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애리조나주에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증설에 나선다. 내년 말까지 최대 생산량을 9만대로 확대하며 전기차 사업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피널 카운티 감독 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루시드모터스와의 매수권 보유 임대차 계약(Lease And Option To Purchase)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의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애리조나주 피날 카운티 카사 그란데 지역에서 1300에이커(약 526만913㎡)가 넘는 부지를 빌린다. 4년 동안 연간 710만 달러(약 91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한다. 계약이 만료되면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갖는다. 부지 매입에 필요한 실탄을 조달하려면 1억2600만 달러(약 1625억원) 상당의 세입 채권 발행이 선행돼야 하는데 채권 발행 안건이 최근 회의에서 통과됐다. 루시드모터스는 피널 카운티의 승인으로 약 2000에이커(약 809만3712㎡)의 토지를 확보하고 증설에 시동을 건다.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11월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공장)-1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생산능력을 3만4000대에서 내년 말 9만대로 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독일 최대 해상풍력단지에 터빈을 장착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오스테드(Orsted)로부터 독일 북해의 913MW 규모의 보르쿰 리프그룬드3(Borkum Riffgrund 3)에 터빈을 수주, 공급한다. 이번 거래로 지멘스 가메사는 SG 11.0-200 DD 기계 83대를 납품, 설치한 후 다년간 서비스한다. 설치는 2024년에 시작돼 오는 2025년 시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주문은 지난 2020년 3월 양사가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보르쿰 리프그룬드 3호는 독일 북해 니더작센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건설된다. 독일 92만 가구에 충분한 청정 전력을 생성하는 동시에 연간 최대 3백만 톤(M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소 시킬 전망이다. 마크 베커(Marc Becker) 지멘스 가메사 해양 사업부는 "중요한 해양 프로젝트에서 오스테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SG 11.0-200 해양 직접 구동 기계를 갖춘 이 거대한 풍력 발전소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백만 가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독립계 석유상사인 비톨 그룹(Vitol Group)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용선을 검토 중인 가운데 건조사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물망에 올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톨은 최소 2척의 LNG운반선 용선을 모색하면서 선주사인 팬오션과 신조 협의 중이다. 선박 건조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후보로 거론된다. 팬오션이 이전에 이들 조선소와 함께 비슷한 t수를 주문했다. 비톨이 LNG 운반선 용선을 계획하는 건 LNG 수요 증가 때문이다. 비톨은 1년 전 미국에서 텔루리안(Tellurian)의 드리프트우드(Driftwood) LNG 프로젝트에서 10년 동안 무료로 연간 300만t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지난해 1300만t의 LNG를 인도했다. 텔루리안의 오랜 계획이었던 LNG 개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의 LNG 수요 증가에 따라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사로 언급된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은 올해 연이은 수주로 호황을 이루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11척, 135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액의 77.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은 59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액 9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아마존과 손잡고 호텔에 공급하는 TV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 최상의 스마트 객실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미국법인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부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호텔산업기술박람회(HITEC) 2022'에서 LG전자의 호텔용 TV와 아마존의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통합해 새롭게 개발한 신규 마이크 솔루션을 발표했다. 올해 말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아마존은 지난 2019년에도 LG전자의 호텔용 TV에 알렉사를 결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를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거리 음성인식 마이크 모듈이 사용된다. 두 회사가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 개발 초기부터 협력하고 각 사 기술을 최적화해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 기술이 결합된 마이크 솔루션은 LG전자 TV에 장착된 별도 액세서리인 마이크를 통해 호텔에 최적화된 알렉사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호텔리어는 손님별 맞춤형 이벤트, 체크아웃 알림 등을 제공하고 요청에 즉각 대응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 르네 하스(Rene Haas) AR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휴대폰을 넘어 자동차, 데이터센터, 메타버스용 하드웨어까지 더 깊이 파고들겠다"라며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현금은 인수·합병(M&A)이나 신속한 고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두 가지 모두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1990년 설립된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설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6년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에 인수된 후 2020년 매물로 나오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국 엔비디아가 인수하려 했으나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고 상장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ARM은 미국 나스닥 또는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상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ARM은 500억 달러(약 64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자금을 조달하고 신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송유관에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 기업에선 송유관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에 1.93% 관세율을 부과해 미국 수출에 영향을 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출시, 판매된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AD) 관세를 매겼다. 현대제철은 1.73%, 세아제강 0% 관세율을 적용했다. 관세는 지난 27일부터 적용됐다.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 판정 당시 현대제철은 1.93%, 세아제강 0%, 기타 한국업체에 1.93% 반덤핑률을 판정했다. 현대제철은 예비 판정 때보다 최종 반덤핑 관세율이 다소 낮아졌다. 미 상무부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뒤 관세율의 적정성과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주로 매년 바뀌는 시장 상황과 시장 내 수입 물량 등이 고려 대상이다. 상무부는 현대제철 등 한국 업체가 생산원가를 왜곡하는 특정 시장 상황이 존재한다고 봤다. 