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황인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군수 관련 기업에도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인 '이다 볼덴 바체'는 현지시간 지난 13일 연례 연설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윤리적 이유로 무기 제조업체 투자를 피하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다시 군사 재무장과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윤리적으로 허용되는 것들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르웨이 의회는 지난 2004년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군수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막았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에어버스와 보잉 등 전투기 제작회사는 물론 록히트 마틴 등 군수 회사 주식을 매수할 수 없었다. 한편 노르웨이 보수당 역시 노르웨이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위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같은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1990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운용금이 1조 8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600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인메모리 컴퓨팅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엔차지AI(EnCharge AI)에 투자했다. 고용량 데이터 처리 등에 적합한 인메모리 컴퓨팅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엔차지AI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로 시리즈B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타이거글로벌이 주선했다.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대만 전자제품 생산업체 폭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이가 합작투자한 HH-CTBC 등이 투자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자금을 댔다. 엔차지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AI 칩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2년 프린스턴대학교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 출신의 나빈 베르마(Naveen Verma)가 설립했다. 아날로그 인메모리 컴퓨팅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인메모리컴퓨팅은 데이터를 D램 등과 같은 휘발성 메모리 내에서 직접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중앙처리장치(CPU) 등과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고성능컴퓨팅(HPC), 빅데이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 이하 글로벌X)’가 미국에 상장된 2000개 소형주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글로벌X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X 러셀 2000(Global X Russell 2000, RSSL)’을 출시했다. 글로벌X 러셀 2000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한다. 금융,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미국 소형주에 노출돼 투자자가 초기 단계의 혁신 기업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연 수수료는 0.18%다. 또 이 상품은 미국 시장의 잠재력을 구현하는 ‘글로벌X FANG+ ETF(FANG)’와 ‘글로벌X US 100 ETF(U100)’ 등 기존 여러 글로벌X 펀드를 보완하도록 구성돼 있다. FANG은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등 10개의 메가캡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U100은 미국 거래소 전반의 기술 중심 혁신을 포착한다. 특히 글로벌X 분석에 따르면 '러셀 2000'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S&P 500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글로벌X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회계 부정을 저지른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이피셔리(eFishery)가 회사 청산과 매각의 갈림길에 섰다. 이 회사에 투자한 신한벤처투자의 손실 전망이 나온다. 13일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피셔리는 이달 중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청산과 구조조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이피셔리는 2013년 창업한 디지털 양식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새우양식 사료 공급장치를 시작으로 양식장 운영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사료 및 수산물 판매와 양식업자 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1억8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키며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최근 회계 부정을 저지른 혐의가 드러나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9월 매출을 6억 달러(약 8700억원) 이상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 테마섹, 세쿼이아, 노스스타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다수가 있다. 신한벤처투자도 지난 2022년 조성한 신한 글로벌 플래그십 투자조합을 통해 이 회사에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CPPIB)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일본 '아리나민제약' 인수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CPPIB는 12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0~12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MBK파트너스가 아리나민제약을 인수하는 데 LP(출자자)로 참여, 115억 엔(약 1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지난해 아리나민제약을 3500억 엔(약 2조2970억원)에 인수했다. 아리나민제약은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의 일반 의약품 자회사 '다케다 컨슈머헬스케어'가 전신이다. 이후 2021년에 블랙스톤이 약 2400억 엔(약 2조2610억원)에 인수하며, 사명을 '아리나민'으로 바꿨다. 블랙스톤은 같은 해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주력 상품인 비타민제 '아리나민'의 해외 판매를 확대했다. 또 중국과 한국에 진출해 판매를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CPPIB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도 다양하게 투자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TPG안젤로고든이 조성한 부동산 사모대출펀드에 4731억원을 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컴퓨팅(QuEra Computing)에 투자했다. 양자컴퓨팅이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큰손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큐에라컴퓨팅은 12일 2억3000만 달러(약 334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구글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밸러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서는 QVT패밀리오피스, 사파르파트너스 등이 추가 투자했다. 큐에라컴퓨팅은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이다. 하버드대와 매사츠세츠공대(MIT) 연구를 기반으로 중성원자를 사용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초전도체와 이온트랩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며 양자컴퓨팅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중성원자 방식은 레이저 핀셋 기술을 이용해 원자를 포획하고, 이들의 전자 상태 또는 원자핵의 스핀을 큐비트로 인코딩하는 방식이다. '앤디 오리' 큐에라컴퓨팅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팅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새로운 투자로 다음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 신주를 매입했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는 아이온큐 주식 8만4440주를 384만 달러(약 55억원)에 사들였다. 