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정부가 전기버스 공급을 확대한다. 지역 내 친환경 대중교통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후안 카를로스 무뇨스 칠레 교통부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내 경유버스 214대를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상용차 제조사 유통이 전기버스를 공급한다. 전기버스 공급이 완료되면 산티아고 내 전기버스 보유량이 약 2500대로 증가한다. 대체되는 전기버스는 길이 12m, 폭 2.55m의 크기의 복층버스다. 장애인 공간을 포함해 97명의 탑승자 수용이 가능한다. 내부에 에어컨, 보안 카메라, USB 포트, 와이파이 서비스 등의 편의 시설이 적용된다. 산티아고는 전기버스 도입 확대로 중국을 제외하고 전기버스 최다 보유 도시가 될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런던 및 홍콩의 환경 표준을 준수할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포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칠레를 지역 내 친환경 대중교통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간 경제 협력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해 광저우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회의에 참석했다. 알 코라예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식품, 제약, 항공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요청했다. 알 코라예프 장관은 투자자를 위한 △산업용 토지 사용 절차 간소화 △산업 금융 지원 △인력 양성 지원 등의 인센티브와 혜택을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500억 위안 규모로 양국 간 첫 통화 스와프 협정에 서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맞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한다. 또 같은 달 홍콩 증시에 아시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특히 최근 자금난 우려가 커진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옴은 사우디아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신재생 에너지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투크 세리 파딜라 유소프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물 전환부 장관은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업무 조정장관과 '2024 인도네시아 지속가능포럼'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소프 총리는 회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에너지 공급망 및 신재생 에너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화석 연료와 석탄을 청정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데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발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환경과 경제적 영향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판자이탄 장관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유지하고 전기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유소프 총리는 바흐릴 라하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외국인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지난 8일 '외상투자진입 특별관리조치(네거티브 리스트) 2024년 버전'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에서 제조업 분야 외국인 진입 제한을 전면 철폐했다. 이번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으로 제조업 분야의 외자 진입 제한 조치가 31개에서 29개로 줄어들며 중국 제조업 외자 진입 제한이 사실상 제로가 됐다. 구체적으로 '출판물 인쇄 중국 측이 지분 보유'와 '중약재 가공 기술 및 한방 제제약 비밀 처방 제품의 생산에 대한 투자 금지' 등 두 가지 제한 조치가 삭제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외국 기업의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은 최근 지속해서 외자 진입을 지속적으로 완화해 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네거티브 리스트의 제한 조치는 각각 93개·122개에서 31개·27개로 축소됐다. 중국은 서비스업의 개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부처와 협력해 서비스업 외자 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 정부가 우리나라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아마르바야스갈란 다시제그베 몽골 의희 의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일 '몽골을 위한 북방형 스마트팜 패키지 모델 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정부와 몽골 생명과학대학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36년간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열 손실 최소화와 연중 작물 재배가 가능한 온실 설계, 새로운 작물 품종 개발과 온실 운영 최적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계획된 10개의 온실 중 8개가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인건비 절감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란 의장은 "식품 안전과 지속 가능한 공급을 강화하는 개발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15명으로 구성된 농업생산촉진 실무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 의존도 감소와 물가 상승 억제를 목표로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식품 혁명과 신협동조합 같은 전국적인 캠페인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이 메탄 등 비(非)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지난 4~6일 베이징에서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와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가 공동으로 주재했다. 양측은 2030년 국가 자발적 기여(NDC) 이행 및 2035년 NDC 준비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워킹그룹 하에 진행된 기술 및 정책 대화를 환영하며 에너지 전환, 메탄, 순환 경제 및 자원 이용 효율, 저탄소 지속 가능한 성·주 및 도시 등 네 가지 주제별 소그룹의 교류를 기대했다. 포데스타 특사는 회담 후 "미중이 메탄 등 비(非)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세웠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기후 기금 같은 문제에서 일부 이견이 있지만 이를 좁히는 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양자 관계에서 일부 마찰이 있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과 기후를 위해 협력할 지점을 찾을 수 있다"며 "양측은 (내년 초 유엔에 제출할) 야심 찬 2035년 새로운 기후 목표 설정에 관해 논의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정부가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코트라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의 '라오스 디지털 경제, 주목해야 할 유망 분야는'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는 디지털 경제 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디지털 금융산업을 개발하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국가의 금융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인근 국가와의 범국가적 금융 통합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결제를 촉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일본 핀테크 회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라오킵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험하기도 했다. 