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해 니켈 생산량 발표

2025년 니켈 광석 생산 목표 2억2000만t 설정
RKAB보다 높아…토지 취득 제약이 주요 변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광석 생산 목표를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정부의 생산 목표 조정과 정책 변화가 글로벌 니켈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4일(현지시간) 2025년 니켈 광석 생산 목표를 2억2000만t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승인한 2025년 니켈 작업 계획 및 예산(RKAB)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 및 석탄 국장은 "올해 니켈 광석 생산 목표가 RKAB보다 높은 이유는 국내 니켈 업체들이 제출한 RKAB가 모두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는 니켈 생산을 위한 토지 취득 면허 제약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트리 국장은 "RKAB와 정부의 생산 목표를 구분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RKAB가 승인된 이후에도 토지 관련 분쟁이 발생해 채굴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정부가 니켈 부문에 대한 RKAB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산업적 필요와 현지 기업의 지속 가능성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바릴 장관은 "현재로서는 니켈 감산 계획이 없지만, RKAB에 대한 기업의 니켈 수요와 기존 산업 역량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자재 수출 기업들의 외화 수익을 최소 1년간 국내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제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외환 보유고 확대와 루피아화 안정화를 목표로 하지만, 기업들의 자금 운용에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본보 2025년 2월 2일 참고 인도네시아, 실적 규제로 원자재 기업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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