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석탄 발전소 투자금을 회수한 가운데 미국 에너지 회사 'AES'도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낸다. 베트남 당국의 허가가 필요해 승인이 떨어지면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AES는 베트남 석탄발전소 지분 매각으로 세계적인 脫(탈) 석탄 기조에 보조를 맞춘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 에너지 회사 AES의 지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몽즈엉Ⅱ BOT 석탄화력발전소를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하고, 9억 34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미수금(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예정 자산은 경영진의 매각 승인과 즉시 매각가능, 합리적인 매각가와 적극적인 매각 추진의사 등의 조건을 충족해 분류된다.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될 경우 1년 이내 매각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AES는 체코 투자회사에 몽즈엉Ⅱ 석탄화력 발전사업의 지분 전량을 넘긴다. 앞서 AES는 지난 2023년 11월 체코 세븐글로벌인베스트먼트(Sev.en Global Investments)와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지분 51%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븐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몽즈엉Ⅱ의 지분을 인수해 아시아로 사업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일본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특히 '캐스퍼 EV'가 이달 부터 본격 판매되면서 향후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은 4월 일본 시장에서 총 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전년 동기(39대) 대비 210.3%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월간 점유율은 0.34% 수준이다. 현대차 1~4월 누적 판매량은 214대로, 전년 동기 294대 대비 27.2% 감소했다. BYD 역시 올해 누적 판매량이 771대로, 전년 동기 834대 대비 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BYD 지난달 증가폭은 147.8%로 현대차 크게 밑돌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현대차가 1분기 부진에 벗어나 반전에 성공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차는 이달 본격 판매가 시작된 캐스퍼 EV에 힘입어 향후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 캐스퍼 EV를 앞세워 15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더 나아가 향후 5년 내 연간 판매량을 6000대 이상으로 확대해 현재 10배 이상 규모로 끌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해군력 확충과 해운력 복원을 위한 조선산업 재건에 나서면서 수십 년간 침체됐던 미 조선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현지화'를 앞세운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업체들이 방산·친환경 선박·유지보수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조선업 시장 규모는 올해 391억 1530만 달러에서 오는 2030년 511억 374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5% 수준이다. 작년 미국의 선박 및 수상 구조물 수입은 전년보다 13.4% 줄어든 37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은 수입액 300만 달러로 33위(점유율 0.1%)를 차지했다. 비중은 낮지만, 전년 대비 95.1%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미국 조선업은 군수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 중이며, 상업 선박 시장에서는 사실상 퇴출된 상태다. 미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조선소는 154곳뿐이며, 이 중 대형 선박 건조가 가능한 곳은 극소수다. 70% 이상이 50세 이상인 상선 선원 구조와 숙련 용접공 부족도 조선업 회복의 큰 걸림돌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선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초대형유조선(VLCC)을 중국 선사에 팔아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 유조선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선박을 매각하며 수혜를 입었다. 12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30만7000DWT 규모의 VLCC '퍼시픽 로열티(Pacific Loyalty)'호를 중국계 선주에 매각한다. 매각액은 4200만 달러(약 590억원)로, 2022년 미국 리지버리 탱커스(Ridgebury Tankers)로부터 선박을 인수할 당시 매입액인 3275만 달러(약 460억원)보다 약 925만 달러(약 130억원) 비싸다. 장금상선은 불과 3년 만에 중고 선박을 팔아 상당한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퍼시픽 로열티호는 2006년 중국에서 건조됐다. 영국계 선박 가치평가·해운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베슬즈밸류(VesselsValue)로부터 4175만 달러(약 59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조선 운임 증가 흐름과 중고 선박의 가치 상승으로 VLCC의 가격도 오르는 양상이다. 이는 장금상선의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금상선은 적기에 VLCC를 매각해 수익을 강화한다. 장금상선은 시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박을 사고팔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옛 러시아 공장을 인수한 현지업체 AGR이 선보인 '솔라리스' 브랜드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131% 급증하면서, 월간 판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솔라리스는 과거 현대차가 현지 전략 모델로 생산했던 '엑센트'를 기반으로 부활했다는 점에서 러시아 내 현대차 인기와 재진출 여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中, 러시아 장악…상위 10곳 가운데 8곳 11일 러시아 연방통계청(AEB·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에 따르면 솔라리스 브랜드는 4월 현지에서 229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0% 증가한 수치이며, 브랜드 판매 순위는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로컬 브랜드 라다가 차지했다. 라다는 2만84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6% 감소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빈자리를 중국 브랜드가 완전 장악했다. 지난달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중 8개가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 하발과 체리가 각각 1만2925대(-11.4%)와 1만855대(-15.6%)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폴란드 최대 규모 안보·국방 행사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현지화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는 물론 유럽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에 따르면 회사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바르샤바에서 열린 ‘디펜스24 데이즈' 행사에 참여했다. 3사는 올해 처음으로 전략 파트너 자격으로 초청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로켓 '호마르-K', 한화오션은 한국형 잠수함(KSS-III), 한화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지·보수·정비(MRO) 플랫폼 '톰스(TOMMS)' 등 해상, 지상, 지휘통제 체계를 아우르는 첨단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술 이전, 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 단기 공급을 넘어선 장기적인 방산 파트너십 비전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유럽 방산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폴란드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이후 유럽 내 방산 투자국으로 급부상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 배터리 컨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참석한다. 