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bhc그룹이 독자경영 9년 만에 13배가량 성장했다. 독자 경영을 시작한 2013년 800억원대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글로벌 공략 원년의 해로 삼고 아시아를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12일 bh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11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bhc그룹 성장을 이끈 것은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다. bhc치킨은 치킨업계 사상 첫 매출 5000억원을 넘었다.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배달 시장을 엔데믹 시대인 지난해에도 계속 성장세로 이어나갔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고객도 많아져 매출이 증가했다고 bhc그룹은 설명했다. 2021년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은 지난해 첫 매출이 4000억원을 넘었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0%를 보이며 bhc그룹의 성장에 큰 동력을 더했다. 아웃백은 몰(Mall) 문화로 변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새판짜기에 나섰다. 제품 품질 개선, 고객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고위 경영진 인사를 계기로 글로벌 인사 태풍이 예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모건 플래틀리(Morgan Flatley) 맥도날드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는 2월1일부로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 승진한다.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과 더불어 신규 사업 벤처를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스카이 앤더슨(Skye Anderson) 맥도날드 미국 서부지역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앤드류 그레고리(Andrew Gregory) 글로벌 프랜차이즈 책임자(CFO)는 글로벌 개발 업무도 책임지게 됐다. 스페로 드룰리아스(Spero Droulias) 맥도날드 미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고변혁책임자(CTO) 자리에 올랐다. 맥도날드가 성장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목적으로 고위 경영진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성장 전략은 △문화 요소를 가미한 마케팅 강화 △기존 제품 품질 개선 및 신제품 개발 △디지털·배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중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에서 '비스트로(BISTRO)'라는 서브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퀀텀점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13일에 중국 상하이 모호 몰(Moho Mall)에 파리바게뜨 비스트로 매장을 오픈한다. 현지 1호점이다. 파리바게뜨 비스트로는 샌드위치·베이글·케이크 등 인기 베이커리 제품과 샐러드뿐 아니라 와인·맥주 등 음료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 비스트로는 SPC브랜드에 걸맞게 기존 비스트로(파리 식당)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니라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평가다. 식기와 가구, 조명, 매장 간판 디자인 등 모든 인테리어에 파리바게뜨의 미적 감각이 스며들었다. 중국에 새로운 콘셉의 매장을 오픈한 것은 허 사장의 경영 드라이브로 읽힌다. 파리바게뜨의 해외 사업 총괄은 허 사장이 맡고 있다. 그룹 지주사 격인 파리크라상은 제과점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와 커피전문점 파스꾸찌, 버거 전문점 쉐이크쉑 등을 운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한식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화 메뉴, 한식 사이드메뉴 등을 선보이며 현지인 맛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언론 아쿠랏(Akurat)은 9일 한류에 힘입어 현지 한식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으나 할랄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찾기 쉽지 않지만 교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교촌은 인도네시아에서 오리지날·허니·레드 시리즈 등 치킨 메뉴를 비롯해 김치볶음밥, 치킨볶음밥, 치킨떡볶이 등의 한식 메뉴를 판매한다. 아쿠랏은 교촌치킨이 식욕을 자극하는 양념으로 맛을 낸 다채로운 후라이드 치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늘과 간장을 활용한 오리지날 시리즈, 꿀이 들어간 허니 시리즈, 국내산 청양 홍고추를 사용한 레드 시리즈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촌은 할랄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무슬림 비율이 높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7월 세계적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히는 미국 이슬람 식품영양협의회(IFANCA)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교촌소스, 핫소스, 허니소스 등 소스 3개 품목이 할랄 인증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가 글로벌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유통 사업은 지난 3년간 연 평균 70%대 신장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 호주, 몽골, 대만, 홍콩 등 10여개 국에 다양한 수출 중이다. 성공적인 수출 결과를 토대로 괌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하고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 진출의 성공을 위한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문 회장은 “올해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괌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하며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500호점을 돌파한 국내사업은 내실 다지기에 돌입한다. 국내 커피전문점 중 매장 3000호점을 넘어선 건 이디야커피가 최초다. 무엇보다 품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커피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가맹점 수를 늘린 점도 주효했다. 이디야커피는 신규 매장수 대비 폐점 점포 비율이 현저히 낮다. 커피의 기본이 되는 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중동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옥외 광고 캠페인에 나서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UAE 두바이 주요 도로 곳곳에서 대형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옥외 광고 한가운데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의 이미지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후라이드치킨’,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조리’ 등의 문구를 새겨넣었다. 소비자들이 배달주문을 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옥외 광고 하단에 명시했다. 중동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교촌이 K-치킨을 알리며 소비자를 유치하는 데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은 간장소스와 레드소스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현지화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중동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반영해 한 마리 단위가 아닌 조각 단위 메뉴, 치킨과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 등을 출시했다. 특히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피클 등으로 이뤄진 하우스샘플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갈라다리 브라더스그룹과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9개국에 대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동 진출에 나섰다. 갈
