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550만 달러(약 220억원)를 들여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열차 전장품 생산 장비를 설치해 내년 상업가동한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2028년 개최될 LA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이어질 발주에 대응한다. 9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미국법인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소재 러스틴 애비뉴(Rustin Avenue 2078)에 위치한 4만4609평방피트(ft²) 규모 건물과 부지를 매입했다. 1ft²당 347달러(약 50만원), 총 1550만 달러를 들였다.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는 이곳에 열차 전장품 생산 장비 라인을 설치한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향후 미국 주요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으로부터 8688억원 규모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후 신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9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LA 인근 부지를 검토해왔다. 현대로템은 2009년 동남 펜실베니아 교통청에서 전동차 120량 공급자로 선정된 뒤에도 2만8000㎡ 규모 조립공장을 운영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유럽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역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을 접목, 강화된 딜러·고객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를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유럽법인의 영업·애프터마켓 운영 조직을 매트릭스 구조로 재편했다. 고객 지원 시설 신·증설과 전용 제품 시연 공간 마련 등의 투자도 진행한다. 우선 영업·애프터마켓 조직은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프랑스·베넬룩스 △영국·아일랜드 △이탈리아·남부 유럽 △동유럽·북유럽 등 5개 지역으로 나눈다. 전문성에 기반해 지역별 요구 사항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벨기에 테센더로에 위치한 유럽법인 건물 내 업타임센터를 신설한다.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나 수리가 필요할 때 고객에게 사전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기계 상태, 연료 소비, 사용 패턴 등을 포함하여 고객에게 기계 상태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고객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같은 건물 내 3300㎡ 규모의 전용 시연 구역도 마련한다. 딜러와 고객은 이 곳에서 HD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웨어러블 로봇 기업 사이버다인(Cyberdyne)이 말레이시아 사회보장기구(PERKESO)에 웨어러블 로봇을 공급한다. 재활 의료 시장에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이버다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으며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이 스페인 철거 업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작지만 힘이 좋고,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를 충족하며, 연비 효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디벨론의 인지도를 높였다. 7일 콘크리트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철거 업체 수포2002(Soupor2002)의 관리자 저르만 포르셀(Germán Porcel)은 디벨론의 미니 굴착기 'DX62R-7'에 대해 "타사 유사한 굴착기와 비교해 성능에서 큰 차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체를 실어 잘 실어 올릴 수 있도록 한 팔(Arm)의 길이와 힘, 엔진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DX62R-7은 10톤(t) 이하의 소형 굴착기 수요가 높은 유럽·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모델이다. 장비중량 1만3704파운드(6.21t)며, 유럽과 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 5(Stage V)'를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했다. 굴착력과 인양력(물체를 들어 올리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힘)은 시장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인양력은 경쟁사 대비 10% 크다. 건물 철거부터 도로 유지보수, 하수 정비, 가드닝 등에 활용 가능하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밥캣이 벨기에 신트니클라스(Sint-Niklaas)에 위치한 사무소의 리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업무 환경으로 탈바꿈하며 현지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각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은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사무소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이 사무소는 유럽 전역 지게차와 창고 장비, 예비 부품의 유통 및 지원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200만 유로(약 28억 원)가 투자됐으며 이를 통해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두산밥캣만의 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사무소는 약 60명이 근무하는 2층 규모로,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픈 오피스 형태로 재구성, 협업 환경을 강화했다. 또한 재택근무 증가 추세를 반영해 유연한 사무 공간과 다양한 회의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작업장도 새단장했다. 오버헤드 크레인과 리프팅 브릿지를 새로 설치해 한국 공장에서 제조된 기계를 유럽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조하고 사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유럽 사무소 공통으로 적용되는 두산밥캣 스타일로의 리모델링을 통해 자사 브랜딩도 강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가 한국의 비상계엄령을 우려하는 자국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한화, 현대 등 우리 기업의 군사 장비 납품 지연 가능성을 일축하고 양국 간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대만 하이윈 테크놀로지스(Hiwin Technologies, 이하 하이윈)로부터 핵심 부품을 공급받는다. 