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뉴스케일파워에 이어 테라파워가 프랑스 원전 장비 회사 '프라마톰'과 손잡았다. 연료 처리 장비 설비 설계를 맡긴다. 주요 장비·부품 공급사와 연이어 계약을 맺고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건설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프라마톰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프라마톰 USGS(US Government Solutions LLC)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전용 연료 처리 장비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아메리칸 크래인(American Crane)과 함께 버즈니아주 린치버그에 위치한 프라마톰의 엔지니어링 센터(Operational Center of Excellence)에서 설계할 예정이다. 2025년 7월까지 완료하고 실증 원전에 설치한다. 프라마톰이 수주한 장비는 원전 재급유와 관련 부품 운송에 쓰인다. 두 개의 레일이 달렸다.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해 유지·보수 또는 가동 중단 기간 안전한 재급유 작업을 지원한다. 1985년 설립된 프라마톰은 세계 최대 원전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 EDF의 자회사다. 원전 연료·부품 설계와 제조, 원전 운영, 유지·보수, I&a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항공우주기업 롤스로이스가 원자력 발전소 운용에 양자컴퓨팅을 도입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팅으로 원자력 발전을 원격으로 제어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작동과 폐쇄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양자컴퓨팅을 사용해 원자력 발전소를 원격으로 최대한 안전하게 제어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정부의 양자기술접근프로그램(QTAP)을 통해 달과 화성의 광산 식민지뿐만 아니라 지구의 외딴 지역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소형 자율 원자로를 만들 계획이다. QTAP는 양자 기술 인식 제고와 최종 사용자 교육은 물론 업계 파트너십을 육성해 양자 컴퓨팅의 향후 채택과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국 산업전략챌린지펀드(ISCF)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롤스로이스는 양자컴퓨팅 활용을 위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중에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한다. 롤스로이스는 양자기술로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상황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운영자가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지 등의 타당성을 조사했다. 롤스로이스는 양자컴퓨팅을 통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원자로의 안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스웨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이어 대형 원전 수주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스웨덴 정부가 목표한 2035년까지 첫 원전을 가동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6일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에 따르면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스웨덴에 원전을 건설할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 한국에 5기 등 총 9기를 동시에 지은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UAE 바라카에 기당 1400㎿인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를 지었다. 작년 말 마지막 4호기의 연료 장전을 마쳐 가동 개시를 앞뒀다. 동일한 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를 지난 2022년 말 준공했고 2호기와 새울 3·4호기 건설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UAE와 한국에서 입증한 사업 역량을 토대로 스웨덴 원전 시장을 공략한다. 스웨덴은 유럽 내 대표적인 탈원전 국가였다. 1980년 국민투표에서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전체 12기 중 6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단계적인 셧다운으로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원전 비중을 약 30%까지 줄였으나 지난 2022년 연립 우파 정부가 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건다.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TV 서드 매거진'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달 내 가르주 쉬스클랑에 위치한 마쿨 원자력발전소(Site nucléaire de Marcoule) 내 40헥타르 규모 부지에 SMR을 건설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 건설에 착수하고 약 40개월 후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프랑스 국영 전력 기업 'EDF'를 필두로 △프랑스 원자력청(CEA) △방위산업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 △핵잠수함‧항공모함 제조사 테크닉아톰(TechnicAtome)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MR 개발부터 가동까지 모두 책임진다.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부터 SMR 도입을 위해 머리를 맞대 왔다. 같은해 9월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례총회에서 SMR 프로젝트 '뉘아르(Nuward)'를 공개했다. EDF는 작년 자회사를 설립하고 프로젝트명을 따 ‘뉘아르’로 명명했다. 170MW급 SMR 2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Polskie Elektrownie Jądrowe)가 핀란드 국영 에너지 회사 포툼(Fortum)·원전 서비스 업체 TVONS(TVO Nuclear Services)와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주도로 추진되는 포메라니아 원전의 설계부터 운영, 유지·관리까지 지원을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18일 PEJ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툼, TVONS와 2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포툼은 원전 설계부터 허가, 건설, 운영, 해체까지 원전의 전 수명주기에 관한 전문 지식을 보유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도 인연이 있다. 작년 5월 북유럽 지역 신규 원전 사업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화 등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TVONS는 핀란드 전력회사 TVO의 자회사다. 신규 원전 사업과 성능·안전성 개선, 수명 주기 관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PEJ는 핀란드 원전인 올킬루오토 3호기 건설 참여를 높이 샀다. 올킬루오토 3호기는 1600㎿ 규모로 지난해 가동을 시작했다. 3세대 유럽형가압경수로형(EPR)이 적용돼 유럽에서 가장 진보된 원전으로 평가 받는다. PEJ는 경쟁 입찰 끝에 핀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건설 사업에 참여할 공급사 5곳을 뽑았다. 다양한 부품을 확보하고 차세대 원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GERB 비브레이션 컨트롤 시스템즈(이하 GERB) △테르말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이하 TEI) △헤이워드 타일러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을 택했다. GERB는 나트륨 원전 설계와 테스트를 지원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진격리장치를 공급한다. TEI는 원자로 보조 건물에 설치하는 나트륨-염 열 교환기의 설계와 제작을, 헤이워드 타일러는 나트륨 펌프의 설계·생산·테스트·인증을 맡는다.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는 핵연료 취급 설비와 이송 캐스트를 설계하고,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은 핵연료 교환기(IVTM) 설계와 생산, 테스트를 추진한다. 테라파워는 공급사들과 협력해 나트륨 원전 상용화에 나선다. 