[더구루=한아름 기자] BBQ가 미국 북동부 델라웨어주에 첫발을 디딘다. 올초 미네소타주 매장 오픈 소식을 알린 데 이어 델라웨어에 신규 매장을 연다. 연내 미국 매장을 기존 150여 개에서 25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BBQ 매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델라웨어주 뉴어크(Newark)에 출점한다. BBQ 델라웨어 매장은 델라웨어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 자리한다. 인근에 이탈리안·멕시칸 레스토랑 등이 있어 지역 대표 먹자거리로 일컬어진다. 유동 인구가 많아 접객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매장은 △점심 △해피아워 △저녁 △심야 방문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운영된다. 치킨을 비롯한 한국 음식과 맥주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맛의 식품을 찾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단 계획이다. 본촌치킨과 각축전이 예상된다. 본촌치킨은 미국 댈러스주에 본사를 둔 한국식 치킨 전문 업체다. 신규 매장과 본촌치킨매장 간 거리는 차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두 매장이 같은 상권에 자리하는 만큼 K-치킨 브랜드력을 알리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BB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가 한인에게 선행을 베푼 미국 현지인 부부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미국에서 BBQ치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거주 중인 부부 알렉산더·안드레아 캄파냐씨(Alexander and Andrea Campagna)에게 1년간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혹한과 눈보라가 동반된 '폭탄 사이클론'으로 발이 묶인 한인 관광객·운전사 10명을 집으로 초대해 이틀 간 따뜻한 음식과 안식처를 제공했다. 한인 관광객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이동 중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차량이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관광객·운전사는 공포와 추위에 떨었다. 이에 인근에 거주 중인 알렉산더·안드레아 캄파냐씨는 관광객·운전사를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음식과 안식처를 제공했다. 알렉산더 캄파냐씨는 "우리는 한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새해 벽두부터 미국 시장에서 개장 소식을 알리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매장을 연다. 2019년 텍사스주 댈러스에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텍사스주에 매장을 추가 출점하며 중남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매장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오픈했다. 매장은 23119 콜로니얼 파크웨이(23119 Colonial Pkwy)에 자리한다. 인근에 H마트와 JC페니 백화점 등 상업시설뿐 아니라 산레모 아파트단지 등도 있어 집객 효과가 뛰어나단 평가다. 매장 규모는 157m²로, 20여 명의 고객이 착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디지털 키오스크(무인주문시스템)도 갖췄다. 이 매장에선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파리바게뜨 한 매장에서 3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다.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도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모찌 도넛, 녹차 시폰 케이크 등 한국식 제품 구성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도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새해 벽두부터 미국에서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 오는 3월 버지니아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3월 미국 버지니아주 북동부지역 매너시스(Manassas)에 출점한다. 매너시스점은 버지니아주 기준 네 번째 매장이다. 매장은 웰링턴과 시그너힐 도로 교차로(Wellington and Signal Hill roads)에 자리한다. 인근에 한국식 바비큐 식당과 세차자, 데이비스 포드 크로싱 쇼핑센터 등이 있어 방문객 수가 많다. 집객 효과가 뛰어나 매너서스 매장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출점은 앞서 센트레빌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한국인 점주가 추가 출점 계획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이 매장에선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파리바게뜨 한 매장에서 3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다.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도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 구성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2004년 미국 진출 초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에 1호점을 연다. 앞으로 미네소타주에 추가 출점,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BBQ는 연내에 미국 내 매장을 기존 150개에서 25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네소타주 업타운(Uptown)점을 오는 12일 공식 오픈한다. 오픈 기념으로 1년 무료 치킨 쿠폰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BBQ 업타운점은 대형 쇼핑몰 칼훈 스퀘어, 타깃 슈퍼마켓, 랜드마크스 라군 시네마 영화관, 도서관 등이 위치한 다운타운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서 영업하고 있는 K-치킨 브랜드 본촌치킨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촌치킨은 미네소타주에서 업타운 매장을 포함해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업타운점 가맹점주와 손잡고 향후 미네소타주 내 BBQ 매장을 3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12월 6일 참고 "3년 내 매장 3곳 확장" BBQ, 美 미네소타州 진출> 미네소타주립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 캠퍼스 인근에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BBQ는 미국 내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빌 진출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난달 버지니아주에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캘리포니아주에 출점 계획을 세웠다. 현지 시장에서 K-베이커리를 선도하고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 미국법인은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에 오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로즈빌 페어웨이 크릭 쇼핑센터(Roseville's Fairway Creek Shopping Center)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 페어웨이 크릭 쇼핑센터엔 식음료 매장 8곳과 네일케어 숍, 가구 판매점이 입점해있는 데다 인근에 코스트코와 홈 디포 등 매장이 근접해 유동 인구가 많다. 집객 효과가 뛰어나 뚜레쥬르 매장 오픈 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본격 몸집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매장 41곳과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도 K베이커리 전파에 힘을 쓰고 있다. 유타주와 버지니아주, 코네티컷주에 출점하며 뚜레쥬르 DNA를 전파하고 있다. 현지 생산 역량도 강화한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제빵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