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고배당 기조가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끈다. 지난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진재승 대표 역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수년 동안 순이익 대부분을 배당으로 지출하면서 유한킴벌리 돈줄은 말라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않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1조44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2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킴벌리는 저출생 심화에 따른 육아용품 시장 축소, 고환율·국내 경제 부진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아기 기저귀 부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물티슈·타월·성인 기저귀·스킨케어 등 기타 부문 매출은 17.5%, B2B(기업간거래) 사업부문 매출은 9.3% 줄어들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업황 불황에도 배당성향 100.0%의 고배당 축포를 쐈다. 불황에 따른 실적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배당을 축소하는 대부분의 기업과는 정반대 행보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사업'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황 불황에 대형마트 매출 2위인 홈플러스의 실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국 주요 점포를 먹거리 중심으로 리뉴얼했고 이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 비상자사로 매년 5~6월 경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간 실적을 공개하지만, 최근 홈플러스의 성과를 보면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효자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2월 오프라인 경쟁력 재확보를 위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시작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국 주요 점포를 먹거리 중심으로 리뉴얼했고 이는 단박에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매장은 오픈 1년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식품 매출은 리뉴얼 전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홈플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생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 우수 인력 모집을 통해 해외 거점 역할을 수행할 인도네시아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G 인도네시아 법인 TSPM(PT Tri Sakti Purwosari Makmur)은 현지에서 직원 모집에 들어갔다. 생산을 비롯해 △기술 △안전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생산 부문의 경우 대학 졸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산업·화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기술 부문은 일반 대학 또는 전문대에서 기계공학이나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최소 3년 이상의 유관 분야 경력을 지닌 사람만 지원 가능하다. 인사 분야의 경우 법 또는 경영·심리학 학사를 소지하고 있으며 1년 이상 관련 분야 경력을 보유한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TSPM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비롯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담배 해외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인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 여성 고위 경영진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최된 여성트럭운송협회(WIT) 컨퍼런스에 참가해 여성 친화 기업상을 수상했다. 국내외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성별·나이가 아닌 능력 중심 인재 경영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WIT에 따르면 안드레아 코페이지(Andrea Coppage)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운송·안전·컴플라이언스 부문 시니어 매니저 등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여성 고위급 인사 5명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WIT 컨퍼런스에 참가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상'(Top Company for Women to Work)을 받았다. 비앙카 레이비(Bianca Leyvi) 운송 부문 매니저, 조안 나부키라(Joan Nabukeera) 운송 부문 시니어 매니저, 메건 브릭스(Megan Briggs) 운송 운영 부문 시니어 매니저, 섀넌 아우만(Shannon Aumann) SCIL 매니지먼트 트레이니, 셰리 왓츠(Sherri Watts) 인적자원 부문 매니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WI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 동남부에 K콜드체인 물류센터 짓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동남부-중부-중서부를 잇는 '물류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현지 물류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Gainesville)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완공된 지 10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1월 26일 참고 [단독] CJ대한통운, 美에 축구장 38개 규모 물류센터 완공> 게인스빌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축구장 38개에 해당하는 25만㎡ 규모로 건설됐다. 게인스빌 냉장센터는 접근성과 교통망이 좋아 물류의 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조지아주 주도 애틀란타(Atlanta)와 게인스빌을 연결하는 I-985 고속도로, 버지이나주에서 시작해 조지아주를 거쳐 앨라배마주로 이어지는 I-85 고속도로, 미국 동부를 아우르는 노퍽 서던 철도망(Norfolk Southern railway system) 등과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았다. 미국 농무부(USDA) 사무실·식품품질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지 5달 만에 세 번째 매장이다. 연내 7곳 매장을 추가로 확보해 현지 10호점 오픈 비전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북서쪽 투올콕 지역에 현지 3호점 이마트24 캄코시티(Camco City)점을 오픈했다. 이마트24 캄코시티점은 하이엔드 주상복합단지 캄코시티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점가에 자리를 잡았다. 인근에 대학교, 전통시장, 웨딩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부는 것을 감안해 K푸드와 K뷰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마트24 캄코시티점을 조성했다. 떡볶이·컵밥·핫도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스트리트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즉석 라면 조리기기를 이용해 농심 신라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여러 한국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는 '라면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매장 한쪽에 소비자들이 편하게 이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비치했다. 또 국내 기업이 생산한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매대를 설치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보유한 쿠팡 주식의 최대 1500만주를 내년 8월까지 매각한다. 