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식품·유통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신규 고객사 확보전에 나선다. 콜드체인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조지아주 애틀란타 소재 하얏트 리젠스 애틀란타 호텔에서 개최되는 전미 단백질·식품 유통협회(NPFDA) 연례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NPFDA는 지난 1967년 설립됐다. 북미 단백질·식품 유통기업 및 가공업체와 물류·마케팅 등 연관 업계간 교류 활성화,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280개 기업이 NPFDA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냉동 가공식품, 가금류, 제과·제빵 고객사를 확보해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인근 수요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NPFDA 연례 컨퍼런스 현장에서 독보적 콜드체인 물류 경쟁력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매진할 전망이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오는 3분기 미국 중부 캔자스주 뉴센추리(New Century)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연초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K셀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베이와 큐텐재팬은 글로벌 판로 확대에 승부를 거는 니즈가 폭발할 것으로 보고, K셀러 지원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와 이베이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이 지난 14일 공동 진행한 웨비나가 K셀러들의 큰 관심 속에 성료했다. 경기 침체와 고환율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Beauty Wave, K-Item Spotlight’ 주제로 열린 이번 웨비나에 많은 셀러들이 몰렸는데, 큐텐재팬이 진행한 지난 행사 대비 신청자 수는 90% 늘고, 실제 시청자 수는 150% 넘게 올랐다. 이베이가 지난 분기 진행한 신규 셀러 웨비나 대비해서도 시청자 수가 2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뷰티 관련 셀러 비중이 전체의 55.6%로 가장 많았고, 홈리빙(11.5%), 여성 패션(10.5%) 관련 K셀러들의 참여도 높았다. 이베이와 큐텐재팬은 이번 웨비나 외에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 한국 셀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는 19일 롯데는 상전(象殿)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5주기를 맞는다. 지난 1년 롯데는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유례 없는 변화를 준비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롯데가 역사적 변곡점을 맞았다고 분석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1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는 방식으로 추모식을 개최한다. 롯데그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신동빈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을 비롯한 사장단 중심으로 추도식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5주기 추모식은 되도록 조용하게 치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롯데 사장단회의(VCM)'를 같은 날 진행한 것과 달리 추모식 이외에 다른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VCM 일정을 앞당겼다. 이번 상반기 VCM은 예년보다 7~10일 정도 앞당겨 개최된 것이다. 그만큼 그룹 위기의식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 신동빈 회장이 강도 높은 목소리로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역대급 쇄신'을 주문했다. 80명 넘는 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강력한 체질개선 의지를 다진 것이다. 지난해 말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가 신제품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를 출시하고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가정용 위주였던 리클라이너 의자 시장이 업무용으로 확대되며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전면에 내세워 관련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코웨이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론칭했다. 몰입, 휴식, 회복의 3가지 기능성을 갖춘 다기능 체어다. 필요에 따라 사무용 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안마의자 등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서재, 사무실, 거실 등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했다. 또 △잉크 블랙 △와인 레드 △카멜 브라운 △다크 브라운 △토프 베이지 등 5가지 색상을 준비해 인테리어 분위기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에는 탄탄한 헤드 쿠션과 사용자 맞춤 조정 등받이 등도 탑재돼 목과 머리, 허리를 편안하게 지지해준다. 업무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착좌감을 경험할 수 있다. 휴식이나 안마가 필요할 때는 최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새해 ‘숏폼’ 서비스를 확대하며 쇼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11번가는 30초 내외 짧은 동영상(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PLAY)’ 서비스를 11번가 고객과 셀러 누구나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11번가가 자체 제작한 영상을 제공해왔다. 고객과 셀러가 직접 ‘플레이’를 통해 11번가 판매 상품과 관련한 숏폼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쇼핑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지고 숏폼을 선호하는 10~20대 고객과의 접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번가 입점 셀러들도 자신의 판매 상품을 숏폼 형태로 소개할 수 있어 상품 노출이 필요한 중소판매자들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 영상은 11번가 판매 상품과 연관된 쇼핑 콘텐츠라면 모두 가능하다. 제품 사용 후기, 상품 활용법 추천, 살림 정보, 일상생활 꿀팁 등 다채로운 내용을 올릴 수 있다. 등록한 숏폼은 11번가의 검수를 거쳐 노출된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플랫폼들처럼 영상 내 댓글, 좋아요, 공유 기능이 제공되며 관심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t’order)가 글로벌 태블릿 주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더십을 강화했다. 야놀자를 전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주역을 영입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최근 엄태욱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엄태욱 CTO는 티오더 △개발 환경 평가 △태블릿 메뉴 솔루션 개발 감독 △광고 및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시장 진입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티오더는 네이버, NC소프트, 야놀자 등 내로라하는 대형 국내 IT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데이터 처리 부문 전문가 엄 CTO가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티오더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테이블 주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엄 CTO는 야놀자 플랫폼실장·플랫폼유닛장에 이어 CTO를 역임하며 야놀자가 국내 숙박 플랫폼에서 레저·항공권 예약·해외 숙박·라이브 방송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3월 기준 아시아·유럽 27개국에 49개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온라인쇼핑 카드결제 금액(체크·신용카드 기준) 순위에서 CJ온스타일(3003억원)이 쿠팡(3조2300억원)과 G마켓(3875억원)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온라인쇼핑 업종에서 카드 결제 증가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온스타일었다. 