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재계 1위 빈그룹이 남북 고속철도 사업에서 발을 뺐다. 타코그룹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회사와 협력 중인 현대로템의 수혜가 기대된다. 29일 베트남 경제매체 비엣타임즈에 따르면 빈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남북 고속철도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먼서 "이번 결정은 최근 착수한 핵심 전략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원을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라고 전했다. 빈그룹은 현재 하노이 올림픽 스포츠 도시 개발을 비롯해 철강 공장(빈메탈2), 하띤성 풍력발전소, 하이퐁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껀저 해상 매립 초대형 도시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빈그룹은 앞서 올해 5월 베트남 정부가 남북 고속철도 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고속철도 전문 자회사인 빈스피드를 설립하며 사업 참여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자금을 확보하며 사업 채비에 나섰지만, 7개월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강력한 경쟁자의 이탈로 타코그룹의 수주 가능성이 올라갔다. 타코그룹은 이 사업 참여를 위해 현대로템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달 초 철도 분야 협력을 위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ESG 경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운영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현지 유통 시장에서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최근 베트남 유력 매체 '단찌신문(Dan Tri)'이 주최한 '베트남 ESG 어워즈 2025'에서 ESG를 종합적으로 이행한 10대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중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ESG를 경영 전반에 통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환경 부문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재사용 장바구니 이용을 장려하는 캠페인과 전자영수증 도입으로 소비 단계에서 환경 부담을 줄였으며, 최근에는 현지 8개 매장에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7억 동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00톤 이상 감축했다. 이는 성목 13만8000여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회적 책임 이행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대규모 지원을 펼쳤고, 자연재해 피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2030년까지 세계 10위, 2047년까지 세계 5대 조선·해운강국 진입을 목표로 약 7조원 규모의 조선업 육성책을 발표했다. 막대한 정책 자금을 투입하며 조선업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키우는 인도는 조선 지원책으로 해양산업 국가 비전 실현을 가속화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커머스 성공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할 혁신 서비스가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기업 및 브랜드 사이에서 압도적 성과로 입소문을 타며 급성장해 온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의 운영 성과를 공개하고, 서비스를 전격 공식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카페24 PRO’는 단순한 쇼핑몰 구축을 넘어, 이커머스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집약한 고도화된 혁신 서비스다. 작년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기술적·운영적 퍼포먼스로 기업 고객들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성장을 위한 ‘성공 필수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공식화된 ‘카페24 PRO’의 핵심 경쟁력은 운영자의 수동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이 성장을 주도하는 ‘진정한 원스톱 프로세스 시스템’이다. 단순히 쇼핑몰을 '개설'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이 직접 실제 '매출'이 일어나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를 위해 카페24 PRO는 ▲상품 등록 및 프로모션 최적화 ▲콘텐츠 제작 ▲CS 영역까지 운영 전 과정을 시스템 기반으로 가동한다. 특히 일반 운영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검색엔진 최적화(SEO)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AI 붐이 우라늄 수요 증가를 가속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향후 10년 간 AI 관련 소비가 원자력 계획 수립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의 블록체인 기반 우라늄 거래 플랫폼 ‘우라늄.io(Uranium.io)’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60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3% 이상은 “향후 10년간 AI 관련 소비가 원자력 계획 수립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디지털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원자력 수요에 비해 우라늄 공급은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 중 대다수는 “채굴된 우라늄이 향후 원자로 수요의 75% 미만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 수년간의 투자 부족과 긴 허가 절차 등을 꼽았다. 응답자 중 85% 이상은 내년까지 우라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대부분 파운드당 100~120달러의 가격 범위를 예측한 가운데, 공급 문제에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운드당 13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아시아 대표 리조트로 자리매김했다. 개관 5년 만에 글로벌 시상식에서 잇달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호텔신라 DNA'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9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최근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에서 '아시아 대표 라이프스타일 리조트상(Leading Lifestyle Resort in Asia 2025)'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2023년에도 같은 시상식에서 동일 부문 수상 이력을 쌓은 데 이어, 2년 만에 또 한 번 아시아 대표 리조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매년 여행·관광·항공 산업 전반에서 성과를 낸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브랜드 운영력과 고객 경험 측면에서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을 단순 트로피 이상의 성과로 평가한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지난 2020년 문을 연 호텔신라의 첫 글로벌 리조트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신라 모노그램'의 출발점이다. 국내 최고급 호텔로 평가받아온 호텔신라의 서비스 기준과 운영 시스템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젝시믹스 기능성 이너웨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젝시믹스는 지난 4월 심리스 언더웨어 ‘멜로우데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언더웨어 ‘텐셀 코지’ 등 우먼즈 이너웨어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29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체형 보정과 활동성 등이 호평을 얻으며,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멜로우데이 라인은 우먼즈 이너웨어 제품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매출 축으로 자리잡았다. 아시안 여성 체형에 맞춘 디자인과 뛰어난 밀착력, 통기성 등이 인정받은 덕분이다. 현재도 사각팬티인 ‘멜로우데이 드로즈’, 올인원 탱크탑 ‘멜로우데이 히트피치 슬리브리스’ 등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고객 니즈에 긴밀이 대응하고 있다. 맨즈 이너웨어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5% 늘어나며 남성 고객 유입에 기여했다. 올해 선보인 이너 티셔츠 ‘쿨모션 브이넥 숏슬리브’, 냉감 언더웨어 ‘에어로 쿨 허그 맨즈 드로즈’, 친환경 언더웨어 ‘모달 허그 맨즈 드로즈’ 모두 쾌적한 착용감 및 우수한 활동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발열 내의 ‘히트모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해당 제
