어 지분 75%)와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가 협력해 최초의 파일럿 전자여권 개발을 주도했다.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원재료 채굴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와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미국 인권 법률 구호단체인 국제권리변호사회(IRA)는 2019년 코발트 광산의 어린이 노동 착취를 부추겼다며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환경과 인권 이슈에서 자유로운 원재료 확보는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과제다. 배터리 전자여권은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카타르항공과의 20억 달러(약 2조원) 분쟁 중에 A350 디자인 설계를 변경했다. 에어버스가 원래 디자인이 안전하다고 주장했음에도 지난해 말 도장제를 바꿔 논란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카타르 항공과의 지속적인 법적 분쟁 속에서 A350 동체에 페인트와 탄소 동체 사이의 층을 위해 확장된 구리 호일(ECF)을 천공 구리 호일(PCF)로 변경했다. 에어버스는 ECF가 동체를 번개로부터 안전하고 하지만 후면 동체에 다른 구리 호일 PCF를 사용한 것이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재료가 더 가볍다며 현재 진행중인 균열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카타르 항공의 나머지 A350 계약을 취소했다. 카타르항공이 항공기 페인트가 벗겨지고 재료가 노출되었다고 주장한 이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자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본보 2022년 8월 6일 참고 에어버스, 카타르항공 발주 A350 23대 계약해지> 카타르항공은 A350-900 뒷날개 도색이 벗겨지면서 승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에어버스 A350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페인트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항공사가 서방 제재와 폐쇄된 유럽 영공에도 불구하고 올해 승객 수를 1억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비행기는 순정이 아닌 예비 부품 도움으로 비행을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비탈리 사벨리예프(Vitaly Savelyev)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올해 러시아항공 승객 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러시아 국영항공회사 아에로플로트 그룹(Aeroflot Group) 산하 국영 항공사와 S7항공(Airlines)와 같은 민간 항공사가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다. 1억명을 목표로 승객 수는 올해 9500만명에서 600만명 증가하게 된다. 이 성명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 다른 정부 인사들과의 회의에서 발표됐다. 사벨리예프 장관은 "1164대 러시아 상업용 항공기를 합하면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되는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올해 1억1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며 관련 계획은 항공사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달 말까지 올해 여름 노선 일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현재 노선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항공편 수를 늘리고 새로운 지역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신규 원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2기의 동시 건설 가능성도 언급하며 추가 원전 수주가 절실한 한국수력원자력에 체코가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시켈라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체코 매체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에서 "하나의 대형 원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빠른 속도로 2~4기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혹은 두 기 동시 건설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며 "MWh당 더 나은 가격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전체 에너지원의 약 40%가 석탄화력에서 나온다.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석탄화력 비중을 줄이고 그 대안으로 원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원전 비중을 현재 30%대에서 46~58%로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달성하려면 최대 4기가 지어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건 1200㎿ 이하 규모 두코바니 1기뿐이어서 시켈라 장관이 추가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시켈라 장관은 체코 당정 통합위원회인 신규 원전건설 상임위원회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의 수장인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도 중국을 필요로 한다"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정상회담 후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자 강한 우려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베닝크 CEO는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노스(NOS)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중국을 필요로 하고 중국은 세계를 더욱 필요로 한다"며 "중국은 덜 정교한 칩 생산에 능숙하고 최신 칩의 제조는 대만과 한국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닝크 CEO가 중국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상호의존성을 강조한 배경은 미국의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 조치에 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해 포괄적인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네덜란드에도 동참을 압박했다. 세계 노광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ASML이 중국에 장비를 넘기지 않아야 미국의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를 논의했었다. ASML은 난감한 상태다. ASML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가 배터리 업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잠재적 고객사들이 대거 위치한 오하이오주에 둥지를 틀고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25일(현지시간) 내달 미국 자회사 'NBM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오하이오주에 연구개발(R&D)센터와 사무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와 자금 조달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미국 내 실리콘 음극재 판매 활로를 모색한다. 단순히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등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비즈니스 가치가 있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 연구원 등 핵심 인력을 추가 고용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과 에너지부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활용, 현지 생산공장 건설 가능성도 검토한다. 네오배터리는 미국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배터리 공급망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오하이오주를 낙점했다. 