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리튬이온배터리 자원 회수 기업 라이-사이클(Li-Cycle)과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중단됐던 이탈리아 포르토베스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양사는 여러 악재로 삐걱대던 유럽 최대 규모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구축에 다시 박차를 가하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전액 출자 자회사 글렌코어 인터내셔널 AG(Glencore International AG)는 이탈리아 포르토베스메 허브 시설 개발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기술적·경제적 실행 가능성 평가 협력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글렌코어가 주도하고 자금을 지원하며, 라이사이클은 기술적 전문성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렌코어의 기존 포르토베스메 야금 단지와 라이사이클 특허 기술인 '스포크 앤 허브 테크놀로지(Spoke & Hub Technologies™)'를 활용해 재활용 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핵심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간 최대 5만~7만t의 블랙 매스(Black Mass) 또는 최대 36GW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인도 시장 진출 추진에 대한 신호가 감지됐다. 테슬라는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와 현지 쇼룸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 공간을 물색하고 있다.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관심을 나타낸 것은 지난 4월 현지 투자 계획을 보류한 이후 처음이다. 쇼룸 마련 이후 현지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건설 논의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 부동산 개발업체 DLF(Delhi Land & Finance)와 현지 쇼룸 구축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뉴델리 DLF 에비뉴 몰과 구루가온 DLF 사이버 허브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유력 후보지는 DLF 애비뉴 몰이다. 이곳은 일본 유니클로와 스페인 망고, 영국 마크스엔스펜서 등 많은 외국계 기업이 입주해 있는 쇼핑몰이다. 무엇보다 테슬라 쇼룸으로 쓰기에 적절한 8000㎡ 규모 전시 공간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이들 후보지 외 다른 부지도 살펴보고 있으며, 아직 탐색 단계를 거치고 있는 만큼 DLF 포함 다른 업체들과도 협상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가 처음 인도에 자사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2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AI 컴퓨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엔비디아의 선도적 위치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소자학회(International Electron Devices Meeting 2024, 이하 IEDM)'에서 미래형 AI 가속기 설계에 관한 구상안을 공개했다. IDEM은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반도체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윈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제안한 차세대 AI 가속기의 핵심은 실리콘 포토닉스(SiPh) 기술을 활용해 칩 간 연결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계층(Layer)에는 4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타일이 배치되는데, 각 GPU 타일은 3개의 SiPh를 통해 연결된다. 즉 하나의 계층 당 12개의 SiPh를 사용하는 셈이다. SiPh를 활용하게 되면 데이터 전송 속도는 더 높아지면서 전력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GPU 구성 요소를 수직으로 쌓는 방식인 ‘GPU 적층’ 구조라는 점이다. 이 설계는 각 타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보통주 공모를 통해 약 4300억원을 조달한다. 자본력을 기반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최대 3억 달러(약 43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10월 공개한 애초 목표액 2억 달러(약 2900억원)에서 1억 달러 증액한 규모다. <본보 2024년 10월 25일자 참고 : 美 조비, '2800억 규모' 보통주 공모…에어택시 상용화 박차> 조비는 주당 8.53달러의 공모가로 최대 3516만9988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기항공기 인증 및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비는 도심항공교통(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
[더구루=오소영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폴란드로 날아가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부 차관과 회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여파로 K2 전차의 추가 수출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행보다. 조속한 계약 체결에 합의하고 양국의 변함없는 방산 협력을 확인했다. 11일 폴란드 국방부와 군사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석 청장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베이다 차관과 만났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과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도 배석했다. 양측은 K2 전차 2차 계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빠른 시일 내에 추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의 합의 도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폴란드향인 K2PL의 현지 생산과 MRO를 수행하기 위한 리스크를 살피고 가까운 미래에 시행할 권장안을 검토했다.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의 정치적 혼란도 쟁점에 올랐다. 석 청장은 한국의 정치 상황이 양국 방산·산업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신하며, 향후 임명될 신임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청장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연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차와 아마존닷컴이 체결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한 뒤 1년 여만에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현실화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일(현지시간) 아마존 자동차 플랫폼 '아마존 오토즈(Amazon Autos)를 통해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욕과 오스틴, 마이애미, 댈러스, 덴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48개 지역 딜러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 딜러사가 직접 플랫폼에 차량 및 재고 상황을 등록하고, 가격과 할인율을 설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아마존 오토즈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자동차 모델을 골라 색상과 기능 옵션을 선택하고, 선불금과 월 납입금 등 구체적인 결제 방식을 결정하면 된다. 차량 수령은 탁송 또는 가까운 현대차 대리점을 방문해 이뤄진다. 이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이내에 불과하다. 통상 딜러와 만나 구매 결정을 하는 데까지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특히 가장 큰 장점으로는 가격 투명성이 꼽힌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판매에 있어 극복해야할 우선 과제 중 하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 사이버캡에 테슬라 로고를 부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품이 충분히 특별한 경우 로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의 유명 투자자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의 글에 게재된 답글이다. 마리오 나우팔은 사이버캡의 사진을 올리고는 "사이버트럭에 이어 사이버캡도 로고가 없는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한다"며 "이렇게 대담할 때 디자인이 그 자체로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캡은 테슬라에서 출시할 로보택시 제품의 상품명이다. 테슬라는 모델X의 팔콘 윙 도어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제품에 적용해왔다. 이는 테슬라가 로고 없이도 사람들이 테슬라 제품을 식별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사이버트럭이다.