송유관의 원재료인 열연을 생산할 때 정부 지원을 받고 있고, 미국 제품보다 정상가 이하로 판매돼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상무부는 "한국산 제품이 시장 가격보다 낮게 유입돼 자국 철강 업체에 피해를 준다"고 관세 부과 배경을 밝혔다. 앞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에서 개발 중인 전기비행기 X-57 맥스웰이 시험비행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사는 오는 9월 20일 전기로만 운항하는 비행기 'X-57'의 처녀비행을 실시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테스트 조종사인 팀 윌리엄스(Tim Williams)가 이상을 확인하고 기본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 앞서 조종사와 다른 승무원들은 X-57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예상되는 기동과 비행 중 반응 시간을 연습했다. 나사는 오는 2023년 10월에 비행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디아 세일즈(Claudia Sales) X-57 수석 엔지니어는 "첫 비행은 매우 짧고 달콤할 것"이라며 "비행당 우리가 달성한 성과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의 측면에서 범위를 천천히 확장한다"고 말했다. 나사의 전기 항공기 'X-57' 맥스웰은 전자기학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국 이론물리학자인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X-57은 엔진 두 개와 4개 좌석을 갖춘 이탈리아의 테크남 P2006T 항공기를 구입해 개조했다. 순항비행 시 효율을 위해 일반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받는다. 현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에어컨 투자를 강화하고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8일(현지시간) 인도 상공부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백색가전 부문 PLI에 선정됐다. PLI는 기업들이 설비 투자와 연구 개발, 기술 이전 등을 달성하면 현지 생산 제품에 한해 매출 증가분의 4~6%를 보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을 활성화하고자 2020년 도입됐다. 상공부는 앞서 19개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15곳에 대한 PLI를 승인했는데 LG전자도 포함됐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단독] LG전자, 인도 에어컨 생산 확 늘린다> LG전자 현지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인도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인도법인은 30억 루피(약 490억원)를 쏟아 열교환기와 컴프레서, 모터 등 에어컨 핵심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에서 입지를 넓힌다. 인도는 13억 인구와 8%가 넘는 경제성장률로 신흥 가전시장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봉쇄조치가 시행된 2020년 6~7월에도 인도 내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파트너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지역 사회 리더 양성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풋볼 아카데미(City Football Academy)에서 진행된 '영 리더 서밋'(Young Leader Summit)에 대형 버스를 지원했다. 영 리더 서밋은 지역 사회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전 세계 각지의 젊은 리더를 초청해 진행하는 코칭 프로그램이다. 맨시티의 CSR 활동인 '시티즌스 기빙'(Cityzens Giving) 프로그램의 일부로 연중 1번 이뤄진다. 시티즌스 기빙 프로그램은 축구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맨시티의 의지가 담긴 대표 프로그램이다. 넥센타이어가 후원을 맡고 있다. 이번 서밋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넥센타이어는 마지막날인 25일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온 40명의 젊은 리더들의 이동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브랜드 로고가 랩핑된 버스를 제공, 이들과 맨체스터 투어 일정을 함께 했다. 시내를 돌며 투어를 하는 동안 시민들의 관심 세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후원이 브랜드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렉서스를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는 28일(현지시간)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2022년 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상위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36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IQS는 지난 1987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156점을 받아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157점)에 1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캐딜락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각각 163점, 165점, 189점을 받으며 제네시스에 크게 뒤처졌다. 특히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은 물론 일반 브랜드까지 합한 전체 브랜드의 평균을 상회하며 처음 평가 대상에 선정된 2017년부터 6년 동안 꾸준히 프리미엄 브랜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4년 연속 1위를 이어갔었다. 아울러 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바이탈리 리(Vitaly Lee) 한화큐셀 미국법인 임원이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전문 스타트업 랜시움 테크놀로지(Lancium Technologies, 이하 랜시움)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 랜시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3명을 발표하며 이사회 멤버 명단을 공유했다. 리 임원도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리 임원은 에너지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1997년 미국 회계법인 아더 앤더슨(Arthur Andersen)에서 에너지 회사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해주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 최대 전력사 AES·재생에너지 업체 테라젠, 독일 바이와아르이의 자회사 바이와아르이 솔라 프로젝트 등에서 임원으로 지내다 작년 초 큐셀에 영입됐다. 리 임원은 작년 11월 한화솔루션의 투자 결정에 따라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11월 랜시움에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 대가로 이사회 의석을 얻었다. 랜시움은 미국 벤처 투자가인 마이클 맥나마라가 2017년 설립한 전력 관리 전문 회사다. 텍사스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저렴하게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2의 일론 머스크'라 평가받는 미국 리튬 추출 전문 회사 '에너지X'의 창립자 티그 이건이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남미 3국을 방문했다. 현지 리튬 사업을 점검하고 협력사를 찾아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건 에너지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를 찾았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달리 리튬 채굴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가 없는 칠레에서 후보 기업들과 회동,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건 CEO는 테슬라 초기 투자자로, 지난 2013년 주당 7달러에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며 부를 쌓았다. 리튬 추출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박사급 인력들을 주축으로 2018년 에너지X를 설립했다. 에너지X는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 'LiTAS(Lithium Ion Transport and Separation)'을 비롯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존 구디너프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기계공학과 교수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중이다. 기술력을 앞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