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확실시 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또 미뤄진다. 모잠비크 보안 문제로 프로젝트 재개가 우려되면서 6조원 규모의 17척의 LNG 운반선 발주가 연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위치할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지역에서 이슬람 반군 단체의 새로운 공격이 목격되자 선박 발주를 미뤘다.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북부의 보안 상황 악화로 2021년 4월 1광구(Area 1) 프로젝트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현장에서 모든 인력을 철수시킨 바 있다. 파트리크 푸야네(Patrick Pouyanne)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토탈은 불가항력을 해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LNG 계약업체와 새로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올해 중반까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건설을 재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토탈에너지스는 지난달 말까지 HD현대삼호중공업 9척, 삼성중공업 8척 등을 발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지연으로 선박 발주를 오는 7월로 미뤘다. 선박 인도 일자도 2028년과 2029년으로 연장된다. 지금까지 LN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일손이 부족한 중국 조선소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삼성중공업의 중국 생산법인인 룽청조선소는 일감이 넘치지만 손은 부족한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9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웨이하이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웨이하이 취업박람회에 참가, 부스를 열고 인재 채용에 나섰다. 이번 웨이하이 취업박람회는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웨이가오그룹(威高集团), 디상그룹(迪尚集团), 쟈쟈유에그룹(家家悦集团) 등 500개 이상의 중국 내 주요 기업이 참가해 1만3800개의 채용 일자리를 제공한다. 총 1만8000명의 구직자가 참석했으며, 3155명이 현장에서 채용했다. 삼성중공업측은 "중국 룽청 법인에서 사내 기술연수원 연수생 모집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채용 규모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닝보와 산둥성 룽청에서 조선소를 운영해오다 2021년 닝보조선소를 폐쇄하고 룽청조선소로 일원화한 상황이다. <본보 2021년 9월 13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中 사업장 손 뗀다…근로자 반발> 현재 룽청조선소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선체를 건조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중동 지역의 대형 수리조선소인 드라이독스 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술에 드라이독스의 선박 수리와 개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수리 기술 기준을 제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드라이독스 월드 조선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임영호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대표와 라도 안톨로비치(Rado Antolovic) 드라이독스 월드의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측은 "드라이독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해양 허브로서 두바이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UAE에서 수주한 선박을 인도 후 현지에서 수리·유지 보수할 수 있다. 드라이독스는 중동·아시아에서 36년간 해양 플랜트, 엔지니어링, 선박 수리, 선박 개조와 유지보수 등 양질의 선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소다. 연간 평균 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동시에 42개의 보수 프로젝트를 처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선급협회(ABS)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사양을 표준화했다. 선박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제시해 LCO2 운반선의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가스로그(GasLog)를 위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물에 띄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일 거제조선소에서 가스로그를 위해 건조 중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 '가스로그 이탈리아(GasLog Italy와 '마블 피닉스(Marvel Phoenix)'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8월과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진수식은 새로 만든 배를 처음으로 물에 띄울 때에 거행되는 의식을 말한다. 선박을 건조한 한화오션 관계자와 발주사인 가스로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한화오션이 2021년 하반기에 수주한 LNG 운반선 4척 중 일부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모나코 선사와 LNG선 4척 건조 협상> 한화오션은 지난해 3월 이번 배치의 첫 번째 LNG 운반선인 가스로그 이탈리아호 건조에 착수해 그해 9월 용골공사를 진행했다. 이 선박은 가스로그로 인도된 후 7년 간 다국적 석유회사에 용선된다. 두번째 선박인 마블 피닉스는 작년 4월에 건조 착수했다. 마블 피닉스는 일본 미쓰이가 9년 동안 용선한다. 나머지 2척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환경규제를 강화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기존에 도입된 에너지효율설계지수(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EEDI)에 탄소집약도 등급제를 시행해 선박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MO는 올해 에너지 효율지수(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s Index, EEXI)와 연간운항 탄소집약도지수(Carbon Intensity Indicator, CII)를 새로 발효한다. IMO는 2030년까지 모든 선박의 탄소 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선박은 기존 선박 에너지 효율지수(EEXI)와 연간운항 탄소집약도지수(CII)와 관련 CII 등급을 계산해야 한다. 올해 중반에 발효되는 첫 CII 등급은 탄소 집약도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A가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내며 E등급을 받은 선박은 C등급으로 개선을 위해 선속을 감소하거나 선박 운항을 포기하고 폐선해야 한다. CII란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 사용량, 운항거리 등 선박 운항정보를 활용해 사후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뉴질랜드 국영 키위레일로부터 수주한 페리 2척의 건조 계약이 결국 취소됐다. 