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산 철강 제품의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철강 주요 수출국인 한국이 저가 대체로 중국산 철강을 찾으면서 중국의 한국향 철강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40만 톤(t)의 철강을 한국으로 수출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화촹증권(華創證券)에 따르면 작년 중국 철강 수출량은 총 9120만1800t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은 철강 수출 상위 10개국을 대상으로 총 4730만t의 철강을 수출했다. 이는 중국의 연간 전체 철강 수출량의 51.87%를 차지한다. 중국 철강 수출의 주요 대상국의 구성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베트남이 한국을 대체해 중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 됐으며, 중동 지역의 경우 중국 철강 수출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이 중동 국가로 중국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40만t의 철강을 한국에 수출하면서 대(對)한국 수출량은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중국의 한국향 철강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한국의 수요 증가보다는 저가 대체 공급에 있다. 철강 수출 품목 중에는 철근 수출량이 가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삼호가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처가 덴마크 선사 머스크로 확인됐다. 머스크는 지난해 발주한 4척분에 이어 추가 옵션 주문을 발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머스크와 9만3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6319억원이다. 신조선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삼호는 지난해 10월 말 머스크와 약 9만3000㎥급 VLAC 4척을 건조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본보 2023년 10월 31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1조2000억원 규모' 암모니아 운반선 8척 수주 '초읽기'> 이후 다음 달에 4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당시엔 척당 1349억원 수준으로 4척을 총 5574억원에 계약했는데 옵션분은 척당 1580억원에, 총 6319억원에 계약했다. 불과 5개월 만에 계약 규모가 745억원이 뛰었다. 머스크가 앞서 주문한 VLAC 4척은 선박의 공동 투자자인 일본 해운사 상선 미쓰이(商船三井, Mitsui O.S.K. Lines)가 용선한다. 조선업계에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위성 제조업체 '에어로스페이스랩'(aerospacelab)이 위성 기술 발전을 위해 미국 상업용 위성 항법 전문업체 '소나 스페이스 시스템즈'(Xona Space Systems, 이하 소나)의 신규 위성 항법 시스템을 활용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스페이스랩은 고성능 항법 위성 시스템 서비스 제공업체인 소나와 위성 항법 시스템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에어로스페이스랩은 자사의 다목적 위성 플랫폼(VSP) 역량을 활용해 소나가 곧 출시할 위성 항법 시스템을 설계, 제조한다. 또 소나가 필요한 사업자 면허 취득을 지원하며, 2년 동안 발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나는 에어로스페이스랩의 플랫폼에 통합할 위치, 항법 및 타이밍(PNT) 페이로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페이로드를 수용할 수 있는 에어로스페이스랩의 능력과 위성 시스템 통합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위성 솔루션을 제공한다. 티나 가토어(Tina Ghataore) 에어로스페이스랩의 최고 전략 및 매출 책임자는 "소나와의 협력은 위성 항법 분야의 전반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우리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우즈베키스탄 친환경차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 신흥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되는데다 추진 배경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간 관계 강화였다는 점에서 가동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에 따르면 BYD는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 친환경차 공장을 가동한다. 공장 설립 발표 약 8개월 만이다. 앞서 BYD는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지자흐(Jizzakh)주에서 하이브리드차량과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식 발표 이후 기공식은 3개월 뒤인 지난 1월 진행됐다. 당시 기공식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비야디의 왕촨푸(Wang Chuanfu)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었다. 해당 공장에서는 BYD 차조르(BYD Chazor)와 BYD 송플러스 Dm 1(BYD Song Plus Dm 1) 모델이 CKD(Complete Knock Down·완전 분해 수출)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 연간 생산 능력은 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라인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호텔용 TV 맞춤형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관리자와 이용객에 색다르면서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LG전자 글로벌 TV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는 최근 맞춤형 TV 관리 솔루션 '프로:센트릭 스테이(Pro:Centric Stay)'를 출시했다. 호텔부터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단기 임대까지 모든 숙박 시설에 설치된 LG전자의 43~75인치급 상업용 스마트 TV에 탑재된다. 프로:센트릭 스테이를 이용하면 체크인 후 투숙객이 입실했을 때 TV 화면에 투숙객 이름과 함께 '00호텔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숙박 정보, 안전 지침, 현지 편의시설 등의 디지털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숙박 시설은 레이트 체크아웃, 장기 숙박, 중간 숙박 청소, 재예약 등의 각각의 서비스 옵션을 홍보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PMS)와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체크아웃 시 투숙객 계정은 앱에서 자동 로그아웃된다. 로그아웃과 동시에 개인 정보는 즉각 삭제돼 보안 걱정도 없다. LG전자는 최근 호텔 객실용 TV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심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중국 자동차 시장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친중행보에 맞춰 BMW가 전면에서 나서 양국 간 호혜적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중국 시장 투자 규모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직접 밝힌 내용이다. 당시 올리버 집세 CEO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함께 독일 기업 대표 중 하나로 중국을 방문했었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투자를 견지하고 중국과 독일 협력강화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BMW는 시종일관 자유무역을 중요한 기본원칙으로 여기고 있다"며 "중국 신에너지차를 수입하는 것은 유럽 자동차 산업에 실질적인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고려해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인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BMW 중국 투자 배경에는 숄츠 총리의 친중 행보가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EU)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대중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숄츠 총리는 탈중국 움직임을 거부하면서 중국과의 경제 교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가 전 세계 주요 천연가스 공급국으로 도약한다. 노스필드 가스전 투자로 2050년까지 생산량이 70% 늘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더페닌슐라카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가스수출국포럼(GECF)은 카타르 천연가스 생산량이 2050년까지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에 따른 것이다. 