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프랑스 해상 풍력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사업자 선정을 노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프랑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브르타뉴 남부 지역과 지중해, 남대서양 지역에 총 4개의 신규 해상 풍력 개발 부지를 제공하는 AO9 입찰에서 12개의 후보 기업에 사전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12개의 후보 기업 중에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도 포함됐다. 큐에너지는 일본 간사이전력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 밖에 △토탈에너지 △EDF 리뉴어블·메이플 파워 컨소시엄 △오션 윈즈·반크 데 테리투아의 컨소시엄 △옥산 에너지·잉카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7월 입찰 절차를 시작했으며 현재 3단계 중 첫 번째 단계를 완료했다. 다음 단계는 경쟁 입찰이며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받아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이번 입찰을 통해 브르타뉴 남부 지역에 설치 용량 400MW(메가와트)에서 550MW 사이의 부유식 풍력 단지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Northvolt)가 자금난에 이어 생산성 저하 문제까지 직면했다. 잇따른 문제가 불거지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로서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스웨덴 북부 스켈레프테아(Skellefteå)에 위치한 배터리 셀 공장의 생산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목표로 한 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배송 가능 셀' 생산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문서에는 올해 말까지 주당 5만1000개 생산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스볼트 실제 생산량은 이를 크게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셋째주에는 2만2000개, 마지막 목표 기간인 주에는 약 2만6000개를 생산했다. 5만1000개 생산량 목표를 달성한 것은 단 한 번 뿐이었다. 노스볼트는 고객 납품 물량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축소했다고 밝혔으나 내부 소식통들은 기계 결함 및 직원의 경험 부족,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등이 생산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Diageo)가 신규 사업부 '디아지오 럭셔리 컴퍼니'(Diageo Luxury Company·DLC)를 출범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혁신과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엔드 주류 시장을 꽉 잡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영국에 DLC 사업부를 도입했다. DLC는 디아지오의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조니워커(JohnnieWalker) △카사미고스(Casamigos) △싱글톤(TheSingleton) △시록(Ciroc) △돈 훌리오(DonJulio) 등 마케팅·영업·커머셜 부서를 통합해 신설됐다. DLC는 지난 2010년 디아지오에 입사하고 14년간 북미법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히네쉬 샤(Hinesh Shah) 커머셜 트랜스포메이션(유통 경로 관리) 부문 부사장이 이끈다. 그는 북미 시장에서 조니워커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아지오는 샤 부사장에 대해 조니워커 블루 라벨의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샤 부사장은 DLC와 함께 먼저 온·오프라인 및 디지털 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불황을 겪고있는 독일 테크 스타트업들이 생존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다수의 스타트업이 뛰어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뮌헨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독일 AI 스타트업 수는 전년 대비 35%가 증가한 687개사로 나타났다. 프랑스에 이은 유럽 2위 규모다. 독일 AI 스타트업은 중 95%는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운영 및 생산 자동화 같은 기업용 솔루션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독일 AI 스타트업들이 B2C(기업 고객간 거래) 솔루션보다 B2B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과 프랑스에 비해 저조했던 정부 지원 이외에도 경제 침체로 인해 벤처 캐피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 스타트업의 AI 도입율이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76%를 기록할 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스타트업들이 AI에 투자에 집중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AI외에도 양자 기술, 반도체 기술 등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도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생성형AI 등 AI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글로벌 면세 유통 기업과 손잡고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선다. 러시아 사업 철수로 인해 발생한 매출 공백을 메꾸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글로벌 유통 기업 ODC(Overseas Distribution Company)에 따르면 BAT와 중동 지역 유통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중동에 BAT 주요 라인업인 궐련형 담배 △던힐(Dunhill) △켄트(Kent) 등과 비연소 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Vuse Go) △니코틴 파우치 '벨로'(Velo) 등을 유통·판매할 계획이다. ODC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상업 사무소와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 창고 등을 구축했다. 컨테이너 터미널 규모는 연간 22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 처리 능력을 갖췄다. ODC는 △두바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BAT 유통 허브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BAT는 ODC가 글로벌 소매 유통 시장에서 탄탄한 노하우와 유통망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ODC는 1946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그룹이 유럽 최대 배터리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대 주주 측이 경영에서 손을 뗄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노스볼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벤 푸어만 폭스바겐 투자 책임자가 11일 노스볼트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푸어만 책임자는 앞서 지난해 초 노스볼트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폭스바겐은 노스볼트 지분 21%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특히 폭스바겐 산하 트럭 브랜드 스카니아가 노스볼트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다. 아우디 역시 노스볼트의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 측은 "이사회 퇴임 결정은 노스볼트 보유 지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두 회사 간 계약 관계의 자세한 내용이나 배경에 대한 추측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임자 선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노스볼트 측은 "폭스바겐은 우리의 오랜 파트너이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노스볼트는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피터 칼슨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때아닌 'IT 장애'로 곤혹을 겪었다. 