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SK텔레콤이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T는 CES 2025 행사장(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950㎡(590평) 규모이다. 이번 전시 핵심 소재 중 하나는 AI DC이다. 비트(bit)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Kinetic)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 등 다양한 SKT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이 전시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CEO)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위기상황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AI 컴퍼니(Global AI Company)로 나아가기 위해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AI 가시적 성과 창출, 치열하고 유연한 기업문화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 유 대표는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4년 추진한 B2B(기업간거래) AI 사업 및 에이닷,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등 B2C(기업 고객간 거래) AI 서비스를 넘어, 2025년에는 AI를 통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그래픽처리장치), 엣지 AI 사업, AIX 솔루션, PAA(Personal AI Agent, 개인용 AI 에이전트) 등 AI 밸류 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T-모바일이 스페이스X와 손잡고 준비하고 있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의 베타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이 된 일부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위성통신 관련 옵션이 등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T-모바일 요금제를 사용하는 갤럭시 S24, Z 폴드6에 '위성 네트워크(Satellite networks)'라는 옵션이 등장했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활성화 된 상태이다. 해당 옵션이 등장한 것은 T-모바일과 스페이스X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셀룰러 스타링크(Cellular Starlink)' 서비스 다이렉트 투 셀의 베타테스트가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T-모바일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베타테스터 등록을 시작했다. T-모바일은 올해 초 다이렉트 투 셀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투 셀은 셀룰러 기능이 탑재된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한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에 장착된 모뎀 장치로도 무선 통신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미 320개 이상의 셀룰러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 다이렉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5G 통신망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5.5G로 불리는 5G 어드밴스드를 전 국토로 확장하는 등 무선 통신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중국 5G 이용자 수는 10억200만명에 도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억80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 수 중에 5G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포인트 늘어났다. 중국 5G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전국망이 구축되는 등 인프라가 확충됐기 때문이다. 중국이 전국망을 갖춘 것은 지난해 상반기로, 5G 통신망 커버리지 범위는 중국 전체 마을의 90% 이상에 도달했다. 11월 말 기준 중국 내 5G 기지국 수는 전년동기 대비 81만5000개가 증가한 419만1000개였다. 이는 전체 모바일 기지국의 33.2%를 차지한다. 중국은 5G 어드밴스드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5G 어드밴스드는 5.5G로도 불리는 기술로,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 성능을 강화하면서 위성통신, 특화망 기술 등을 추가로 도입한 기술이다. 5G 어드밴스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통신사가 추가로 확인됐다. 역대급 해킹 사건에 미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앤 노이버거(Anne Neuberger) 사이버 및 신흥 기술 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작전명 '솔트타이푼(salt typhoon)'으로 알려진 중국 기반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은 통신사가 9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앤 노이버거 보좌관은 앞서 지난 5일 최소 8개의 미국 통신 회사와 수십 개 국가가 솔트타이푼에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솔트타이푼은 적어도 1년에서 2년 전에 시작됐으며 미국의 경우 워싱턴 D.C. 등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격이 이뤄졌다. 해킹 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차기 부통령인 JD 밴스 상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정관계 고위 관리들이 타깃이 됐다. 당시 앤 노이버거 보좌관은 솔트타이푼 피해 사실을 발표하며 "영향을 받은 통신사와 국가의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도 말했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9번째 통신사가 어떤 회사인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솔트타이푼 작전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인의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경매 수익금 등으로 경기도 수원시 아름학교 시각장애인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독서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점자 도서와 음성 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며, ICT를 활용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해 학습과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건립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부 등으로 마련한 나눔 행사 수익금이 활용됐다. 올해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광고 소품 등을 경매에 출품해 수익금을 거뒀다. 앞서 2017년부터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이번 수원 아름학교에 들어선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광주세광학교 등에 이어 9번째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설치된 학교에는 아이들이 희망찬 꿈을 꿀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으로 벽화를 그리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LG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T-모바일(T-Mobile)이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면서 버라이즌(Verizon), AT&T 양강구도에 균열이 가고 있다. 