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항공 고객이 유럽 대표 고속철도 '유로스타'를 이용해 유럽 대륙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과 유로스타가 손잡아서다. 고객에 비행기와 철도를 활용해 쉽게 여행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팀은 25일(현지시간) 유로스타와 항공·철도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카이팀이 항공사가 아닌 곳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유로스타가 처음이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21개 항공사가 속한 세계 2위 규모 항공동맹이다. 유로스타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잇는 고속철도다. 양측은 항공과 고속철도 모두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로스타 이용객의 13%는 중·장거리 항공편을 활용해 유럽 내 스카이팀의 목적지에 도착하고 이후 단거리 이동을 위해 고속철도를 환승한다. 이러한 고객을 위해 항공과 철도를 엮은 통합 상품을 개발하고 한꺼번에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MOU의 골자다. 고속철도로의 여행이 항공기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평균 95%
[더구루=김은비 기자] 노르웨이의 글로벌 해운 및 물류 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을 꾸린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자동차 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중국 진링(Jinling) 조선소에 발주한 12척의 선박 중 4척의 선박을 업사이징할 예정이다. 기존 8척의 선박은 2026년 하반기, 새로운 4척의 대형 선박은 2027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업사이징 되는 선박 4척의 크기는 기존 9300CEU(1CEU는 차량 한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에서 11700CEU로 커질 예정이다. 이는 현재까지 운항된 순수 자동차 및 트럭 운반선(PCTC) 중 가장 큰 규모다. 회사는 4척 대형 선박이 △메탄올 및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과 △배터리 시스템 △태양열 패널 △공기 윤활 시스템을 탑재해 선박 운항 효율을 높이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화물 처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체 디자인도 최적화됐다. 4개의 이동식 갑판 중 2개는 전동으로 높이 조정이 가능하다. 2개의 방화 구역을 도입, 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에비에이션·볼로콥터 등이 내년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 무산됐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ANA홀딩스·일본항공(JAL) 등 일본 주요 항공사는 내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항공택시를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양사와 협력 중인 조비·볼로콥터의 일본 에어택시 데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조비·ANA홀딩스 컨소시업은 앞서 작년 2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에어택시 시범 운용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엑스포 행사장과 인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공동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2월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인프라 개발·조종사 훈련·규제 대응 등과 관련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비는 작년 10월 일본 항공당국에 해외 에어택시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설계 승인을 신청하기도 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그리스 선주사 'CCEC(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로부터 중고 컨테이너선 5척을 매입한다. 내년 용선 계약 만료를 앞두고 매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컨테이너선 130척을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중고선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컨테이너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HMM은 CCEC로부터 5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중고선 5척을 매수한다. 매수 대상인 선박은 △현대 파라마운트(Hyundai Paramount) △현대 플래티넘(Hyundai Platinum) △현대 프리미엄(Hyundai Premium) △현대 프레스티지(Hyundai Prestige) △현대 프리빌리지호(Hyundai Privilege)다. 모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13년 인도했다. HMM은 용선 계약을 통해 건조 직후부터 5척을 운용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HMM은 "현재 선박을 매수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는 2030년까지 선박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HMM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경배 HMM 대표이사(사장)가 방한한 피터 첸처(Peter Tschentscher) 독일 함부르크 시장과 회동했다. 유럽 주요 노선으로 독일 최대 항구인 함부르크항 활용 방안과 관련해 협력을 다졌다. 현지 주요 이슈인 스위스 MSC의 지분 인수와 관련 함부르크 시당국의 의견도 청취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독일 함부르크 시정부와 NDR 등 외신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HMM 본사에서 첸저 시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접견했다. 대표단에는 함부르크 경제혁신부·상원, 함부르크 항만공사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김 사장은 첸저 시장과 티미팅을 갖고 유럽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최근 이슈인 MSC의 함부르크 항만터미널 지분 인수에 대한 현지 분위기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MSC는 작년 9월 2억3300만 유로(약 3500억원)를 투자해 함부르크 항만운영기업 HHLA의 지분 49.9%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그해 11월 HHLA 이사회, 이듬해 9월 함부르크 의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지분 인수가 확정되면 MSC는 지분 50.1%를 보유한 함부르크시에 이어 HHLA의 2대 주주에 등극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MSC의 영향력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퇴역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새로운 재활용 제품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폐기물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인 보잉777-200ER(등록번호 HL7721) 자재를 재활용한 제품을 출시한다. 대한항공이 퇴역 비행기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보잉 777-200ER 항공기는 2003년 첫 비행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퇴역하기까지 전 세계 98개 공항을 1만1637회 운행하며 총 6282만6262km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200ER 모델을 활용해 이름표와 골프공 마커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재활용된 각 품목에 고유의 일련번호를 새겨 그 가치와 희소성을 높였다. 새롭게 만들어진 제품은 대한항공 온라인 공식 브랜드 상품 판매 사이트인 ‘이스카이숍’의 '재활용 품목' 섹션에서 판매된다. 이번에 제작된 제품은 항공기 동체에서도 강도가 높고 가볍기로 알려진 합금 두랄루민 소재를 위주로 재활용했다. 이 소재는 미적인 측면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실용성을 모두
