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폭스콘 등이 인도 남동부 지역 상륙을 앞둔 사이클론으로 인해 현지 공장을 일시 폐쇄했다. 교통편이 마비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직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인도 매체 'BQ프라임' 등은 4일(현지시간) 타밀나도주 주도인 첸나이에 생산공장을 둔 현대차, 폭스콘, 페가트론 등 3사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가동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현대차 인도 대변인은 "첸나이와 주변 지역이 사이클론 영향권에 들었기 때문에 회사는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고려해 이날부터 스리페룸부두르(첸나이) 공장 운영(교대근무)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이클론 '미차웅(Michaung)’은 타밀나두주와 프라데시주로 접근하며 많은 피해를 낳고 있다. 폭우 등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일부 교외선 열차 운행이 잠정 중단되고 고속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17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첸나이 공항도 폐쇄키로 했다. 타밀나두주 주정부는 해안 4개 지역에 공휴일을 선포하고 학교와 관공서 등을 폐쇄했다. 첸나이 주민들에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라데시주는 8개 해안 지역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이 협력사 지원 사업 등 국내 기업간 동맹을 강화해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K-배터리 글로벌 진출 공동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LS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협력사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주요 계열사별로 △제품 공동 개발 △합작 투자 △판매 협력 등을 진행 중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4년째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실제 ㈜LS는 올 9월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안원형 ㈜LS 사장과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등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120여 명이 참석했다. 협력사 경영 활동에 도움 되는 최신 지식 특강을 청취하고, 동반성장 계획 및 방향성을 공유하는 등 상호 윈윈의 의지를 다졌다.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도 설립했다. ㈜LS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세븐글로벌인베스트먼트(Sev.en Global Investments)가 미국 에너지 회사 'AES'로부터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 발전사업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몽즈엉Ⅱ를 발판 삼아 아시아로 사업 영토를 넓힌다. 세븐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ES와 몽즈엉Ⅱ 석탄화력 발전사업 지분(51%)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분 취득 후 세븐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내 최대 체코 투자자가 된다. 몽즈엉Ⅱ는 베트남 북부 꽝닌성에 1200㎿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AES 51%, 포스코에너지(현 포스코인터내셔널) 30%, 중국투자공사의 자회사 스테이블 인베스트먼트 19%로 지분을 나눠 갖고 사업을 추진했다. 2015년 말 발전소를 준공했다. 25년간 운영한 뒤 베트남 정부에 무상으로 양도할 예정이었으나 AES가 2021년 초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AES는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이슈에 대응하며 석탄화력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AES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 사업의 비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에서 추진한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Kupehau Solar Project)'가 취소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원재료비 상승과 개발 지연의 여파다. 국내 모듈 수요 침체로 공장 문을 닫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가시밭길을 걸으며 한화의 태양광 사업에 그늘이 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은 지난 2021년 7월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와이 오아후(Oahu) 섬에 60㎿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174파워글로벌이 2020년 10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으로부터 수주했다. 올해 완공해 약 8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쿠페하우 사업은 타격을 입었다. 태양광 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2020년 말 kg당 10달러대에서 2022년 10월 3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이로 인해 태양광 모듈 가격도 2021년 20%가량 오른 데 이어 2022년 5월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사업비 상승 우려가 커지며 하와이의 여러 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이집트 항구 개발에 협력한다. 이집트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무역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항구 내 경제물류구역을 조성하는데 STX가 개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준 STX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이집트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 교통부 장관을 만나 가(Gargoub) 항구와 경제물류구역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경제물류구역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1차 사업은 곡물 가공·거래소 건립, 2차 사업은 그린수소 투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STX는 1차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집트가 가굽 항구의 부두 인프라를 포함해 항구 장비, 관리, 운영 및 유지 관리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STX가 개발 관련해 모든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가굽 항구의 개발은 가굽에 곡물 사일로(원통형 저장탑)를 짓고 유럽, 아프리카 국가로 재수출하고자 한다. 리비아와 가굽 항구를 연결하는 송유관 건설도 포함된다. 카멜 알 와지르 장관은 "STX와 맺은 MOU는 이집트를 무역과 물류의 글로벌 중심지로 구축하려는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진전기와 S&D파워닉스 등이 참여한 143억원 규모 '나이지리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내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의 전력난 해소를 돕는다. 나이지리아 농촌전기청(REA)은 23일(현지시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루보치에서 900kWp, 이과에서 100kWp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발전소를 제어할 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도 아부자에 위치한 REA 본사에 설치해 시운전을 시작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원과 ESS를 연계해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태양광 발전소 단가가 하락하고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비용을 아낄 수 있어 개발도상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나이지리아에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추진했다. 2021년 공고를 내고 일진전기와 S&D파워닉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공학대학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일진전기의 주관하에 네 회사는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수도 인근 지역 4곳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내주 방한한다. 