오하이오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사들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모바일 포렌식 분석 솔루션 개발업체 셀레브라이트(Cellebrite)가 싱가포르 경찰과 약 17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셀레브라이트는 싱가포르 경찰청과 디지털 포렌식 증거 수집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 계약 금액은 1400만 달러(약 17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한 서유럽 국가 경찰과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레브라이트는 "대규모 법집행 기관과 협력해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임무를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우리가 업계 선두 주자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셀레브라이트는 1999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업체로 설립 초기에는 디지털 데이터 수집, 분석, 관리를 위한 툴을 개발했다. 셀레브라이트가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삭제된 모바일 기기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는 모바일 포렌식 분석 디바이스인 'UFFD(Universal Forensic Extraction Device)'가 출시하면서다. 각국의 수사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가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y) 개발업체 솔리드파워와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솔리드파워와의 전고체 배터리 셀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새로운 연구 개발 라이센스를 추가하고 독일 뮌헨 파스도르프에 위치한 배터리셀제조역량센터(Cell Manufacturing Competence Center)에 ASSB(완전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것. 상호보완적인 전지 개발 및 제조 활동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설계와 제조 노하우를 발전시키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솔리드파워는 현대차와 포드, SK온 등의 투자를 받은 전고체 배터리 업체다. BMW와는 지난 2017년 투자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비교해 충전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화재에 대한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이번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내년 전고체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상징이던 브리티시볼트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밟는다. 대규모 해고를 실시하고 모든 투자를 중단하며 영국의 전기차 공급망 구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17일(현지시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직원 300여 명이 해고됐다. 영국 법원은 법정 관리인으로 컨설팅 업체 EY를 임명했다. 2019년 설립된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내 유일한 배터리 제조사로 주목받았다.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브리티시볼트는 투자 재원을 활용해 잉글랜드 북부 노섬벌랜드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투자비는 38억 파운드(약 5조8100억원), 연간 생산능력은 38GWh 규모다. 캐나다에도 투자를 모색했다. 퀘벡주에 6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북미 공장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자금난이 심화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노섬벌랜드 공장 공사는 중단됐고 캐나다 투자는 철회됐다. <본보 2022년 11월 29일 참고 브리티시볼트, 캐나다 배터리 공장 설립 포기>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정부에 신공장 투자에 따라 약속했던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일본 시오노기 제약의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Xofluza)의 처방이 유럽에서 확대된다. 지난해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승인 받은 데 이어 최근 1세 이상 어린이에게 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슈·시오노기 제약의 독감 치료제 조플루자가 유럽서 1세 이상의 어린이를 위해 쓸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독감에 감염됐지만 입원할 필요는 없는 1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플루자 사용을 허가했다. 앞서 로슈는 EU 집행위원회에 타미플루와 조플루자를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의 데이터를 제출하며 승인을 요청했다. 조플루자는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방해하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약보다 효과가 신속하게 표출되고 오래 지속된다. 기존 약은 하루 2회 5일간 복용하거나 점적이나 흡입 등 복용이 간편하지 않은 반면, 조플루자는 단 한번 복용하는 이점이 있다. 로슈는 조플루자와 타미플루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임상시험 데이터로 제출했다. 로슈에 따르면 조플루자는 독감 증상 완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타미플루(150시간)보다 반나절(12시간) 줄인 것으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펜디 등을 거느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성장세가 매섭다. 2020년부터 최근 2년 연속 55% 성장을 달성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라 데이터서리(La Dataserie)가 2021년 회계연도 연결 매출을 기준으로 명품 업체 100곳을 분석한 결과, LVMH가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명품 업체 상위 10곳의 총수입이 1948억2900만달러(약 240조40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라 데이터서리는 LVMH그룹이 명품 업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분석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펜디, 티파니앤코 등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 조사 결과, LVMH는 2021년 상위 10위 기업 매출의 32%를 책임지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실적도 좋다. LVMH그룹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97억6000만유로(약 27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3% 증가를 넘어섰다. 구찌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은 LVMH의 뒤를 이었다. 에스티로더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백신 개발 기업 바이오엔텍이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AI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엔텍은 인스타팁(InstaDeep)을 6억4000만유로(약 8582억원)에 품는다. 앞서 바이오엔텍은 인스타딥의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회사를 완전 인수하겠단 계획을 밝힌 것. 바이오엔텍은 인스타딥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단 계획이다. 우구르 사힌(Ugur Sahin) 바이오엔텍 최고경영자(CEO)는 "인스타딥의 AI 기술력과 자사 의약품 개발 역량을 통합하면 개인별 맞춤형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바이오엔텍은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2008년 독일 마인츠에서 설립됐으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