[더구루=김은비 기자] 국적 해운사 에이치엠엠(HMM)이 방한한 피터 첸처 독일 함부르크 시장과 만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함부르크 시 대표단은 HMM과 글로벌 해운망 강화 및 친환경 해운 기술 개발 등 다방면 협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독일 함부르크 시정부에 따르면 피터 첸처 함부르크 시장은 사빈 쉬털린 와크(Sabine Sütterlin-Waack)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내무장관, 하우케 히케레(Hauke Heekere) 함부르크대학교 총장을 포함한 25명의 학계 및 경제계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HMM 본사를 방문해 HMM 고위 관계자와 만났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글로벌 해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운 물류 네트워크 확대 및 환경 친화적 해운 기술 혁신 등 분야의 협력을 꾀했다. 함부르크시 대표단 방한 일정은 28일까지이며 HMM과의 면담 이외에도 한국과 싱가포르를 순방하며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서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에너지 파트너십 및 수소 인프라 개발, 도시 내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방안도 모색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글로벌 항공사들이 중국행 노선에서 철수하고 있다. 수요 감소와 러시아의 영공 폐쇄로 인한 운영 비용이 증가해 운항을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항공(British Airways)과 영국 버진 애틀랜틱항공(Virgin Atlantic Airways), 호주 콴타스항공(Qantas Airways) 등 글로벌 항공사들이 중국행 노선 축소를 결정했다. 최소 1년에서 무기한 운항 중단이다. 영국항공은 지난 7월 홍콩행 항공편을 절반으로 줄여 하루 1회로 줄인 데 이어 오는 10월 26일부터 런던-베이징(北京) 노선을 최소 1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 영공을 피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운항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뤄졌다. 영국 버진 애틀랜틱항공(Virgin Atlantic Airways)도 10월 25일부터 '런던-상하이'(上海) 노선을 무기한 중단한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의 중국 시장 철수 결정은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상하이 노선을 재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항공사는 중국 노선에서의 상당한 어려움과 복잡성을 철수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는 러시아 영공을 피해야는 상황 하에서 운영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화물기 함대가 2043년까지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붐을 이루고 있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수요로 화물 운송이 촉진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화물기 함대는 약 20년간 3배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잉의 2024년 중국 상업 시장 전망(CMO)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43년까지 170대의 화물기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에는 신조 모델과 개조 모델이 모두 포함된다. 중국의 상업용 항공기는 2043년까지 4345대에서 9740대로 매년 4.1%씩 증가한다. 연간 승객 교통량 성장률은 5.9%로 세계 평균 4.7%를 넘어설 예정이다. 보잉은 2043년까지 전 세계 항공기 중 화물기가 3900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43년까지 2845대의 신규 화물기와 개조 화물기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작년의 2825대에 비해 늘어난 수치이다. 대런 헐스트(Darren Hulst) 보잉 상업 마케팅 부사장은 "중국의 여객과 화물 상업 항공 시장은 경제 성장과 항공사의 국내 네트워크 구축에 힘입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항공사는 강력한 수요를 보일 것이며, 현대식 연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새로운 표준으로 항공기 인증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FAA는 최신 항공기의 연결성 증가에 대응해 항공 적격성 인증 프로세스를 통한 사이버 보안을 통합할 예정이다. FAA는 항공기 설계에 항공기, 엔진, 프로펠러 간에 상호 연결된 시스템이 점점 더 많이 통합되고 내외부 데이터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확장됨에 따라 감항 인증 절차에 사이버 보안을 통합하고자 한다. 항공기의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부분은 △현장 로드 가능 소프트웨어(기내 시스템 업데이트) △공항과 항공사 게이트 링크 네트워크 △공공네트워크 △무선 네트워크 △셀룰러 네트워크 △USB 장치 등이다. FAA는 사이버 보안 요건을 표준화하고 이러한 표준을 기존 규정과 일치시킬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무단 전자 간섭(IUEI)으로부터 운송 부문 항공기, 엔진 및 프로펠러의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AA 측은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은 항공 내 사이버 보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메가와트(㎿)급 수소 엔진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선박용 ㎿급 수소 엔진은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핵심 기자재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의 '㎿급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 및 공급장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과제로 진행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엔진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 연료전지와 대비해 비용, 수명, 안전성, 대형화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대형 선박용 엔진은 에너지 변환효율이 50%에 육박해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해 중대형 선박 및 수소 운송선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 동력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대용량 직분사 수소 분사장치는 선박용 내연기관의 핵심 기자재이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사례는 전무하다. KR은 HD현대 2개사를 비롯한 16개 기관과 함께 ㎿급 수소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장치와 수소 공급장장치 개발부터 힘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어드밴스드 내비게이션과 위치추적 항법 및 타이밍(APNT)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첨단 군사 역량 개발로 호주-한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 APNT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인 어드밴스드 내비게이션(Advanced Navigation)은 호주 육군 방산 전시회 '랜드 포스 2024'(Land Forces 2024)에서 전략급 APNT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MOU에 따라 자율, 공중 및 유인 시스템을 위한 고성능 관성 항법 시스템(INS)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이는 지상과 공중 영역에서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이 혼재하는 환경에서 정밀 목표물 추적과 차량 내비게이션에 사용된다. 공동 개발한 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돼 호주와 국제 시장을 위한 더 광범위한 전략적 APNT 이익 증진에 도움을 준다. 어드밴스드 내비게이션의 디지털 광섬유 자이로스코프(DFOG) 기술 지식재산권과 한화의 강력한 항공우주·방산 역량을 통합해 호주의 제조,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해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