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지브롤터 구리 광산이 생산 중단 위기에 놓였다. 노사 간 단체협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지브롤터 구리 광산 노조는 28일 성명을 내고 “이번주 안에 새로운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 98%가 기한 내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파업에 돌입할 의사를 나타냈다”며 “지브롤터 광산 근로자들은 공정한 임금과 강력한 안전 프로토콜, 공평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 성명에 따르면 지브롤터 광산을 소유한 타세코(Taseko)는 오는 31일 단체협약 종료를 앞두고 교섭 테이블에서 의미 있는 제안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빈 맥게리글 노조 위원장은 “타세코가 파업을 피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문제 해결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브롤터 광산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맥리스 호수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캐나다에서 두 번째, 북미 지역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브롤터 광산은 지난 1972년 플레이서 디벨롭먼트(Placer Development)가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96년 웨스트민 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물기업인 발레가 브라질 온카푸마 광산 재가동에 시동을 걸었다. 전 세계적으로 니켈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니켈 공급난 해소에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레와 브라질 파라주(州) 간 온카푸마 니켈 광산 운영 재개를 위한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파라주는 올해 초 연례 환경 보고서에서 온카푸마 광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가동 허가를 중지했다. 발레가 지역 사회와의 갈등을 초래했음에도 채굴 활동으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발레는 지난 2월부터 광산에서 환경·사회적 위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법원에서 조정 심리를 가지며 갈등상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의향이 있다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 정부가 발레의 채굴 완화 조치 중 미준수 사항 14가지를 요구함에 따라 발레는 파라주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환경 영향 보고서를 다시 제출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현지 근로자 고용 △지역 사회에 장학금 제공 △지역 야생동물 보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온카푸마 광산의 연간 생산량은 2만7000t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 5개 지역 주지사들이 구리 라운드 테이블(메사 델 코브레) 설립을 추진한다. 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르셀로 오레고 산후안 주지사 △라울 잘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알프레도 코르네호 멘도사 주지사 △카를로스 사디르 후후이 주지사 △구스타보 사엔즈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산후안 미네라 2024 엑스포’ 행사에서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을 공식화 했다. 이들 외에 마르틴 야리오라 코르도바 주지사도 합류를 고려 중인 가운데 이번 동맹은 북부 지역 구리 개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협의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명의 주지사는 광물 추출에 관심이 있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제 적용 혜택을 제안하고, 자국 내 채굴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내부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포함됐다. 이번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은 밀레이 대통령의 자원 개발 의지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Yasimientos Petroleo Fi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시가총액 1위 기업 IHC(International Holding Company)가 광산 매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지역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사이드 바스르 슈아브 IHC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광업 부문에 총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IHC의 자회사인 IRH(International Resources Holding)는 앙골라의 카살라 키통고와 무닝가에서 철광석을 추출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부룬디에서 니켈을 추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와 케냐에서 다양한 광물을 채굴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잠비아에서는 콘콜라(Konkola) 구리 광산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IRH는 △구리 △코발트 △주석 △텅스텐 탄탈륨 △니켈에 중점을 둔 광산 투자 기업이다. IRH는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에서 광산 개발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HC는 광업 외에 △에너지 △자산 관리 △소액 금융 △재보험 분야에도 사업 의지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강국' 페루가 올해 1분기 동안 광산 분야에서 1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구리를 중심으로 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제15회 국제 광업 회의 심포지엄(15th International Mining Meeting Symposium) 개막식에서 "올해 1분기(1~3월) 동안 9억9500만 달러(약 1조3600억원)의 광산 투자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고 밝혔다. 광산 투자를 통해 경제 성장과 고용 증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해 40억 달러(약 5조4500억 원) 이상의 광산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에는 50억 달러(약 6조8100억 원)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요 광산 프로젝트를 통한 구리 생산량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광산 프로젝트로는 △퀠라베코(Quellaveco) △안타미나(Antamina) △라스 밤바스(Las Bambas) △토로모초(Toromocho) 등이 있다. 페루 정부는 올해 구리 생산량을 300만t 이상으로 늘린
[더구루=진유진 기자] 페루가 300만t에 달하는 올해 구리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전 세계 광산 공급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페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로이터(Rueters) 등 외신에 따르면 업계 고위 임원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광산 경영진이 참석한 포럼에서 "페루 정부의 올해 구리 생산량 목표인 300만t은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페루 최대 구리 생산지인 라스 밤바스 광산의 카를로스 카스트로 기업 업무·사업 개발 담당 매니저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300만t 전망은 현실적"이라고 말했으며, 페루에서 두 번째로 큰 구리 생산지인 안타미나의 빅토르 고비츠 사장은 "생산량이 280만t에서 3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 예측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광업 회사 MMG(우광자원)가 소유한 라스 밤바스는 지역 사회의 격렬한 시위로 인해 연간 생산 능력인 40만t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수년 동안 운영돼왔다. 그러다 최근 양측이 합의에 나서면서 올해 말까지 라스 밤바스에서 새로운 구리 채굴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연간 생산량 40만t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스타트업 '록테크리튬(Rock Tech Lithium, 이하 록테크)'의 독일 공장이 본격 가동 준비를 마쳤다. 