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태국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방콕 샴얀 밋타운(Samyan Mitrtown)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젊은 층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신제품 비비고 볶음면을 전면에 내세워 태국 라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비비고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일(현지 시간)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 시내에 자리한 백화점 쌈얀 밋타운내 비비고 볶음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자 당초 보다 운영 기간을 일주일 연장할 정도로 현지 인기가 뜨거웠다. 쌈얀 밋타운은 태국 명문 쭐라롱껀 대학교 인근에 2019년 설립된 7층 규모의 현대적 백화점으로 유명 의류·잡화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한 MZ세대의 ‘쇼핑 명소’로 꼽힌다. 신제품 홍보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비비고 볶음면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현지 시장에 론칭한 제품이다. 김치맛, 스파이시 떡볶이맛, 치즈떡볶이맛, K치킨맛, 스모키 K치킨맛 등 다양한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한식을 모티브로 국물없는 라면을 선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토마토라멘 전문 외식기업 '태양의 토마토멘'(太陽のトマト麺)과 협력해 현지 신라면로드 확장에 나섰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색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층을 넓히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일 태양의 토마토멘에 따르면 농심과 손잡고 신라면 기반 콜라보 메뉴 2탄 '태양의 해물 매운 툼바라면'(太陽のヘムル 辛トゥーンバトマト麺)을 론칭했다. 다음달 31일까지 일본 도쿄, 카나가와, 오사카 등에 자리한 태양의 토마토멘 점포 14곳에서 해당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태양의 해물 매운 툼바라면은 신라면에 오징어, 새우, 조개 등을 더해 개발한 메뉴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토마토의 산미, 진한 크림의 풍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태양의 토마토멘의 설명이다. 지난달 태양의 토마토멘 콜라보 메뉴 3종를 출시한 데 이번에 해산물맛을 강조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농심의 전략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태양의 토마토멘과 협력해 △태양의 해물 신 토마토 라멘 △태양의 해물 신 토마토 라멘 녹아 내리는 구이 치즈 △태양의 해물 신 토마토 라멘 중독성 있는 고수 등을 론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봄을 앞두고 미초, 비비고 등 신제품을 대거 일본에 선보인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1일부터 일본에 미초 3종과 비비고 4종 등 신제품 7종을 출시한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양판점, 드럭스토어 등의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니 사이즈 미초 신제품 2종은 900ml 용량의 오리지널 미초 제품의 1/3 수준인 350ml 용량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구매 부담을 낮춰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는 한편, 휴대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저용량 제품을 기획했다. 비비고 만두 신제품도 론칭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육즙만두 불고기, 짠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단짠단짠' 풍미를 강조한 왕만두 불고기 등이다. 한국 전통 불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붕어빵과 김밥 신제품도 준비했다. 초콜릿으로 속을 채운 비비고 초코붕어빵, 흰밥 대신 고추장에 비빈 비빔밥 사이에 나물, 달걀 지단 등을 넣고 말아낸 비비고 비빔밥김밥 등이다. C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아이돌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를 전면에 내세워 인도네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제이크와 손잡고 K팝 등 한류에 열광하는 젊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불닭볶음면을 알리며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12일(현지시간) 제이크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소재 트리삭티 대학(Universitas Trisakti)에서 '삼양 불닭 스파이시스 더 캠퍼스'(SAMYANG BULDAK SPICES THE CAMPUS·이하 불닭 캠퍼스)를 개최했다. 제이크가 지난달 K푸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개한 '까르보불닭리조또' 레시피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자 기획한 행사다. K콘텐츠와 연계해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면 알리기에 나선 것. 제이크는 해당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잘게 부순 뒤 즉석밥과 물·우유 등을 더해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리조토를 만들어 냈다. 이날 제이크는 트리삭티대학교 내 광장에 조성된 '불닭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까르보불닭리조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식 행사에서 직접 현지 소비자 100명에게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나눠줬다. 삼양식품은 이밖에도 딱지치기·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매출액 2조1247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국산 원유를 앞세워 본업 경쟁력에 집중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우유는 지난해 4월,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만을 분리하여 집유해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등급의 고품질 원유와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A2+우유’를 선보이며 원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도 목장, 수유, 생산, 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 실시는 물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우유로 호평 받으며, 누적 판매량은 3,750만 개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2024년 말 기준 우유 시장 점유율은 44.9%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IT 기술을 접목해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양주통합 공장도 힘을 보탰다. 한층 안정화된 제조 경쟁력과 물류 효율화가 시너지를 발휘했고, 비용 절감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경영 효율화 전략도 주효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어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주요 비즈니스 상권에 신규점을 출점했다. 올해 현지 첫번째 점포다. 파리바게뜨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영토 확장에 나가며 '메가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4일(현지 시간) 자카르타 중심상업지구(CBD)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아고라몰(Agora Mall)에 새 매장을 열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17개로 확대됐다.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기업 에라자야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등에 진출했다. 아고라몰점이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 CBD에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BD에는 서울 강남역 일대 또는 여의도처럼 고층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곳이다.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가 줄지어 들어선 이곳을 현지에서는 '자카르타 황금 삼각지대'(Golden Triangle of Jakarta)라고 부른다. 글로벌 기업 및 현지 업체, 외교기관 등이 CBD에 둥지를 틀고 있다. 