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신차 보증 기간을 늘렸다. 현지 자동차 판매 순위 톱3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18일 현대차 호주판매법인(HMCA)에 따르면 신차 보증 기간이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에 차량을 구매한 고객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닛산과 미쓰비시가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10년 보증 기간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다. 다만 일본 업체들의 경우 공식 딜러를 통해서만 제공되며 20만~30만km의 거리 제한도 있다. 호주 기아의 경우 이미 지난 2014년 7월부터 7년 신차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조치로 기아와의 판매량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만3833대를 기록했다. 기아, 포드, 마쓰다, 토요타에 이어 전체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아는 같은 기간 2만603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보다 약 2000여대 더 팔았따. 현대차는 지난 3월 호주법인장을 돈 로마노 전 캐나다법인장으로 교체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트럭 ‘뉴 마이티’ 트럭을 내세워 베트남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물류·유통 기업 수요를 정조준한다. 17일 현대차 현지 합작법인 현대탄공(HTCV)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시장에 현지 맞춤형 3.5t 경·중형 트럭 ‘뉴 마이티 N650L’을 공식 출시했다. 이미 전국 대리점에 이미 전시·시승 차량이 입고돼 있으며, 주문 시 30일 이내 출고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가격은 6억800만 동(약 3200만원)이다. 뉴 마이티 N650L은 배기량 2891cc D4CC 디젤 엔진(최고출력 160마력·3000rpm)과 5단 수동변속기(5MT)를 탑재했다. 배기가스 재순환(EGR) 방식으로 질소산화물(NOx)을 저감, 요소수(Urea) 주입이 필요 없어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장 6060㎜, 적재함 길이 4480㎜로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전자상거래용 소량다빈도 화물부터 냉동·보온 화물까지 다목적 운송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뉴 마이티’를 통해 베트남 경트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베트남 이커머스·편의점·콜드체인 물류가 급성장하면서 3~5t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신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세계적인 유튜브 그룹 '듀드퍼펙트(Dude Perfect)'의 신사옥에 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급변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에 대응하며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콘텐츠 제작 환경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텍사스 프리스코에 위치한 듀드퍼펙트의 새로운 본사 'DPHQ3'에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대거 납품했다. 본사 입구부터 임원실, 편집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에 삼성전자의 첨단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공급된 제품에는 △146인치 4K·110인치 2K 마이크로LED '더 월(The Wall)' △34인치 뷰피니티(ViewFinity) S65TC 커브드 모니터 △32인치 뷰피니티 S8 4K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Odyssey) G6 게이밍 모니터 등이 포함됐다. 본사 내 회의실, 체육관, 게스트 공간 등에도 65인치와 98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더 월'은 방문객 환영 메시지, 영상 배경,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몰입감 높은 시각 경험을 제공하며, 뷰피니티 모니터는 영상 편집 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색상과 밝기를 실
[더구루=윤정남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섞인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전기차 정책이 후퇴한 것이 그 배경이라는 지적이다. 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 발표한 'EV 글로벌 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신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비중은 20%에 달했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160만대으로 10% 수준에 머물렀다. 문제는 미국 성장률은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은 중국을 따라잡으려는 수준에서 벗어나 전기차 경쟁에서 완전히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NEF는 "미국 전기차 판매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오는 2030년 미국 전기차 판매 전망치는 전체 신차 판매량의 3분의 1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년 전 전망치인 '50% 초과'에서 오히려 크게 후퇴한 수치다. IEA 역시 현재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합쳐 오는 2030년 미국 판매량의 2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전망이 어두운 배경은 트럼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칠레에서 주력 건설·광산 장비를 소개하는 고객 초청 행사를 열고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17일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지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산티아고 퀼리쿠라에 위치한 칠레지사 본사에서 자체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최신 장비 라인업을 선보이는 '오픈데이 디벨론(Open Day DEVELON) 2025'을 개최했다. 1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오픈데이의 핵심은 광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중장비 라인업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비는 100톤(t)급 굴착기 DX1000LC-7이다. 