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일본에 최초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K매운맛'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을 앞세워 일본 젊은층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1년간 운영한 뒤 현지 반응에 따라 연장 여부와 추가 오픈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재팬은 오는 10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의 '오쿠도 다이닝&카페'(OKUDO DINING & CAFE)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신라면 분식'의 일본 내 첫 출점이며, 지난 4월 페루에서 세계 최초의 '스파이시 라멘 파우더 레스토랑'을 오픈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매운맛을 테마로 꾸민 공간에서 신라면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라면' 체험 공간과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로 활용할 수 있는 포토존, 신라면 패키지를 활용한 '메시지 월' 등으로 꾸며져 MZ세대를 겨냥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퀴즈를 맞히면 무료로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DIY 체험 '모디슈머(Modisumer) 체험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뚜기가 라면 브랜드로 미국 라면 리뷰 사이트에서 주목을 끌었다. 오뚜기 라볶이가 세계 인기 라면 10위를 차지, 국내 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카테고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라볶이(Snack Shop Noodle 떡볶이)가 미국 유명 인스턴트 라면 전문 리뷰 사이트 '라멘 레이터'(The Ramen Rater)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라볶이는 10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라면 브랜드 가운데 유일했다. 해당 순위는 5000여 종이 넘는 인스턴트 라면을 시식해 온 리뷰어 한스 리네시(Hans Lienesch)가 직접 맛보고 평가한 결과로, 매년 전 세계 라면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뚜기 라볶이는 기존 라면보다 국물이 적고 쫄깃한 떡과 라면의 이중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고추장 소스가 외국인 소비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스 리네시는 "내가 맛본 라볶이 중 최고"라며 "정말 순수하게 위안이 되는 음식"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뚜기 라볶이는 기존 글로벌 라면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최고개발책임자(CDO)를 전격 교체하고 북미 시장 확장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인사는 '2030년 북미 1000호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닉 스카치오(Nick Scacci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승진·임명했다. 스카치오 신임 CDO는 프랜차이즈 사업 전략적 사고와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 발탁됐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치오 CDO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 기획과 핵심 가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는 파리바게뜨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스카치오 CDO는 "빠른 확장 속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품질과 커뮤니티 중심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점포가 파리바게뜨의 감성과 경험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그의 승진은 지난 1분기 76건에 달하는 신규 가맹 계약과 20건의 임대 계약, 15개 신규 매장 오픈 등 전례 없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KT&G가 인구 14억 명의 인도 담배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번 인도 시장 진출은 KT&G의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KT&G는 30일 현지 유통 전문 기업 케다라 트레이딩(Kedara Trading LLP)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엄 담배 제품군을 내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 중 하나이며, 중산층의 성장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프리미엄 국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KT&G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T&G는 다음달 2일부터 슈퍼슬림 브랜드 중 4가지 프리미엄 제품을 인도 시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후 추가적으로 4개 브랜드를 출시하여 총 8개 브랜드를 인도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초기 유통은 인도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점진적으로 다른 주요 도심 지역으로 확장한다. 특히 KT&G와 케다라 트레이딩은 인도 시장의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다. 케다라 트레이딩은 "전통적인 팬 상점과 현대적인 소매점 외에도 최
[더구루=이연춘 기자] 몽고식품㈜이 창립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 대표 제품 ‘몽고간장 송표’와 ‘몽고간장 송표 프라임’에 레트로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한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판매용이 아닌 증정용으로 판매처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제공된다. 30일 몽고식품에 따르면 이번 에디션은 몽고식품의 120년 역사를 기념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과거 간장 패키지를 모티브로, 브랜드의 전통과 헤리티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한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몽고간장 레트로 에디션은 몽고간장의 프리미엄 브랜드 ‘몽고간장 송표’와 ‘몽고간장 송표 프라임’ 2종으로, 각각 500ml 용량이다. ‘몽고간장 송표’는 깊고 진한 맛과 풍부한 향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이며, ‘몽고간장 송표 프라임’은 국산 아카시아 벌꿀을 더해 은은한 천연 단맛과 부드러운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양조간장이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이번 ‘몽고간장 레트로 에디션’은 1905년 첫 선을 보인 몽고간장 패키지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몽고식품이 걸어온 120년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
[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와 함께 제주지역 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산업 성장을 위해 ‘2025 펫 산업 오픈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심은 제주센터와 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제품 공동기획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29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농심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반려다움’을 중심으로, 제주 지역의 원물을 활용한 펫푸드 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 유통 채널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6월 1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농심과의 1:1 매칭을 통해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상품화 기획 및 PoC 자금(최대 1000만원),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외 판로 및 박람회 참여 기회,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청정 자원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펫푸드 제품 개발을 통해 농심의 반려동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반
