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사우스)' 아르헨티나법인 인수 계약이 마침표를 찍는다. 약 1년 만에 거래가 끝을 맺으면서 포스코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자산 확장과 기존 리튬 생산사업 연계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리튬사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회사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NRG Metals Argentina)' 지분 100%를 포스코 측에 매각하는 거래를 오는 7일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주주 승인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원, 캐나다 벤처거래소(TSX-V) 승인은 모두 마친 상태로, 이날 지분 이전과 대금 지급이 동시에 이뤄진다.
인수 지분은 포스코 아르헨티나가 99%, 포스코홀딩스가 1%를 각각 취득하는 형태로 배분된다. 리튬사우스는 거래 완료 이후 주당 0.505캐나다달러의 현금 대가를 주주들에게 지급하고, 캐나다 벤처거래소와 장외시장(OTCQB)에서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 간 거래는 작년 7월 포스코가 HMN 프로젝트 일부 광권과 인근 탐사 광권에 대한 최대 6200만 달러 규모 조건부 인수 제안서(LOI)를 제출하면서 가시화됐다. 이후 실사와 협상을 거쳐 같은해 11월 인수가를 6500만 달러로 조정·확정했고,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올 2월 리튬사우스 특별주주총회 승인과 캐나다 당국 승인까지 마치며 조건부 계약은 실제 소유권 이전만 남겨뒀다. <본보 2025년 7월 31일 참고 포스코, '여의도 11배' 아르헨티나 HMN 리튬 프로젝트 인수 추진...자원 확보 경쟁 '우위'> / <본보 2025년 12월 9일 참고 포스코·리튬사우스, 아르헨티나 리튬광산 지분인수 계약 마무리>
포스코홀딩스가 확보하는 자산은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다. HMN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에 걸친 3287헥타르 규모 광구로,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에 달한다. 알바 사브리나(Alba Sabrina), 나탈리아 마리아(Natalia Maria), 트라모(Tramo), 소피아(Sophia) 1·2·3 등 주요 광권이 포함돼 있다.
예비경제성평가(PEA) 결과 알바 사브리나, 나탈리아 마리아, 트라모 등 3개 광구에서 약 158만 톤(LCE)의 자원이 확인됐으며 평균 리튬 농도는 736mg/L 수준이다. 연간 1만5600톤 규모 생산이 가능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동일 염호에서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를 통해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해왔다. HMN 광권까지 확보하면서 인접 자산 간 통합 운영이 가능해져 생산 효율과 자원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현지에서 단계적으로 축적해온 개발 경험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산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연간 2만5000톤(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0만t까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 확보한 리튬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으로 연결된다. 최근 SK온과 2028년까지 최대 2만5000톤 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북미 시장 공급 기반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