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중국·일본 제치고 컨테이너선 6척 수주

日 'ONE 발주' 1만5000TEU급 컨선 건조
'전쟁 리스크' 최대 22척에서 6척으로 축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일본 최대 해운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으로부터 반년 만에 추가 발주를 따냈다. 중국과 일본 경쟁사를 따돌리고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 체결을 앞두며 수주 릴레이를 이어간다.

 

3일 노르웨이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ONE은 HD현대중공업에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건조를 맡긴다. 2029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전망이다.

 

ONE은 당초 약 42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 발주를 추진했다. 1만3000TEU급 10척과 1만5000TEU급 최대 12척을 대상으로 한국·일본·중국 조선사들을 후보군으로 살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두 선형 모두에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 양쯔장조선은 1만3000TEU급,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SWS)은 1만5000TEU급 수주전 참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조선 역시 ONE과 협력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ONE은 발주 규모를 축소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물류 차질과 신조선가 상승, 향후 운임 하락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수적인 발주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ONE으로부터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1만59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반년 만에 추가 물량을 확보하며 수주 곳간을 채우게 됐다.

 

HD현대는 올해 수주 목표를 233억1000만 달러(약 35조원)로 제시했다. 1분기 기준 59억8000만 달러(약 9조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하며 목표 대비 25.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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