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1000km이상 페타비트(Petabit, Pb)급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향후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차세대 전송 기술 연구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NICT 산하 광네트워크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1808km 거리에서 초당 1.02Pb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1Pb는 한국 다운로드 평균 속도 279.3메가비트(Mb)에 364만배에 달하는 속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개최된 제48회 광섬유 통신 학술대회(OFC) 2025에서 '최우수 핫토픽 논문'으로 선정됐다.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스미토모 전기공업에서 개발한 19코어 광섬유 케이블이 사용됐다. 해당 케이블은 일반 광케이블과 같은 굵기를 가졌지만 내부에는 19개의 코어(통로)를 가지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단일 코어 케이블보다 19배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마치 도로가 1차선에서 19차선으로 확장된 것과 같은 효과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총 86.1km 길이의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신호 결합기와 분배기, 광 증폭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폴란드 해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참여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베이다 차관은 독일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잠수함 기술을 점검하고, 제안서를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현대식 잠수함 제안을 평가하기 위해 툴롱(Toulon)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폴란드와 프랑스 간 산업 협력과 국방 현대화, 그리고 순항 미사일 개발에 관한 새로운 협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베이다 차관은 프랑스 방문 기간 동안 프랑스 해군 함정을 둘러보며 작전 능력과 기술적 특징을 살펴봤다. 프랑스는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이 스코펜급 잠수함으로 오르카 입찰전에 참여했다. 나발그룹은 광범위한 기술 이전과 현지에서의 함선 건조 가능성을 제안했다. 베이다 차관은 "오르카 프로그램에 관한 결정은 폴란드의 안보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모든 제안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프랑스와의 회담에서는 기술 이전과 잠수함 생산 및 유지 보수에 대한 폴란드 방위 산업의 참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