유압식에서 전동식으로 전환하며 하이윈과 협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2일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추오 하이윈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봇 관절에 동력을 전달하는 고주파 감속기(Harmonic Drive Reducer) △회전 운동을 직선으로 변환하고 로봇 팔이나 축을 움직이는 볼 스크류(Ball Screw) △직선 운동을 지원하며 정확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선형 가이드웨이(Linear Guideway) 등을 공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1989년 설립된 하이윈은 대만 고정밀 부품 선두 기업이다. 대만 타이중에 본사를 세우고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12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산업·의료용 로봇과 반도체, 에너지 분야 여러 고객사를 뒀으며 대만 경제부처가 주관하는 '타이완 엑설런스(TAIWAN EXCELLENCE) 어워드'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었다. 추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의 진전을 보인다. 내년 계약 체결을 위해 이르면 수주 안으로 파트너를 선정한다. 한국도 잠재 파트너 중 하나로 거론하고 해군 현대화의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PAP통신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장관 겸 부총리는 28일(현지시간) 그디니아에서 열린 '해군의 날' 행사에서 "수주·수개월 안에 최종 파트너를 선정하고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독일,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를 잠재 파트너로 꼽으며, 내년 계약 체결 목표를 강조했다. 오르카 사업은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며 사업비는 약 22억5000만 유로(약 3조3100억원)로 추정된다. 폴란드는 2014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상 작전 일수 30일과 수심 200m 이상 잠수 능력, 공기불요추진 시스템 등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폴란드는 11개 회사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의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법인장이 미국 방위산업협회 'NDIA(National Defense Industrial Association)'의 이사회 멤버로 신규 선임됐다. 한화를 대표해 현지에서 목소리를 내고 미 정부·업계와 활발히 교류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를 맞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미국 NDIA에 따르면 스미스 법인장을 포함해 22명의 신규 이사회 멤버 구성이 마무리됐다. NDIA는 1919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설립된 미국 방위산업협회다. 방산 업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정부 정책에 목소리를 낸다. 1800명 이상 기업과 6만5000명 이상 개인 회원을 보유한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리사 디스브로(Lisa Disbrow) 전 미 공군부 차관이 새로 선임됐다. 스미스 법인장의 NDIA 참여로 '방산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화의 사업 확장에 닻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국방부는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기준 1조4000억 달러(약 1960조원)를 지출했다. 지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이탈리아 유통사·의료 스타트업과 암 수술에 특화된 협동로봇을 개발한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인한 암 환자의 신체·정신적 고통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의료용 로봇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홈버거(Homberger)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사운드세이프 케어(Soundsafe Care), 홈버거와 암 수술용 협동로봇 개발에 협력한다. 사운드세이프 케어는 이탈리아 피사에 위치한 연구 중심 공립 대학 산타 안나(Sant'Anna) 내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지난해 출범했다. 초음파를 활용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0년 이상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성과를 담은 14개 간행물을 발행했고,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분사 직후인 작년 11월 175만 유로(약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홈버거는 2016년 설립된 협동로봇 유통사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캐나다 메카데믹의 산업용 소형 로봇 등을 유통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양사와 시너지를 내 암 환자의 치료 부담을 낮출 로봇을 상용화한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과 초음파를 활용해 암 세포를 표적하고 줄일 수 있다. 절개가 필요없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해상풍력 개발기업 SRE(Synera Renewable Energy)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매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로부터 2층 전동차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 보스턴 철도 인프라 첨단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5일 MBTA 이사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정기 회의에서 현대로템의 통근 열차용 2층 객차 39량을 구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예산은 약 1억6518만 달러(약 2310억원)로 책정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에도 MBTA와 41량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 달여 만에 추가 물량을 납품키로 하며 MBTA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본보 2024년 8월 16일 참고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美 보스턴 통근 열차 41량 추가 공급 '도장'> MBTA는 현대로템의 2층 객차 도입을 통해 노후 객차를 현대화하는 데 주력한다. 주문한 객차 공급이 완료되면 현대로템의 2층 객차가 기존 운행중이던 1층 객차를 완전히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MBTA로부터 첫 수주를 낙찰받았다. 당시 현대로템은 일본 철도차량 제작사인 가와사키와 경쟁한 끝에 2층 객차 75량을 약 1억70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