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CJ CGV의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4DPLEX)가 폴 김(Paul H. Kim) 콘텐츠 및 제작 담당 수석 부사장을 미주 지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했다. 이번 인사는 스크린X와 4DX 등 프리미엄 영화 포맷의 글로벌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온 김 신임 COO의 현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J포디플렉스는 이를 통해 북미 영화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포디플렉스 11일(현지시간) 폴 김을 미국 지사 COO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COO는 앞으로 미국 내 스크린X와 4DX 프리미엄 대형 상영관 운영을 총괄하고, 할리우드 스튜디오 및 영화 제작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전략적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게 될 김 COO는 앞서 콘텐츠 및 제작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스크린X를 연간 26편 이상의 할리우드 개봉작이 상영되는 포맷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드림웍스, 일루미네이션 등 주요 스튜디오와 협력해 스크린X 애니메이션 상영을 추진했으며, 시각 특수효과(VFX) 기능 내재화도 이끌었다. 돈 서번트(Don Savant) 미
[더구루=진유진 기자] 쿠팡플레이가 영국의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다즌(DAZN)과의 법적 분쟁에서 승소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 중계를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최종 확보했다. 다변화된 스포츠 중계를 통해 외연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웨일스 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다즌이 2025 FIFA 클럽월드컵 미디어 권리 계약과 관련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1심에 이어 쿠팡에 손을 들어줬다. 쿠팡플레이와 분쟁 세부 사항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라이선싱 계약이 주요 골자로 보인다. 다즌은 앞서 2025 FIFA 클럽월드컵의 글로벌 방송권을 확보했다. 국내 중계권 권리 계약을 두고 쿠팡플레이와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다만 이번 항소심 결론으로 쿠팡플레이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OTT 쿠팡플레이를 내세워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넘어,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스포츠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공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엔에스이엔엠은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과 한·중 관계 개선 기류에 힘입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재명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의지 등 '실용주의 외교'에 따른 한·중 간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엔에스이엔엠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충칭시를 방문해 현지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한령 이후 한중 양국 간 공식 협력이 재개되는 첫 사례로 중국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그간 K-드라마, 예능,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막대한 수요를 보인 바 있으며 2016년 한한령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한류 콘텐츠 수입이 재개될 경우 관련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점쳐진다. 실제 엔터주는 올 상반기에 '관세 무풍지대'로 주목받으며 평균 50% 가까이 오른 바 있다. 하반기에도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익원 회복으로 이익 개선 속도가 크게 빨라져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엔에스이엔엠이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엔에스이엔엠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충칭시를 방문해 현지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한한령 이후 양국 간 공식 협력이 재개되는 첫 사례로, 중국 미디어·콘텐츠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칭시는 인구 3500만명의 중국 내 대표적인 대도시로 최근 대규모 생명과학기술도시 프로젝트와 함께 해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충칭시 문화여유(관광)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충칭시의 문화산업 부가가치는 851억 위안(한화 약 16조11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광산업도 856억 위안(한화 약 16조2000억원)으로 11% 이상 늘었다. 여기에 더해 충칭시는 550억 위안 규모의 84개 문화산업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체결하며 6개 시립 문화산업 시범단지를 신설해 총 2만3700여 기업이 입주해 있다. 665억 위안의 운영 수입을 기록하는 등 중국 서부지역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엔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가 2024년 중국 시장에서 '힐링 경제' 붐을 타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멀티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MZ세대와 알파세대를 사로잡으며 성공 신화를 썼다는 분석이다. 7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산리오의 2024년 중국 본토 총수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7억6000만 위안(약 1440억원)을 기록했다. 산리오의 성장은 '힐링'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감성 소비를 공략하고,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IP 다원화와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산리오는 헬로키티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쿠로미, 시나모롤 등 다수의 인기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능력도 확보했다. 또한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산리오는 알리바바 그룹의 IP 플랫폼 알리위(阿里鱼)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위는 강력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특화된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제공 등 다방면에서 산리오 IP의 영향
[더구루=김명은 기자] CJ ENM이 tvN 드라마를 내세워 아시아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 ENM은 태국과 필리핀에서 드라마 '해피니스', '마우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판권 계약을 맺었다. K-드라마의 위력을 과시하며 스토리 중심 지식재산(IP)의 글로벌 확장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29일 트루 CJ 크리에이션스(True CJ Creations)에 따르면 오는 30일 tvN 드라마 '해피니스'가 태국 TrueID에서 방영된다. '마우스'는 오는 8월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트루 CJ 크리에이션스는 2021년 CJ ENM이 태국 최대 종합 미디어기업 트루비전스(True Visions)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다. 