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솔테크닉스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선기업 지위를 다시 인정받았다. 통관 지연 가능성을 낮춰 현지 생산기지의 운영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28일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 베트남법인 '한솔일렉트로닉스베트남(Hansol Electronics Vietnam)'은 최근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갱신, 오는 10월23일부터 3년간 우선기업 자격을 유지한다. 2014년 첫 인증 이후 네 번째 갱신이다. 한솔일렉트로닉스베트남은 지난 2014년 처음 AEO 공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2017년과 2020년 재평가를 통과했고 2024년 세 번째로 자격을 연장하며 10년 넘게 우선기업 지위를 유지해왔다. <본보 2024년 3월 12일 참고 '10년 동맹' 베트남 관세청, 한솔테크닉스 기업 우대 혜택 인증 연장> AEO는 관세당국이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우수 기업을 공인하는 제도다. 베트남은 2011년 AEO 제도를 도입했다. 관세 법령 준수와 수출입 규모, 전산 시스템, 대금 결제, 회계·감사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현재 72개 기업이 우선기업으로 지정돼
[더구루=김예지 기자] 쉐보레 볼트 EV 배터리 화재 관련 미국 집단소송에서 LG 계열사들이 별도 소송을 진행하다 기존 집단소송에 재합류한 차주들을 대리한 로펌에 250만 달러(약 33억원)의 변호사·소송 비용을 합의기금에서 지급해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법원은 해당 로펌이 합의금 규모를 늘리거나 합의 조건을 개선하는 등 집단 전체에 실질적이고 독립적인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LG로서는 다소 아쉬운 입장이다. 법원의 기각으로 일련의 소송 마무리 전략에 브레이크가 걸렸기 때문이다. 28일 미시간 동부 연방지방법원 결정문에 따르면 테런스 G. 버그(Terrence G. Berg) 판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 △LG전자 △LG전자 미국법인이 법무법인 헤이굿 오어 앤 피어슨(Heygood, Orr & Pearson, 이하 HOP) 측에 250만 달러의 변호사·소송 비용을 합의기금에서 지급해달라고 낸 공동 신청을 기각했다. GM은 해당 신청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분쟁은 쉐보레 볼트 EV 배터리 화재와 대규모 리콜 사태에서 비롯됐다. GM은 배터리 화재 위험이 제기되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창사 89년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독일 폭스바겐이 캐나다에 건설 중인 초대형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상업 가동 시점을 2년 연기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국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는 잇단 배터리 생산 차질로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 정부의 전기차 공급망 구축 전략이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 배터리 공장의 상업 가동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재조정한다"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수용하고, 시장 여건 변화에 맞춰 생산 능력을 탄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파워코는 공장 다음 단계 시공을 맡을 총괄 도급업체로 캐나다 대형 건설사 엘리스돈을 선정하며 건설 자체는 계획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파워코 세인트토머스 공장은 지난 2023년 발표된 총 70억 캐나다달러(약 6조 734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R&D) 수장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 향상에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자체 기술 확보와 삼성SDI 등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을 병행하며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경쟁에 대응할 전망이다. 28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매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금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고 반드시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야 한다"며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승부수인 전고체 배터리 핵심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생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소량 생산 고성능 차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5년 내 원재료 비용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엄청난 비용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러 사장이 전고체를 '가장 큰 승부수'로 규정한 것은 배터리를 단순 조달 품목이 아닌 현대차가 직접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들어 80척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세계 최대 탱커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장금상선이 노후선을 선별 매각하며 차익 실현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 바흐리(Bahri)로부터 매입했던 VLCC을 최대 9300만 달러(약 1264억원)에 되팔며 약 3400만 달러(약 462억원)의 매매 차익을 실현했다. 장금상선은 중동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사상 최고 수준까지 급등한 VLCC의 자산 가치를 활용한 전략적 '선별 매각'으로 재무 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28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의 유조선 사업 계열사인 장금마리타임은 31만 9000DWT급 VLCC '레인 큐빅'(Rain Cubic, 2008년 건조)호를 아랍에미리트(UAE) 매수자에게 9300만 달러에 매각해 단기간에 큰 매매 차익을 올렸다. 