작년 말 뉴질랜드 정부의 자금 지원 거부로 취소 위기설이 나오더니 양측의 합의로 계약이 종료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키위레일과 체결한 4200억원 규모의 페리 2척 건조 계약을 공식 취소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약 11.2%에 달한다. 현대미포조선과 키위레일 간 계약은 키위레일이 뉴질랜드 정부에 요청한 자금 지원이 거부되면서 취소됐다. 키위레일은 정부 자금이 없으면 항만건설 도시연결 프로젝트(Inter-Island Resilient Connection, iReX)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쿡 해협 연결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현대미포조선에 주문한 페리는 iReX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본보 2023년 12월 15일 참고 [단독] 현대미포조선, 뉴질랜드서 수주한 페리 2척 '취소 위기'>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선주사의 취소 요청에 따라 페리 건조 계약을 해지한다"며 "계약 취소에 따른 세부 협의는 키위레일측과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21년 키위레일과 2척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프랑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중 첫 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해운그룹 CMA CGM은 현대미포조선으로터 액화천연가스(LNG)로 구동되는 2000TEU 컨테이너선 시리즈 중 첫 번째 선박인 'CMA CGM 머메이드'(CMA CGM Mermaid)호를 전달받았다. 인도된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2021년에 CMA CGM로부터 7300억원에 수주한 2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중 하나이다. <본보 2021년 11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7300억 규모'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가능성> 컨테이너선은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로 선박의 유체 역학 및 공기 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켜 건조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연료로 고압 MEGI 엔진을 장착해 탄소 배출을 줄였다. 또 아이스클래스 1A 연료 탱크를 갑판에 장착해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 기능을 갖췄다. 주 추진 엔진에 연결된 교류 발전기도 있어 해상에서 선상 전기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달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월까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는 한국 조선소가 꺼려한 초대형 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건조 일감을 중국에 준다. 한국 조선소와 일반적인 선형보다 큰 큐맥스(Q-Max) 발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불발돼 중국 조선소가 소화하게 됐다. 한국 조선소는 큐맥스 LNG 운반선 건조 능력은 있지만 4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면서 건조 슬롯이 부족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LNG 운반선 2차 발주 프로젝트에서 발주된 25척을 카타르 국영선사 나킬라트(Nakilat)에 용선한다. 이들 선박은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10일(현지시간) 나킬라트와 17만4000㎥ LNG 운반선 25척의 정기용선계약(타임 차터, TCP)을 맺었다. 이번 용선 계약은 카타르 LNG 선대 확장 프로젝트에 따른 2차 발주에서 첫번째 장기 TCP이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사장은 "나킬라트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타르 LNG 운송회사가 글로벌 입찰에 참여해 순수하게 경쟁을 통해 승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에너지는 100척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LNG 선단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추가 낙찰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에너지는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에 17만4000㎥급 LNG 운반선 17척을 발주했다. 이어 지난 1월(현지시간) 후동중화와 27만1000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멕시코 탐피코에 사이클링 스테이션을 기증하며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선언하고 사회적 니즈에 부합하는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멕시코는 멕시코 탐피코의 사회복지과 'DIF 탐피코 시스템'에 현대식 사이클링 스테이션을 기증했다. 라구나 델 카르핀테로(Laguna del Carpintero) 도시 공원에 구축된 스테이션은 대중에게 자전거를 대여한다. 스테이션에는 자전거와 에어컨, 대기실, 사물함 등을 갖췄다. 사이클링 스테이션은 탐피코 DIF 시스템의 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아이다 페레스 드 나데르(Aída Féres de Nader) DIF 시스템 책임자는 포스코멕시코에 감사를 표하며 "포스코의 사회적 지원 덕분에 라구나 델 카르핀테로 공원 자전거 도로를 재밌는 경로로 바꿀 수 있게 됐다"며 "사이클링 스테이션에서 사람들은 자전거를 빌려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가 가장 필요한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생활 조건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인적 자원을 개발하며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멕시코법인이 알타미라 공장의 인력을 충원한다. 8일 멕시코 지역지 '엘 솔 데 탐피코(El Sol de Tampico)'에 따르면 포스코멕시코는 타마리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위치한 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에서 일할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군은 △지게차 운전기사 △세금 관리자 △창고 운영 및 물류 전문가 △스케일 어시스턴트 △계약 및 구매 분석가 △요리사 △용접공 △배관공 △전기기술자·보조원 △정비사 등이다. 채용 규모는 49명이다. 포스코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차 생산국인 멕시코의 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해 CGL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을 높여왔다. 1, 2 CGL 공장 설립 초반에는 한국 직원이 현지인 교육을 전담했지만 숙련도가 담보되면서 현지인력 비중을 늘렸다. CGL 공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만든 냉연 강판을 수입해 아연도금합금강판 등 자동차 외판용으로 사용하는 고급 철강재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 멕시코 알타미라시에 연간 40만t 규모의 CGL 공장을 설립했다. 2014년에는 50만t을 생산하는 CGL 2공장을 준공했다. CGL은 폭스바겐과 GM, 클라이슬러 등 멕시코 내 완성차 업체와 미국 남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