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뉴질랜드 브랜드 추적 스타트업 트랙수트(Tracksuit)에 투자했다. 창립 3년 만에 전 세계 브랜드 추적 선두 기업으로 급부상한 트랙수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트랙수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기업인 알토스벤처스와 풋워크는 22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79억2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팀 브라운 올버즈 공동 창업자 △브리 존슨 프랭크 바디 공동 창업자 △레니 라치츠키 레니스 뉴스레터 창립자 등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블랙버드(Blackbird) △아이스하우스 벤처스(Icehouse Ventures) △어센셜(Ascential) △샤스타 벤처스(Shasta Ventures)도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리 알토스벤처스 전무이사는 "트랙수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단행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트랙수트는 10분의 1 가격으로 실시간 시장 조사 옵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장 조사 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중국 특별채권 발행액이 40조원을 넘어섰다. 사회적 금융과 인프라 투자 촉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감독 당국은 최근 올해 첫 특별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일부 지방 정부는 ‘패스트 트랙(신속 추진)’을 통해 이미 특별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광둥성은 지난달 29일 지방정부 중 가장 먼저 568억 위안(약 11조원) 규모의 특별채권을 발행했다. 이후 허난과 안후이, 산둥 등 지역도 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지난 18일 기준 신규 발행된 특별채권 규모는 2167억 위안(약 40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지방 정부는 특별채권 발행을 중시하고 있다. 투자 활성화와 경제 안정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대다수 지방 정부는 2월 말까지 신청 사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특별채권 발행은 프로젝트 신고와 검토 쿼터 발행, 지방 예산 등과 관련한 필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과거에는 프로젝트 신고와 쿼터 발행이 사전에 이뤄졌으며 특별채권 발행 사이에 최소 1개월의 간격을 두고 진행되기도 했다. 리셴중 중국 재정부 재무국장은 “지난해 12월 법에 따른 승인 절차를 이행한 후 2024년 신규 지방정부 채무 한도 중 일부를 각 지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추가 폭락을 전망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불고 있는 리모델링 바람에도 하락세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8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리모델링에 집중하고 있지만 비용이 효율적이지 않은 만큼 50%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전역의 많은 도시에서 오래된 상업용 빌딩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잠재적인 개발 기회를 측정하기 위해 공실률과 임대료, 노후도를 조사해 리모델링 비용을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전국 상업용 부동산을 리모델링 할 경우 평방피트당 평균 164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또한 수익이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평방비트당 약 154달러로 하락해야 하는데 이는 거의 5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상업용 부동산들이 리모델링 후에도 가격 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각한 샌프란시스코에 주목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9년 35%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의 특수 재융자 채권 발행액이 1조4000억 위안(약 258조원)을 넘어섰다. 지방정부 부채 해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23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지방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 부채에는 정부가 상환 책임이 있는 ‘법정 정부 부채’ 외에 지방정부가 자체 재정자금으로 상환을 약속 또는 불법 담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빌린 ‘음성 부채’가 있다. 중국 감독 당국은 지난 2018년 10월 음성 부채 현황 파악에 나섰고, 이후 많은 지방정부가 5~10년에 걸쳐 음성 부채를 모두 해소하겠다는 계획과 연간 목표치를 제시했다. 최근 발표된 2023년도 지방정부 예산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텐진(天津), 네이멍구(内蒙古), 지린(吉林), 칭하이(青海), 닝샤(宁夏), 허난(河南), 후난(湖南) 등 7개 지역이 연간 부채 해소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중국은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재융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음성 부채 상환에 쓸 수 있는 특수 재융자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발행액은 1조4000억 위안에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9번째 사모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다음 사모펀드로 ‘캐피탈 파트너스 IX(Capital Partners IX)’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상당한 규모의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022년 8번째 사모펀드를 마감하며 97억 달러(약 12조9500억원)를 모금한 바 있다. 다만 이번 9번째 사모펀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솔로몬 CEO는 글로벌 뱅킹 시장에서 중기적으로 15% 중반의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자산 및 자산관리 사업에 높은 마진을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솔로몬 CEO는 소비자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솔로몬 CEO는 지난 2022년 이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가며 핀테크 대출업체 그린스카이(GreenSky)를 매각했고 무담보 대출도 중단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국부펀드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이 애플에 인공지능(AI) 관련해 정보 투명성을 촉구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BIM과 리걸앤드제너럴(Legal & General·LGIM) 등 기관투자자는 이날 열릴 예정인 애플 연례주주총회에서 AI 관련 위험성을 공개하라는 주주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예정이다. NBIM과 리걸앤드제너럴는 각각 애플의 8대·10대 주주다. 이번 제안서는 미국 최대 노동조합인 미국노동총연맹(AFL-CIO)이 제출했다. NBIM은 "애플 이사회가 AI 운영과 제품의 사회적 결과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IM은 "애플은 AI 관련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애플 경영진과 이에 대해 논의했지만 AI에 대한 투명성과 정보 공개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도 이번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회사의 정보 공개 부족으로 주주가 AI 관련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2026년부터 연간 90조원을 쏟아붓는다는 방침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는 지난 2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컨퍼런스에 참석해 "2025년 이후 연간 자본 배치를 700억 달러(약 93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PIF는 연간 400억~500억 달러(약 53조~67조원)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국 내 투자 비중은 70%, 해외 투자 비중은 20~25%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알루마이얀 총재는 "해외 투자 비중은 감소했지만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또 "PIF는 2017~2023년 매국에 1000억 달러(약 133조원)를 투자해 10만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우리는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0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사우디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한 GX 경제이행채 발행을 시작했다. 