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6위 컨테이너선사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일감을 대거 따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에버그린으로부터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4척의 건조 일감 대부분을 확보했다. 일본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와 나눠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척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거의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척당 1억7500만 달러(약 2300억원)이다. 24척 계약가는 총 42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으로, 2026년과 2027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에버그린은 올 초 1만60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입찰을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에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일본 니혼조선소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중국 다롄조선(DSIC), 강남조선소, 후동중화조선, 양쯔장조선도 참여했다. <본보 2023년 4월 25일 참고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 '들썩'…대만발 5.3조원 잭팟 수혜 기대> 이후 삼성중공업과 일본 니혼조선소가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본보 2023년 6월 13일 참고 삼성중공업, 대만발 '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 회복 변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리스크가 떠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러시아가 주문한 선박 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고, 주문 물량 취소와 관련해 손해 배상을 제기하는 등 악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엘릭슨(Elixon), 아조리아(Azoria), 글로리나(Glorina) 등 러시아 선주 3곳이 1조159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러시아 선주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에 제기했다. 한화오션은 2020년 러시아 선주사들과 쇄빙(ice-breaking) LNG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 제재가 진행되면서 현지에 주요 기자재 공급이 지연·중단됐다. 한화오션은 러시아 선주들에게 건조 대금도 제때 받지 못해 계약을 해지했다. 건조중이던 쇄빙선은 자체 비용으로 건조한 뒤 선박을 필요로 하는 새 선주사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 대우조선, 러시아 계약해지에도 쇄빙 LNG선 3척 건조 강행> 한화오션은 "중재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이와 병행해 원만한 해결을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회복되면서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건조가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로 미국과 중동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장거리 운송이 늘면서 VLCC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일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셀즈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올해 세계 조선소들의 VLCC 수주잔량 12척이다. 이 물량을 한국, 중국, 일본이 나눠서 건조한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50%, 한국 33%, 일본 17% 등이다. VLCC는 20만~32만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원유의 수송이 장거리일수록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실어 나르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에 적재용량이 큰 유조선이 선호되고 있다. VLCC 선가도 상승세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전통적인 연료 추진 방식의 32만DWT급 VLCC의 최근 시장가격은 1억2600만 달러(약 130억원) 수준이다. 올해 들어 유조선 시황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박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600만 달러 올랐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 최고점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이 기술력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선사들이 가격 경쟁력에 홀려 중국향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조선소가 저가 수주를 무기로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서다. 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선박 발주량 79척 가운데 중국이 141만CGT(52척, 68%), 한국이 51만CGT(17척, 25%)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누계 수주는 1373만CGT(502척)이며 중국 713CGT(299척, 52%), 한국 474CGT(104척, 35%)로 집계됐다. 친환경 선박 시장의 고도성장 속에서 중국 조선소들은 저가 수주로 물량 공세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조선업체인 양쯔장조선은 글로벌 2위 선사인 머스크와 14억 달러(약 1조9000억 원) 규모에 8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선 8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다. 양쯔장조선은 국내 조선소보다 1000억원 이상 낮게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또 CMA CGM에서 메탄올을 연료를 사용하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0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본보 2023년 5월 16일 참고 CMA CGM, 中 최대 양쯔장조선에 메탄올 컨테이너선 10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석유화학 대기업 이네오스(Ineos)가 한화오션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으로 LNG 운송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네오스는 일본 상선 미쓰이 OSK(MOL)와 17만4000㎥ LNG운반선 2척의 장기용선 계약을 맺었다. 이네오스가 미국에서 독일로 LNG를 운송하기 위해 선박을 용선하는 것이다. 기존 용선된 에탄·나프타 운반선 12척에 LNG운반선 2척이 추가된다. 이네오스는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9만8000㎥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을 장기 용선하면서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 선단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12월 3일 英 이네오스,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 선단 구축> 이네오스와 MOL의 용선계약은 이네오스가 텍사스주 포트아서에서 연간 140만 미터톤의 LNG를 운송하기 위해 셈프라 에너지(Sempra)와 체결한 장기 판매·구매 계약이 바탕이 됐다. 이후 독일 브룬스부텔에 있는 LNG 터미널과 장기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LNG를 독일로 운송할 선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브룬스부텔 터미널은 올 겨울 운영을 시작한다.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장기 공급을 늘리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으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을 수주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MOL과 1억8700만 달러(약 2430억원) 규모의 5만DWT급 PC선 신조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202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주 수주 공시를 통해 발주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계약 당사자를 '아프리카 소재 선사'라고만 언급했지만 사실은 일본 선주 MOL로 확인됐다. MOL은 지난달에도 현대미포조선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에 5만DWT급 PC선 6척을 발주했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에 이어 PC선 4척을 주문한데 이어 베트남사업장에 6척을 발주했다. 