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행동주의 헤지펀드 팰리서 캐피탈(Palliser Capital)이 영국계 호주기업이자 글로벌 2위 광물기업인 리오틴토(Rio Tinto)의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런던증권거래소를 탈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팰리서 캐피탈은 최근 리오틴토의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철회를 촉구하면서 호주 시장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리오틴토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팰리서 캐피탈은 리오틴토가 런던과 시드니 금융시장에서의 낡은 이중 상장 구조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2년 호주 시드니로 주요 상장을 이전한 라이벌 기업 BHP를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호주 투자사인 블랙와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도 팰리서 캐피탈이 요구하는 시드니 상장 중심의 통합 계획을 지지했다. 팰리서 캐피탈의 이 같은 요구는 런던증권거래소의 추락한 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증권거래소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금한 금액은 1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력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조직 개편을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리테일혁신추진부를 신설했다. 새로운 핵심 고객군인 디지털부유층을 공략하고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 나가는 조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기존 디지털전략본부는 그로스(Growth)그룹으로 변경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기반 성장을 추진한다. 리테일지원본부는 리테일 어드바이저리본부로 변경해 전문적인 자문서비스·지원 업무로 확대 개편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글로벌 신디케이션부·구조화금융부를 신설해 전통적인 IB 사업영역을 뛰어넘어 글로벌 세일즈 역량과 구조화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솔루션 본부에 있던 멀티상품솔루션부를 IB 사업부로 이동시켜 글로벌 프로덕트 솔루션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관영업 부문에서는 에쿼티세일즈본부 명칭을 기관커버리지본부로 변경했다. 더불어 기관상품솔루션부를 수관해 기관 금융상품영업까지 포괄하는 홀세일 비즈니스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OCIO솔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ETF(상장지수펀드)가 7개월 만에 첫 유출을 기록했다. 세계금위원회(WGC)는 5일(현지시간) 유럽에 상장된 펀드들이 보유량을 줄이면서 11월 글로벌 실물 기반 금 ETF가 6개월 연속 유입된 후 첫 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금 ETF가 28.6t(톤), 21억 달러(약 2조9700억원) 규모의 유출을 기록해 총 보유량이 3215t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유출로 인해 금 ETF에 대한 연간 수요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은 올해 28% 상승해 원자재 중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앙은행들이 금을 매수하고 연준의 금리정책 기조가 인하로 전환됐고 금 ETF 보유량이 반등한 덕분이다. 내년에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수요가 회복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으로 미국 재정전망이 악화하면 온스당 3000달러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맥쿼리는 “금 ETF 보유량이 여전히 2020년 고점 대비 25% 낮은 수준"이라며 "조건이 정당화하면 추가 매수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와 UBS 그룹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 은행들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이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커버리지(기업 분석)를 개시했다. 배터리 시장 잠재력에도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번스타인은 3일(현지시간)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SOTP) 가치평가를 통해 산출됐다. 번스타인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중국 외 지역의 주요 업체로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GM, 포드,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대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에서의 성장 궤적은 주목할 만한데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최초의 양극재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번스타인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이 지난해 105ktpa(연간킬로톤)에서 오는 2028년까지 395ktpa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CAGR)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구체 사업에 투자 후 양극재 사업과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면서 “또한 중국 업계 선두주자인 CNGR, 화유코발트 등과 파트너십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100 편입이 임박했다. 나스닥100 편입이 이뤄질 경우 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주식 유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100 편입 가능성이 있는 6개 기업 중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밖에 에퀴닉스와 CME 그룹,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코인베이스 글로벌 등이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달 26일 나스닥100 편입 가능성을 이유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으로 상장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의 AI(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나스닥100 편입을 통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8100억원)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나스닥100은 나스닥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 기업들로 구성된 주요 지수다. 나스닥 100은 2920억 달러(약 410조552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큰 상장지수펀드 중 하나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의 기초가 되는 지수이기도 하다. 나스닥100을 기초로 하는 ET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투자했다.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를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텐스토렌트는 3일 6억9300만 달러(약 970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삼성증권과 국내 신기술금융사 AFW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현대차와 LG전자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베조스익스페디션, 영국계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등이 투자했다. 