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 사업에 지분 출자를 진행한다. 카타르 시장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삼성물산과 비에이치아이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카타르 Facility E IWPP 사업 지분 출자안’을 가결했다. Facility E IWPP는 카타르 수전력청(Kahramaa)이 발주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 31억3000만 달러(약 4조3100억원)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지역에 건설될 계획이다. 이번 건설 사업은 가스복합 2.3GW(기가와트)에 일일 담수 45.6만t(톤) 규모로 향후 25년 간 전력 및 담수 판매를 운영한 후 인도하는 방식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9월 카타르 수전력청으로부터 사업 제안요청서를 받았다. 이어 10월 중 전력 및 담수 판매계약을 체결한 후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금융권 종결과 NTP(공사진행통보서)를 발급받고 2029년 5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은 금융권 조달 비율 83%에 자기자본 비율 17%에 이른다. QEWC(Qatar Electri
[더구루=정등용 기자]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힘을 쏟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로 집무실에서 진행된 한국해양기자협회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어촌 소멸 방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홍 이사장에 따르면 어촌 지역 81.2%는 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오는 2045년 소멸 고위험 지역이 된다. 이에 홍 이사장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이사장은 “이를 해결할 기관이 어촌어항공단 밖에 없고, 그런 만큼 역할이 한층 더 막중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어촌 300개소를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자해 경제플랫폼과 생활플랫폼, 안전인프라 조성을 골자로 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홍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개 사업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막 사업이 태동한 상태"라며 "이르면 내년부터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이 중점 추진하는 귀어귀촌도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 중 하나다. 공단은 양식어장을 경영하는 귀어인들에게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철수한다. 경제성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투자회사 해산안’을 가결했다. 동서발전은 송전 접속 인허가 확보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성 확보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사업 개요와 사업 경과, 출자 금액, 사업 종료 등을 검토 후 출구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022년 캘리포니아 69MWh(메가와트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투자했다. 이 사업은 캘리포니아 북쪽 험볼트 카운티에 69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소유·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의 프로젝트다. 사업은 현지 전력 기관인 레드우드코스트 에너지 당국(RCEA)이 발주했으며, EWP 리뉴어블 코퍼레이션(EWPRC)과 브로드 리치 파워(BRP)가 35대 65로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은 당초 3237만 달러(약 421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전라남도 곡성 삼산 육상풍력 사업을 추진한다. 곡성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 중 하나로 육상풍력 사업에 주력하는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KPS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곡성 삼산 육상풍력 사업추진계획안’을 보고했다. 한전KPS는 제11차 전기본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망에 따라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회규정 제8조 제2항 제2호에 의거, 곡성 삼산 육상풍력 사업추진 계획안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한전KPS는 사업 추진시 관련 절차 준수와 사업성 판단, 리스크 검토를 철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과 교육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전KPS가 육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곡성은 인구 소멸 상생 모델 중 하나로 육상풍력 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육상풍력 발전 사업으로 주민 이익 공유를 도모하기 위해 ‘곡성행복바람’ 마을기업을 설립했다. 마을기업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금을 바람연금 형태로 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이 돌려주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 Corp, 이하 센트루스)'와 10년 동안 저농축 우라늄 공급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조원이 넘는 사전 주문을 획득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을 파트너로 삼고 원전연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13일 센트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파이크톤 사업장에서 한수원과 저농축 우라늄 공급을 위한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 주요조건 합의서에는 10년 동안 저농축 우라늄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센트루스는 세부 규모까지 공개하진 않았으나 한수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상당의 주문 의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센트루스와 세부 협상을 통해 연내 확정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착공을 앞둔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에서 원전연료를 공급받으며 연료 수급의 안전성을 꾀한다. 무엇보다 센트루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연료 생산이 가능한 만큼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기존 대형뿐만 아니라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루스는 차세대 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설립해 운영 중인 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매년 과천, 장수, 제주 등 한국마사회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농축산물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국제 곡물가 상승과 한우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취약계층에도 풍성한 한가위를 선물하고자 지원품목을 한우로 선정했다. 지원대상과 금액도 대폭 넓혀 작년 700명에서 1400명으로, 4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상향해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기환 재단 이사장은 전국한우협회를 직접 만나 최근 한우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해들었다. 정 이사장은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한우농가들과 취약계층에게 상생을 담은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농어촌 복지증진 등을 위해 2014년 한국마사회와 임직원이 출연,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작년 기준 67억 원의 기부금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 등을 위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LNG복합발전소 3·4호기에 자금을 지원했다. 