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에 위치한 라레도(Laredo) 혈장센터(Plasma Center)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출범과 동시에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채장된 혈장의 보관 기한은 24개월로, 회사측은 공여자 혈장을 보관한 뒤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혈장센터의 FDA 허가 절차는 통상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허가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됐으나,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성장에 발맞춰 증설에 속도를 냈다. 아울러, 텍사스 주의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사용해 생산된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표한 수입의 상호관세 규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베트남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1500여 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기아는 최근 출시한 신형 쏘렌토와 뉴 모닝 등 신차 효과로 반등을 노린다. 1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1561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247대) 대비 31% 급감한 수치다. 점유율도 7.2%에 그쳤다. 올해 8월 말 누적 판매량은 1만5980대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 동기(1만8933대) 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올해 전체 베트남 시장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기아의 판매 감소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달 베트남 시장 1위는 토요타로, 5171대(점유율 23.8%) 판매했다. 현대차와 포드는 각각 3601대(16.6%)와 3546대(16.4%)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혼다(2275대, 10.5%) △미쓰비시(2180대, 10.1%) △마쓰다(1977대, 9.1%) △이스즈(1061대, 4.9%) △스즈키(626대, 2.9%) △히노(275대, 1.3%) 순으로 이어졌다. 업계는 기아 부진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롯데렌터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 흥행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작품 속 명소를 여행지로 제안하고, 외국인 전용 할인과 혜택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17일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케데헌 속 명소를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제안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홈페이지 사전 결제 시 5% 할인 및 K컬처 굿즈 증정 △제주 지점 이용 고객 대상 올리브영 제휴 10% 할인 쿠폰 제공 △전기차 대여 시 무료 충전카드 지급 등이다. 여기에 APEC 2025 경주 개최를 맞아 경주·부산역·김해공항 지점에서는 선착순 1000명에게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렌터카는 극 중 배경으로 등장한 △낙산공원 △N서울타워 △국립중앙박물관 △에버랜드 등을 대표 여행지로 제시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낙산공원은 성곽길과 야경 명소로 꼽히며,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는 연간 방문객 1000만명을 웃도는 서울 대표 랜드마크다.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까치호랑이 뱃지’가 누적 4만 개 이상 판매되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약 550억원을 들여 미국 워싱턴DC의 오피스 빌딩을 리노베이션한다. 건물 개보수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1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독일 자산운용사 칸암그룬드(KanAm Grund)는 워싱턴DC 사무실 건물인 '갤러리 코트(Gallery Court)'의 리노베이션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리노베이션에 40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완공이 목표다. 워싱턴DC 도심에 있는 이 건물은 전체 면적 약 2만3200㎡, 8층 건물이다. 미국 국회의사당과 유니언역, 로날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과 인접해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 이 건물을 2억1500만 달러(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우리의 목표는 빠르게 변하는 임차인의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탁월할 디자인과 최고의 편의 시설을 통해 영감을 주는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갤러리 코트에 대한 투자는 워싱턴DC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과 최고의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칸암그룬드는 "모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3년 연속 글쓰기 대회를 후원하며 현지 사회와 정서적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가족애'라는 보편적 가치를 매개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연계해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오리온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가딘베트남 잡지와 하노이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제3회 아버지와 딸 글쓰기 대회' 시상식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오리온은 수상자와 응모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정의 연결을 통해 사회에 선한 가치를 확산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1000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참가자들은 아버지를 든든한 버팀목이자 따뜻한 보호자로 묘사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8·2 혁명 80주년과 국경절을 기념, 군인·혁명가·국가유공자 딸들을 위한 특별 부문이 신설돼 사회적 울림을 더했다. 응우옌 득 로이 베트남 기자협회 부회장은 "이 대회는 가족애와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문화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기업 참여가 독자들에게 긍정적 영감을 주고 언론 활동 다양화에도 기여한다"고 전했다. 호 민 찌엔 가딘베트남 편집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투명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영국 스마트폰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낫싱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낫싱은 타이거 글로벌이 주도한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약 276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낫씽은 이번 펀딩을 통해 13억 달러(약 1조796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낫싱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 외에도 GV, 하이랜드 유럽, EQT, 래티튜드, I2BF, 테이프스트리, 퀄컴 벤처스, 인도 억만장자 니킬 카마스(Nikhil Kamath) 등이 참여했다. 낫싱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원플러스의 공동창업자인 칼 페이(Carl Pei)가 2020년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다. 낫싱은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첫 제품부터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폰 후면 커버를 투명하게 제작한 것. 이에 '속 보이는 스마트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낫싱은 여기에 글리프 인터페이스라는 기술도 결합했다.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투명한 커버가 장착된 후면에 선 형태의 조명을 장착해, 이용자에게 통화, 타이머, 배
