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바이오기업 산도즈가 유럽 트라스트주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트라스트주맙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위암·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성분명이다. 산도즈는 유럽 트라스트주맙 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과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허쥬마·온트루잔트를 개발·판매하며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유료기사코드] 산도즈는 19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CHMP는 바이오시밀러 등 최종 허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여기서 긍정 의견을 받으면 통상 2~3개월가량 소요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로 이어진다. 이 제품은 태국 바이오기업 에어제닉스(EirGenix)가 개발하고 산도즈가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에어제닉스가 개발·제조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도즈가 상업화를 담당하고 있다. 산도즈는 위암·유방암으로 고통받는 유럽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트라스트주맙의 2027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스타트업 제로에비아(ZeroAvia)에 투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로에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과 에어버스(Airbus), 바클레이즈(Barclays Sustainable Impact Capital) 등의 주도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세운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아마존 기후서약펀드(Amazon Climate Pledge Fund)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제로에비아는 영국에 기반을 둔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다. 제로에비아는 일반적 비행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수소 파워 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9~19인승, 최대 300마일(약 480㎞)을 운항할 수 있는 항공기를 선보이고, 2027년 40~80인승, 최대 700마일(약 1130㎞)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해운사 덴마크 머스크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위해 그린 메탄올(green methanol) 생산회사를 설립한다. 메탄올 추진선 상용화를 대응해 친환경 메탄올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대주주인 덴마크 산업 그룹 AP 몰러 홀딩(APMH)과 이집트 수에즈 운하와 스페인 우엘바 항구 근처에서 대규모 친환경 메탄올 프로젝트를 추진할 새로운 회사 'C2X'를 설립했다. APMH가 C2X의 대주주이고 머스크는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은 "화석 연료에서 성공적으로 전환하려면 우리는 전 세계의 녹색 연료 공급을 활성화하고 확장하는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메탄올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향후 인도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안정적인 메탄올 연료를 공급하고자 생산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OCI 글로벌과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하는 머스크 최초의 컨테이너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6월 13일 참고 네덜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중국에 세 번째 원전 건설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남은 두 번째 원전을 두고 러시아와 한국의 접전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중국과의 원전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수개월 안에 이 문제(협상)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중국과 트라제에 세 번째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과 중국전력투자그룹 고위 관계자를 포함한 대표단은 직접 현지를 찾아 원전 협력을 논의했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아주 오랜 기간 협상했으며 (의견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곧 중국과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거듭 확신을 표했다. 튀르키예는 시노프 지역에 원전 4기를 구축하는 두 번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러시아와 협상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도 접촉했으며 더 많은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공급사 선정 시)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로사톰은 튀르키예 최초의 원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튀르키예 남부 메르신주 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업의 공급망 실사를 의무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가 제자리걸음이다. 유럽 내 의견이 극명히 갈리며 연내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7일 코트라 브리쉘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지속가능한 기업 공급망 실사 지침(이하 공급망 실사법)'에 대한 입법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인권과 환경 분야 내 실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U 집행위원회(EC)는 작년 2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EU 이사회·의회와 현재까지 3차 협상을 열었다. 연내 합의안을 도출하고 2024년 6월 유럽 선거 이전에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포부다. 업계는 시선은 회의적이다. 이사회와 의회, EC의 입장 차가 분명해서다. 먼저 공급망 범위를 보면 이사회와 의회는 생산부터 폐기까지로 좁힌 반면, EC는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가치사슬의 모든 단계를 규정한다. 적용 대상 기업에서도 의견이 나뉜다. EC와 이사회는 직원 수 500명·매출액 1억5000만 유로(약 2100억원)가 넘는 대기업과 고위험 산업군에 속하는 중견기업에 적용하자는 입장이다. 의회는 고위험 산업군을 없애고 대상 기업 기준을 직
[더구루=홍성일 기자] EU 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EU 공급망 실사법'이 입법논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EU는 내년에 있을 유럽 선거 전에 입법을 마무리하고자 하지만 관계주체끼리 논쟁이 뜨거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17일 코트라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EU 공급망 실사 입법 동향…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통해 EU 공급망 실사법 입법 현황과 논쟁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공급망 실사법은 EU집행위가 지난 2022년 2월 초안을 상정한 후 그해 12월 EU이사회가 입장을 발표했으며 지난 6월 1일 유럽의회가 최종 입장을 채택해 입법 기관별 입장이 모두 확정됐다. 그리고 현재는 3자간 협상이 진행 중으로 6월 8일 1차 협상이 진행된 이후 9월 7일 3차 협상까지 진행됐다. 공급망 실사법의 정확한 명칭은 '지속가능한 기업 공급망 실사 지침(Directive on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로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인권과 환경 분야 내 실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이다. EU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시행 중이나 국가별로 규제 수준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술 가속화로 제조사와 통신기업 간 특허기술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이하 EU집행위)가 발 벗고 나섰다. 