현지에 투자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효성, 네이버 등과 회동하고 사업 협력을 꾀한다. 22일(현지시간) 카탈루냐 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라고네스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오는 27~30일 한국을 찾는다. 메리트셀 세렛(Meritxell Serret) 외교·유럽연합부 장관이 동행한다.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방한 기간 동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현대차, 효성,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난다. 배터리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기업 중 가장 카탈루냐 투자에 적극적인 회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에는 카탈루냐 몬로이치시, 카탈루냐 무역투자청과 스마트팩토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향후 단계별 증설을 통해 44만400㎡ 부지에 총 1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탈루냐 정부는 1차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이 필리핀 육아 용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베팅했다. 친환경부터 디지털 분야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에다마마(edamama)는 20일(현지시간) 1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최대 벤처 캐피탈 펀드 '아얄라 코퍼레이션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벤처(ACTIVE)'가 주도하고 △㈜GS △킥스타트 벤처스(Kickstart Ventures) △젠트리 펀드(Gentree Fund) △이노벤 캐피탈(Innoven Capital) 등이 동참했다.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총 3500만 달러에 달한다. 에디마마는 작년 8월 인도네시아 벤처 캐피탈 회사 ‘알파 JWC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에다마마는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하고 자체 상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탄탄한 온라인 플랫폼 입지를 기반으로 필리핀 전역에 추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회사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현재 대형 쇼핑몰 2곳에 소매점을 운영 중이다. 연내 또 다른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오하이오주 전력 규제기관에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르면 내달 주정부에 사업 허가를 신청하고 2025년 초 착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북미법인인 삼성리뉴어블에너지의 자회사 스타크솔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발전위원회(Ohio Power Siting Board)에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서류를 접수했다. 오는 29일과 내달 6일 두 차례 공개 회의를 거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12월 혹은 1월에 주정부에 공식 허가를 신청한다. 오하이오 발전위원회는 자체 규정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기 90일 이전에 공개 회의를 개최토록 하고 있다. 이를 준수하고자 스타크솔라는 두 차례 공개 회의를 결정했다. 회의는 워싱턴 초등학교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열린다. 스타크솔라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태양광 사업 관련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업데이트된 현장 조사 결과와 발전소 설계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타크솔라는 2021년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건설을 목표로 했으나 미국 북동부 전력계통 운영기관(PJM)의 내부 절차 개정으로 북동부 지역 모든 사업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의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 'SK타워'가 도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적의 입지와 편리한 시설을 갖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 거점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다. 19일 중국 언론 '관점망(观点网)'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두이리(杜一莉) 상하이 SK타워 총책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K타워를 소개하고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강조했다. SK타워는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끼고 있는 상하이 엑스포 부지 인근에 건설됐다. 건축 면적 2만345㎡인 지상 59층·지하 3층의 높이 280m 건물이다. 통합 고효율과 가변순환, 녹색 건축 설계로 지어졌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도 부여받았다. SK그룹은 변화하는 업무 스타일에 맞춰 SK타워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을 전파하고자 했다. 완공 후 △행복레스토랑 △비즈니스센터 등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들과 함께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기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실제 SK타워에는 △신에너지 △첨단 현대 서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르시오 페르난도 엘리아스 로사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차관 일행이 방한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홀딩스, 하나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과 일제히 회동해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에 따르면 마르시오 페르난도 엘리아스 로사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23~24일 양일간 한국을 찾는다. 로사 차관은 방한 첫날 많은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45분 동안 현대차와 미팅을 갖는다. 오후 3~4시 하나마이크론, 5~6시 포스코홀딩스와 만난다. 하나마이크론은 최창호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튿날 오후 6시 삼성전자와의 면담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로사 차관은 브라질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과 만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투자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생산시설을 운영했다. 초기 TV만 양산했지만 현재 에어컨, 오디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도 만들고 있다. 상파울루에 브라질 연구소와 중남미 디자인 연구소(SDLA)를 설립해 중남미에 특화된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현대차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케냐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나이로비무역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현지 최대 건축 전시회 '빅5 컨스트럭트(Big 5 Construct) 2023'에 한국관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솔홈데코 △지티코리아 △포큐텍 △SJ케미칼 △케빈랩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교통망부터 물류와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강점을 가진 4차 산업 기술 기반 공공 안전 사업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콘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케냐 정부가 한국과 협력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코트라는 지난 6월 케냐 정보통신기술부와 콘자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6월 15일 참고 한·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협력 본격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