디벨론은 이 장비가 대형 광산 현장의 고강도 작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강력한 파워와 연료 효율성,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41t 적재 능력을 갖춘 DA45-7 아티큘레이트 덤프트럭 △고하중 작업에 적합한 DL580-7 프론트 로더가 함께 전시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장비들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기동성과 작업 안정성을 자랑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주차장에 주택 차고에 주차중이던 BYD 전기 세단 ‘씰(Seal)’에서 화재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BYD 인도네시아 측은 화재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배터리 결함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서부 팔메라(Katalis, North Palmerah) 지역의 한 주택 차고에 주차된 BYD 씰 차량 1대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자카르타 소방당국은 “전기 배터리 관련 전기 계통 문제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사고 당시 차량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차 6대와 인력 30명이 긴급 투입돼 빠르게 진화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나 인근 건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BYD 측은 화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루터 판자이탄 BYD 인도네시아 대외협력·홍보 책임자는 “실제 불이 난 것이 아니라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일부 사진에서 화염처럼 보이는 장면은 차량 미등이 연기에 반사돼 왜곡된 것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운영 중인 통합 고객 플랫폼 ‘마이현대(myHyundai)’ 애플리케이션(앱)의 누적 등록 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마이현대는 시승 예약부터 전기차(EV) 충전, 차량 서비스 관리,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현지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마이현대의 월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33만9000명, 월간 이용 건수는 230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등록 가입자 수는 260만명을 돌파했다. 마이현대는 전국 1만 개 이상 충전소 검색, 실시간 시승 예약 상태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기차 운행 시 연료비·정비비·탄소배출량까지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된 ‘시승 경험 강화 기능(Test Drive Engagement)’은 소비자 체험을 기반으로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시승 예약과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승 완료 시 특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마이현대 앱에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만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표 자동차 평가 플랫폼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를 비교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총 4개 평가 영역에서 '1승2무1패'를 기록,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일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인테리어와 편의사항 부문에서 모델Y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닷컴은 “아이오닉5의 360도 카메라 시스템은 주차시 테슬라보다 더 유용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모델Y의 터치스크린은 운전 중 사용하기 산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적재 공간 부문에서는 모델Y가 우위를 보였다. 에드먼즈닷컴은 “모델Y는 뒷좌석까지 접을 경우 2.02㎥(1.4ft³)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며 “아이오닉5의 앞 트렁크는 충전 코드를 넣을 수 있을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주행 성능과 충전,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는 우위를 가릴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닷컴은 “모델Y는 327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이는 듀얼 모터 전기 SUV로서는 인상적인 수치”라며 “아이오닉5의 경우 표준형 모델이 245마일,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이 318마일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모델 모두
[더구루=김은비 기자] 자동 스타트앤 스톱(Automatic Start-Stop·AST) 시스템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칼을 빼들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정차 때마다 엔진을 껐다 켜 연료를 아끼는 시스템에 대한 운전자 불만을 해소할 개선 방안을 예고했다. 친환경 규제와 소비자 편의 사이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EPA는 해당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운전자가 싫어하기 때문에 AST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AST는 차량이 멈출 때 자동으로 엔진을 끄고, 가속 페달 또는 브레이크 해제와 동시에 재시동해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다. 제조사들은 저비용·고효율 솔루션을 내세워 탑재를 확대해 왔으며, EPA도 탄소배출 크레딧을 부여해 보급을 독려했다. 그 결과 2022년형 신차의 60%가 AST를 장착해 차량당 CO₂ 배출량을 평균 2.2g/mi 감소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친환경 효과는 분명하지만 이용자 불편이 크다는 점에서 정책·산업·소비자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AST기능은 상시 활성화로 인한 예측 불가성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폭스바겐 그룹 내 전기차 충전 자회사 엘리(Elli)가 차세대 급속충전 솔루션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엘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2025 파워투드라이브(Power2Drive)'에서 차세대 배터리 일체형 급속충전 솔루션 '플렉스폴 플러스(Flexpole Plus)'를 공개했다. 플렉스폴 플러스는 배터리 기반 고속충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결제·열관리·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방면에서 성능을 개선한 첨단 배터리 솔루션이다. 최대 150kW의 직류(DC)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대규모 공사나 전력망 증설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전력 용량이 제한적인 장소에서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결제 서비스 사업자(PSP)와 연동 가능한 모듈형 결제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 결제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무접촉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온도 제어 시스템과 스마트 로드 밸런싱 기능도 탑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운영 효율은 극대화했다. 엘리는 독일 독립 주유소 협회 유니티(UNITI)와 전략적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라스트 마일 물류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 자율주행차량 가칭 사이버캡을 이용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물건을 배달하는 형식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같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의 라스트 마일 사업 진출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테슬라, 사이버캡 탄 옵티머스 로봇이 배달하는 '라스트 마일' 사업 눈독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