그리고 다시 현대미포조선으로 복귀해 4척을 주문했다. 선종은 모두 PC선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탱커 발주 감소로 잠시 컨테이너로 외도했던 수주 잔고가 주력 선종인 PC선으로 다시 채워지고 있다. 현대미포는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PC선 연간 수주 실적은 전체 34척의 68%인 23척이다. 현대베트남조선은 2025년까지 PC선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개발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용 강재가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3 국제선박전시회(Nor-Shipping)에서 세계적 권위의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용 강재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포스코가 2018년 8월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로이드 선급, 라이베리아 기국과 탄소의 포집·활용, 저장(CCUS)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LCO2 운반선 공동 개발을 추진해온 결과다. 이날 행사에는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과 앤디 맥케란(Andy Mckeran) 로이드 선급 최고사업책임자, 정이효 현대미포조선 상무, 마리아 리타 스콕(Maria Rita Skog) 라이베리아 기국 오슬로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포스코가 개발한 LT-FH36 강재는 영하55℃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최대 50㎜ 두께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LCO2 운반선은 CCUS 기술로 포집한 탄소를 액체화해 운송하는 선박이다.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는 운반할 때 저온 조건만 만족하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고객사 대상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70년 조업경험과 고로·전기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철강제품 중심의 판매체제를 구축해 나가면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주요 제품 브랜드인 프리미엄 건설강재 'H CORE', 자동차 솔루션 'H SOLUTION', 저탄소제품 'HyECOsteel'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본격적으로 제품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한 건 2017년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는 건설용 철강제품 'H CORE'를 론칭하면서부터다. 당시 국내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축물의 내진설계 의무가 강화되는 등 안전가치를 내세운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현대제철은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현대제철만의 고품질 자동차 소재도 홍보했다. 2019년도에 자동차 솔루션 브랜드인 'H-SOLUTION'을 론칭했다. 'H-SOLUTION'은 고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일본의 석유판매 전문기업인 나카가와물산으로부터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탱커)을 수주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나카가와물산과 6600DWT급 유조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 인도는 오는 2025년 상반기다. 신조선가는 척당 2100만 달러(약 270억원)로 총 4200만 달러(약 550억원)가 된다. 나카가와물산은 일본과 기타 국가에서 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석유 터미널 운영, 육상 운송 및 해상 운송 사업에도 종사한다. 현재 석유제품 해상운송을 위해 'CS CRANE'과 'CS SUMMER' 2척의 유조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2007년 건조된 1만톤(t)급 케미컬 클린 유조선이다. 주로 한국 S-OIL사로부터 휘발유, 경유 등 클린 오일을 당사 오일터미널로 운송한다. S-OIL은 지난 2011년에 나카가와와 초저유황경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나카가와물산의 석유제품 해상운송을 위해 선박운항회사인 씨에스마리타임(주)에서 선적준비 및 운항제어를 담당하고, 해외선박관리회사는 선박관리 및 유지보수, 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케이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케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인 애드녹 L&S(Adnoc L&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도했다. 4척의 수주분 중 첫번째 인도로 나머지 3척은 연내 차례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애드녹 L&S으로부터 수주한 VLCC '하피트(Hafeet)' 1 척을 인도했다. 하피트는 장거리 항해를 위해 설계됐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원유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선박의 총 길이는 336미터, 적재량은 30만 톤(t)이며 항해당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인 IMO에서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2단계를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압둘카림 알 마사비(Abdulkareem Al Masabi) 애드녹 L&S 최고경영자(CEO)는 "확장 중인 애드녹 L&S 선단에 새로 도입되는 4척의 VLCC 중 첫 번째 선박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주스틸이 폴란드 비틴(Bytyń)에 컬러강판 공장을 건설한다. 생활가전용 소재와 프레스 제품을 생산한다. 폴란드 공장은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 중인 아주스틸의 네 번째 생산 공장이 된다. 27일 업계와 폴란드경제기술개발부에 따르면 아주스틸 폴란드법인 아주폴란드는 폴란드 샤모뚜에(Szamotuły) 지역에 3억 즈워티(약 970억원) 규모를 투자해 철강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26일(현지시간) 주춧돌을 세우고 공장 설립에 착수했다. 공장 착공식에는 제고시 피에호비악(Grzegorz Piechowiak)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외국인 투자를 위한 폴란드 정부 전권대표, 경제특구 및 지방 정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무엇보다도 ESG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아주폴란드가 폴란드 투자지역에서 세금 감면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기준 중 하나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획득하고, 직원과 지역 사회 교육을 지원하며, 직원 보호 분야를 실천하는 것이다. 제고시 피에호비악 차관은 "우리 지역은 공공 지원과 지방 정부 당국의 지원으로 좋은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받은 직원도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탱커 해운시황이 긍정적인 전망을 보임에 따라 신조선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저가 수주로 한국보다 많은 일감을 확보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조선소로 물량이 몰려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각각 1800만 bpd(일일 배럴 생산량)와 1.2백만 bpd의 정유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중동 또한 1200만 bpd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탱커 운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원유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에서 막대한 물량의 원유가 수출됨에 따라 중동-아시아 지역 탱커 운임이 하루 60%, 주간 133% 상승했다. 이같은 이유로 탱커 발주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 탱커 물량이 중국 조선업계에 몰리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의 수에즈막스 탱커 조선가가 한국 보다 약 15%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탱커 저가 수주가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 대형 조선소들은 현재 약 3년 치 일감을 보유 중"이라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