노스필드 이스트와 노스필드 사우스 가스전 사업이 각각 2026년, 2028년 시작되며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카타르와 함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공급의 최전선에 선다. 중동은 업스트림 부문에 2050년까지 약 1조1000억 달러(약 152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국가가 87%를 차지한다. 투자가 늘며 생산량도 급증한다. 중동과 함께 유라시아, 아프리카는 2050년 전 세계 천연가스 공급량에서 53.6% 이상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타르는 천연가스를 토대로 다양한 저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 암모니아가 대표적이다. 카타르는 2026년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도 확대하고 있다. 카타르는 2035년까지 5GW의 발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이 체코 프라하에 반도체 설계 인재 훈련 거점을 설립한다. 오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첫해 100명을 키운다.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유럽과 반도체를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대만의 야욕이 맞아떨어졌다. 20일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에 따르면 NSTC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을 위한 첫 해외 기지를 체코 프라하에 세운다. 대만은 앞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설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10개년 발전 전략인 '칩 구동 대만 산업 혁신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120억 위안(약 2조2800억원)을 포함해 10년에 걸쳐 3000억 위안(약 57조1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해외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첫 거점을 검토해왔다. NSTC는 "유럽은 기초과학 교육이 탄탄해 석·박사급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을 양성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럽 각국 대학과의 교통 편리성, 국제화 정도, 발전 가능성 등도 고려했다"고 체코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프라하 기지는 국가실험연구원 산하 대만반도체연구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오는 9월부터 가동되며 운영 첫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가 첫 원전 건설 비용을 50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자금 조달 절차를 밟고 있다며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전 건설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PAP 통신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얀 차담(Jan Chadam) PEJ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 '유로파워&OZE(RES) 파워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비용이 약 1500억 즈워티(약 51조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자금 조달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며 "부채는 당장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금 확보에 도움을 줄 소위 금융 자문가 컨소시엄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담 대변인은 US EXIM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수출 프로젝트를 지원한 (미국) EXIM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US EXIM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폴란드 최초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약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폴란드 올렌 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함께 동반 진출한 주요 협력사들이 현지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MGMA가 예상보다 3개월 빨리 완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19일 미국 조지아주 인력 개발 기관인 '워크소스 조지아(Worksource Georgia)'에 따르면 한온시스템과 에코플라스틱, 아진USA는 지난 17일 미국 오지치 기술 대학(Ogeechee Technical College, OTC)에서 열린 워크소스 조지아 잡 페어(WorkSource Georgia Job Fair) 행사에 참가했다. 제조와 물류, 기술, 행정 등에서 채용 기회를 알리고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서다. 이들 3개 업체가 모집하는 직무는 30여개로 이날 1000명 이상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는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 소식과 함께 동반진출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기 가동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재 채용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자동차 냉난방 시스템을 제조하는 한온시스템은 HMGM
[더구루=정예린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사장)이 미국 텍사스주 주지사와 만나 양측 간 끈끈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텍사스주를 미국 내 ‘반도체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19일 텍사스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주지사 관저에서 경계현 사장과 회동했다. 이날 삼성전자 테일러 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보조금 발표 행사 직후 별도로 만남을 가지며 각별한 파트너십 관계를 입증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경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김원경 글로벌퍼블릭어페어(GPA)실 실장(사장) △권혁우 DX부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실 담당 임원(상무)이 동석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애보트 주지사 외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삼성전자가 확보한 보조금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이에 따른 주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논의했다. 텍사스주와 삼성전자 측은 텍사스를 미국의 반도체 허브로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경 사장 등 삼성 경영진은 텍사스주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텍사스주의 편리한 산업 인프라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점쳤다. 2025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한 후 이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인텔 등 경쟁사들의 추월에도 2나노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재신쾌보(財訊快報)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거의 모든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2나노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2년 동안 테이프아웃(Tape-out·설계를 마치고 공정으로 넘어가는 단계) 수는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2나노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2나노 고객은 애플로 추정된다. 2025년 출시될 아이폰17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2나노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실적발표회에서도 "고성능컴퓨팅(HPC)과 AP 모두에서 3나노에 비해 2나노에서 더 높은 수준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