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국영 항공사와 손잡고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연계한 TV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전 구매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집트법인은 최근 이집트에어(EgyptAir)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2025년형 △QLED △올레드(OLED) △네오(Neo) QLED △더프레임 TV 제품군 구매 고객에 이집트에어 항공권 최대 50% 할인 또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고객은 삼성전자 이집트법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이집트 핀테크 업체 '밸루(VALU)'를 통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결제·이자·수수료 모두 0%)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및 무료 티켓 혜택은 구매하는 TV 모델에 따라 상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5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항공권은 오는 9월 15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신 TV 제품 판매 촉진과 더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전 구매와 여행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아시아와 중동에 이어 중남미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 초청 행사를 열었다. 데이터센터용 솔루션과 친환경 제품으로 중남미에서 HVAC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 HVAC 사업을 확대하며 컨설턴트와도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서 'LG LATAM 컨설턴트 클럽(LG LATAM Consultant Club 2025)'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칠레, 파나마 등 주요 중남미 국가에서 HVAC 컨설턴트 3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HVAC 최신 트렌드와 응용처별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열관리 솔루션을 강조했으며,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비컨(BECON)'을 비롯한 '비 하드웨어(이하 Non-HW)' 사업 계획을 알렸다. 또한 중남미에 성공적으로 HVAC를 공급한 사례를 공유했다. 브라질 광산과 멕시코 칸쿤 리조트에 칠러 등 현지 맞춤형 HVAC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홍보했다. R32 냉매를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아이'의 출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재활용 전문 컨소시엄과 협력해 전자폐기물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폐가전의 친환경 처리와 자원 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코바트 라에(Cobat RAEE)'와 협력해 지난해 1만3000톤(t)이 넘는 전자폐기물을 수거·처리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 가전제품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폐가전의 올바른 처리와 재활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재활용 공정은 냉장고에서 약 80.5%, 에어컨에서는 최대 95%에 이르는 자재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회수율은 95%를 넘는다. 이를 통해 △철(62.2%) △플라스틱(16.2%) △폴리우레탄(13.6%) △알루미늄(3.3%) 등 핵심 소재가 회수돼 새로운 생산 공정에 다시 활용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폐기물 관리 차원을 넘어선다. LG전자는 고효율 가전의 사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폐제품의 책임 있는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인식 전환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국에서 750건이 넘는 특허를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전고체 배터리, 확장현실(XR)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성과도 확대되며 삼성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9년부터 올 3월까지 출원한 752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하루 평균 약 84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90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160건) △삼성SDI(107건) △삼성전기(9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례적' 외부 전문 기업과 후공정 장비 분야 공동 개발 기술 특허 출원 삼성전자는 장비 자동화 부문에서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세미텍(옛 한화정밀기계)과 공동 개발한 '노즐 검사 및 배출 시스템(특허번호 CN120379238A)'과 '부품 실장 장비(특허번호 CN120358731A)' 등 2건의 특허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중국 파운드리와 협력한다. 중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얼 소싱 모델을 채택한 것이다. 이미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자동차용 반도체가 중국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협력으로 탄탄한 유대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현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유통망 강화에 나선다. 인도 전역에 구축된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현지 밀착형 마케팅 역량을 통해 삼성전자의 인도 고성능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아크로 엔지니어링(Acro Engineering Company, 이하 아크로)에 따르면 아크로는 최근 삼성전자의 공식 SSD 총판 파트너로 선정됐다. 인도 전역에 4·5세대(Gen4·5) SSD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최신 SSD 제품을 공급한다. 아크로는 100명 이상의 현장 영업 인력과 3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통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스템 통합업체(SI), 엔터프라이즈 고객, 게이밍 카페, 일반 소비자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아크로를 신규 파트너로 선정한 배경에는 인도 내 SS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사이리서치(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28억 달러에서 2030년 507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대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칩렛'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표준이 공개됐다. 