화석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산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부터 20조엔(약 177조820억원) 규모의 GX 경제이행채 발행을 개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화석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산업 구조 전환을 의미하는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 정책 ‘GX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향후 10년간 150조엔(약 1330조원) 규모의 GX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조달 자금 사용처는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 탄소배출 46% 삭감 목표 공헌도, 국내 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매겨 결정된다. 적격사업은 크게 △에너지 효율 △재생 에너지 △저탄소·탈탄소 에너지 △친환경 운수 △친환경 상품·생산기술 △순환경제 총 6가지로 분류된다. 닛케이는 GX 경제이행채의 첫 입찰을 앞두고 구체적인 지원 대상을 공개했다. 1조6000억엔(약 14조1683억원) 중 9000억엔(약 7조9700억원) 미만은 연구·개발 자원에 할당한다. 연구·개발 중 최대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남미 국영 에너지 기업 채권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페멕스, 페루 페트로페루, 첼레 코델코 등 중남미 국영 에너지 기업은 국채보다 높은 채권 수익률로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로 이들 세 곳의 채권 수익률은 최근 3개월 간 블룸버그 신흥시장 신용지수 평균 5.7% 수익률을 최소 1.3%포인트 웃돌았다. 이들 기업은 생산 감소, 유동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 가능성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다.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멕시코·페루·칠레 정부가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피하기 위해 국영 에너지 기업을 지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페멕스는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석유회사다. 2024년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가 110억 달러, 총 누적 부채는 1060억 달러로 추산된다. 페르토페루는 정유공장 건설로 52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공급업체에 지불해야 할 채무액이 10억 달러에 이른다. 노이버거 버번 그룹은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각자의 목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미국 건축허가 간소화 서비스 스타트업 퍼밋플로우(PermitFlow)에 투자했다. 퍼밋플로우는 사업 운영과 기술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퍼밋플로우는 22일(현지시간)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3100만 달러(약 4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펠리시스(Felicis), 이니셜라이즈 캐피털(Initialized Capital), Y 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함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워크플로 소프트웨어·AI 분야 엔젤 투자자인 콘테크(ConTech)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자금 조달은 이니셜라이즈 캐피털이 주도한 550만 달러(약 73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 유치 1년여 만에 이뤄졌다. 퍼밋플로우는 건축허가 프로세스를 간소화 하는 역할을 한다. 레드 태일(Red Tail)과 어반 모먼트(Urban Moment), 라이트 컨스트럭션(Wright Construction) 등 수십 개의 업체가 퍼밋플로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퍼밋플로우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에서 가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상하이데이터거래소가 최초로 가상자산 발행 및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중국 디지털 경제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하이데이터거래소는 23일 현지 대표 유제품업체 광밍유업(光明乳業)과 협력해 총 999개 수량의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데이터거래소는 지난 2021년 11월 설린한 준공공기관이다. 1년여간 시범 운영 끝에 작년 1월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데이터 거래소는 항공·교통·전력·통신·법률·회계·금융 등 업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상품으로 만들어 사고파는 곳이다. 상하이데이터거래소는 △상하이 전력, 중국동방항공, 중국이동통신 등 데이터 기업 △셰리, 진두, 중룬 등 법률사무소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딜로이트 등 회계사무소 △푸수과기, 유커더, 싱환과기 등 데이터 제공기업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금융기관을 비롯한 100여개 이상 기업·기관이 협약을 맺고 등록했다. 중국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15억 위안에 달하며 지난 몇 년 동안 연간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하이데이터거래소 정식 운영으로 2025년 시장 규모가 175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골드만삭스에서 30년 동안 근무한 여성 임원인 베스 해맥이 회사를 떠난다. 유력한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거론됐지만, 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리천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퇴사한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회계 담당자인 베스 해맥이 퇴사한다고 보도했다. 베스 헤맥은 골드만삭스에서 30년 동안 근무하면서 글로벌 회계 담당자와 경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베스 해맥은 차기 골드만삭스 CFO 후보군에 꼽혔던 만큼 퇴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 금융계가 다양성 프로그램과 미투 운동 등으로 여성 인력들이 중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두꺼운 유리천장이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셀리 크로첵 엘레베스트 공동 창업자는 "이론적으로 월가는 분석적인 업계로 원래 실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며 "하지만 가장 분석적인 산업에서 여전히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때 월가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 중 한 명이었다. 현재까지 미국 최고의 은행을 이끄는 여성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한 명뿐이다.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조만간 다른 여성 CEO가 나올 것으로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