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파리바게뜨, 베트남 베이커리 브랜드 '톱10'

K베이커리 통했다…고품질·맛 호평
양사 제외 모두 현지 베이커리 업체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이커리 업계 양대산맥인 CJ푸드빌 뚜레쥬르와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베트남 입맛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수한 케이크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트남 호치민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한류 영향을 바탕으로 한국 빵 만이 가진 개성이 베트남 입맛을 저격했다고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베트남 순위 선정 전문매체 톱텐tphcm(top10tphcm)에서 선정한 베트남 호치민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베이커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고품질의 맛있는 케이크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드럽고 스펀지 같은 식감을 지니고 있으면서 새콤달콤한 맛을 지닌 다채로운 케이크를 선보인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아기자기한 예쁜 디자인도 한국 빵과 케이크 인기의 비결로 꼽혔다. 신선한 딸기를 이용해서 만든 딸기 케이크는 꼭 먹어볼 가치가 있는 케이크로 꼽혔다. △바나나 케이크 △클래식 모카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컨페티 케이크 △초콜릿 하트 케이크 등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7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내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등의 지역에서 3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갓 구운 신선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메뉴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맛과 섬세한 데코레이션이 조화를 이루는 케이크를 내놓는 고품질 베이커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한 레시피에 따라 만들어진 파리바게뜨 케이크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케이크에 비해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딸기크림케이크의 경우 핑크색 잼 레이어가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외양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크리미 카푸치노 케이크 △초코 쉬폰 케이크 △블루베리 쉬폰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등을 높이 평가했다. 

 

SPC그룹은 지난 2012년 베트남 호치민에 파리바게뜨 까오탕점을 열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등에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초기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파리바게뜨 매장을 내며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이후 로컬 상권에도 출점했다.

 

이번 브랜드 순위에서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를 제외하면 모두 현지 베이커리 업체라는 점이다. 실제 K베이커리는 높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 구색을 앞세워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한편 스윗홈 베이커리(Sweet Home Baker)가 1위, 지브랄 베이커리(Givral Bakery)가 2위, 루시드.사이공(LUCID.Saigon)이 3위, ABC배이커리(ABC Bakery)가 4위, 케이크 드 루나(CAKE de LUNA)가 5위를 차지했다. 보바이 버터맨(Bơ By Butterman), 반 껨 흐엉 비 비엣(Bánh Kem Hương Vị Việt), 비나 케이크(Vina Cake) 등이 각각 8위, 9위,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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