그 중 200만주는 자선 기부한다. 매각 사유는 세금 등 재정적 목적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이 주식 매각에 나선 것은 2021년 3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공개적으로 자선기부 뜻을 밝힌 것도 최초다. 쿠팡Inc(이하 쿠팡)는 6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CEO가 미국 증권거래법 '10b5-1' 규칙에서 지정한 증권거래위원회(SEC) 가이드라인과 쿠팡의 주식 거래 정책에 따라 몇 달 전에 ‘사전 주식 거래 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0b5-1 규칙은 기업의 임원 등이 미리 매각할 주식 수량과 기간 등을 확정하고 계획서를 SEC에 제출하는 제도다. 기업 내부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에 나서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에 제출한 계획대로 주식을 거래하도록 하는 취지다. 이 계획은 김 의장의 쿠팡 클래스A 보통주를 최대 1500만주까지 매각하는 것으로, 이달 11일부터 시행해 내년 8월 29일까지 진행하며 조기 마무리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팡은 이날 ‘사전 주식거래 계획’을 지난 8월12일 체결했다고 SE
[더구루=한아름 기자]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환기 부족으로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기 쉬운 가운데 디자인과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청호나이스가 판매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중 올해 출시한 ‘26A-더블청정기’는 프리필터, 집진, 탈취필터의 총 3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청정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양방향 흡입을 통해 상부에서 토출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오염 감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확인하며 청정할 수 있다. 공간 효율성이 높은 작은 사이즈로, 집이나 사무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췄다. 항균 공기청정기 ‘A600’도 황사방지 필터, 탈취강화 필터, 집진강화 필터 등 특화된 기능의 3종 필터를 계절별로 교체할 수 있어 주목받는 제품이다. 총 4단계 공기 청정 기능과 산화아연 소재 항균 집진필터로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할 수 있다. 공기 오염도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높은 출력에도 소음이 적은 모터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가 새 성장동력으로 PB(자사브랜드)사업을 낙점했다.앞서 지난 8월 김 대표는 롯데마트·슈퍼의 PB 브랜드 '요리하다'와 '오늘좋은'을 국내를 넘어 해외 대형마트에 수출하는 등 판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단박에 PB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유럽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PB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조직을 재정비하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PB 마케팅을 펼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 AG)과 협력해 국내 PB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초콜릿과 잼을 비롯해 장기보관할 수 있는 냉동식품·치즈·멸균우유·통조림 등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우수한 유럽산 PB 식품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말 준회원으로 가입한 EMD가 보유한 강력한 유럽 네트워크와 구매력 등을 활용한 경쟁력을 제고에 나선 행보다. EMD는 지난 1989년 설립된 스위스 기반의 유럽 최대 그로서리 소싱 연합이다. 스위스 마칸트 신트레이드(MARKANT SYNTRADE)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이치가 인도네시아에 카시트·유모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현지 유아용품 전시회에 출전해 K카시트·유모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일 인도네시아 전시기획사 RPE에 따르면 다이치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출산·육아·유아용품 박람회(IMBEX)에 참가한다. 다이치는 이 기간 신제품인 휴대용 카시트 '이지 캐리2'와 휴대용 유모차 '더 스페이스'를 선보인다. 다이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지리적 특성상 여행이 잦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지 캐리2는 승용차와 승합차뿐 아니라 항공기 내에도 설치 가능해 호환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99.9% 향균원단과 사이드폴드 헤드레스트를 적용해 아이를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가 가능하다.더 스페이스는 편리성이 강점이다. 항공기 내 반입이 가능한 초경량 설계로, 여행 시 유모차를 짐으로 부칠 필요 없이 부모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한 손으로 버튼 클릭만으로 자동으로 접히는 자동 폴딩 기능도 갖췄다. 다이치는 인도네시아에서 K카시트·유모차의 뛰어난 제품력을 강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꿈나무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해외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롯데 퓨처 챔피언스 배드민턴 챌린지'(LOTTE Future Champions Badminton Challenge)대회를 열었다. 현지 배드민턴 유망주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대홍기획과 협력했다.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형성된 광역 도시권에 자리한 25개 학교에 재학 중인 2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레전드 2명을 강사로 초빙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 2016년 전영 오픈(All England Open)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데비 수산토(Debby Susanto),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칸드라 위자야(Candra Wijaya) 등이다. 이어 24명의 참가자들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등의 경기에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다양한 상품이 걸려있는 슈퍼스매시 챌린지(Supers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음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이하 롯데 챔피언십) 총상금을 대폭 인상하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신 회장은 올해도 롯데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미국 하와이를 직접 방문해 대회 호스트 역할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호스트 자격으로 매년 참석하고 있는 롯데 챔피언십 올해 대회 총상금은 300만달러(약 41억5000만원)로 작년 대회(200만달러·약 27억7000만원)에 비해 50% 늘어났다. 총상금이 증가하면서 올해 대회 우승자가 받게 되는 상금도 덩달아 기존 30만달러(약 4억1500만원)에서 45만달러(약 6억2200만원)로 상향 조정됐다. 총상금 규모를 늘려 롯데 챔피언십 대회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신 회장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미국 하와이에 자리한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Hoakalei Country Club)에서 롯데 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롯데 챔피언십은 통산 매년 4월에 열렸으나 올해 대회는 LPGA 주최 측과의 일정 조율 과정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개최되게 됐다.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