텐스토렌트는 캐나다와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알려진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텐식스 NPU를 활용해 고성능 컴퓨팅(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차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SUV 및 전기자동차 부문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27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418루피로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수요와 모델 사이클의 우호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새로운 용량 추가와 시장 부흥 및 제품 이니셔티브와 함께 26 회계연도와 27 회계연도에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SUV 세그먼트에서 현대차의 강력한 입지와 모회사의 지원을 받는 전기·하이브리드 모델의 발전은 성장 전망을 더욱 강화한다”면서 “27 회계연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9배로 인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평균인 22배(타타 모터스 제외)에 비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P모건도 현대차 인도법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200루피로 설정했다. JP모건은 현대차를 인도 승용차 시장 성장과 지속적인 프리미엄화 추세의 주요 수혜주로 봤다. 26 회계연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자 퍼지판다리서치(Fuzzy Panda Research)가 첨단소재기업 ASP아이소토프(ASP Isotopes)를 정조준했다. [유료기사코드] 퍼지판다리서치는 26일(현지시간) ASP아이소토프 공매도 보고서에서 "이 회사는 혁신적인 우라늄 농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구식 레이저 농축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고객사 및 경쟁사 전직 임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회사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입증됐던 오래되고 이미 폐기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지판다리서치는 "ASP아이소토프 기술은 1990년대 실패한 미국 정부의 프로젝트를 재활용한 것으로 일본을 비롯해 이란, 이라크조차도 쓸모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개발을 중단한 기술"이라며 "많은 국가들이 상업적으로 실행가능하지 않고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퍼지판다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ASP아이소토프는 레이저 동위원소 분리(AVLIS)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천연 우라늄에서 화학 처리를 통해 만들어진 기체 상태의 우라늄(UF)에 강력한 레이저를 쏘아 우라늄 원자를 이온화한 뒤 자석으로 둘러싸인 자기장 공간으로 통과시킨다. 자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6일 글로벌X 인도 섹터 리더 액티브 ETF(Global X India Sector Leader Active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에서 인도 ETF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본보 2024년 3월 19일자 참고 : 미래에셋 글로벌X, 홍콩서 인도 ETF 첫선…'넥스트 차이나' 주목> 글로벌X 인도 섹터 리더 액티브 ETF는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상당 규모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섹터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최소 70%를 인도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가진 기업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 아시아 신흥국 기업에 투자는 글로벌X 이머징 마켓 아시아 액티브 ETF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인도와 신흥 아시아 시장의 경제적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투자 기회도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3분기(8∼10월) 깜짝 실적을 거둔 가운데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수요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주당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소비자 인터넷 기업 등 모든 고객 그룹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과 총 마진 정상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블레인 커티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185달러로 35달러 상향 조정하며, 블랙웰의 수요와 공급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커티스는 “이번 분기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폭락시킬 분기가 아니었다”며 “블랙웰이 성장함에 따라 이익이 증가하고 내년에도 여전히 5달러 이상의 EPS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C.J. 뮤즈 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유명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Citron Research)가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에 대한 공매도 베팅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트론리서치는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시트론리서치는 "약 4년 전 우리는 투자자에게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추전하며 목표가를 700달러로 설정했다"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5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으며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전략에 찬사를 보낸다"고 적었다. 다만 "이제 비트코인 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지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거래량은 비트코인의 기본 요소에서 완전히 분리됐다"면서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단기 포지션으로 헤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일러 회장 자신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과열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공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베트남 투자 인력을 충원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증시 성장세가 빠른 국가 중 하나로 향후 국내 증권사들의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NHSV)은 20일(현지시간) 투자 컨설턴트 채용 공고를 내고 하노이 본사에 근무할 인력 충원에 나섰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투자 컨설턴트는 투자자에게 베트남 주식시장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목표는 고객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효율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채용 인원에 대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직무와 관련된 교육비도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경력 개발 및 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우수 직원을 뽑아 한국 본사로 파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이번 베트남 인력 채용은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미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AI 핀테크 기업 퀀팃(Quantit)과 베트남 금융 투자 시장 확대 및 투자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