다른 여러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도 아이온큐 보유 지분을 늘렸다. 레드우드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 LLC는 4분기에 22만6000달러(약 3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매입했으며, 리그스 에셋 매니지먼트도 아이온큐 지분을 2325% 늘렸다. 스파이어 웰스 매니지먼트는 아이온큐 지분을 406.3% 늘렸으며, 클리어 크릭 파이낸셜 매니지먼트 LLC는 58만9000달러(약 8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인수했다. 스트래터직 애드보케이츠 LLC는 86만3000달러(약 12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신규 매입했다. 반면 피터 흄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아이온큐 주식 1만3106주를 매각했다. 주당 평균 가격은 29.73달러였으며 총 거래 규모는 38만9641달러(약 5억원)였다. 매각 후 보유 주식은 41만4363주로 줄었다. 토마스 G. 크레이머 최고재무책
[더구루=홍성환 기자] 액화수소 기술기업 하이리움산업이 미국 수소기업 엘리먼트1(Element 1®·e1NA)와 손잡고 아시아 지역 수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기업공개(IPO) 작업에 청신호를 켤지 주목된다. 엘리먼트1은 11일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자사 특허 기술을 통합한 수소발생기를 조립·상용화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하이리움산업에 양도하는 내용의 전략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리움산업은 엘리먼트1 기술을 활용해 메탄올 수소 발생기를 생산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주요 시장에서 수소 기술 출시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데이브 에드런드 엘리먼트1 최고경영자는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수소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무인항공기용 액화수소의 소규모 생산, 수소 재급유소, 마이크로 스케일 전기 그리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 출신인 김서영 씨가 지난 2014년 설립했다. 액화수소를 저장·운반할 때 사용하는 초저온 탱크를 만드는 데 특히 강점이 있다. 현재 수소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22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알리바바·퀄컴·그로크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투자를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는 9일(현지시간) 중동 최대 테크 컨퍼런스 '리프(LEAP) 2025' AI 부문에서 149억 달러(약 21조6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공개했다. 우선 구글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 AI 허브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클라우드는 작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과 담만 지역 AI 허브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31일자 참고 : 사우디 PIF·구글, 중동 인공지능 허브 구축 맞손> AI 컴퓨팅 기업 그로크(Groq)는 15억 달러를 투자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 최대 규모 'AI 인퍼런스 노드'를 구축한다. 그로크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이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AI 추론에 특화된 LPU(언어처리장치) 칩을 개발한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100대 글로벌 기업을 선정했다. 1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100(Humanoid 100)' 보고서를 발간했다. 모건스탠리는 △뇌(Brain) △신체(Body) △통합자(Integrators) 등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기업을 분류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통합자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다. 통합자는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로 유명한 회사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재 지분 구조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정의선 회장이 각각 30%, 20%, 20%를 보유하고, 나머지 20%는 소프트뱅크가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프랑스 천연수소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천연수소가 주목받으면서 '백색수소 골드러시'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프랑스 천연수소 탐사기업 매틀8(Mantle8)은 10일 340만 유로(약 5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 키코벤처스와 유명 엔젤투자자 다수가 투자했다. 맨틀8는 지난해 설립한 천연수소 탐사 스타트업으로 프랑스 남동부 이제르주(州) 그르노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구물리학과 지구화학, 지진데이터 등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로 천연수소를 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2030년까지 10mt(메트릭톤) 규모 천연수소를 찾는 것이 목표다. 에마뉘엘 마시니 맨틀8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과학 우선 접근 방식은 수소 탐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나타낸다"면서 "수소 탐사를 더욱 확장 가능하고 정확하며 빠르고 수익성 있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출범 후 최대 규모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 오는 2027년까지 주주 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지난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800원으로 결의했다. 2024년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총 3600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200원(5.9%) 증가했다. 연간 총 주주 환원율은 37.8%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주주 환원의 바탕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4년 말 기준 13.13%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핵심 지표를 개선한다. 발행주식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정찰용으로만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로봇의 무기화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군의 결정이 향후 세계 각국의 '로봇개' 도입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독일 경제지 하이제(Heise)에 따르면 연방군은 이 매체가 비전60의 무기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질의서에 "비전60에 대한 무장 계획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어 "비전60은 시각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탐지하고 필요시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지도를 작성할 수도 있다"며 "무장 기능이 아닌 정찰 및 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기존의 바퀴나 궤도를 사용하는 무인 차량과 달리 사족 보행 로봇은 산악지형이나 다층 건물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 군비, 정보 기술 및 지원청(BAAINBw)은 작년 9월 튀링겐에 위치한 보안전문 회사 ATC SiPro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에 비전60 4대를 발주했다. 공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군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