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해태제과 대표 스낵 '후렌치파이'가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블리블리(Blibli)'에 입점하며 현지 온라인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류 프리미엄과 K-스낵 수요 증가가 맞물려 해태제과의 현지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블리블리에 따르면 후렌치파이는 사과·딸기 두 가지 맛으로 192g 패키지 기준 7만9000루피아에 판매되고 있다. 공급사는 한국계 인도네시아 유통업체 '무궁화'로 확인됐다. 무궁화는 자카르타 남부를 거점으로 한국 식품과 생활용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중심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스낵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라면·음료 중심이던 K-푸드 선호가 스낵과 베이커리류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후렌치파이는 달콤한 필링과 파이 식감이 동남아 소비자 취향과도 잘 맞아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태제과가 향후 직진출 모델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데이터는 소비자 반응, 가격 적정성, 물류 효율성 등을 검증하는 데
[더구루=이꽃들 기자] LX하우시스 포세린 표면재 브랜드 테라칸토(TERACANTO)가 미국 건축·인테리어의 전문매체의 '2026 홈 리노 어워드(Home Reno Awards)'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재 시장에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X하우시스는 기술·친환경 성능을 통해 글로벌 건자재 시장에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7일 미국 생활 매체 굿 하우스키핑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테라칸토 오닉스 펄이 '2026 홈 리노베이션 어워드(Home Renovation Awards)에서 '베스트 인 배스(Best in Bath)'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LX하우시스 아메리카가 주택 개조와 인테리어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굿 하우스키핑 에디터 및 전문가 패널은 테라칸토 오닉스 펄이 욕실 및 주방 공간의 미적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실용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테라칸토 오닉스 펄은 자연 오닉스 스톤의 깊고 반투명한 광택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투명한 베이스 위에 구릿빛의 섬세한 무늬가 더해져 공간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제품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 미국 협력사 이온바이오파마(이하 이온바이오)가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단행하며 유동성 위기 극복에 나섰다. 투자 유치와 대웅제약 전환사채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 부채를 90% 이상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의 신호로 해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두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매장 개점과 함께 공장 건설, 현지 전문가 영입 등 체질 개선 전략을 병행하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현지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17일 파리바게뜨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미네소타주 트윈 시티(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대도시권) 동부에 위치한 '우드버리 레이크스(Woodbury Lakes)'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조성한다. 지난해 문을 연 메이플 그로브 지점에 이어 트윈 시티 내 두 번째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확장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만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 225건을 넘겼고, 65건 이상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약 70개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매출은 19분기 연속 성장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 잠재력을 모두 입증했다.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PC는 텍사스 벌슨에 1억6000만 달러 규모 첨단 제조시설을 착공했으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 온라인 사업을 철수한다. K-뷰티를 선도해 온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급변하는 환경과 로컬 브랜드의 약진 속에서 비효율적인 브랜드를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가속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피 뷰티는 15일(현지시간)부터 중국 티몰(Tmall)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매장 운영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주문 채널을 폐쇄했다. 티몰 스토어는 사실상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앞서 에이피 뷰티는 2002년 론칭된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을 지난해 고가 테크 스킨케어 브랜드로 리뉴얼하며 중국 본토 시장에 재진출했다. 재진출 약 1년여 만에 핵심 판매 채널인 온라인 매장을 닫게 되면서 중국 시장 사업 재편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일각에선 저조한 판매 실적과 그룹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해당 티몰 매장에 등록된 고가 제품들의 판매량이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중저가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의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 철수와 마몽드의 백화점 채널 정리 등 비
[더구루=진유진 기자] 풀무원이 내년 1분기부터 미국과 유럽을 잇는 투트랙 전략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생산·유통 경쟁력을 유럽으로 확장해 K-두부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7일 풀무원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두부 제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미국 보스턴 아이어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을 공급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진출은 아이어 공장 증설과 맞물려 있다. 내년 1분기 증설 라인이 가동되면 시간당 두부 생산량은 기존 4000모에서 9000모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유통 규모로, 미국 대형마트 1만5000여 개에 공급하는 물량도 이곳에서 충당할 수 있다. 증설분 일부는 유럽 수출에 투입된다. 풀무원은 이미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 약 75%를 확보하며 글로벌 K-두부 1위 입지를 굳혔다. 