[더구루=진유진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가 제2회 ‘SIP 슈퍼노바(SIP Supernova)’ 글로벌 바텐딩 대회 본선 진출자 20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류 심사에서 제출한 시그니처 칵테일 레시피의 현실성과 상품성을 검증하는 ‘마켓 챌린지(Market Challenge)’에 1월 한 달간 참여하게 된다. 29일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SIP 슈퍼노바(SIP Supernova)’ 글로벌 바텐딩 대회는 페르노리카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SIP(Share·Inspire·Pioneer)’에서 이름을 따온 대회로, 바텐더들이 서로의 열정을 공유하고(Share),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으며(Inspire), 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Pioneer)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달 17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1차 서류 예선을 통해 접수된 신청서를 심사하고, 글로벌 대회의 한국 대표 선발을 위한 본선 진출자 ▲르챔버 탁인엽 ▲참제철 박정선 ▲사우스사이드 팔러 이현 ▲장생건강원 최승민 ▲코블러 김용훈 ▲눌레 최준영 ▲닙스 김지우 ▲무근본 정재혁 ▲키안 이규승 ▲소코 바 박주성 ▲푸시풋살룬 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반도체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사인 '칩에이전트(ChipAgents)'에 투자했다. 칩에이전트는 29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칩에이전트의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의 일환이다. 칩에이전트는 "삼성은 메모리·로직·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혁신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자사 기술이 선도적인 반도체 기업의 RTL(레지스터 전달 레벨) 설계·검증·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에 이미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RTL은 반도체를 제작할 때 수반되는 핵심적인 설계 절차로, 반도체 칩 안에서 가능한 기능을 묘사한 코딩을 의미한다. 칩에이전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본사를 둔 반도체 특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AI 에이전트는 RTL 코드의 설계와 디버깅(버그 수정), 검증 작업 등을 간소화하고 향상시켜 반도체 개발자가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도록 돕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환경을 인지하고 학습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초코파이 중심이었던 러시아 시장에서 후레쉬베리(현지명 : 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현지명 : 젤리보이)를 선보인 데 이어, 참붕어빵까지 다품종 체제를 갖추고 고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은 러시아 1, 2위 유통사 입점이 확정됐다. 먼저 지난 11월부터 ‘텐더’의 할인점 ‘텐더 하이퍼’, 슈퍼 체인 ‘마그닛’과 ‘딕시’ 등 2만여 개 매장에 입점을 시작했으며, 내년 초에는 ‘X5’의 대형 슈퍼 매장인 ‘삐쪼르치카’ 1만 5천 처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텐더는 볼가강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남부권에서 영향력이 큰 러시아 2위 유통 그룹으로, 최근에는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출점이 급증하고 있다. X5는 수도인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72개 지역에 유통망을 갖춘 러시아 최대 리테일 그룹이다. 출시 초기임에도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입점이 빠르게 확대되는 데에는 오리온이 현지에서 구축해온 신뢰와 K컬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20년 넘게 쌓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에 더해 한국의 대표 길거
◇넥서쓰 넥써쓰(NEXUS)가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에 레드랩게임즈의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ROM: Golden Age on CROSS)'를 온보딩했다.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는 레드랩게임즈의 대표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에 크로쓰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타이틀이다. 게임 특화 체인인 크로쓰를 기반으로, 이용자는 한층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토크노믹스와 진화된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는 발행량이 철저하게 제한된 CROMx 게임토큰을 기반으로 가치 보존형 토크노믹스 모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크로쓰 플랫폼의 풀스택 생태계를 활용해 재화를 간편하게 토큰으로 민팅하고 거래할 수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특유의 경쟁과 보상 구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월드 랭킹’ 콘텐츠도 도입됐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MMORPG 본연의 재미를 강조하며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기여도에 따라 온체인 토큰 보상이 차등 지급되는 콘텐츠다. 한편 출시에 맞춰 크로쓰 전용 서버 대상으로 성장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서버 이용자에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영국 해상풍력 기업 육성 기관인 OWGP(Offshore Wind Growth Partnership)와 회동했다. 영국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며 내년 초 발표 예정인 대규모 입찰에서 호재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다. 28일 OWGP에 따르면 롭 히튼 OWGP 공급망 개발 전략 매니저와 톰 파이퍼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달 초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티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을 시찰했다. 모노파일 생산 현황을 살피고 세아윈드의 사업 역량을 확인했다. OWGP는 "모노파일의 제조, 취급, 적재, 해상 설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규모와 전문 장비, 연속 생산 능력을 직접 목격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는 영국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아윈드와 지속 협력해 향후 몇 년 동안 이 공장의 규모 확장에 맞춰 공급사가 어떻게 지원책을 마련할지 모색할 것"이라며 "2026년 초 AR7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아는 미래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영국 내 장기적인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R7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 함정과 잠수함에서 퇴역한 원자로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퇴역 원자로를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원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계 ‘SQM’이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최근 칠레를 비롯한 이해 당사국들이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하면서 대형 합작사가 탄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