태국 TrueID는 K-콘텐츠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높이 평가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현지 시청자들에게 K-드라마의 감동과 재미를 알리는 동시에 그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효주,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해피니스'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의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스릴러다. '마우스'는 자타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토종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주요 플랫폼을 모두 합치면 영향력이 이에 밀리지 않는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넷플릭스와 격차가 크게 좁혀지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국내 구독 기반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3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2위 토종 플랫폼인 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티빙(16%), 쿠팡플레이(13%), 웨이브(11%) 순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티빙은 스포츠 팬층을 겨냥한 콘텐츠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하는 4월을 기점으로 야구 팬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앞세워 축구 팬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넷플릭스가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토종 OTT를 모두 합치면 점유율이 40%로 넷플릭스를
[더구루=김명은 기자] 강원랜드가 2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푼다. 내수에 머물러 있던 사업을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리조트 사업 확장을 통해 비카지노 매출 비중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10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강원랜드가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원랜드는 오는 2032년까지 2조5000억원(19억달러)을 투자해 리조트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K-HIT(하이원 통합관광)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1796억원(1억2800만달러)는 두 번째 카지노 시설에 투입된다. 제2카지노 시설은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메인타워 옛 테마파크 지하 1·2층 및 지상층에 총 1만6161㎡(4889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카지노 영업장이 5748㎡(1739평) 규모로 조성되고, 나머지 공간에는 복합리조트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쇼핑몰, 공연장, 식음시설 등 비카지노 시설이 들어선다. 강원랜드는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되는 글로벌 복합리조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포디플렉스(4DPLEX)가 북미에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Final Destination Bloodlines)'의 흥행을 통해 4DX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흥행은 CJ포디플렉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CJ포디플렉스는 20일(현지시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주말 동안 약 220만달러(한화 약 3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달성했다. 59개 4DX 스크린에서 스크린당 평균 3만7천달러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장점유율의 4.3%에 달하는 수치로, 제한된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은 ▲2025년 4DX 국내 주말 흥행 최고 기록 ▲4DX 역대 5월 개봉작 중 국내 최고 흥행 기록 ▲워너 브라더스 영화 중 4DX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 등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웠다. 북미 시장에서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수요와 4DX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로 풀이된다. 영화 속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 맞춰 움직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엔에스이엔엠이 소속 3인조 걸그룹 어블룸(ablume)을 통해 글로벌 K-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에스이엔엠의 100% 자회사 매시브이엔씨 소속인 어블룸(아란, 새나, 시오)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더 가즈믹 테이블'에서 열린 'FMC(Former Members of Congress) 만찬회'에 참석,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이번 만찬회는 전직 미국 연방의원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어블룸의 북미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FMC는 전직 미국 연방의원과 고위 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외교 단체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어블룸의 해외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블룸 멤버들은 이"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 싶다"며 "어블룸만의 창의성과 열정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미 민간외교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창준 한미연구원 이사장(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더구루=이연춘 기자]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 일본 위송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일본에서 부는 K-드라마 트렌드를 선도하며 '대표 K-콘텐츠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콘텐츠 유통 채널 확대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일본 위성방송 BS10에 따르면 CJ ENM '유미의 세포들'이 오는 6월 27일부터 무료로 공개되며 일본 시청자들을 만난다.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그녀의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독창적이고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고은, 안보현을 비롯해 민호(SHINee), 진영(GOT7)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국내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콘텐츠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번 BS10을 통한 일본 무료 방영은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드라마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티빙 플랫폼 자체에 대한 관심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더구루=이연춘 기자] 3인조 걸그룹 어블룸(ablume)이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엔에스이엔엠은 100% 자회사 매시브이엔씨 소속 걸그룹 어블룸(ablume)이 지난 9일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Echo’를 발표하고, 일부 해외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에 데뷔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블룸(아란, 새나, 시오)은 지난 9일 발표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에코(Echo)’로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 1위, 아마존 뮤직 전체 차트 1위, 아마존 뮤직 신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11개국 아이튠즈 케이팝 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브라질 등 10개 국가의 동일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수록곡 ‘Never Far Away (Prologue)’ 또한 영국, 호주 등 6개국에서 아이튠즈 케이팝 일간 차트 1위를, 미국, 스웨덴 등 10개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어갔다. 어블룸이 전 세계 리스너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