잇단 네트워크 마비로 사무실은 물론 클린룸까지 영향을 받으며 우려를 자아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ASML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인 IT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으나 현재(8일 저녁)는 해결돼 완전히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ASML은 시스템 마비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전 세계 ASML 사무실과 고객 서비스 부서,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팀은 물론 핵심 제품인 노광 장비가 생산되는 클린룸 운영도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다. ASML의 IT 대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예정된 시간보다 하루 일찍 재무 보고서를 공개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었다. 당시 ASML은 "기술적 오류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었다. 두 달 연속 시스템 문제가 불거지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클린룸이 일시 중단된 것에 따른 여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룸은 먼지, 오염, 진동 등의 외부 요인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해준다. 장비의 정밀도와 청정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클린룸 가동이 멈출 경우 장비에 오염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원전 공급사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국 핵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Rosatom), 프랑스 EDF 4곳을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실시한 국민투표를 모니터링 하면서 그가 원자력 부문을 발전시키려는 계획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을 지켜봤다”며 “로사톰은 카자흐스탄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제3국의 관련 기관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옛 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발하시 호수 변에 총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국민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투표에는 유권자 약 1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산업계가 팀코리아가 수주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세기의 프로젝트'로 평가하며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체코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양국 원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체코 뉴스통신사 CTK에 따르면 체코상공회의소(Czech Chamber of Commerce)와 체코산업연맹(Confederation of Industry of the Czech Republic)은 "정부는 체코 기업의 두코바니 사업 참여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한입 모아 강조했다. 이어 "체코 기업이 참여토록 한국수력원자력과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이는 세기의 계약이며, (신규 원전 사업으로) 체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효과를 최대로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팀코리아는 체코 원전 수주 시 신규 사업에 대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을 60%로 잡겠다고 약속했었다. 체코 기업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체코와 맺을 정식 계약에는 해당 내용이 명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젭 시켈라(Jozef Síkela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석유화학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를 재검토한다. 현재 이 사업을 수행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불똥'이 튈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올렌은 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Olefins III complex development Project)를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사업 최적화를 비롯해 프로젝트 완전 중단 또는 일시적·부분적 중단 등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렌는 추가로 사업성을 분석해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450억~510억 즈워티(약 15조5200억~17조5900억원) 규모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이레네우시 픈파라 올렌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증가와 사업 지연, 유럽 석유화학 산업 불확실성 증대 등을 고려하면 현재 규모의 투자는 사업적 타당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지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21년 5월 스페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회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회사 인수·합병(M&A) 프로세스를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조만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릴리움은 자금난이 심화함에 따라 파산을 신청했다. 바일하임 지방법원은 릴리움의 파산 신청을 승인했고, 릴리움은 법정관리에 공식적으로 들어갔다. 릴리움은 최근 정부의 자금 지원이 무산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릴리움은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 정부에 최소 1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자금 조달이 무산됐다. 릴리움은 상반기 1억8600만 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1억2800만 유로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릴리움은 설립 이후 14억 유로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등에 장착되는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 강화유리를 공급하는 코닝(Corning)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했다. EU는 코닝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EU는 6일(현지시간) 코닝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닝이 휴대전화 제조업체(OEM), 원자재 가공업체와 반경쟁적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경쟁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1851년 설립된 코닝은 특수 유리, 세라믹, 광섬유, LCD 유리 등 유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중에게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유리 커버 고릴라 글래스의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EU 조사대상이 된 고릴라 글래스는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Alkali-aluminosilicate glass)로, 고릴라가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긁힘에 강하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는 1961년 켐코 글라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레이싱용 차량에 사용됐다. 고릴라 글래스의 탄생은 아이폰의 탄생과 맞물린다. 알려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