[더구루=이연춘 기자] 149년의 전통을 가진 프리미엄 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당질과 퓨린을 70%씩 줄인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을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삿포로 70’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정 상품으로 출시됐을 당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조기 완판됐던 제품이다. 약 7년간 300회가 넘는 시험 과정을 통해 엄선한 최상의 맥아와 최고급 아로마 홉으로 라거 고유의 맛과 향은 지키면서 보다 건강한 성분을 구현했다. 특히 삿포로 70은 비만과 통풍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당질과 퓨린의 함량을 각각 70%씩 낮추면서도 알코올 도수는 기존 삿포로 맥주와 동일한 5%로 유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500ml 캔 제품을 전국 편의점 및 대형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삿포로맥주는 ‘삿포로 70’ 출시를 맞아 편의점을 비롯한 대형마트로 유통망을 확장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시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삿포로 70’이 정식 출시되는 6월 1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장에서 시음 행사를 진행해 소비
[더구루=김명은 기자] 대상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K-푸드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북미에서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29일 대상에 따르면 종가는 국제 음악 예술 축제인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HITC LA 2025)에 참가한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88라이징(88rising)과 콘서트 프로모터인 골든보이스(Goldenvoice)가 주최하는 HITC LA는 아시아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로, 음악, 예술, 요리 체험이 어우러진 게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브룩사이드 앳 더 로즈 볼(Brookside at the Rose Bowl)에서 열린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고안된 음식 부스를 선보인다. 대상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뉴욕에 본사를 둔 식당 록스타 치킨(Rokstar Chick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종가 치킨 샌드위치'와 '종가 프렌치 프라이' 두 가지 협업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
[더구루=이연춘 기자] hy가 제60회 발명의 날을 맞아 발명장려유공단체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로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28일 hy에 따르면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창의력 증진 활동을 통해 연구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근력, 눈 건강, 탈모, 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4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SCI급 논문 105편도 발표했다. 천연물 연구 성과도 두드러진다. hy는 발효 기술을 활용해 홍삼과 녹용의 기능성을 강화한 소재 특허를 확보했고, 아이스플랜트를 이용한 숙취 개선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식약처 임상 가이드라인 적용 특허를 취득했다. 바이오기술 경쟁력 역시 주목받고 있다. hy는 프로바이오틱스 코팅 기술로 일본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한 정신건강 소재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술은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hy가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해외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28일 hy에 따르면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량 1위 ‘윌’을 앞세워 K-프로바이오틱스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 전용 신제품 2종을 최초 공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 유제품 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협업해 공동 마케팅 및 현지 판매를 준비 중이다. 더치밀 부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윌’ 출시 전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hy는 수출전용 커피 브랜드 ‘하이브루’ 판로 확대에도 집중한다. 하이브루는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및 현지 판매되는 제품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달성했다. hy는 음료 브랜드 외에도 컵떡볶이, 크리스피롤, 구미젤리 등 다양한 간편식을 함께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해외 바이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자사 글로벌 B2B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제품 수출
[더구루=김명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의 크림도넛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점 '세이위'(SayWeee) 온라인 스토어에서 최고 인기 상품에 등극하며 K-버터빵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8일 세이위에 따르면 서울우유 크림도넛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량을 기준으로 '한국 브리오슈 빵 인기 톱 5 상품' 가운데 1위를 꿰찼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뉴욕, 캘리포니아, 시애틀 등 크림도넛이 미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도시까지도 소개되고 있다. 세이위는 2015년 설립된 아시아 식료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전역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림도넛은 서울우유가 2023년 출시한 디저트 상품으로, 동물성·식물성 휘핑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의 풍미를 강조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베를리너 도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도넛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세이위 온라인에 입점한 뒤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당시 세이위 온라인 스토어에 크림도넛 외에 △커피우유 아이스크림 △흰우유 아이스크
[더구루=이연춘 기자] A2우유가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A2우유의 장 건강 관련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되면서, A2우유의 우수성이 해외 학계에도 알려지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11월 A2우유가 장내 유익균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국내 8개 소화기 연관 학회 학술대회인 ‘KDDW 2024’에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를 중심으로 전개 중인 A2우유의 확산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A2우유 관련 논문이 실린 ‘플로스 원(PLOS ONE)’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발간하는 국제 온라인 학술지로, 생명과학부터 사회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다루며 최근 5년 연속 저명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다. 이번 연구는 우유 섭취 시 소화 불편을 겪는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일반 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