리튬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록테크의 고객사 메르세데스-벤츠 현지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록테크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환경청은 최근 구벤에 위치한 록테크의 리튬 정제소 가동을 최종 허가했다. 이 공장에서 연간 2만4000톤(t)의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록테크는 리튬 공장 건설에 4억7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올해 양산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레드록에 두 번째 리튬 공장도 짓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록테크는 지난 2022년 연간 평균 1만t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5억 유로다. 록테크는 오는 2026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에 리튬을 납품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확보한 수산화리튬 규모는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본보 2022년 10월 29일 참고 벤츠,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확보…전기차 전환 가속화> 메르세데스-벤츠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공급사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이달 31일까지 리튬 합작 투자를 마무리한다. 전기 자동차(EV) 배터리용 리튬 생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라르도 일라네스 SQ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SQM이 코델코와 오는 31일까지 리튬 합작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라네스 SQM CFO는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들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걸림돌은 없으며, 단지 복잡한 거래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세부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협상의 복잡성으로 인해 초기 마감 기한이 두 달 연장된 후 거래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SQM과 주주이자 중국 리튬 공급업체 톈치리튬(Tianqi Lithium) 간 분쟁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QM의 지분 약 22%를 보유한 톈치리튬은 이번 거래를 승인하기 위해 주주 투표를 요청했지만, SQM은 이사회 투표만 거치면 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세계 최대 금 판매국으로 떠올랐다. 금 판매 전략으로 정부 부채 증가와 국가 재정 적자 속에서 외환 보유고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24일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3월 11t의 금을 판매해 세계 최대 금 판매국이 됐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귀금속을 축적하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은 현재의 추세가 되기 이전부터 저가의 금을 대량으로 축적해 왔다. 우즈베키스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 총 342억 달러(약 47조900억 원)이며 이 중 약 265억 달러(약 36조4878억 원)가 금이다. 지난해 말까지 금융 안전 기금(Financial Safety Cushion)이 12억 달러(약 1조6522억 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수출은 어려운 시기에 우즈베키스탄 경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금 207t, 2015년부터 2020년까지 480t을 수출했다. 현재 연평균 100t의 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15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속도라면 우즈베키스탄 금 매장량은 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전기자동차 핵심광물로 평가 받는 코발트를 대량 구매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발트 비축에 나서면서 핵심광물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향후 몇 달 동안 국내 비축을 위해 중국 현지 생산업체로부터 최대 1만5000t(톤)의 코발트를 구매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식량물자비축국과 현지 생산 업체들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생산 업체들은 파운드당 약 12달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코발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은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이 현지 생산 업체들에게 공급 가능 여부와 가격 데이터를 요청했다”며 “양측은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이 구매한 코발트 중 일부를 군사 장비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1만5000t의 코발트를 구매할 경우 올해 시장 잉여량이 약 2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코발트 시장 잉여량은 지난 2022년 1만1000t,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이자 포스코, 두산리사이클솔루션 파트너사인 CNGR의 인도네시아 니켈 공장이 런던금속거래소(LME)에 상장됐다. 인도네시아 니켈 공장의 첫 런던금속거래소 입성이다. 런던금속거래소는 23일(현지시간) CNGR의 인도네시아 딩싱뉴에너지(Ding Xing New Energy) 공장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딩싱뉴에너지 공장에서 생산된 DX-zwdx 브랜드는 런던금속거래소 니켈 계약에 따라 인도될 수 있다. 딩 싱 뉴 에너지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5만t(톤)에 이른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공장 상장을 승인하면서 주요 니켈 계약에 대한 판매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니켈 생산의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최근까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고순도 형태의 금속을 상당량 생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지난 2022년 위기 이후 니켈 거래량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장 대기 시간을 단축한 이후 새로운 니켈 브랜드를 추가하고 있다. 이번 딩싱뉴에너지 공장 상장 승인도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딩싱뉴에너지 공장의 합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페루 구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조업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을 대신해 페루 구리 프로젝트 개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스티븐 루이스 퍼스트퀀텀 프로젝트 개발 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광업 포럼에 참석해 “페루 구리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트 퀀텀은 현재 페루에서 25억 달러(약 3조4100억원) 규모의 라 그란하 프로젝트와 18억6000만 달러(약 2조5360억원) 규모의 하키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페루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라 그란하 프로젝트는 카하마르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광산 업체 리오 틴토(Rio Tinto)가 소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수명은 40년, 연간 생산량은 50만t(톤)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퍼스트퀀텀은 이 프로젝트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 구리 매장지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아푸리막 지역에 위치한 하키라 프로젝트는 퍼스트 퀀텀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 단계에 있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약 20만t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