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5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1일(현지시간) ATM(At-The-Market·장내) 주식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3억7260만 달러(약 54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니콜로 드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많은 자본을 조달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자컴퓨팅 및 양자 네트워킹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자본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31일 말 기준 아이온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7억 달러(약 1조200억원)에 달한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및 양자 산업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SK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애플과 메타에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벌금 부과는 처벌적 성격보다 규정 준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EU 반독점 규제 당국이 DMA 위반 혐의로 애플과 메타에 적정 수준의 벌금을 부과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5월 제정된 DMA는 SNS와 인터넷 브라우저, 앱 스토어 같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들의 시장 독점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연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막대한 과징금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DMA를 위반하면 글로벌 시장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고, 반복적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과징금을 최대 20%까지 상향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는 이번 벌금 부과와 관련해 징벌적 제재보다 규정 준수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23년 DMA 시행 이후 애플과 메타의 위반 혐의 기간이 짧았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테레사 리베라 EU 반독점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2월 로이터 통신에 밝힌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Google)이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리튬이온 배터리셀 1억개를 설치했다.10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구글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미지 컨트롤(Damage Control) 기술도 확보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전세계 데이터센터에 무정전 전원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 system, UPS)용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1억개 이상 배치했다. UPS는 정전시 사용되는 비상전원 공급장치다. 구글은 UPS가 △정전 시 비상 발전기 가동 시간 확보 △컴퓨터의 클린 셧다운(정상 종료) 지원 △장기간 전원 차단 시 데이터 보호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서버가 돌발적으로 종료되거나 정기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일부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2015년 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UPS를 도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납축전지 대비 수명과 전력은 2배인 반면 부피는 절반이다. 구글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환하면서 배터리 수를 4분의 1로 축소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리튬이온 배터리 UPS를 도입하며 화재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영상·광학 기업 캐논(Canon)의 미국 헬스케어 자회사 '캐논 헬스케어 USA(Canon Healthcare USA)가 본사를 이전한다. 캐논 헬스케어 USA는 신규 사옥을 글로벌 영상의료 연구개발(R&D) 허브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 헬스케어 USA는 클리블랜드 혁신지구 내 3995제곱미터(㎡, 약 1208평) 규모 빌딩을 인수했다. 해당 빌딩은 IBM의 영상의료 자회사인 'IBM 익스플로리스(IBM Explorys)'가 본사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캐논 헬스케어 USA는 빌딩 매입, 보수 작업에 약 3400만 달러(약 494억원)를 투입하며, 올해 안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캐논 헬스케어 USA는 본사를 해당 빌딩으로 이전하고 영상의료 R&D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다. 또한 임상 과학자, 엔지니어를 고용해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5 세계 최고 병원 250'에서 2위에 오른 세계 최고 수준 병원으로, 캐논 헬스케어 USA는 지난 2023년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양자컴퓨팅 칩에 대해 "헛소리와 과장광고"라고 평가절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사가 지난달 나란히 양자컴퓨팅 칩을 공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모네 서베리니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컴퓨팅 디렉터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논문에서 주장한 성과를 실제로 증명하지 못했으며 새로운 칩이 향후 잠재적으로 실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만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과학적 부적절한 행위로 철회한 논문이 여러 건이라는 엉뚱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술적 발전인 듯 보이지만 언론 보도에서 묘사된, 획기적인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위상적(topological)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키텍처가 실제로 성능적 이점을 제공할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오스카 페인터 AWS 퀀텀 하드웨어 디렉터도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통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 대기업 완펑오토홀딩스그룹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 인수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독일 경제 매체 비르트샤프츠보헤(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완펑오토홀딩스그룹 오스트리아 법인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가 볼로콥터 인수를 검토 중이다.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경비행기 제조업체다. 현재 전기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국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모회사인 완펑오토홀딩스그룹은 중국 신장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볼로콥터는 앞서 작년 12월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했다. 