장금마리타임은 매각 선박을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선사 바흐리(Bahri)로부터 59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매입 7개월 만에 460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이다. 장금마리타임이 중고 VLCC를 선별 매각한 데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철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사장)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6' 현장에서 이집트 교통부 장관과 만나 현지 철도차량 및 인프라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에서 5조원 규모의 대형 고속철 수주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이집트를 핵심 해외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철도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이집트 교통부에 따르면 카멜 알와지르(Kamel El-Wazir) 이집트 교통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노트랜스 2026 전시장 내 현대로템 부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알와지르 장관은 이용배 대표와 회동을 갖고 양측 간 주요 철도사업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우선 이 자리에서는 예비부품 공급과 8년간의 유지보수가 포함된 트램 30대의 제작·인도·시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에 맞춰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는 데 뜻을 모았다. 카이로 메트로 2·3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320량의 현지 생산·공급 사업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현대로템과 이집트 국영철도산업회사(NERIC)가 협력 중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상업용 조선업 지배력에 맞서기 위해 영국 원자력 해운기술업체 코어파워와 손잡고 원자력 추진 상선 개발하는데 한국 대신 일본을 우선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 일본의 막대한 자금력이 투입된 코어파워가 원자력 추진 상선과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FNPP) 개발을 위해 일본을 최우선 분업 및 산업 생태계 파트너로 낙점해서다. 코어파워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 조선업계는 다소 밀려난 모양새가 되었지만 여전히 기술적 대안(Plan B, 플랜 B)과 루트 다변화 과정에서 협력 가능성은 열려있다. 28일 일본 해운·물류 일간지 일본해사신문(The Japan Maritime Daily)에 따르면 코어파워는 FNPP 건조를 위한 최우선 협력국으로 일본을 꼽았다. 일본이 선체 및 비핵(non-nuclear) 시스템 제작의 우선 협력 대상이 되면서 한국은 '플랜 B'로 검토되고 있다. 코어파워는 미국 선적의 원자력 추진 상선을 건조하기 위해 2028년 미국 내 전용 조선소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체와 시스템은 미국 우방국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원자로 설치 등의 작업은 미국 내 전용 조선소에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오프로드 콘셉트카 디자인을 바탕으로 미국 디자인 특허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가상 변속과 회생제동을 결합해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차의 엔진 브레이크 감각을 구현하는 차량 제어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모델의 외관 다변화와 주행 감각을 차별화하는 기술을 잇달아 특허로 공개하며 전기차 기술 경쟁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 기아 EV9 어드벤처 美 디자인 특허 등록…양산 가능성 주목 28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2월 21일 출원한 '모터 카(Motor car)' 명칭의 미국 디자인 특허(US D1138878)를 지난달 4일 등록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권리자로 기재됐다. 특허에는 차량을 △전면 사선 △전면 △후면 △좌측면 △우측면 △상부에서 바라본 총 6개의 디자인 도면이 포함됐다. 도면 속 차량은 EV9을 연상시키는 대형 SUV 형태에 차체 하부와 휠하우스 주변을 강조한 디자인, 대형 타이어, 루프랙 등을 갖췄다. 공식 명칭에 EV9이나 ADVNTR가 직접 표기되지는 않았으나, 선행자료로 기아가 앞서 지난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약상 납품 시점보다 약 6개월 앞서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초도 물량을 조기 인도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당초 첫 인도 시점은 2027년 초로 예정됐으나 압도적인 납기 준수 능력으로 일정을 수개월 단축하며 글로벌 신뢰도를 굳건히 다졌다. 28일 루마니아 뉴스 플랫폼 인포맷(Informat)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 2027년 초로 예정됐던 첫 납품 시점보다 약 6개월 앞당겨 초도 물량 K9 자주포 18문(K10 12대 포함)을 인도했다. 해당 장비들은 이제 루마니아군의 검사와 평가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에 인도 물량은 루마니아군의 핵심 전술 부대인 제4보병사단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북서부 클루지나포카 소재 제4보병사단은 루마니아 북서부 클루지나포카에 사령부를 두고 있는 핵심 대형 전술 부대이다. 