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드릴링이 상장 폐지 수순을 밟는다. 5년 넘게 끌어온 법정 소송에서 한화오션에 패한 것이 상장 폐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내식강(CORROSION RESISTANT STEEL) 도금강판에 대해 덤핑 마진 최종 판정을 내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에 0.53%, 현대제철 0% 덤핑마진을 책정했다. 관세 부과는 지난 12일부터 적용됐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5개사가 2021년 7월∼2022년 6월 30일에 해당하는 기간에 정상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고 덤핑마진율을 0.53%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아 가중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았다. 상무부는 해당하는 기간에 판매된 한국과 대만산 내식강 도금강판의 반덤핑 관세 부과(AD)를 검토해왔다. AD 예비결과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정상가로 판매된 것으로 보고 덤핑마진을 0%로 매겼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미 상무부, 한국산 도금강판 덤핑 제로…포스코·동국제강 '안도'> 업계 관계자는 "상무부의 최종 판정에서 부과된 관세율이 낮아 미국 수출에는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식강은 크로뮴과 탄소 외에 용도에 따라 니켈, 텅스텐, 바나듐, 구리, 규소 따위의 원소를 함유한 내식성 강철을 말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컨테이너선의 주인이 바뀐다. 영국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이하 조디악)이 선박을 발주했지만 신조선을 스위스 선사 MSC에 판매해 소유권이 변경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조디악이 한화오션에 발주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인수했다. 선박은 2025년 인도 예정이다. 구매가는 비공개다. 선박은 기존 연료 외 LNG를 벙커링하는 이중 연료 추진(dual-fuel)선박으로 LNG나 벙커유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망간강 벙커링 탱크가 탑재된다. 당초 조디악은 지난 2020년 한화오션에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4척을 주문했다. 확정 물량 6척에 옵션분 8척이 포함됐다. <본보 2020년 11월 19일 참고 '대우조선 7000억 수주' 컨테이너선 발주처 '英 조디악'> 확정분은 6척은 2020년 주문했고, 이듬해 2월 4척의 옵션분을 행사했다. 이어 5월에 남은 옵션분 4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1년 5월 14일 참고 대우조선, '4800억원'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전망> 조디악은 선대 확충을 위해 한화오션에 신조선을 주문했다. 조디악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소의 올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선사들이 가격 경쟁력에 홀려 중국향 발주를 이어간 탓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2년간 계속된 수주 잭팟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내년까지 수주 둔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신조선 시장은 뚜렷한 수요 요인이 없으며 발주와 국내 조선소 수주량 모두 감소한다. 관망세 확산 우려로 전 세계 발주량과 국내 수주량 모두 줄어든다.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 발주량을 3850만CGT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950만 적은 2900만CGT로 전망된다. 한국 수주량은 올해 1150만CGT로 추정되나 내년에는 950만CGT로 관측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3014만CGT(1196척)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미 올해부터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9월까지 한국의 누계 수주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743만CGT(168척)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리차드 스콧(Richard Scott) 세계선박중개협회(ICS) 시장 분석가는 "세계 조선소들의 연간 수주량은 지난 2021년 1410만DWT 고점에서 2022년 1억 300만DWT로 줄었으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 다이나가스에 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다이나가스에 20만㎥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클린 데스티니(Clean Destiny)'호를 인도했다. 신조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프랑스 GTT의 멤브레인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을 장착해 가스 증발률을 낮췄다. 멤브레인형은 선박과 화물창이 일체된 구조인만큼 외부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모스형보다 더욱 많은 연료를 수송할 수 있다. 클린 데스티니호는 미국 LNG 수출 거대 기업인 체니에르에너지가 10년간 장기 용선한다. 앞서 지난 9월에 인도된 동급 선박 '클린 레졸루션(Clean Resolution)'호도 체니에르가 전세한다. 다이나가스는 지난 2021년 HD현대중공업에 대형 LNG운반선 4척을 주문했다. 확정 물량 2척에 이어 추가 옵션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인도는 올해 하반기이다. 다이나가스는 HD현대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는 단골 선사이다. 다이나가스는 지난해에도 HD현대중공업에 20만㎥급 LNG운반선 3척을 추가 주문했다. 올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극동 연해주에 새 조선소를 건설한 전망이다. 현지에서 신규 선박을 건조할 조선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건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양자 컴퓨터 회사인 큐씨웨어(QC Ware)와 손잡고 배터리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배터리 소재 개발 과정을 양자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개발 속도를 높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7일(현지시간) 큐씨웨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터리 신소재를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큐씨웨어는 정부의 지원금을 활용해 리튬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을 현실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예정이다. 