[더구루=김나윤 기자] KB증권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인 KB 발버리 세쿠리타스가 현지 대형 자산운용사 MNC 애셋 매니지먼트와 뮤추얼펀드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원스톱 금융 솔루션'을 실현하고 인니 자본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KB 발버리 세쿠리타스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문호상 KB 발버리 세쿠리타스 사장,과 프레리 코종기안 MNC 애셋 매니지먼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KB 발버리 세쿠리타스는 현재 주식 중개, 투자은행 등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뮤추얼 펀드 판매 대리점으로서의 기능까지 갖추면서 고객 투자 수요를 보다 포괄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됐다. MNC 애셋 매니지먼트는 인니 유명 미디어·금융 그룹 MNC그룹 계열사다. 이태엽 KB 발버리 세쿠리타스 전략·기업 기획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인니 자본시장 생태계를 강화하고 대중의 투자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식 중개뿐 아니라 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영국에 10만장이 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신규 공급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파트너사인 엔스케일(Nscale), 코어위브(CoreWeave) 등과 협력해 내년 말까지 영국에 최신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를 최대 12만 장 공급할 것이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공급은 기존에 계약됐던 물량이 아니라 온전히 신규 주문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대 110억 파운드(약 20조726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며, 오픈AI(OpenAI)가 해당 시설을 사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엔스케일과 손잡고 영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엔스케일은 12만 장 중 절반인 6만 장 가량을 공급받는다. 공급 받은 GPU는 엔스케일과 오픈AI가 공동을 추진하고 있는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전기차 1위 닛산자동차가 배터리 부족으로 신형 전기차 '리프'(Leaf) 생산 계획을 축소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인한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자 신형 전기차 생산을 줄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EV) 리프의 생산 계획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배터리 조달 지연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생산량이 기존 계획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했다. 구체적인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 시장에 공급되는 도치기현(栃木県) 가미노카와마치(上三川町) 공장의 생산량이 월간 수천 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장은 전기차 생산 축소 계획에 따라 임시직 채용을 중단했다. 신형 리프는 닛산의 실적 개선을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이번 계획 수정으로 닛산의 경영 구조조정 추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닛산은 2010년 12월 전기차 '리프'를 출시한 이후, 15년 가까이 월간 기준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모델 수명을 이어간 탓에 지난 8월 판매량이 193대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닛산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발생한 미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귀국 전세기 비용을 일부 분담하기로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비용 분담은 LG에너지솔루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전세기 운항 비용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시공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정확한 분담금액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시 구금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건강검진과 심리 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은 지난 12일 대한항공 B747-8i 편을 통해 귀국했다. 여기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직원 66명도 포함됐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NH농협파이낸스가 캄보디아 군인들과 씨엠립 주립 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NH농협파이낸스는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2800만 리엘(약 960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군인과 병원에 필요한 생필품과 운영비로 지원된다. NH농협파이낸스는 앞서 국가주권 수호와 공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부채 탕감도 발표했다. 농협은행의 자회사인 NH농협파이낸스는 현지에서 소액 신용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씨엠립, 프놈펜, 칸달 등 11개 지역에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앞서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도 지난 8월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캄보디아의 전후 복구 지원에 나섰다. <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캄보디아 KB국민은행, 군인 부채 탕감 등 태국 분쟁 후 도움 손길> 우리은행 역시 지난 8월 태국과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미상환 채무를 전액 면제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8월 19일 참고 우리은행 캄보디아도 군인 부채 탕감 등 도움 손길> 한편 N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 7조원 규모의 핵심 광물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Orion Resource Partners)와 합작투자 형태로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비공개 협상으로 진행 중"이라며 "주요 세부 사항은 아직 협상하고 있으며 합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현재 검토 중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할 전망으로, 펀드 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오리온 리소스가 올해 초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와 발표한 12억 달러(약 1조6500억원) 규모 합작투자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리온 리소스와 DFC 측은 블룸버그에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오리온 리소스는 광업 부문에 특화된 운용사로, 80억 달러(약 1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리소스와 합작 투자가 확정될 경우 미국 정부가 직접 대규모 핵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