년짝 LNG복합발전소 3·4호기는 베트남 에너지 안보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씨티은행, 네덜란드 투자은행 ING, 스위스 수출신용기관(SERV)과 함께 년짝 LNG복합발전소 3·4호기에 12년 만기로 5억2150만 달러(약 7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년짝 LNG복합발전소 3·4호기는 베트남국영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의 발전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전력(PV 파워)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착공했다. 총 발전용량은 1500MW(메가와트), 총 사업비는 14억 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년짝 LNG복합발전소 3·4호기는 티바이항(Thi Vai)으로 수입되는 LNG를 주연료로, 보조연료로 디젤유(DO)를 사용한다. 연간 LNG 사용량은 140만t(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팜 후 하이 씨티은행 베트남 비즈니스 뱅킹 부문 이사는 “씨티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PV 파워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핵심 지역의 경제 발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북중부 탄호아성(Thanh Hoa) 토쑤언현(Tho Xuan) 지방정부와 회동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토쑤언현 지방 당국은 LH에 람선 사오방(Lam Son-Sao Vang)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토쑤언현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H와 실무회의를 열고 개발 사업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LH 대표단은 투자 요청을 받은 △골프장·신행정중심도시 △토쑤언국제공항 △사오마이탄호아(Sao Mai Thanh Hoa) 리조트 사업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쑤언 골프장은 184만㎡ 규모로 언덕이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지역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행정중심도시는 350만㎡의 면적을 가지며 현재 1/500 규모로 세부 계획 중이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47번 국도와 인접하며 호치민 고속도로와 토쑤언국제공항에서 각각 1km, 5km 떨어져 있다. 토쑤언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T2)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T2 신설·관련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을 유치하거나 중앙정부 예산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하띤성 주거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시공사 선정 등 적극적인 사업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6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에 따르면 원병철 사업개발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해 하띤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면담하고 사업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하띤성 인민위원회와 G2G(정부간거래) 협의를 통해 해외도시개발사업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 하띤성 주거단지 사업의 현장 실사를 통해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투자조건 협의로 안정적인 추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시공사 선정 등 적극적인 사업 지원을 통해 사업 안정화와 연내 투자 승인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하띤성 하띤시에 총 사업비 7110억 동(약 380억원)을 투입해 13만평 규모의 탁쭝신도시를 개발하고 있다. 하띤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2019년 6월 탁쭝신도시 개발을 승인했으며 신도시에는 상가주택 69개와 단독주택 263세대, 아파트 1067세대 및 공원 등 부대시설이 건설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삿포로 컨벤션센터에서 퇴역경주마국제포럼(이하 IFAR)과 경주마의 생애주기 복지 체계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주에서 은퇴한 말들은 승마, 재활, 치유 등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경우가 많다. 마사회와 IFAR은 협약을 통해 퇴역경주마 복지 분야 발전을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 외에도 정책자문, 정보교류 등 총 3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IFAR은 경주마 생애주기 복지 증진 등을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기구이다. 영국, 미국, 일본, 아일랜드 등의 각국의 경마시행체 및 말복지단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3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마사회는 2018년부터 IFAR 컨퍼런스 참석 등 글로벌 협력 관계를 이어왔고, 이번에 삿포로에서 개최된 아시아경마회의에서 기관 간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마 복지와 관련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해 나가며 말복지 사업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국내에 적극 도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엘리엇 포브스 IFAR 의장은 "그동안 퇴역경주마 복지 분야에 많은 발전을 이루어낸 한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몽골개발은행(DBM)과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개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장영진 사장은 몽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제2차 한·몽 미래전략포럼’에도 참석했다. 몽골은 광물 및 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세계 10대 자원 부국으로 꼽힌다.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약 7배, 남한의 16배로 세계에서 19번째로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기준 몽골의 4위 무역 대상국이다. 하지만 몽골 전체 수출액 비중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2%에 불과하다. 몽골 전체 수입 규모에서도 한국의 비중은 4.9%에 그치고 있다. 몽골이 한국에 수출하는 물품은 석탄, 방직용 섬유 등이다. 반면 중국에는 석탄, 구리, 아연, 석유, 철광석 등 핵심 광물을 수출하고 있다. 몽골은 가공 기술이 부족해 채취 자원 대부분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중국에서 1·2차 가공을 통해 상품 가치가 생긴 자원을 다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호주 합작사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을 구체화했다. 연간 6GW 규모 태양광·풍력을 개발하고 최대 33만 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모색한다.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사업에 속도를 낸다. 호주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2일(현지시간) 한전과 웨스턴 그린 에너지 허브(Western Green Energy Hub Pty Ltd, 이하 WGEH)가 사업개발 협업을 위한 '협력 계약(Collabo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WGEH는 서호주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고자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와 CWP 글로벌, 마이닝 그린 에너지가 설립한 합작사다. 한전은 작년 7월 WGEH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본보 2023년 7월 11일자 참고 [단독] 한전, '350만t 규모' 호주 녹색수소 프로젝트 참여> 1000억 호주달러(약 90조4100억원)를 투자해 30GW 규모 풍력과 20G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고 연 350만 t의 그린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6G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을 짓고 이를 활용해 연간 최대 33만 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영국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쇼핑과 '1조 투자'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가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 오카도는 최근 계약 만료를 앞둔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운 리테일 파트너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