나트륨 원전은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소듐)을 사용한다. 소듐은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원전 사고가 나도 과열될 가능성이 작다. 사용후 핵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세계 최초로 육상 SMR(소형모듈원자로)을 건설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년 안에 글로벌 SMR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은 55MW(메가와트)급 수냉식 RITM-200N 원자로 착공에 들어갔다. 세계 최초의 육상 SMR로 러시아 원자력 추진 쇄빙선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RITM-200 시리즈를 개조한 것이다. 로사톰은 오는 2028년 시운전을 목표로 러시아 북극 북부 야쿠티아의 우스트쿠이가 인근에 육상 SMR을 건설할 예정이다. 러시아 원자력 규제 기관 로스테크나드조르는 지난해 4월 건설 허가를 승인했으며 공식 운영 기관으로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사인 로제너고아톰을 지정했다. 로사톰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첫 번째 필드 건설을 마쳤으며, 올해 4분기까지 683명을 수용할 수 있는 두 번째 필드 건설 1단계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스트쿠이가와 SMR 부지를 연결하는 12km(킬로미터) 길이의 도로 건설을 시작한 가운데 향후 몇 달 안에 9500t(톤)의 물품이 운송될 예정이다. 이번 수냉식 RITM-200N 원자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로사톰' 경영진과 튀르키예 정부 관료들이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 첫 가동을 앞두고 회동했다. 원전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사톰은 12일(현지시간) 알렉세히 리하체프 최고경영자(CEO)와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하체프 CEO는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준비 상태는 90% 이상"이라며 "일정에 따라 철저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 발전소를 위한 인력 훈련도 빠르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의 모든 장비가 설치됐다"며 "터빈실에는 고정자와 발전 시스템의 베이스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는 원전에서 가장 무거운 장비"라고 덧붙였다. 악쿠유 원전은 튀르키예에 들어서는 첫 원전이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지난 2010년 수주했다. 총 4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1호기는 원자로, 가압기, 노심보호벽 및 냉각 시스템, 터빈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부지인 폴란드 코닌시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다. 현지 시정부·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알리고 한국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일(현지시간) 코닌 시정부에 따르면 박인식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날 폴란드 코닌시에서 피오트르 코리트코프스키 시장과 회동했다. △한국 측에서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이승찬 한수원 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등 △폴란드에서 타데우시 보이딘스키 코닌 시의회 의장과 위톨드 노왁·파웰 아다모프 코닌시 의원, 현지 민간 발전사 제팍(ZEPAK)의 마치에이 니에토피엘 부사장 등 2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한수원은 원전 기술력을 홍보하고 코닌에서 추진할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원전 협력 의지를 다지며 인재 교육과 안전성 확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코닌 기업들이 원전 건설에 참여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코리트코프스키 코닝 시장과 개별 면담도 가졌다. 그는 시정부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원전 건설 현장에 초대해 한수원의 원전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원자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차세대 복합 발전소 개발을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2일 원자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차세대 복합 발전소 모델인 CNSP(Combined Nuclear/Solar Plant) 설계를 공개했다. 이는 홀텍의 소형모듈원전(SMR) SMR-300과 태양광 포집 기술(HI-THERM HSP), 그린 보일러 등을 결합한 것이다. 그린 보일러는 홀텍이 독점 개발한 Feorite™를 사용해 만든 열 저장장치다. 전기를 저장하는 태양광 전지나 배터리와 달리 60년이 넘는 서비스 수명을 자랑하며, 리튬 등 환경적 유해물질 없이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 및 사용할 수 있다. SMR-300은 300㎿e급 소형원전으로, 기존 홀텍이 개발하던 SMR-160보다 전기 출력을 높인 모델이다. 사막·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을 4기로 확대하며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입찰자에서 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경쟁자가 줄며 한수원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졌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의 제안서는 구속력이 없고, 원전 품질을 책임질 주체도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코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하고 한수원과 EDF에만 신규 원전 입찰에 참여토록 했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원전 1기에서 총 4기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페테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더 많은 원자로를 동시에 지으면 기당 최대 25%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입찰자들에 최대 4기에 대한 구속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세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력 소비량은 2050년까지 최대 3분의 2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원과 함께 원전은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배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체코 정부는 2050년 전력 소비량이 100T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운송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가 웨스팅하우스와 벡텔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원전 사업에 CfD(양방향 차액정산 계약) 방식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거부하자 새로운 대안을 찾은 셈이다. 31일 현지 에너지 포털인 비즈네스얼러트(BiznesAlert)에 따르면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북부 포메라니아 지방의 첫 원자력 발전소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CfD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기후환경부는 “최근 유럽연합(EU) 전력시장 설계규정 개혁제안에 포함된 유일한 형태의 가격 지원은 CfD 계약”이라며 “CfD를 통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함께 사업 및 금융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에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 3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국영 전력기업 PEJ의 원전 건설허가 신청서를 승인했고, 9월엔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이 PEJ와 엔지니어링 계약을 맺었다. 이후 폴란드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에 최소 30%의 지분 투자를 제안했지만 웨스팅하우스는 최대 10%의 지분만 투자할 수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