라오스는 라오스 은행이 관리하는 시스템적 중요 결제 시스템(SIPS)을 바탕으로 국내 및 국제 결제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즉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매 고객의 거래를 위한 라오스 국가 결제 네트워크 설립을 이끌었다. 라오스는 국경 간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선도하는 아클레다은행을 중심으로 캄보디아와 국경 간 QR 코드 결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는 ASEAN 내 무역과 경제 통합을 가속해 라오스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에너지 회사 '기가스토리지(GIGA Storage)'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유럽 각지에서 ESS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6일 기가스토리지에 따르면 회사는 네덜란드 델프제일(Delfzijl)에 1.2GWh(300MW) 저장 용량을 갖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기가 레오파드(Giga Leopard)'를 진행 중이다. 이는 테슬라 차량 1만6000대에 쓰이는 배터리 용량과 같은 수준이다. 기가스토리지는 작년 4월 알루미늄 제련 공장으로 쓰이던 부지를 매입하며 기가 레오파드에 본격 착수했다. 총 투자액은 3억5000만 유로에 달한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기가 레오파드를 통해 네덜란드 전력망 수요와 공급 차이의 균형을 맞춘다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전력망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약 20%를 흡수해 안전성을 구축한다. 화력 발전소를 대체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와 송전 계약도 체결, 기가 레오파드를 델프제일 전력망에 연결했다. 테네트 측은 "우리가 그리드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유럽연합(EU)산 수입 유제품에 다한 반(反)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낙농업협회와 중국유제품공업협회가 제출한 조사 신청서를 지난 7월 29일 접수했다면서 EU산 유제품의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신청서를 보면 EU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유럽산 유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중국 국내 유제품 산업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으며, 지난 4년 동안 공장 최고 가동률이 50%에 불과하고 최저 가동률은 10%에 그쳤다. 이에 두 협회는 EU 유제품 산업이 EU의 공동농업정책(CAP)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각 회원국의 20개 보조금 프로그램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조사 대상은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EU 국가에서 수입된 우유, 치즈, 커드, 크림(유지방 함량 10% 초과) 등 유제품이다. EU산 수입 유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EU 낙농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최대 농업협동조합-농업생산자단체인 코파코게카는 유럽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유럽 농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했다. 15일 코트라 '미국 IRA 시행 2년, 미국 투자 현황과 전망은' 보고서에 따르면 IRA 시행 이후 미국 내 청정 에너지 제조업 분야에 투자가 급증했다. 경제 개발이 더뎠던 도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됐다. 지난 2022년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RA 법안에 서명한 뒤 발효된 해당 법은 태양광·풍력 발전, 배터리, 전기차, 핵심광물 등에 대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를 포함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로듐그룹과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IRA 발효 후 기업들이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제조 분야에 13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분야에 실제 투자가 이뤄진 규모는 890억 달러로 IRA 발효 이전 대비 3.5% 증가했다. 제조를 포함해 에너지, 소매 부문 투자까지 포함하면 투자 규모는 5000억 달러에 이른다. IRA로 재생 에너지 배치도 가속화되고 있다. 유틸리티 스케일의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총 1080억 달러로 태양광과 배터리 투자는 지난 2년 사이 각각 56%와 1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일본공수(ANA)가 포켓몬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안전 분야로 확대한다. ANA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연령대가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ANA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기내 안전 관련 정보 제공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포켓몬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됐다. ANA는 지난해 포켓몬스터 캐릭터로 외부가 꾸며진 여객기를 운영하는 등 포켓몬 컴퍼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ANA의 포켓몬 기내 안전 영상에서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인 피카츄가 등장한다. 피카츄는 여행 중 길을 잃고 ANA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트레이너와 재회한다. ANA는 해당 영상을 통해 다양한 기내 상황에서 취해야할 안전 수칙, 예방 조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ANA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성인은 물론 집중도가 떨어지는 어린이 고객에게도 기내 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NA 관계자는 "포켓몬 컴퍼니와의 파트너십으로 전 세대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기내 경험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재미있게 교육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필수적인 안전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비행 경험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출산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뀐 가운데 경제적 요인도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14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출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지난 1949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가 902만명으로 집계되며 최저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지난 2020년 중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은 초저출산 기준인 1.3명이었다. 유엔 세계인구전망보고서에서는 2023년 중국의 합계출산율을 0.999명, 약 1명 정도로 추정했다. 지난 3년 동안 합계출산율은 꾸준히 감소한 셈이다. 지속되는 출생아 수 감소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속속 폐원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 각지의 유치원 수는 총 27만4400개로 전년보다 1만4800개 감소했으며 원생 수도 53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같은 현상엔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한데다 침체된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