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TV·사운드바·모니터·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오랜 시간 1위를 수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선정한 TV·사운드바·모니터·SSD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로 살펴 보면,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98인치를 비롯 75인치 이상 대형 TV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밝기 500루멘 미만의 프로젝터와 아트 TV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모니터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 모니터 브랜드'를 기록했다. △OLED 모니터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모니터 등으로 세분화했을 때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OLED 모니터의 경우 시장 진출 2년여 만에 1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SSD 시장 경쟁력도 빠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베트남 북부 4개 성을 잇는 4200억원 규모 송전선로 사업을 승인했다. 이르면 내달 착공해 내년 1분기께 운영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LS의 수혜가 전망된다. 2일 EVN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500㎸ '라오까이(Lào Cai)-빈옌(Vĩnh Yên)' 송전선로 사업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라오까이부터 옌바이, 푸터, 빈푹 등 4개 성을 경유하는 약 229.3㎞ 길이의 송전선로를 까는 프로젝트다. 투자 주체는 EVN이며, 프로젝트 관리는 EVN 프로젝트 관리 1국(EVNPMB1)이 맡는다. 투자비는 최대 7조4100억 동(약 4210억원)으로 추정되며 송전선로의 설계상 수명은 약 40년이다. EVN은 작년 10월 베트남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이사회 의결까지 마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VN은 당초 내달 착공해 오는 9월까지 전력망에 연결, 내년 1분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는 현지 정부에서 발표한 일정보다 타이트하다. 베트남 총리실은오는 12월 착공해 6개월 안에 건설을 마치고 2026년 5월 전력망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한국 공장으로 실습을 오는 베트남 생산직 직원을 위해 법률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불법 체류의 문제점을 알리고 현지 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베트남 하이퐁 공안부의 관보인 '바오안하이퐁'에 따르면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짱주에 산업단지 소재 하이퐁 사옥에서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법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이퐁 공안부 산하 경제안보부서의 지원으로 열렸고, 78명이 참석했다. 하이퐁 당국은 이날 현지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며 불법 체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적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파견 전 법률 교육을 매회 진행하며 생산직 직원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78명은 국내 공장에 3개월 동안 파견된다. LG이노텍은 2016년 9월 하이퐁 생산법인을 세워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9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생산을 시작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려 고객사 수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킬러 콘텐츠 부족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다.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중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50만 대를 기록했다.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 상용화된 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917만 대였다. 출하량 자체는 늘었으나 처음으로 세 자릿수 증가율에서 두 자릿수로 둔화했다. 분기별 출하량 증가율을 살펴보면, 2023년 4분기 149.6%에 달했다. 이후 작년 1분기 83%로 급락했다가 2분기 104.6%를 기록하며 회복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3분기 13.7%에 그치며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인 뒤 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주저앉았다. 기업별로는 화웨이가 48.6%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아너(20.6%) △비보(11.1%) △샤오미(7.4%) △오포(5.3%)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순위권 내 들지 못하며 중국에서 유독 약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동남아 지역 반도체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민관 협력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우 친 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유엔지속가능발전솔루션네트워크(UNSDSN) 주최로 썬웨이 대학교에서 열린 '아세안 지속가능한 개발 워크숍 2025’에서 "말레이시아는 핵심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처럼 기술을 제공하고 창조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 바로 아래 위치라도 차지하고 싶다"며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상위에 올라가서 적어도 없어서는 안 될 중간 당사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 민간, 기술 부문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시스템 내 첨단 기술 도입 가속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자국 기술 개발과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 회장이 미국 신공장에 선제적으로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느린 행정 처리와 비싼 재료비, 부족한 인재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애리조나 신공장의 안정화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TCL이 미니 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85인치 모델이 약 70만원 에 불과한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AMD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Ryzen)7' 가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높은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IT전문매체 '유니코스하드웨어(Unit’s Hardware)'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AMD 라이젠7 9800X3D CPU 가짜 제품이 발견됐다. 부팅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짜 프로세서와 가짜는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우선 인쇄회로기판(PCB) 번호가 진품은 33050인 반면 가짜는 325046이다. PCB 색상도 진품은 푸른 색, 가짜는 녹색이다. 커패시터 레이아웃도 다르다. 최근 고성능 게이밍 프로세서 수요를 노린 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작년에도 라이젠7 7800X3D 가짜 제품이 발견된 바 있다. 다만 가짜 제품들은 대부분 소규모 중고 거래로, 대량 유통이 이뤄진 적은 없다. 라이젠7 9800X3D는 AMD가 작년 11월 출시한 CPU다. 젠5(Zen 5) 기반 8코어 프로세서와 104MB 캐시 메모리를 적용했다. 기본 4.7GHz, 최대 부스트 클럭 5.2GHz로 작동한다. PC 마니아와 게이머가 한계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현지 명절을 맞아 LG그룹 사업장을 방문했다. 최대 투자자인 LG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역 경제 발전을 가속화한다. 28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끼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찾았다.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레 위원장의 방문은 베트남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뗏(Tết)’ 기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이퐁시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당부하는 등 근로 환경 구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레 위원장은 "자본을 계속 늘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생산을 확대하며, 경제특구관리위원회의 업무 수행과 도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하이퐁시는 기업의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기업이 투자 및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고,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빈곤층을 위한 집짓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하이퐁 띠엔랑 지역에서 ‘희망의 집’ 준공식을 지난 17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하이퐁경제구역 청년연합과 협력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약 7300만 베트남 동(약 380만 원)을 투입, 빈곤층 가정을 위한 주택 재건축을 지원했다. 희망의 집 주인공인 부더꾸옹(Vu The Cuong) 씨와 그의 가족은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더꾸옹 씨는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그의 형제자매들도 각종 질병과 사고로 인해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더꾸옹 씨는 친척 집에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상태였으나 LG이노텍의 지원으로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된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LG이노텍의 사회적 책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페이스마이트(SpacemiT)'가 RISC-V(리스크파이브) 코어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했다. 중국 기업들이 RISC-V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를 잇따라 선보이며 미국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 생산에 돌입했다.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확인한 만큼 현지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적극적인 수요 대응을 꾀한다. 인도네시아산 제품을 늘리며 프리미엄 수요를 잡는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땅그랑 레곡 공장에서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 냉장고 생산을 시작했다. 내달 말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는 상냉장 하냉동의 2도어 제품이다.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실이 위에 있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두번 두드리면 문을 열지 않고도 식재료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불필요한 여닫음을 최소화해 냉기를 유지하고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다. 냉각 성능도 향상됐다. 냉장칸 맨 뒤에서 나오는 냉기가 냉장고 문까지 고르게 냉각시키는 도어쿨링+ 기능을 갖췄고, 회전이 아닌 직선운동을 하는 모터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얼음 트레이에 물이 자동으로 급수되어 얼음이 얼리는 자동 아이스 메이커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