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이어 구리값 충격도 오나…칠레 이어 민주콩고도 생산량 감소 전망

아이반호 마인즈, 민주콩고 제련소 생산 전망치 하향 조정
칠레 구리 생산량 9년 만에 최저…글로벌 구리 공급 우려 확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구리 공급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칠레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도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 같은 추세가 확산될 경우 추가적인 공급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캐나다 광산기업 ‘아이반호 마인즈(Ivanhoe Mines)’는 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구리 제련소의 올해 생산 예정량을 공개하면서 전망치를 기존 38만~42만 톤에서 29만~33만 톤으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 50만~54만 톤에서 38만~42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반호 마인즈는 제련소 지하 개발과 개보수 작업 등을 전망 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이 작업으로 인해 향후 18~24개월 동안 구리 광석 공급이 제한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앞으로 예상되는 현금 비용의 증가도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앞서 아이반호 마인즈는 지난해 12월 이 제련소의 첫 구리 양극판 생산을 시작했다.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 연말까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5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었다.<본보 2026년 1월 5일 참고 캐나다 아이반호, 민주콩고서 아프리카 최대 구리 제련소 가동 시작>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Jefferies)’의 분석가인 파하드 타리크는 “구리 제련소의 운영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처음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물량 회복 시점이 더 뒤로 밀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투자은행 ‘BMO 캐피탈 마켓’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단기 생산 외에도 기업 가치에 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콩고에 앞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에서도 구리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감지됐다.

 

칠레 국가통계청(INE)은 지난 2월 칠레 구리 생산량이 37만8554톤으로 전월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광산기업 BHP 그룹의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Escondida)가 파업으로 가동을 멈췄던 지난 2017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본보 2026년 4월 1일 참고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 9년 만에 생산 최저치 기록…공급 우려 증폭>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