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윙스→디스커버 항공' 사명 변경…'LG·루프트한자 합작' IT 플랫폼 테스트

품질, 즐거움, 편안한 이미지와 기업 이념 담아 BI 변경
루프트한자그룹과 제휴 강조 
LG전자·루프트한자 합작사가 만든 IT플랫폼·좌석용 디스플레이 적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장거리 레저노선 전문 항공사 '유로윙스 디스커버'가 '디스커버 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며 신규 브랜드의 론칭을 알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그룹의 레저 항공사는 디스커버 항공(Discover Airlines)으로 새출발한다. 디스커버 항공은 품질, 즐거움, 편안한 이미지와 기업 이념을 담았다. 디스커버 항공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허브에서 휴가지로 가는 에어버스 A320 항공기 2종과 A330 3종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커버 항공은 성명을 내고 "유로윙스 디스커버는 이제 디스커버 항공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 항공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채널에 이르기까지 항공사의 모든 디지털 이미지가 변경됐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항공기도 공개했다. 디스커버 항공은 첫 번째 A320인 등록기 'D-AIUR'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도색했다. 달라진 디자인은 디스커버 항공과 루프트한자그룹의 제휴를 강조한다. 기체 양쪽에는 '루프트한자그룹의 멤버(Member of Lufthansa Group)'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승무원의 유니폼 액세서리와 브랜딩 요소, 좌석 머리받침 커버와 소프트 제품을 포함한 객실 가구 요소는 오는 12월부터 새로운 이미지에 맞게 조정될 예정이다.

 

특히 디스커버 항공은 유로윙스 디스커버가 이전에 사용한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만든 모듈식 개방형 IT 플랫폼 'AERENA'를 테스트한다. AERENA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웰컴 보드 등 기내 디지털 사이니지와 좌석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향후 위성통신(IFC) 방식으로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디스커버 항공은 A320에 AERQ의 항공기 좌석용 디스플레이도 시험한다. 

 

AERQ는 지난 2019년 LG전자와 루프트한자그룹의 항공기 유지보수 계열사인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비행기 객실용 전자기기 사업을 진행하고자 출범한 합작사다. 비행 정보를 띄워주는 웰컴 보드와 천장용 대형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선보였다. 

 

AERQ는 지난 6월 디스커버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 내 좌석 등받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 대한 머리 상해 수준(HIC)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본보 2023년 6월 6일 참고 'LG·루프트한자 합작' AERQ, HIC 테스트 완료>
 

이보다 앞서 3월에는 국제 항공우주 산업 주요 품질 인증인 'AS 9100와 'EN 9100’를 확보한 바 있다. 설계, 개발, 설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에 대한 품질이 보장된 셈이다. <본보 2023년 3월 16일 참고 'LG·루프트한자 합작' AERQ, 항공산업 글로벌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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