또 최근에서 임직원을 모두 해고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독일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의 방산·우주항공기업 허니웰이 이 회사를 지원했다. 2인승 전기항공택시 볼로시티를 내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작년 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항공기 엔진 인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해 시험 비행을 취소하는 등 사업에 차질을 겪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텔레파시(Telepathy)와 텔레키네시스(Telekinesis)을 상표 출원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텔레파시 상표 출원서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신 및 제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이식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라고 설명돼 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텔레파시를 가능하게 하는 개념에 관심을 가져왔다. 머스크는 지난 2017년 뉴럴링크의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본질적으로 합의된 텔레파시에 참여하게 된다면,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개념적 상호 작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컴퓨터와 상호 작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 열릴 수 있다”며 텔레파시에 대한 뉴럴링크의 야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뉴럴링크는 텔레파시와 함께 텔레키네시스, 블라인드사이트에 대한 상표도 출원했다. 텔레키네시스는 물리적 상호작용 없이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상표 출원은 로봇 팔다리와 기타 장치를 제어하는 미래 제품을 가리킨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마비 환자가 뇌
◇갈라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갈라(Gala)'가 자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솔라나 브릿지를 출시하며 갈라체인의 크로스체인 기능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갈라체인과 솔라나 간의 원활한 토큰 전송이 가능해지며 갈라체인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솔라나는 빠르고 널리 채택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하나로, 높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특징으로 하여 갈라체인의 확장에 이상적인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갈라체인 사용자는 솔라나를 통해 탈중앙화 및 크립토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접근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갈라체인의 탁월한 효율성과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갈라의 솔라나 브릿지 도입의 첫 번째 브릿지 토큰으로는 밈코인으로 알려진 '오피셜트럼프(TRUMP)'를 지원한다. 갈라 유저가 이를 갈라체인으로 전송하면 'GTRUMP'로 받을 수 있다. 추후 다양한 토큰을 지원할 계획으로, 토큰 보유자 및 개발자 모두를 위한 크로스체인 기능이 확장될 예정이다. 갈라의 솔라나 브릿지 출시는 갈라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다. 현재 갈라는 갈라 월렛 앱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타 플랫폼 유저가 갈라체인 지갑을 보다 편리하게 생성하고 플랫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턴어라운드 하고 있는 게임업계에 영업비밀 유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식재산권(IP)을 두고 법적 공방이 이어지면서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계 퇴사자들이 전 직장에서 획득한 미공개 자료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에 가장 큰 논란이 된 건 신생 게임사 디나미스원 사태다. 디나미스원 사태가 이슈가 된 것은 지난달 24일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가 디나미스원의 사옥을 압수수색하면서다. 경찰은 박병림 디나미스원 대표 등 주요 직원들이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면서 미공개 신작 'MX 블레이드'의 개발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것으로 보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디나미스원은 지난해 설립된 이후 4개월 만인 8월에 총 4번에 걸쳐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디나미스원은 해당 게임을 '프로젝트KV'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블루아카이브와 유사성이 발견되며 논란이 됐다. 또한 디나미스원을 설립한 박병림 대표부터 핵심 직원들이 넥슨게임즈 산하 MX스튜디오를 퇴사하기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의 중동 진출을 위해 현지 최대 통신 사업자인 '자인그룹'과 협력한다. LG유플러스와 자인그룹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익시오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이재원 컨슈머부문장과 자인그룹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Mohammed Abdulaziz AlNujaid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1983년에 설립된 통신 사업자로, 현재 중동 5개국(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과 아프리카 3개국(모로코, 수단, 남수단)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자인그룹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에 출시하기 위해 협업한다. 자인그룹은 익시오가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통화 후 검색 정보 제공 등 AI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익시오 서비스의 중동 진
◇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의 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등록을 13일부터 실시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원작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이어지는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은 사전등록에 앞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공식 네이버 라운지 페이지를 오픈하고 기대평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네이버 라운지에 가입하고 게임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구글 기프트 카드를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해 개발 중이다. ◇컴투스 컴투스가 2025년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우선 2025 KBO 리그 개막을 기념해 시범 경기가 시작되는 3월 8일부터 무료 패키지를 선물한다. '프리미엄 베테랑 드래프트권', '프리미엄 드래프트권'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MWC 2025에는 한국 이동통신 3사가 총출동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선보였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MWC 2025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됐다. MWC 2025는 '융합, 연결, 창의(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200여개국, 27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전시에서 AI·6G·양자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할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K-STREET'를 테마로한 전시관을 통해 AI와 K-컬처가 융합된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AI 실시간 번역을 활용한 경기장 중계, AI기반 스마트 홈 솔루션, AI영상 분석 보안 기술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될 AI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큰 관심을 받은 것은 K팝 댄스 챌린지였다. KT는 AI와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가수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들도 전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