제조사 간 호환성을 높이는 고속 연결 규격의 등장으로 고성능·저전력 시스템 구현과 칩렛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최신 사양 'UCIe 3.0'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2.0 이후 약 1년 만의 개정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과 시스템 유연성 전반에서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본보 2024년 8월 8일 참고 [단독] '삼성·인텔·TSMC 참여' UCIe 컨소시엄, 차세대 패키징 칩렛 표준 재정의> UCIe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 칩렛을 하나의 패키지 안에 통합할 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기존에는 업체마다 독자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해 칩렛 간 호환이 어려웠지만, UCIe는 이 구조를 단일 표준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UCIe 3.0은 기존 2.0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두 배로 높여 최대 초당 64GT(기가트렌스퍼)의 초고속 링크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시리즈로 웨어러블의 한계를 넘어선다. 정밀한 센서 기술과 고도화된 헬스케어 알고리즘을 결합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전략이다. 7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워치8 헬스 케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삼성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통해 웨어러블 센서 기술의 진화와 함께, 더 정교해진 건강 관리 기능을 공개하며 예방 중심 헬스케어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가 맡았다. 최상무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는 이제 단순한 스마트 기기를 넘어, 사용자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3년 ‘갤럭시 기어’에 최초로 건강 센서를 탑재한 이후, 웨어러블 센서와 알고리즘 개발을 지속해 왔다.이번 워치8 시리즈는 그 기술 축적의 결과물로, 조기 발견과 예방 관리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정밀한 센서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수면 △심혈관 건강 △항산화 상태 등 다양한 생체 정보를 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사업부 일부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고, 실제 출근 여부를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연근무제를 유지하던 글로벌 대기업들 사이에서 '전면 출근' 전환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 흐름에 발맞춰 조직 통제력과 현장 밀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부터 미국 반도체 부문 소속 일부 직원들에게 '주 5일 출근'을 전면 시행 중이다.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각 매니저가 직원들의 출근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 준수 모니터링 툴(compliance tool)' 도입 계획도 공지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팀장이 팀원별 사무실 출입일과 체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는 팀원들이 업무 리더와 정의된 출근 기대치를 충족하는지를 확인하고, 런치/커피 배징(lunch/coffee badging) 같은 사례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배징'은 직원이 잠시 사무실에 들러 출입증만 찍고 실제 업무는 하지 않는 식의 '출근 위장'을 뜻하는 표현이다. 최근 미국 내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1위 플래시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Sandisk)와 고대역폭 플래시 메모리(HBF) 시장 표준화에 협력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인공지능(AI) 맞춤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잡는다. 7일 샌디스크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HBF 시장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BF는 낸드플래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제품이다. AI의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과 고용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샌디스크는 HBM과 유사한 대역폭을 지니며 최대 8~16배 더 높은 용량을 제공하고, 가격 경쟁력도 밀리지 않는 HBF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 HBF 시제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초 HBF가 탑재된 최초의 AI 추론 장치 샘플을 선보일 계획이다. HBF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SK하이닉스와도 손잡았다. SK하이닉스는 HBF 시장을 선도하는 샌디스크와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메모리 제품인 HBM은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다. 향후 HBF,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과 연결될 것으로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남부전력공사(EVN SPC)의 중·저압 전선 공급 입찰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수주 실패로 배전망용 중·저압 전선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는 최근 EVN SPC가 발주한 약 524억 동(약 28억원) 규모 중·저압 전선 조달 사업에서 수주에 실패했다. LS-비나는 약 522억 동의 입찰가를 제출했으나, 519억 동을 제시한 베트남 현지 기업 비엣타이(Việt Thái)에 0.6%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이번 입찰은 EVN SPC가 람동, 빈투언, 빈푹 등 남부 3개 지역에 중·저압 배전용 전선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의 배전 인프라 안정화와 전력 공급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필수 자재를 조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중·저압 전선은 전력 송전 이후 최종 소비지에 전력을 분배하는 데 쓰이는 핵심 설비로,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엣타이는 2005년 설립된 베트남 현지 전선 제조사다. EVN SPC 산하 배전망용 중·저압 전선 입찰에서 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8건의 낙찰을 통해 총 539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스타트업 '악셀레라AI(Accelera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신제품을 앞세워 엔비디아·AMD 중심의 AI 칩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던지고, 유럽 내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위성기업 뮤온 스페이스(Muon Space)이 업계 최초로 위성 간 광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위성 운영체계 자체를 변화시키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