냉전 시절부터 사용하던 노후화된 구소련제 견인포와 포병 체계를 나토 규격에 맞춘 현대식 155mm 자주포 시스템으로 대대적으로 전면 교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에 루마니아와 1조 3828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차 36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로봇 전용 훈련시설 ‘RMAC’를 열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실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실제 자동차 공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부품 운반과 시퀀싱 등을 반복하며, 영상 학습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물리 데이터를 축적하는 게 핵심입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기반을 갖추고 현대차·기아 공장에 아틀라스 2만5000대를 순차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로봇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실전 훈련장' RMAC 공식 출범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동박 제조 자회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현지에서 구직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채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역 우수 인재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현지 밀착형 경영과 상생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폴란드 생산기지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현지 인재 확보와 지역사회 공헌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 폴란드 법인은 최근 폴란드 스탈로바볼라(Stalowa Wola)에 위치한 첨단 동박 생산공장에서 현지 구직자들을 대거 초청해 ‘오픈 데이(Dni Otwarte)’ 채용 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단순한 기업 설명회를 넘어 공장 투어와 직무 상담은 물론 현장 즉석 면접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유기적인 ‘원스톱 채용 프로그램’을 가동해 구직자들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특히 현지 구직자들이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 적응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별도의 한국 문화 소개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행사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탈로바볼라 도시교통공사(MZK)와 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최대 지상군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며 현지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 육군과 첫 주요 무기체계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추가 수주와 글로벌 방산업체와의 협력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12일부터 사흘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육군협회 연례회의 및 전시회(AUSA 2026)'에 참가한다. AUSA는 미 육군 주요 관계자와 글로벌 방산업체, 각국 군·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지상무기와 방산 기술을 선보이는 연례 행사다. 올해 행사는 '미국의 육군: 합동군의 기반(America's Army: The Foundation of the Joint Force)'을 주제로 미 육군의 전력 혁신과 미래 전장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92개국에서 4만4000명 이상이 참석하고 750개가 넘는 전시가 마련된다. 록히드마틴과 RTX, 제너럴다이내믹스, 노스롭그루먼, 보잉, BAE시스템스, L3해리스, 레오나르도DRS 등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미 육군 고위 지휘부가 기조연설과 포럼을 통해 향후 전력 운용 방향과 주요 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파리 모터쇼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테슬라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풀 셀프 드라이빙(FSD)'도 전면에 내세워 유럽연합(EU)의 전역 승인을 위한 우호적 여론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르주 가쇼(Serge Gachot) 파리 모터쇼 총괄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가 이번 모터쇼 부스에 사이버캡 실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유럽 무대에서 사이버캡 실물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전시 기간 관람객의 차량 내부 탑승은 제한할 예정이다. 사이버캡은 운전대와 가속·브레이크 페달, 계기판 등을 완전히 제거한 2인승 무인자율주행 차량이다. 나비 날개 형태로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장착됐으며,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연산은 테슬라 양산차에 적용된 최신 'AI4' 하드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동되며, 향후 연산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AI4.5, AI5 등으로 하드웨어를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판매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1898년 시작돼 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Lisa Su)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발맞춰 내년 칩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수 CEO는 향후 수년간 AI 인프라 분야에서 강력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업계 공조 필요성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 CEO는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26년 한 해 동안 공급량을 지속해서 늘려왔으며, 내년에는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 CEO는 대만 방문 목적에 대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급망 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경영진과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핵심 파트너이자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와도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어 최근 제기된 TSMC의 미국 텍사스 추가 투자설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강력한 수요를 충족하려면 추가적인 첨단 웨이퍼 생산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년간 수요가 대단히 높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