이미 사용 중인 최상의 접근 방식과 새로운 양자 컴퓨팅 방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NRF)이 지원하고,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이 주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초 '양자컴퓨팅 기반 친환경 소재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과제로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우위 챌린지 연구' 지원금을 신청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 오래 지속되고 충전 시간이 더 짧은 배터리용 지속 가능한 소재를 조달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해왔다. 새로운 배터리 설계를 설계하려면 테스트가 필요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시운전을 위해 엔지니어링·시운전 전문 서비스업체 게이트 에너지가 협력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6일(현지시간) 게이트 에너지와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의 FPU 시운전을 계약했다. 게이트 에너지는 울산에 있는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FPU를 시운전한다. 시스템과 장비 성능을 시연하는 동시에 장비가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시운전한다. 조던 리(Jordan Lee) 게이트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HD현대와의 이전 협력 관계와 한국, 멕시코, 미국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걸프만 심해 지역에 대한 최초의 석유 생산 시설 인도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HD현대가 게이트 에너지에 FPU 해상 시운전을 맡긴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게이트 에너지는 시설 설계, 시운전 및 시동 작업의 계획과 실행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유정 하역 등 현장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게이트 에너지는 트리온 FPU 시운전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멕시코만의 해양플랜트 시운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시운전 성공으로 신뢰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대표 노동조합이 비샤카파트남 제철소(이하 VSP)의 부실을 부풀렸다며 현지 정부를 저격했다. 제철소를 민영화하고 포스코와 합작사업을 추진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렸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더 힌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5대 노조 중 하나인 CITU의 나라심하 라오 위원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VSP의 경영난을 지적한 파간 싱 쿨라스테(Faggan Singh Kulaste) 철광부 장관을 비난했다. 쿨라스테 장관은 전날 의회 질의에서 VSP가 2022~2023년 전체 설비의 68%만 가동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었다. 라오 위원장은 작년 1월 27일부터 '용광로-3'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제철용 원료탄 가격 상승이 주요 이유로 거론됐지만 노조 측은 현지 정부의 압박도 있었다고 봤다. 이로 인해 다른 제철소가 흑자를 내던 시기에 VSP는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라오 위원장은 VSP가 100% 가동률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인도 정부가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지원하고자 여러 제철소에 자체 광산(Captive mine)을 할당했으나 VSP는 예외였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임대 해운사인 시스팬과 손잡고 자동차 운송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송 사업 역량을 확장하는 한편 시스팬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동차 운반선 부문에 처음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5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관리회사 아틀라스(Atlas)의 자회사 시스팬(Seaspan)과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소에서 1만800CEU(자동차 등가 단위)급 자동차 운반선(PCTC) 최대 10척을 건조하기로 계약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엔진 PCTC 확정 물량 6척과 옵션 4척으로 구성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을 인도 받은 뒤 장기 용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스팬은 이번 신조선 주문으로 자동차 운반선 시장 부문에 처음 진출한다. 시스팬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임대업체로, 주로 컨테이너 선박의 장기 고정 요금 임대 사업에 중점을 뒀다. 현재 시스팬은 약 140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다. 신조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척을 발주했으며, 이중 25척은 친환경 선박인 이중 연료 선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거래로 자동차 운송 사업의 역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세아윈드'의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현지 매체 '티스사이드라이브(Teesside Live)'에 따르면 세아윈드가 티스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구역에 짓고 있는 모노파일 생산공장 건설 작업 중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 시공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구조대에 연락했다. 구조대는 구급대원 2명, 의사 1명 등을 급파, 부상자를 인근 제임스 쿡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사고 경위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조만간 영국 보건안전국 등 정부 기관을 통해 건설 현장과 사고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약 5억 파운드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0년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약 3년 만인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이 목표다. 시공사로 선정된 'K2 컨설턴시(Consultancy)'가 현장 공사를 진두지휘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