크루아상, 패스트리, 샌드위치,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차 등 다양한 음료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라면이 대만에서 인기가 뜨겁다. 신라면 등 라면 제품이 현지 인기 수입라면 판매 순위 '톱10'을 휩쓸었다. 농심이 '매운' 맛을 선호하는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7일 대만 까르푸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번들(5개입)이 수입라면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 까르푸는 △매출 △맛 △제품 라인업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신라면은 지난해 대만 까르푸에서 5800만 대만달러(약 25억39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강렬한 매운맛을 지닌 국물과 면발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됐다. 너구리 순한맛 번들은 매출 1600만 대만달러(약 7억원)를 돌파하며 2위, 안성탕면 번들은 1300만 대만달러(약 5억7000만원)로 매출 3위를 꿰찼다. 이어 신라면 김치 번들 6위, 안성탕면 7위에 랭크됐다. 이번 순위 '톱10' 가운데 농심 제품이 절반을 차지했다. 농심은 대만에서 라면 수입 1위 자리를 매년 놓치지 않고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현지에서 K-라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라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제로'(ZERO)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상표권 재출원에 나섰다. 제로 브랜드는 롯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롯데제로'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특허청에 '롯데제로' 상표권 출원을 추진한다. 5년여 만에 재도전이다. 1995년 롯데는 '제로'라는 단어가 '0'을 표시하는 간단하고 흔한 단어이기 때문에 상표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롯데제로'라는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한 바 있다. 문제는 13여년이 지난 2007년에 벌어졌다. 본래 10년마다 상표 재등록이 필요한데, 롯데가 상표권을 재등록 하지 못했다. 엄밀히 따지면 등록·종속기간 만료로 '롯데제로' 상표권을 상실했다. 결국 효력을 상실한 롯데는 2020년 '롯데제로' 상표권을 부랴부랴 재출원했으나 '제로 브랜드가 국내 대중에게 충분한 식별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 거절 당했다. 일종의 '제로슈거' 신드롬에 롯데웰푸드의 행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롯데제로' 브랜드 상표권을 출원하고 제품 확대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제로는 롯데웰푸드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이 일본에서 ‘한국여행 선물과자’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구매 필수템으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 독특한 식감과 맛이 각광받으며 일본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오리온 예감, 크라운제과 쵸코하임 등도 포함됐다. 26일 일본 여행정보 사이트 펀리데이(Funliday)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은 한국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하기 좋은 과자로 추천됐다. 펀리데이는 △맛 △식감 △제품 라인업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상품을 엄선해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은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구매 필수템'으로 꼽혔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장점으로 거론됐다. 비비고 김스낵은 CJ제일제당이 김에 찹쌀풀을 발라 건조한 이후 튀겨내는 전통 김부각 레시피를 재해석해 개발한 제품이다. 오리온 예감은 튀기지 않고 굽는 방식으로 생산된 감자칩으로 식감이 바삭바삭하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예감 오리지널 이외에도 예감 치즈그라탕맛, 예감 볶은양파맛 등 독특한 맛을 지닌 여러 제품이 있어 비교하며 먹는 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숙원사업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가 마침표를 찍었다. 허 회장은 현지 조호르바루 할랄 제빵공장 완공식에 참석해 해외 사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를 전진기지로 삼아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PC는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도 조호르바루에 자리한 파리바게뜨 할랄인증 제빵공장의 완공식을 가졌다. 2022년 6월 공장 설립에 착수한 지 2년8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공장을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중동 할랄 시장 확대를 위한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허 회장의 애착 사업 중 하나다. 이날 허 회장은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제품을 동남아시아·중동 등 20억명 규모 글로벌 할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면서 "해당 공장 완공은 단순 사업 확장이 아닌,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로컬 커뮤니티 문화를 기념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가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건설한 해당 공장은 1만2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진(Gin) 전문 주류기업 인베로슈(Inverroche)를 품었다. 아시아, 유럽·중동, 아메리카 등 기존 주요 시장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실적 부진에 빠지자 아프리카로 글로벌 시장을 다변화하고 반전의 계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가 인베로슈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인베로슈는 페르노리카 아프리카 1호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다만 페르노리카가 인베로슈 완전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나 스콧(Lorna Scott) 인베로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페르노리카 인수 이후에도 인베로슈의 지휘봉을 잡고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로나 스콧이 2011년 설립한 인베로슈는 아프리카 특색을 살린 진을 선보이며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진 전문 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미비아, 보츠와나, 나이지리아 등 17개국에 진을 수출하고 있다. 인베로슈는 남아프리카에서 약용으로 쓰이는 식물 핀보스(Fynbos)를 넣어 양조한 진을 여럿 선보이고 있다. 감귤과 사과 등의 풍미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가 2032년까지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가 됐다.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파트너십 계약 연장에 따른 것이다. 올림픽 파트너는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면서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 독점권을 갖는다. 오비맥주가가 전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 이벤트 올림픽을 통한 카스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IOC는 24일(현지 시간) 오는 2028년 종료되는 AB인베브와의 올림픽 파트너십을 4년 연장하기 위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AB인베브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오는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에 이어 오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까지 IOC TOP(The Olympic Partner)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TOP은 크게 다섯 등급으로 구성된 올림픽 공식 후원사 가운데 최상위 등급 후원사를 가리킨다.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불리며 전세계 시장에서 올림픽 오륜기, 명칭 등을 활용한 독점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은 "AB인베브와의 파트너십 연장을 기쁘게 생각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