서양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 콩 비린내를 최소화하고, 냉장 유통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력을 갖춘 게 성장 핵심 요인이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유럽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해외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혈액 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Celltron Circulation Chair)’로 2025 굿디자인(GD) 코리아 특허청장상(동상)을 수상했다. 굿디자인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제도로, 우수한 디자인 제품을 선정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7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번 수상작인 셀트론 순환 체어는 세라젬의 디자인 모토인 '심플 퍼펙션(Simple Perfection)'을 구현하여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심미성과 의료기기의 기능성이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이다. 톤온톤(tone on tone) 컬러 조합과 풍부한 볼륨감으로 거실·서재·침실 등 어느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라운드형 윙 헤드레스트(wing headrest)와 절제된 디자인의 등판과 암레스트(armrest)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형미가 사용자를 편안하게 감싸준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속삭이는 휴식(Whispering Rest)' 컨셉을 바탕으로 헬스테리어(Health + Interior)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의료기기의 차갑고 기계적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요 연구 파트너로 참여하며, 차세대 신약개발 환경 조성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국내 신약개발 전 주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대웅제약은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며 강북삼성병원, 대웅제약 등 병원 및 제약기업이 함께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체계로 운영된다. 해당 과제는 ‘역이행 연구’를 기반으로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임상 단계의 연구 설계를 보완함으로써, 신약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4년간 항암·대사성 질환 연구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자사 신약센터에서 생산되는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AI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다양성·포용성(D&I)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가 성소수자(LGBTQ+)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인정받으며 외부 기관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7일 일본 비영리 인권단체 워크 위드 프라이드(Work with Pride)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가 '프라이드 인덱스 2025'(Pride Index 2025)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골드'를 획득했다. 프라이드 인덱스는 워크 위드 프라이드가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진행 중인 성소수자 분야 다양성 및 포용성 조사다. 성별 균형, 모든 형태의 성(性)적 취향의 개방성과 포용성 실천 노력 등을 평가해 골드, 실버, 브론즈로 세단계 등급을 매긴다. 워크 위드 프라이드는 일본롯데가 다양한 성적 취향을 가진 임직원을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일본롯데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뜻하는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동성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해 동성 파트너를 사실혼 배우자로 인정하고 휴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mite)'가 대한항공 국제선 상위 클래스 기내 음료로 공식 채택됐다. '국민 핫초코'로 불리는 국민적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가 글로벌 항공사의 프리미엄 서비스 채널에 진입하며 대중 브랜드의 프리미엄화 성공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선 상위 클래스에 제공되는 핫초코 메뉴를 기존 네슬레 '네스카페 핫초코'에서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로 교체했다. 항공사 기내 식음료 공급은 품질 안정성과 제품력 검증이 까다로운 만큼, 이번 선정은 미떼의 맛·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 납품 계약을 넘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동서식품의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미엄 음료들과 함께 기내 상위 클래스에 배치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고도에서 맛이 쉽게 변질되는 기내 환경 특성상, 미떼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동서식품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내 면세사업권(DF1·DF2 구역)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마친 만큼, 공항사업 진입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이 국내 면세산업 경쟁 구도를 재편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 입찰 공고를 내고 새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각각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하면서다. 공항 이용객이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적자가 누적된 데 따른 결정이다. 두 면세점이 운영하는 DF1·DF2 구역 계약은 내년 3~4월 종료된다. 해당 구역은 주류·담배·향수·화장품을 모두 포함하는 핵심 구역으로, 국내외 주요 면세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구역이다. 공사는 업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최소 이용객당 수수료를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라·신세계가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던 만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이번 입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인천공항 사업 철수 이후 시내점 중심으로 포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맥주 기업 'AB인베브(ABInBev)'가 유럽축구연맹(UEFA) 남자 클럽 대회의 차기 주기 메인 스폰서로 사실상 확정됐다. 30여 년간 이어진 세계 2위 맥주 기업 '하이네켄'의 독점 후원이 막을 내리며, 글로벌 주류업계의 스포츠 마케팅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AB인베브가 확보하게 될 브랜드 노출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AB인베브는 오비맥주 모회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와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 원재료 공급처인 독일 알루미늄 제조 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롯데인프라셀의 투자를 바탕으로 독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콘스텔리움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롯데인프라셀은 양극박 공급 안정화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