이번에 3위에 오른 CJ온스타일의 카드 결제 금액은 전월(2826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1인당 결제 단가가 가장 높았던 기업도 CJ온스타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순위 상승에 대해 지난해 히트 브랜드를 총망라한 행사인 ‘2024 온스타일 어워즈’ 성과와 한파로 인해 패션, 뷰티 상품군의 호조가 12월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12월 패션 상품 구매 고객수는 전년비 18%, 건조해진 피부 관리에 뷰티 상품 구매 고객수는 17% 신장했다. 12월 CJ온스타일 MAU(월간활성이용자수) 역시 전년비 10% 이상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다. 모바일과 TV를 결합한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대형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판로 확대를 모색한다. 국내 건설경기 전망이 어둡고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으면서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낮은 반면, 한류와 인테리어 고급화 영향 등으로 해외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인조대리석, 프리미엄 바닥재 등을 대거 선보이고 현지 시장 공략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는 17일까지 독일 뮌헨 소재 컨벤션센터 '트레이드페어 센터 메세 뮌헨'(Trade Fair Center Messe München)에서 열리는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 'BAU 2025'에 참가한다.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1964년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되는 BAU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및 건축 시스템 관련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전세계 49개국에서 2260개 이상의 건축·인테리어 자재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19만명 규모의 관람객이 박람회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전시회 기간에 현지 유통업체, 건축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략 속도를 더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장에 홍보 부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면세점이 이탈리아 패션·뷰티 브랜드 몽클레르와 손잡고 향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뷰티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몽클레르와 협력해 다음달 19일까지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9층에서 체험형 몽클레르 향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몽클레르 향수 '레 소메'(Les Sommets) 콜렉션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레 소메 콜렉션은 산·숲 등에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한 콜렉션이다. 해당 콜렉션은 △화이트 머스크와 시더우드 향을 강조한 어퍼 몽타뉴(Haute Montagne) △캐시미어·베르가못 향이 특징인 라 코르디(La Cordee) △핑크페퍼·베르가못 등의 향을 살린 르 부아 글라스(Le Bois Glace) △화이트 머스크·샌달우드 향이 어우러진 르 솔스티스(Le Solstice) △블랙페퍼·우디 향이 조화를 이루는 레 로시 누와(Les Roches Noires) 등 5종으로 구성됐다. XR(확장현실) 기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몽클레르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프스 암벽 설산을 탐험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세아니아 법인장을 전면 교체했다. 지난해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롯데면세점 지휘봉을 잡은 김동하 대표의 오세아니아 시장을 확대를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성렬 신임 오세아니아 법인장을 선임했다. 이 법인장은 전임 스티브 팀스(Steve Timms) 법인장에 이어 롯데면세점이 호주·뉴질랜드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는다.<본보 2024년 12월 03일 참고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수장 전격 교체 …"새술은 새부대에 "> 롯데면세점은 호주 면세기업 JR 듀티프리(JR Duty Free)로부터 호주·뉴질랜드 지점 5곳을 인수하고 오세아니아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18년부터 근무하며 이 법인장이 쌓은 역량과 노하우가 현지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에서 22년째 근무 중인 이 법인장은 구매·물류·MD 등 다양한 분야 경험을 갖춘 회사 내 대표적 '면세통'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구매 부문 어시스턴트 매니저·물류 혁신팀 매니저·럭셔리 패션 MD팀 디렉터 등을 지낸 이 법인장은 지난 2018년 오세아니아 법인 부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 수장을 전격 경질하고 리더십을 교체했다. 북미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정 회장은 지난달에 이어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마트, 美 자회사 뉴시즌스마켓 리더십 교체 10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낸시 리볼드(Nancy Lebold)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했다. 지난 2021년 선임 이후 4년 만이다. 뉴시즌스마켓은 소매 부문 수석부사장직(Senior Vice President of Retail)을 신설하고, 데이브 카우더(Dave Kauder)를 소매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카우더 수석부사장은 낸시 리볼드 CEO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됐다. 뉴시즌스마켓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마트는 북미 소매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은 데이브 카우더 수석부사장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뉴시즌스마켓 장기적 성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브 카우더 수석부사장은 지난 2016년 뉴시즌스마켓에 부사장으로 입사해 MD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비상경영에 이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 재편에 나섰다. 중국 수요 부진, 장기화된 고환율로 올해 업황도 어두운 가운데 경영 효율화 등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플랜B'를 모색해 포트폴리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플랜B' 첫 단추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MG(Major Guest·중국인 보따리상) 거래를 축소한다. 김동하 대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은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송객수수료 부담이 높은 다이궁 의존도를 줄이고 단체 관광객·개별 여행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내실있는 외형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면세기업들은 다이궁을 유치해 매출을 증대할 목적으로 송객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이들에게 구매 상품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며 출혈 마케팅을 펼쳤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매출은 늘어났으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속없는 성장이라는 지적이 적지않았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3분기 올린 매출은 7994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