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고스트로보틱스 CTO, 세계 최대 로봇 세미나서 미래 기술 공유

美 '2025 에너지 드론 & 로보틱스 서밋' 참가
열화상·공기질 모니터링 등 산업 데이터 수집 활용 사례 집중 조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스트로보틱스가 미국 산업용 로봇·드론 전문 행사에 참여해 차세대 지상 로봇 기술을 소개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산업 현장 자동화와 감시·안전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내 기술적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5 에너지 드론 & 로보틱스 서밋(2025 Energy Drone & Robotics Summit)'에 참가한다. 아빅 디(Avik De) 고스트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주요 세션에 연사로 나선다. 

 

디 CTO가 참여하는 세션의 주제는 '통합 지상 로봇을 활용한 보안, 광학 가스 탐지(OGI), 열화상, 공기 모니터링 등에서의 투자수익률(ROI) 극대화 방안(Maximizing ROI: Security, OGI, Thermal, Air Monitoring, and More with Integrated Ground Robotics)'이다.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로봇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지상 로봇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효율성과 투자 수익률 극대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에너지 드론 & 로보틱스 서밋에 참가하는 것은 자사의 4족 보행 로봇 기술을 에너지·산업 분야에 본격 적용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운영 가능성과 수익성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특히 이번 세션을 통해 고스트로보틱스는 자사의 로봇이 단순 순찰이나 감시를 넘어 OGI, 열화상, 공기질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데이터 수집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드론 & 로보틱스 서밋'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산업용 기술 전문 행사다. 드론·로보틱스·3D 지리공간 정보·디지털 트윈 등 최신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전 세계 15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실제 운영 사례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에너지·건설·정밀 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한편 LIG넥스원은 작년 7월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2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매입가의 40%에 해당하는 1260억원을 한국투자PE로부터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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