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기업 '에너지허브(EnergyHurb)'가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GM에너지와 손잡았다. GM의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에너지허브의 전력망 관리 플랫폼과 결합한다. 여유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고 ESS에서 남은 전력을 공급하며 전력 수급의 안정화에 기여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에너지허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GM에너지와 전기차·ESS를 전력망 관리 프로그램에 통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으로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와 캐딜락, GMC 전기차와 지난해 출시된 가정용 ESS '파워뱅크'는 에너지 허브가 관리하는 'DERMS'를 통해 전력망과 연결된다. DERMS는 전력 수요와 공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플랫폼으로, 과도한 전력 수요가 몰리는 상황을 방지한다. GM 고객들은 DERMS를 통해 피크 시간대를 피해 충전할 수 있다. ESS 고객은 잉여 전력을 공급해 전력 수요 대응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인센티브를 수령한다. 에너지허브는 쉐보레와 캐딜락, GMC 전기차 고객들이 연말부터 에너지허브의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허브는 이미 GM에너지로부터 DERMS의 공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의 그리드 스케일(전력망 사용 배터리)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 '표준'을 만들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전문기업 하이스타(Highstar Battery Manufacturing)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자회사 '하이타르 NA(High Tar Na)'가 중국 최초로 그리드 스케일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 인증을 받았다. 해당 인증은 베이징 종합인증센터(Beijing General Certification Center, CGC)에서 GB/T 44265-2024 표준에 따라 발급했다. GB/T 44265-2024는 지난해 8월 발표된 최초의 그리드 스케일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 표준으로 올해 3월부터 시행됐다. 표준에서는 그리드 스케일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설계와 제조, 테스트, 검사, 운영, 유지 보수 등에 대한 기술 요구사항과 테스트 방법이 규정돼 있다. 중국 국가시장규제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 등에 따르면 GB/T 44265-2024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영상 5도의 기온에서는 83%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보여줘야 하며, 최대 영상 70도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한다. 또한 배터리 수명에 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변종오 KCC글라스 사장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특정 산업용 저가 천연가스 가격(HGBT) 지원 혜택 확대를 건의했다. 향후 현지 유리 공장 증설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가스 수급 조건을 확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9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변 사장은 전날 자카르타 메르데카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HGBT 추가 적용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건의는 기존 공장 운영분에 대한 추가 지원이 아니라, 향후 예정된 증설 투자에 대비한 조치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HGBT 제도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산업용 기업에 대해 천연가스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정책이다. 올해 기준 HGBT 가격은 MMBtu(100만BTU)당 최대 6.5달러로 책정됐다. 일반 시장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40% 이상 저렴할 수 있다. KCC글라스는 이미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HGBT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KCC글라스를 HGBT 적용 기업 7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당시 정부는 수출 중심 기업은 원칙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데리슈브르(Derichebourg)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프랑스 북부에 연간 2만 톤(t) 규모로 지어 내년부터 가동한다. 유럽의 폐배터리 의무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 있는 재활용 원재료를 확보한다. 데리슈부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프랑스 북부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Bruyères-sur Oise)에 연간 2만 톤(t)의 재활용 용량으로 건설된다. 지분율은 50대 50이며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인허가를 완료한 후 내년 착공해 2027년 가동할 예정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발생한 스크랩을 활용해 신공장에서 재활용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유럽의 규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2031년부터 폐배터리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지속가능한 배터리법(이하 배터리법)'을 제정했다. 원재료별 재활용 최소 비율은 코발트 16%, 리튬 6%, 납 85%, 니켈 6% 등이다. 2036년에는 코발트 26%, 리튬 12%,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칠레광물공사(ENAMI·에나미)에 구속력 있는 리튬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칠레에서 세 번째로 큰 사업을 두고 중국 BYD, 프랑스 에라메트, 영국·호주 기반 다국적 기업 리오틴토와 경쟁한다. 내달 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5일 칠레 경제지 디아리오 피난시에로(Diario Financiero) 등 외신에 따르면 에나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포스코와 BYD, 에라메트, 리오틴토로부터 알토안디노스 염호(Salares Altoandinos)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받았다. 내달 말 최종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알토안디노스는 칠레 아타카마 지역에 위치한 아길라르, 그란데, 라이슬라 등 3개의 염호로 구성된다. 에나미는 최근 새 연구에서 라이슬라의 리튬 매장량이 이전 추정치보다 150%나 증가한 213만 톤(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길라르는 40%나 늘어, 100만 t에 조금 못 미치는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예상된다. 