버라이즌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통신 시장 2위 자리를 두고 T-모바일과 AT&T의 상반된 접근 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T-모바일은 올해 3분기 미국 무선통신 가입자 수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모바일의 무선 통신 가입자 수는 1억 2750만명, AT&T는 1억1600만명이었다. T-모바일이 AT&T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은 4위 통신사 스프린트와 합병 때문이다. 합병 전 미국 통신 시장은 버라이즌, AT&T '2강' 구도였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2중으로 분류됐다. 이 구도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 2018년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 결정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20년 완료됐다. T-모바일은 스프린트를 인수하며 가입자,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면에서 명실상부 미국 통신 시장 '빅3'로 떠올랐다. T-모바일은 이후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며 버라이즌과 AT&T에 대한 추격을 시작했다. T-모바일은
◇KT KT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KT는 2024년 인기 콘텐츠를 엄선해 특집관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를 맞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니 TV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영화를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베테랑2, 아마존 활명수, 보통의 가족 등 '지니의 선물 꾸러미' 메뉴에 담긴 최신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 이벤트 참여 대상이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로봇 청소기(3명), 투썸 플레이스 생크림 케이크(100명), 교촌 치킨(100명), TV 포인트 1만 점(100명)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해당 콘텐츠를 구매한 뒤 TV 화면에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또 KT는 영화, 드라마, 예능·교양, 키즈, 해외 드라마 시리즈, 뮤직 등 장르별로 올 한 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상위 30편을 엄선해 '2024 연말 결산' 특집관을 편성했다. 지니 TV에 따르면 영화는 파묘, 범죄도시4, 서울의 봄, 드라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미국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구축기업 펭귄 솔루션스(Penguin Solutions) 투자를 마무리했다. SKT는 이번 투자로 북미 기업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펭귄 솔루션스는 16일(현지시간) SKT의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의 전신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MART Global Holdings, SGH)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펭귄 솔루션스는 1988년 설립된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이다. 펭귄 솔루션스는 기업들을 AI 가속기 솔루션은 물론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펭귄 솔루션스는 지난 10월 15일 기존 SGH라는 사명에서 펭귄 솔루션스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펭귄 솔루션스는 맞춤형 컴퓨팅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기존 SGH 발광다이오드(LED)칩 사업부인 크리 LED도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는 SKT가 펭귄 솔루션스의 전환우선주 20만 주를, 주당 1000달러에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SKT는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에 300만 달러(약 43억원)를 투자한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다. 올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NVentures)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 등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약 71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화제가 된 기업이다. 트웰브랩스는 우수한 AI 영상이해모델을 통해 영상 속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까지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검색 솔루션 '마렝고(Marengo)'와 영상에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솔루션 '페가수스(Pegasus)'를 제공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리서치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AI100'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SKT와 트웰브랩스는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와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통신기업 T모바일(T-Mobile)이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T모바일이 고객들을 속이고 통신 요금에 수수료까지 부과해왔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23명의 소비자로 이뤄진 원고측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T모바일 US를 고소했다. 원고측은 T모바일 US가 주와 연방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T모바일이 청구하고 있는 규제 프로그램 및 통신사 복구 수수료(Regulatory Programs and Telco Recovery Fee, 이하 RPTR 수수료)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T모바일에 따르면 RPTR 수수료는 통신사업자들에게 부여된 연방통신위원회(FCC), 주정부의 규제 프로그램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과되고 있는 수수료다. T모바일은 음성 회선 1개당 월 3.49달러, 데이터 전용 회선 1개당 월 1.40달러의 PRTR 수수료를 받고 있다. 원고측은 RPTR 수수료에 대해서 T모바일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 재량으로 부과하는 것인데, 정부에서 요구해 부과하는 것처럼 명칭을 붙여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25년 조직개편을 12월 1일부로 단행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로 빠르게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Agent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기업 고객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되는 AI Agent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B2C 사업과 AI 컨택센터(AICC)·AI 데이터센터(AIDC) 등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