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외관때문에 누구나 테슬라의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디자인 단계서 시중에 출시된 픽업트럭이 유사하게 디자인됐다고 판단했고 우주선과 같은 모습을 만들어냈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차량 자체가 하나의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들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Marvell)'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맞춤형 HBM 솔루션을 만들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마벨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협력해 AI 가속기인 XPU를 위한 맞춤형 HBM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HBM 아키텍처를 통해 XPU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XPU 고객인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벨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손을 잡은 것은 이들이 XPU의 핵심 구성 요소인 HBM을 제조하는 메모리반도체 회사이기 때문이다. HBM은 2.5D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XPU와 결합, 데이터 전송 속도와 메모리 밀도를 극대화한다. 다만 마벨은 기존 표준 인터페이스 기반 HBM 아키텍처가 XPU의 확장을 제한한다고 봤다. XPU의 성능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전력 소비와 칩 크기, 비용 등을 개선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마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HBM 컴퓨팅 아키텍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높게 점치며 투자 강화를 약속했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에 이어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소재 투자에도 중국과 협력한다. 10일 중국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황영신 LG화학 중국BS그룹장(상무)은 "LG화학의 발전은 중국 시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에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992년 한·중 수교 직후인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생산법인을 설립해 현지에 진출했다. 톈진 소재 폴리염화비닐(PVC) 생산법인을 시작으로 1996년 닝보에 고부가합성수지(ABS) 생산법인, 2002년 광둥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생산법인을 세워 사업을 확장했다. LG화학은 작년 말 기준 중국에 북경 본사를 비롯해 생산법인 11개, 연구·개발(R&D)센터 2개를 보유했다. 황 상무는 "한·중 수교 후 한국 화학기업 최초로 중국에 투자한 이래 30년 이상 현지에서 사업을 하며 3600여 명의 직원을 뒀다"며 "이는 당사의 중국 투자가 지속적이고 두드러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 투자가 늘며 매출 비중도 상당하다. LG화학은 지난해 약 26조60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슈퍼차저 이용 요금을 인하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장악력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북미와 유럽 슈퍼차저 네트워크 가격을 조정한 만큼 향후 국내 슈퍼차저 이용 요금 또한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이용 요금을 7% 가량 인하했다. 북미는 킬로와트시(kWh)당 0.50달러에서 0.42달러로, 유럽은 kWh당 최대 10센트 낮췄다. 맥스 드 제거(Max de Zegher) 테슬라 충전 부문 총괄은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충전 수입을 확대해 네트워크 확장에 재투자하기 위해 슈퍼차저 이용 요금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용 요금 인하로 슈퍼차저 고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채택으로 기존 테슬라 고객뿐 아니라 타브랜드 전기차 모델 소유자들의 이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테슬라는 지난 2022년 11월 슈파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슈퍼차저 수도 꾸준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국방부의 초음속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하위궤도(suborbital)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미국 국방부 MACH-TB(Multi-Service Advanced Capability Hypersonics Test Be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음속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무는 미국 국방부의 기술 성숙을 지원하기 위해 초음속 비행 테스트를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로켓랩의 테스트 플랫폼은 탑재량이 크게 증가한 초음속 기술 테스트에 최적화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로켓랩은 "초음속 기술 테스트는 국가에 매우 중요한 필요 사항으로 우리는 테스트 발사를 통해 이 임무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우주산업은 2020년 385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캠핑 이벤트를 열었다. 이 이벤트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에 탑재된 V2L(Vehicle to Load)을 활용해 전력을 제공했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인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사의 첨단 V2L 기술력을 과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크리스마스 에코 캠핑'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폰서십 파트너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과 팬 8명이 참여했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6에 탑재된 V2L 기술을 활용해 특별한 체험을 제공했다. V2L은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전자 제품에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전자제품을 이용하듯 야외에서도 전기차 내부 전력을 이용해 전자제품을 구동할 수 있다. 전기차만 있으면 전기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난방용품이나 조명 기구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캠핑에서의 전력 공급은 필수적인 요소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V2L 기능을 활용해 난방용품 및 조명, 전자기기 등 널리 전력을 공급하며 기술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일본 브리지스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한 화학 공정 협업을 확대한다.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브리지스톤의 미래 전략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는 브리지스톤과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해 '에탄올→부타디엔' 화학 공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타디엔은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주요 재료이다. 보통 나프타를 분해하거나 원유를 정제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다. 최근 타이어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에탄올에서 추출한 바이오 부타디엔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이번 화확 공정 확대 과정에서 PNNL과 브리지스톤은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촉매를 활용하면 열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부타디엔 생산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네사 데이글(Vanessa Dagle) PNNL 수석 과학자이자 이번 프로젝트 관리자는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이 촉매는 높은 전환율과 높은 선택성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 프레이어 배터리(FREYR Battery)가 중국 태양광 기업 트리나 솔라(Trina Solar)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무역 규제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레이어 배터리는 미국 태양광 산업 성장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레이어 배터리는 25일(현지시간) 3억4000만 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트리나 솔라 미국 태양광 패널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 텍사스주 윌머에 위치한 5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로, 해당 공장은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프레이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량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예상 생산량의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이번 거래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 IRA는 청정에너지와 태양광 제조업을 촉진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데 그중 45X 세액공제는 태양광 패널 등 구성 요소를 제조하는 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준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