에나미는 민관 합작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파트너 물색을 시작했다. 작년 7월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12곳으로부터 개발 참여 의향서(LoI)를 받았다. 이후 4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1000억원 이상 투자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REC실리콘을 인수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 청사진의 '마지막 퍼즐'이던 폴리실리콘 사업까지 확보한다. 지난 2022년 지분 투자 이후 3년 동안 쌓은 신뢰 관계를 토대로 인수 후 폴리실리콘 사업 재개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앵커(Anchor AS)와 자발적 공개매수 제안에 합의했다. 앵커는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지분 매입을 위해 설립한 노르웨이 법인이다. 앵커는 주당 2.20크로네(약 302원), 총 9억2500만 크로네(약 1270억원)에 전량(4억2062만5659주)을 현금 매수한다. 2.20크로네는 지난 24일 종가인 1.72크로네 대비 28% 할증된 금액이다.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66크로네) 대비 31%, 3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43크로네) 대비 54% 비싸다. 이번 거래는 앵커가 REC실리콘의 주식과 의결권 90% 이상을 확보해야 최종적으로 성사된다. REC실리콘은 이사회에서 한화의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 근거로 △한화의 제안 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투자 계획 철회 후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 투자에서는 철수했지만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차원에서 개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나 인도네시아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인지라 LG를 그냥 놓치기는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인도네시아 tirto.id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로산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 겸 투자부 장관은 전날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LG는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투자 철회한 배터리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등으로 구성된 LG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 끝에 11조원 규모의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중국 배터리 소재기업 화유코발트가 대신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기로 했다. 로산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 새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추진 중인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과 광물 자원 개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살타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지역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가진 업체들에게 포스코의 구매 시스템, 품질 기준, 관리 체계 등을 공유했다. 설명회는 포스코가 리튬 생산에 필요한 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조달할 공급업체들이 포스코의 요구 조건을 이해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으로 관련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공급망 생태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려는 포스코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살타주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법인장을 비롯해 마르틴 데 로스 리오스 살타주 생산·지속가능개발부 장관, 페데리코 루쏘 살타 광업 공급업체 협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기존 협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가 첨단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사업을 챙기겠다고 나서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에 국가 역량이 총동원 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내각에 에너지 저장 장치(ESS) 개발·생산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제안서는 오는 8월 15일 보고될 예정이다. 제안서 작성에는 러시아 정부와 국가기술이니셔티브 플랫폼, 국영 에너지기업 로사톰(Rosatom), 국영은행 가스프롬방크(Gazprombank), 모스크바 물리기술연구소(MIPT) 등이 참여한다. 제안서에는 기술 개발 방향과 생산까지 필요한 기간 등이 포함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보고될 ESS 장치 개발 제안서에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이 중점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러시아 대통령실이 공개한 서류에서도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거론됐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희귀광물인 리튬 대신 해수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나트륨을 활용한 배터리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철인산(LFP) 배터리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비용은 저렴해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러시아는 상당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서드베리시는 1조 달러(약 1400조원) 이상의 광물을 매장·채굴하고 있는 지역이다. 니켈과 코발트 등 주요 배터리 광물이 매장된 거의 유일한 곳이다. 서드베리시의 광물 잠재력을 알리고자 폴 르페브르(Paul Lefebvre) 시장을 필두로 한 방문단이 지난 7~8일 한국을 찾았다. 발레 베이스 메탈(VBM)과 프론티어 리튬, 마그나 마이닝, 박인수 온타리오주 무역투자대표부 대표 등과 함께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 회동한 후기를 들었다. ◆ 글 싣는 순서 ①서드베리 시장 "자체 공급망 구축 온 힘...LG·SK 등 초대" ②VBM "북미 캐즘, 과속방지턱에 불과" ③프론티어 리튬 "韓 투자 필요…넥스트스타와 지속 논의" ④마그나마이닝 "투자 유치 첫걸음…EV 전환, 장기 트렌드" ⑤퍼스트 네이션 "광산 개발 적극 참여…발레·KGHM 파트너" Q : 방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최고의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이다. 포스코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은 서드베리에서 생산한 니켈을 받고 있다. 이런 일이 캐나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는 온타리오주에 또 하나의 전구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