완성차부터 광물 산업까지 아우르는 북미 배터리 공급망의 중심 기업으로 사업 청사진을 그린다. 10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은 내달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가 USA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대규모 기가팩토리: 미국의 회복력을 위한 배터리 인프라 구축(Gigafactories at Scale: Building Battery Infrastructure for U.S. Resilience)'을 주제로 LG의 북미 배터리 사업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폴 도르시(Paul Dorsey) 삼성SDI 북미 대관담당 프로는 같은 날 오후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미국 AES클린에너지와 함께 '탄탄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저장시스템 확대(Scaling Storage for a Resilient Energy Future)'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기가 USA는 배터리 공급망과 정책 등을 논의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기아는 인도 최초의 전략형 전기차(EV)는 '카렌스 클라비스'를 기반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지 업계는 기아가 '가격+기술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을 겨냥한 신차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카렌스 클라비스'(Carens Clavis)를 공개 행사에서 인도 최초 현지형 전기차(EV)는 '카렌스 클라비스'를 기반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본부장은 "카렌스 클라비스를 기반으로 한 EV 모델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현재 인도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인 EV6와 EV9을 판매하고 있으나 각각 1억700만원과 2억10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대로 인해 대중적인 접근성이 떨어진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이미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다목적 차량(MPV) 카렌스 프리미엄 버전으로, 기아는 이 모델의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인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EV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전기차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협력사인 미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통합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가 현지 유명 정보기술(IT) 제품 유통사 'CDW'와 손잡았다. CDW 고객사에 펭귄 솔루션스의 주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AI 적용을 지원한다. 11일 펭귄 솔루션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CDW와 AI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DW 고객은 AI 도입을 위해 펭귄 솔루션스의 주력 플랫폼인 '오리진AI(Origin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리진AI는 고객에 진정한 '엔드 투 엔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새로운 AI 솔루션의 신속한 구현과 원활한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가 서비스를 포괄한다.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기업이 주력 비즈니스와 AI의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데이브 오스본(Dave Osborne) 펭귄 솔루션스 제휴 및 파트너십 담당은 "CDW처럼 규모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더 많은 고객층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당사는) AI 인프라를 보유했거나 도입 단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엔트리 SUV 모델인 쏘넷이 중국 시장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자동차 품질 전문조사기관에서 가격 대비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향후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10일 중국자동차품질망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쏘넷이 1분기 소형 SUV 품질 경쟁력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자동차품질망은 쏘넷은 잠재적 결함 위험이 낮아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쏘넷은 기아가 중국 시장을 비롯한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 모델로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안전 편의 사양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듀얼 10.25인치 컬러 스크린, 바이두 커넥트 3.0 등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마트 기능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위에다기아는 쏘넷을 엔트리 SUV모델로 현지에서 포지셔닝하고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쏘넷이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아 현지화 전략이 이어질 경우 쏘넷은 중국형 스포티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완료했다. 다른 품목 대비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 건수가 적어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대만 경제일보와 상업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수입산 반도체의 관세 부과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마감했다. 미 연방 관보에 게재된 의견은 총 10건이다. 구리나 목재 품목에 대해 조사할 때 접수된 의견이 300건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소한 숫자다. 반도체 업계도 미국 정부와 물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이 적어 자칫 반대가 크지 않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예고했다. 지난달 16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산 반도체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약 3주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예상보다 크지 않은 업계의 반응에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관세가 매겨지면 반도체 기업들의 타격은 만만치 않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 공장을 보유한 TSMC도 안심할 수 없다고 봤다. 아직 주력 생산기지는 대만에 있으며,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스마트폰 멀티태스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유럽에서 거절당했다. 유럽 시장에서 기술 차별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향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EPO 항소심판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화웨이의 '비디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터미널의 전체 화면 표시 중 작은 창을 빠르게 조정하는 방법(METHOD FOR QUICKLY ADJUSTING OUT SMALL WINDOW IN FULLSCREEN DISPLAY DURING VIDEO, GRAPHIC USER INTERFACE AND TERMINAL)'이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을 최종 기각했다. 기존 기술과 유사해 화웨이가 독점적 권리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EPO 항소심판원은 화웨이의 특허가 △발명 단계 △청구 항목의 명확성 △기술적 기여 등의 측면에서 모두 부족하다고 봤다. 기존 기술에 기반한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에 불과하다는 게 심판원의 설명이다. 화웨이의 특허는 터치스크린을 갖춘 단말기에서 전체 화면을 유지한 채로 호버링 윈도우(다른 앱 위에 겹쳐 띄워지는 작은 팝업창)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