표준기술특허 개정안을 토대로 특허등록 중앙집중화·조정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발목을 잡아왔던 EU 표준기술특허법이 개정될 전망이다.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는 이달 EU집행위가 지난 4월 마련한 표준특허기술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중앙집중식 표준기술특허 등록 및 관리 프로세스 수립 △ 소송 전에 협상을 강제하는 등 중재 방안 마련 △외부 전문가를 통한 로열티 책정 투명성 제공 등이 골자다. 자동차 제조업계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IoT 발달로 통신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광범위 하게 적용됨에 따라 스마트폰‧커넥티드카 등 제조사와 통신 기술 특허를 가진 통신 기업 간 법적 분쟁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의 인터넷 연결과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네비게이션 등이 옵션이 아닌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특허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늘어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차량 외부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루마니아 오토페니 공장에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HEETS) 생산 역량을 확대해 혁신 제품 시대를 개막한다. 오토페니 공장은 필립모리스의 유럽 전자담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필립모리스는 앞서 유럽에서 루마니아와 그리스, 이탈리아 총 세 곳에 히츠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필립모리스는 루마니아 오토페니 공장에 1억3000만달러(약 1722억원)를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루마니아가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혁신을 이끄는 중요 생산 거점이라는 판단에서다. 필립모리스는 오토페니 공장에 히츠 전용 생산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지금까지 약 7억달러(9272억원)를 투자했다. 앞서 오토페니 공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 시스템 리뉴얼 △직원 교육 등을 펼쳐왔다. 오토페니 공장은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페니 공장이 가동되면 유럽 내 히츠 유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토페니 공장에서 생산된 히츠 중 90%는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비연소·무연 전자담배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베르코어(Verkor)'가 일본 '니덱(옛 일본전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르노에 이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베르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니덱과 지난 7일(현지시간) 소유한 이탈리아 ESS 업체 '니덱 인더스트리얼 솔루션(Nidec Industrial Solutions)'과 ESS 배터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0GWh의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우선 배터리 검증 테스트를 실시한다. 베르코어 배터리가 합격점을 받으면 본계약을 체결한다. 오는 2025년 연간 450MWh를 시작으로 공급량을 연간 3GWh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베르코어가 납품할 배터리는 덩케르크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니덱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은 베르코어의 배터리를 받아 프랑스 공장에서 ESS에 탑재 후 유럽 전역에 판매한다. 베르코어는 2020년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작년 덩케르크를 첫 기가팩토리 부지로 낙점하고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 연간 16G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의 신생 철강업체 'H2 그린스틸(H2 Green Steel)'이 그린스틸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2 그린스틸은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철강 공장과 현장에 수소를 공급할 기가급 전기분해장치(전해조)를 설치하기 위해 15억 유로(약 2조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H2 그린스틸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 유치는 프랑스 수소 투자자 Hy24가 사모펀드 알터 에쿼티 파트너스(Altor Equity Partners AB)와 영국 투자서비스 저스트 클리메이트(Just Climate)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와 함께 공동 주도했다"고 밝혔다. 헨릭 헨릭슨(Henrik Henriksson) H2 그린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투자자가 더 있다"며 "최종 투자 결정은 부채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에 최종 서류가 제출된 후 향후 2~3개월 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H2 그린스틸은 수소환원제철로 철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2021년 출시 이후 세 번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조달했다. 벤츠도 그린스틸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기업 볼로콥터(Volocopter)가 미국과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볼로콥터는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업체 영국 브리스토우(Bristow Group)와 최대 80대 규모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볼로콥터는 eVTOL 2기를 우선 공급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최대 78기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급된 기체는 미국과 영국에서 운용된다. 미국과 유럽 항공당국 인증 획득 후 인도를 시작할 전망이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단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2인용 기체는 1회 충전으로 최장 35㎞ 비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10㎞/h다. 18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일부 모터가 고장나더라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볼로콥터는 또 200㎏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볼로드론', 최대 100㎞까지 비행 가능한 장거리 에어택시 '볼로커넥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민간우주관광 개발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유럽 우주 운송 서비스 기업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he Exploration Company)와 민간 우주 정거장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시엄 스페이스는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와 예비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보면, 액시엄 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까지 일정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2027년 4분기까지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 전체 임무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는다. 헬렌 허비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사업 계획에 포함된 대부분의 내용은 우주 정거장 서비스 개발에 있다”며 “화물에 대한 수요도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는 우주 정거장 사이에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모듈식 궤도 차량 ‘Nyx’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1월 비키니라는 프로토타입을 사용해 초기 시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는 당초 올 가을 중 아리안스페이스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