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벨기에 합작 방산업체 엑세일 테크놀로지스(Exail Technologies, 이하 엑세일)이 우리나라 해군의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의 탑재용 조타 콘솔 생산에 착수한다. 이번이 여섯 번째 잠수함 조타 콘솔 납품으로 엑세일의 기술 전문성에 신뢰도가 높아진다. 해군은 엑세일의 첨단 장비를 적용해 전투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과 전동차 유지보수 합작사 설립을 모색한다. 지난달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연장선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모로코에서는 내년 초 정식 계약 체결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동차 공급과 유지보수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모로코가 협상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암모니아 기술기업 아모지(Amogy)가 영국 에너지 기업 키네틱스(Kinetics)와 투자·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부유식 발전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지난 10월 중국 시장에서 주춤했으나 지난달 급등세를 보였다. 모델Y의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내년 전기차 지원을 축소하기로 하자 '현명한 타이밍'을 노린 선행 구매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등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11월 출하량은 총 8만6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전월 대비 41.0%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9%, 전월 대비 32.3% 감소한 6만1497대였다. 중국 소매 판매의 경우 2만6006대를 기록,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10월 판매가 감소한 이유로는 6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모델Y 롱바디(L)의 판매가 둔화된 것이 꼽혔다. 테슬라의 11월 중국 판매랑 증가에는 배송기간 단축, 타겟 마케팅과 함께 중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세 전액 면제 혜택 종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구매세를 전액 면제했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이 성숙하자 보조금은 물론 세제 혜택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전국 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한국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하지만 프로젝트 개발사는 LNG 계약 조항에 구속력이 없다며 계약 성립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빅터 페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내달 한화오션을 방문할 전망이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현장 실사를 나온다. 내년 초 사업자 선정을 유력하게 점치며 잠수함 사업이 온타리오주에 가져올 경제적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 승인 이후 연방정부에 제출한 환경평가 서류까지 일괄 수정하며 리치몬드 밸리(Richmond Valley) 태양광·배터리 프로젝트의 규모를 최종 475MW급으로 확정했다. 프로젝트 전반의 용량과 설계를 연방 기준에 맞춰 재조정하면서 환경평가 효율성과 사업 추진 속도가 끌어올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최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에 제출한 ‘EPBC(호주 연방 환경보호·생물다양성 보전법) 심사 문서’를 갱신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용량을 기존 275MW에서 475MW로 늘린 최종 계획을 반영했다. 연방정부는 아크에너지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당 변경을 수용했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10월 NSW 주정부로부터 4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475MW/3148MWh 규모의 BESS를 포함한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개발 계획 승인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연방 EPBC 문서까지 같은 규모로 조정되면서 주정부·연방정부 간 인허가 스펙이 통일됐고,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DCCEEW의 환경 영향 최종 평가만 남게 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시스템 통합(SI) 사업부문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DTS) 사업부를 인도 대표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절차를 공식 완료했다. 이번 매각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약 5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핵심 성장 동력인 자동차 전장·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에 집중 투입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최종 단계이다. 하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오디오 제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3일 하만에 따르면 DTS 사업부 매각은 모든 규제 승인을 거쳐 최종 완료됐다. DTS는 앞으로 위프로의 엔지니어링 글로벌 비즈니스 라인(Engineering Global Business Line) 산하에서 운영된다. 하만과 위프로는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다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해, 하만과 삼성전자 간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공동 성장과 디지털 혁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DTS 사업부 매각은 하만이 지난 8월 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추진된 것으로, 미국·유럽·아시아 18개 거점에서 근무하는 인력 5600여명을 위프로로 승계한다. 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이집트형 K9 자주포 'K9A1EGY'가 베일을 벗고 실물이 공개됐다. 한화에어로가 국산 엔진을 탑재해 공급한 자주포이다. 한화에어로는 이집트에서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알리며 중동·아프리카(MENA) 시장에 눈도장을 찍는다. 3일 이집트 매체 나페자2월드(Nafeza2world)에 따르면 이집트 방산물자부 산하 국영 방위산업기구(National Organization for Military production, 이하 NOMP)는 1일부터 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 'EDEX 2025'(Egypt Defense Expo)에서 이집트형 K9 자주포 'K9A1EGY'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서 존재감을 뽐낸 자주포는 한화에어로가 지난해 하반기에 납품한 완제품 초도 물량이다. 이집트형 K9A1 'K9A1EGY'은 K9 자주포의 개량형(K9A1)을 이집트 현지 생산 및 운용을 위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155mm 자주포이다. 길이 12.3m, 너비 3.4m, 높이 3.28m, 전투중량 48t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한국산 1000마력 엔진이 장착됐다. 최대 사거리는 40k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미국 건설장비 기업인 캐터필러를 상대로 광범위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굴착기와 휠 로더 등 주요 제품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수입 및 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글로벌 소형장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특허권 사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두산밥캣 북미법인(Doosan Bobcat North America, In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텍사스 동부지법(EDTX)과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 통합 특허법원(UPC), 독일 연방 법원에 총 14개 특허에 대한 소장을 일제히 제출했다고 밝혔다. 14개 특허에는 △엔진 속도 제어(특허번호 US 10302027) △차량 주행 제어 시스템(US 8364356) △원격 제어 시스템(US 7831364) △로더 장비에 탑재되는 전기·유압 연결 부품 관리(US 8047760) 기술 △굴착기 전반에 적용되는 조이스틱(US 10934684) 관련 기술이 폭넓게 포함됐다. 두산밥캣은 캐터필러가 경쟁사 장비를 분해해 구조를 분석하고 개별 부품의 CAD(Computer-Aided Design) 도면을 만들어 장비 개발에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굴착기와 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홀텍 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로부터 미시간주(州)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6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따냈다. 현대건설의 첫 SMR 사업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3일 홀텍 미시간주 펠리세이즈 SMR 사업에 4억 달러(약 59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 단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2기를 신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내년 1분기 착공해, 빠르면 2030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은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분명히 했으며, 원전은 이같은 목표의 핵심"이라며 "SMR은 제조업 활성화 촉진, 데이터센터 및 AI 성장 지원, 안전한 전력망 강화 등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홀텍이 받는 '퍼스트 무버(선도자)' 보조금은 에너지부가 SMR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홀텍은 앞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이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 스마트홈(이하 하이얼)과 손잡고 차세대 가전용 신소재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하이얼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시장에서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가전 시장의 절대 강자다. 특히 LG전자와는 글로벌 시장, 중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치열하게 패권을 다투고 있다. LG화학으로서는 LG전자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이기도 한 하이얼을 기술 협력 파트너로 삼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더욱이 이번 공동 연구소 설립은 김동춘 LG화학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첫 대외 행보로, 미래 신소재 경쟁력 강화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조치로 해석된다. 3일 중국 매체 웨두아니(wedoany)에 따르면 LG화학과 하이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략적 협약을 맺고 'LG화학-하이얼 공동 실험실'을 설립키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양측이 보유한 핵심 역량인 △LG화학의 고성능 소재 기술력 △하이얼의 스마트 제조 및 가전 기술을 결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