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수주' 우드사이드 트리온 프로젝트, 그리스 코린트 합류

멕시코 트리온 초심해 유전 개발 지원 계약 체결
코린트, 118km 고주파 용접 강관 제조해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 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그리스 강관 제조업체 코린트 파이프웍스(Corrints Pipeworks, 이하 코린트)가 합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근 코린트와 72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트리온 초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강관(OCTG)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린트는 트리온 프로젝트에 118km의 고주파 용접 강관을 제조해 공급한다. 또 생산 공정 전반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 코팅과 콘크리트 중량 코팅을 적용하는 작업도 수행한다.

 

코린트의 강관은 매우 까다로운 프로젝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응용 분야는 △황화수소(H2S) 파이프라인 △CO2 재주입 파이프라인 △오프쇼어 릴레이 애플리케이션 △매우 낮은 작동 온도 △심해 - 초심해 해양 파이프라인 △고압·고온 파이프라인 및 라이저 △피로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일리아스 베키로스(Ilias Bekiros) 코린트 파이프웍스 총괄 매니저는 "우드사이드가 트리온 프로젝에서 코린트를 선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심해 에너지 개발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의 노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건설 부문 강관 제조업체인 코린트는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까다로운 해저 파이프라인, 육상 가스 전송 파이프라인, 대구경/고강도 강관을 통한 고압에서 최대 100% 수소 운송, 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용 파이프 또는 특수 구조용 강관 등을 공급했다. 

 

코린트의 강관이 설비될 트리온은 멕시코 수심 2500미터의 초심해 첫 번째 개발로 약 4억5800만 배럴의 석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8년에 첫 원유 생산을 목표로 한다.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41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 생산 능력을 갖춘 FPU을 통해 개발된다. 우드사이드가 60%, 멕시코 국영 에너지 회사 페멕스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트리온의 FPU는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다. 지난해 7월 우드사이드로부터 수주했다. 2027년에 출항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8월 31일 참고 'HD한국조선해양 수주' 우드사이드 '트리온 프로젝트' 멕시코 규제 기관 승인>
 

FPU는 인도 후 95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부유식 저장 및 하역 선박(FSO)에 연결된다. FSO는 네덜란드 해양플랜트 업체인 SBM오프쇼어(SBM Offshore)가 수주했다. FPU 시운전은 엔지니어링·시운전 전문 서비스업체 게이트 에너지가 협력한다. <본보 2023년 12월 7일 참고 HD한국조선해양, 게이트 에너지와 '멕시코 트리온 프로젝트' FPU 시운전 계약>
 

트리온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의 해저 트리는 미국 해저 장비 솔루션 업체 원서브시(OneSubsea)가 담당하고, 개발 시추 작업은 스위스 해양 시추 계약업체 트랜스오션(Transocean)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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